Chapter 192
정정보도· 잘못된 기사를 바로 잡는 일·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에 따르면 기자는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시인하고 신속하게 바로잡아야만 한다·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이나 쉬운가?
언론은 웬만해서는 정정보도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보를 낸 순간 언론으로서의 신뢰성을 잃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정정보도는 언제나 들키지 않도록 조용한 구석에서 이루어졌다·
비열하다며 누가 돌을 던질 것 같다고? 그럼 더욱 은밀하게 보도하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QBS는 달랐다·
수요일 밤 11시 50분·
혹시나 모를 톱기사 변경으로 매일 돌아가면서 야근을 하는 편집국 기자들·
지금 그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장님···!”
“장기자···!”
“국장님!”
“장기자! 당장 정정보도 내고 바로 단독보도까지 함께 때려버려!”
“넵!”
뉴스기사의 생명은 정확성도 화제성도 아닌 신속성에 있었다·
구멍 뚫린 정보들이야 후속보도로 메울 수 있었으니 일단 먼저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올리는 게 급선무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QBS는 누구보다 빠르게 이 일을 수행할 수 있었다·
[정정보도]
[< 300년 난제를 해결한 14살 천재 스트리머 ‘노네임’은 누구?> 관련]
[본 방송국은 지난 2051· 5· 24 QBS 뉴스톡톡 프로그램에서 트위시 스트리머 노네임이 14세의 나이에 아카데미 중퇴 후 난제를 증명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보도된 내용과 달리 노네임은 아카데미에 중퇴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당사자의 나이가 만 7세였다는 점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밤 12시 뉴스특보 프로그램은 충격적인 정정보도로 시작되었다·
편집국장의 얼굴에서 미소가 피어올랐다·
“됐어!”
기사는 쓰는 게 오래 걸리지 고치는 건 비교적 쉬웠다·
앞으로 사람들이 노네임이라는 이름을 찾을 때마다 검색 알고리즘에 의해 가장 최상단에 뜨리라는 건 자명했다·
정정보도도 엄연히 ‘기사’였으니까·
마치 작전세력이 붙어있는 줄도 모르고 주식을 샀었는데 바로 다음날 30% 상한가를 친 것처럼 노네임의 기사를 한번 다루었다는 게 QBS에게는 정말 천운이었다·
하지만 안주할 때가 아니다· 이제 급한 불은 껐으니 이제는 진짜 ‘정보’들을 물어와야 할 때였다·
“맞아 세피론 아카데미에 다닌다고···!”
누군가가 외쳤다 노나메가 다니는 학교라고·
“하지만 우린 그쪽과 핫라인이 없어·”
편집국장이 고개를 내저었다·
세피론 아카데미는 미국의 재단· 게다가 그들의 부지는 21세기인데도 치외법권까지 받는다·
특히나 자교 학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서만큼은 국정원 저리가라 할 만큼 끔찍이 여겼기 때문에 대형 언론사가 아닌 이상 그들로부터 양질의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결국 머리가 부족하면 몸이 고생해야 하듯이 인맥이 부족하면 발로 나서야만 했다·
“장기자가 가서 알아 와·”
* * *
[‘QBS Official’님이 100000원 후원!]
-안녕하세요 노네임님· QBS 편집부 장성문 기자입니다· 노네임님께서 얼마나 참담한 시간을 보내왔는지는 저희로서도 다 헤아릴 수 없을 따름입니다· 저희 QBS에서는 사건의 진상규명에 앞장설 것을-
중간에 툭하고 끊겨버리는 후원 메시지·
-헉!
-헉···
-이걸 공지를 못 봐?
-잘가라
-기레기 씹년들이 썩 끄지라!
“어떠한 공적인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조용히 나가주세요·”
[QBS Official님이 퇴장당했습니다·]
“앗···! 밴 하면 안 되는 거였어?”
카리리가 황급히 고개를 돌려 내쪽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의 얼굴이 사고를 친 아델라와 겹쳐보이는 순간이었다·
“아냐· 뭐 공지 똑바로 안 읽은 사람 잘못이지·”
“갑자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들어오지? 12시가 그런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메의 신상에 관해서 캐묻는 질문들은 다 밴이에요· 아니 그냥 아무 말을 하지 마! 모르면 제발 ‘ㄹㅇㅋㅋ’만 치라고!”
시아가 시청자들에게 단단히 경고장을 날렸다·
-ㄹㅇㅋㅋ
-ㄹㅇㅋㅋ
-ㄹㅇㅋㅋ
-그냥 아예 채팅을 얼려버리죠
-빙하기는 안 돼···!
대회가 워낙 늦게 끝나기도 했고 명색이 합방이라지만 그렇게 길게 끌고 갈 생각은 없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내가 당분간 방송에서 손을 놓아버릴까봐 우리 합방에만 여섯자리 숫자나 되는 인원이 몰려 있었다·
“제가 언제 방송을 안 하겠다고 했나요? 답변을 받을 때까지 조용히 지내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지·”
-한국 정부를 믿냐ㅠㅠㅠㅠㅠ
-요청 안 들어주면 평생 노네임 못 보는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싫어ㅠㅠㅠㅠ 제발 가지 마ㅠㅠㅠㅠㅠ
-방송만이라도 해주라ㅠㅠㅠㅠ
-노네임 없는 삶은 지옥이다···
“점점 말이 다시 짧아지네? 어쨌든 다음· 더 없어요? 없으면 제가 찾아낼까요?”
장기자의 등장으로 잠깐 끊겨버린 고해성사 방송·
이래서 흐름이라는 게 중요한 건데·
할 수 없이 나는 초강수를 두었다·
“털어서 채팅 하나라도 나오면 후원금의 10배는 내셔야 용서해드릴 거예요·”
-비상! 비상! 비상!
-제발 한 명만 걸려라ㅋㅋㅋ
-불시검문 시원하게 함 때리시죠
이래도 안 나오네· 다들 못 믿는 눈치이다·
“카리리 닉네임 ‘농가월령가6974’ 한번 찾아봐줄래?”
닉네임만 봐도 대충 알 수 있지·
-아니 딱 봐도 닉네임부터 악질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화이트리스트 굳이 안 봐도 10만원 감인데요?
-열배하면 100만원 엌ㅋㅋㅋㅋㅋ
-그래도 고소 당하는 것보다는 100만원이 낫지ㅋㅋㅋㅋ
[‘농가월령가’님이 10000원 후원!]
-잠깐만 노네임님! 저 진짜 잘못했으니까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지금 더 충전해서 올 테니까 제발 기다려주세요!
-ㅈㄴ 수상한데ㅋㅋㅋㅋㅋ
-자 드가자~ 자 드가자~ 자 드가자~
-드디어 수위 센 채팅 나오냐?
-솔직히 고소미 엔딩은 못 참지ㅋㅋㅋㅋㅋ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고해성사’ 방송은 지금까지만 보면 꽤나 성공적이라 할 수 있었다·
고해성사가 무엇인가·
과거 성국에서는 신자가 죄를 지었을 때 미리 사제에게 참회함으로써 그 죄를 경감해주는 제도가 있었다·
물론 이는 귀족들의 전유물로 전락되어버린지 오래였지만 그 취지만큼은 꽤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스스로 나에게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죄의 경중과 후원금액에 따라 용서해주기로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판결과 시청자들의 집단지성으로 고해성사 단가 정보가 암암리에 유통되었다·
-농이라고 쳤으면 얼마 내야함?
└ 2000원이면 용서해준대써!
-이천원? 휴우우우~~~ 다행이다 얼마 안 하네!
└ 참고로 개수당 2000원임
└ ??????????????????
└ 왜? 그 정도면 낼만하지 않나?
└ ㄹㅇ 보육원에 기부하겠다는데 이럴 때라도 도네 좀 쏴라
“나다 싶으면 빠뜩빠뜩 기어 나와라· 나메가 지난번에 악플러들 고소했다는 거 못 들었냐!”
“그래! 카리리랑 달리 나메는 진짜로 위험하다고! 7살이라고! 아청법도 레벨이 있어!”
오늘 후원 금액은 모두 지역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하기로 사전에 공지했다·
내가 직접 용서해줌으로써 양심에도 덜 찔리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 콘텐츠·
시청자들의 정신건강까지 걱정해주는 스트리머는 세상에 나밖에 없을 것이다·
서로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괜히 내 나이 때문에 찔리는 게 있으면 서로 불편하지 않은가? 그런 걸 해소해주기 위한 일종의 배려였다·
그렇게 처음에는 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거였는데···
[‘BLgbT 샌드위치’님이 296000원 후원!]
-사제님 저는 과거에 사제님을 욕보이는 말을 했습니다· 직접 세보았습니다 아마 맞을 거예요··· 부디 좋은 곳에 써주시길 바랍니다···
서둘러 검증에 들어간 카리리와 유시아 배심원·
“이 미친 놈···! 할 줄 아는 말이 ‘농’ 밖에 없는 거야?”
“완전 코··· 코즈믹 호러···! 어··· 어떻게 한 달 만에 ‘농’을 148번을 칠 수가 있는 거지?”
-네? 148번이요?
-148번ㅋㅋㅋㅋㅋㅋㅋㅋ
-와 10번도 아니고 148번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진짜 육성으로 터졌네
-Wa 진짜 미친놈인가ㅋㅋㅋ
“···”
“저기 나메야? 괜찮아?”
“아···! 잠시 정신이 나갈 뻔했지만 괜찮아···”
“우아아아앗! 나메야 여기서 기절하면 안 돼! 그럼 우리 합방 터진다고!”
아니 난 진짜 괜찮을 줄 알았다·
나 스스로도 내가 엄청나게 대인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후원금이 100만원 200만원 차곡차곡 쌓일 때마다 내 정신은 피폐해져만 갔다·
[‘2947379’님이 10000원 후원!]
-사제님 저는 과거의 사제님의 팬티 색깔을 묻는 결례를 범했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개과천선해서 착하게 살겠습니다 꼭이요·
“뭐···?”
그런 채팅이 있었어?
이 후원을 기점으로 똑같은 내용을 담은 만원짜리 후원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오팬무?
“오팬무는 또 뭐야?”
“아하하하··· 그러게 오팬무가 뭘까 아하하··· 카리리는 하나도 모르겠제비···”
-진짜 너희들은 꼭 고소당했으면 좋겠다!
-아니 우리들이 알고 그랬겠냐고요ㅠㅠㅠㅠ
-이게 다 카리리 때문에 그래!
-ㄹㅇ 카리리가 트위시 음지 문화를 너무 퍼뜨려놨음
-음지는 음지에서만 활동해야하는데
“왜 또 거기서 내 탓인 건데! 아무튼 나메는 몰라도 돼! 우리 나메는 세상의 밝은 면만 보고 자라면 되는 거야 응! 그리고 오팬무는 이제부터 만원이 아니라 2만원이야!”
-아 방금 후원하려 했는데 이건 아니지!
-카크나이트ㅠㅠㅠㅠㅠ
-카리리 당신은 척삭동물문 포유강 식육목 족제비과 벌꿀오소리속 中 GOAT이다·
└ 애초에 해당되는 게 카리리밖에 없잖아 그러면ㅋㅋㅋ
-그동안 채팅 진짜 더럽긴 더러웠구나
-대부분 월오아 때 채팅이네
└ 금발머리 아바타가 개사기긴 했어
[후원목표: ₩16398000 / ₩1000000 (1639·8%)]
옛날에 50만원을 벌기 위해 일주일 동안 롤 마스터 등반이라는 혼신의 노력을 펼쳤던 것 같은데···
1시간만에 말도 안 되는 규모의 금액이 모였다·
물론 전부가 고해성사 도네이션은 아니었고 정말로 내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네는 장문의 글도 때때로 찾아왔다·
[‘찬이솔이아빠’님이 50000원 후원!]
-안녕하세요 노네임님 어쩌면 첫 후원에 첫 채팅이네요· 저는 방화대교 참사로 두 아이와 애엄마를 떠나보낸 시청자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방송을 쭉 챙겨봐왔습니다· 별 것 아닌 이유지만 고백하자면 처음 노네임님의 아바타를 보고 문득 천사같던 제 아이들이랑 겹쳐보이더라고요· 솔직히 아직도 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가 않네요 하하··· 어려서부터 얼마나 힘들 날을 보내왔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셔도 다 잘 됐으면 좋겠고··· 이렇게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들도 있으니까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평소 같았으면 장문도네라며 성을 내었을 시청자들도 오늘만큼은 TTS가 끝까지 글을 읽어줄 때까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전례없는 분위기의 방송이 계속 이어지다가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다시 돌아와서 현재·
“그래서 농가월령가 너 이 자식 도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거지?”
최신 순 댓글부터 내역이 촤르륵 펼쳐졌다·
시아가 스크롤을 계속 올려도 정상적인 채팅이 계속되었다·
[농가월령가6974: 이 방에선 자나깨나 채팅조심이다ㅋㅋㅋ]
[농가월령가6974: 와 14살 실화? 미뗬네;;]
[농가월령가6974: 캬 이게 종결캐지ㅋㅋㅋㅋㅋㅋ]
[농가월령가6974: 노네임! 노네임! 노네임!]
[농가월령가6974: 검술 실력 지리고 오지고 렛잇고]
“꽤 정상적인데···?”
-뭐냐?
-대체 왜 쫀 거임?
-더 올려봐봐 그럴 리가 없잖아
-아니 저 정신나간 닉네임으로 저런 채팅을?
-잠깐만 저 위에 뭐야ㅋㅋㅋ
[농가월령가6974: 울프라이더 메타 가즈앗!]
[농가월령가6974: 후후 벨카···]
[농가월령가6974: 후후 벨카···]
[농가월령가6974: 후후 벨카···]
[농가월령가6974: 늑대가 참 크고 아름답네요···]
[농가월령가6974: 늑대는 주인님에게 느끼는 감정이 보통 감정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농가월령가6974님이 퇴장당했습니다·]
“앗 나도 모르게 강퇴를···!”
“뭐야 시아· 그냥 내보내버리면 어떡해?”
“아 괜찮아 뭐! 그냥 이렇게 된 거 얘도 같이 넣어서 고소해버리자!”
“아니 어느 정도길래 고소까지···? 그럴 사람이 아닌 것 같았는데? 나도 좀 보자·”
“안 돼!”
내 앞을 막아선 시아·
그녀가 팔을 양옆으로 쭉 뻗으며 채팅창을 가렸다·
“다른 건 다 용서해도 수간충들은 절대 용서 못해·”
배심원의 강한 의견 피력에 힘입어 화이트리스트(고소장)에 한명이 추가되었다·
* * *
분명 오늘 엄청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 방은 고요하기 그지 없었다·
천교수님이 나에게 잘 자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함께 이불을 덮어주었고 나는 이불을 꽁꽁 둘러맨 채로 깊은 생각에 잠기었다·
세상은 변할까?
그리고 나는 변한 걸까?
전자는 내가 이제까지 한 행위에 대한 물음이었으며 후자는 아직까지도 생을 이어가는 나 자신에 대한 물음이었다·
오래 전에 죽었어야 할 인물들의 자아가 뒤섞여 하나가 되었다·
전에서와 같이 이제는 더 이상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를 ‘나’라고 확신할 수 있다는 느낌만으로 왠지 마음이 편안해졌다·
변화의 이유가 온전히 나에게만 있는지 아니면 내가 이번 생애에서 쌓아온 인간관계에 있는지는 여전히 생각해볼 문제였다·
다 필요없고 이제는 너무 졸려서 잠에 빠지려고 하는 순간
문득 빠뜨린 게 있어 폰을 이불 안으로 끌고 왔다·
[유나야 나 나메인데·]
[내일 버스 타고 학교 가려고·]
[혹시 내일 같이 등교하지 않을래?]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익명의 후원자님 1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마나인방도 즐겨주시길 바라요!!
익명의 후원자님 1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마나인방 많이 기대되지 않나요?
Unknown123님 1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나메!!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주실거죠?
익명의 후원자님 1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농ㅋㅋㅋ의 값은 한번당 2천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땅땅땅!!
Acedia님 101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너무 나메의 농ㅋㅋ한 매력에 빠져들면 안 돼요!! 안 그러면 나메가 멋진 모습을 보여줘도 귀엽게만 느껴질 테니까요··!!
Quna님 3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하루아침에 세상이 뒤집어졌네요!! 이제 나메의 일상은 어떻게 될까요!!
딜러냥님 1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3일만에 정주행을 하시다니 마나인방이 분량이 꽤나 쌓여서 행복합니다··!! 저도 빨리 시험 끝나고 정주행하고 싶네요!!
금의환향!! 이 맞나··? 아무튼 나메가 정말 큰 일 하나 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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