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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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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1

“나메는 내가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거야?”

빨간 국물을 숟가락으로 숫자 8을 그리며 휘젓는 니엘이 넌지시 물었다·

“무작정 뛰쳐나간 거잖아요· 길 따라 직진해서 쭉 가다보면 나오는 공원은 여기 하나밖에 없고·”

“내가 다른 데 갔으면 나메는 한참이나 헤맸겠네· 이렇게 만나서 다행이다·”

“그래도 헤매지는 않았을 거예요·”

“응? 왜?”

나는 그녀의 왼손을 잡고 손바닥을 활짝 펴주었다·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손금을 경로 삼아 손바닥을 살살 간지럽혔다·

“으앗 간지러워 나메야!”

“조금만 참아요· 이것만 빼드릴게요·”

마치 솜사탕을 만들 듯이 검지 손가락을 뱅뱅 돌려 아주 가는 황금빛 선을 뽑아냈다·

“이게 뭐야?”

“제 오러예요·”

내가 주먹을 쥐자마자 노란색 실뭉치는 물에 녹은 솜사탕처럼 말끔하게 사라졌다·

“그게 왜 내 손에서 나오는데?”

“아까 달아놨어요· 그래야 언니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으니까·”

“야 이거 위치추적···! 그냥 그렇게 말하지 참···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걸 다 배우나 보네?”

“뭐 대충 그런 셈이죠·”

아카데미에서 배웠다고 하면 정말 무적의 논리가 되어버리네?

나중에 유용하게 잘 써먹어야겠다·

저녁 먹은 걸 소화도 시킬 겸 우리는 공원에서 나와 정처없이 도심 한가운데를 떠돌았다·

“조장 언니 나한테 많이 화났겠지···”

“알면 지금 문자 메시지 하나 보내세요·”

“뭐라고 보내든 똑같이 화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뭐가 달라지겠지 기대하고 사과하는 게 아니라 잘못한 게 있으니까 사과하는 거예요·”

“응 알겠어 바로 보낼게·”

“잘 생각했어요·”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니엘은 조금 심각한 수준의 회피형 인간이었다·

뭔가 인간관계가 조금만 틀어질 것 같으면 자기 쪽에서 연을 끊어버렸다·

누구보다도 인간관계의 심리학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할 사람이 수업시간에는 졸고 조모임은 과외 때문에 참석을 안 한다니·

“맨날 잔 건 아니야· 교수님 목소리가 조금 졸려서·”

“그건 그렇다 치고 과외는 왜 수업이랑 겹치게 잡은 거예요?”

“원래는 수업 바로 다음에 잡혀 있었어· 조모임도 항상 일찍 끝나니까 시간도 딱 맞았고· 그런데 자꾸 거기 어머님께서 30분 1시간 일찍 해달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런 건 바로바로 거절하셨어야죠·”

“하 그러게 말이야··· 어차피 이렇게 허무하게 끊어질 거였으면···”

그녀가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었다·

생계가 달린 문제는 언제나 타협이 어려웠다·

하지만 다른 건 다 제쳐두고서라도 제일 문제는 단니엘이 자신의 사정을 조원들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거다·

이유도 모르고 매번 조모임에서 빠지니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했다·

“양해를 구할 생각은 없었고요?”

“응··· 누가 좋게 봐주겠어· 게다가 설명하려면 내 가정사까지 다 떠벌리고 다녀야 하는데·”

“언니 가정사가 어떤지 모르지만 만약 그게 필요한 일이라면 해야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응·”

“어린애가 하는 말이라 잘 안 와닿죠?”

“어? 아냐아냐! 그런 생각은 안 했어 나메야·”

안 했긴· 얼굴 표정에서 티가 다 나는구만·

고집이 센 사람들은 처음부터 기를 확 죽여놔야된다·

마음을 백지 상태로 만들어야지만 조언도 효과가 있는 법이다·

서쪽 하늘이 붉은빛에서 점차 남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럼 저랑 내기를 하죠· 언니가 이기면 제가 다연 언니에게 대신 가서 언니가 조모임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해드릴게요· 제가 말하면 다연 언니도 크게 화는 내지 않을 거예요· 그럼 니엘 언니도 다음 조모임 참여할 때 덜 어색하고 좋잖아요?”

가던 길을 멈추고 그녀에게 제안을 건넸다·

네온사인 전등에 비친 니엘의 눈이 형형색색으로 반짝였다·

“대신 제가 이기면 다음번 조모임 때 가서 조원들 모두에게 직접 사과하세요·”

“꼭 해야할까 그 내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내기를 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건 내기에 걸린 상품으로 꼬드기는 게 아니라 내기 그 자체를 미끼로 쓰는 거니까·

“그래도 첫 조모임 때는 여러 가지로 대화를 많이 나눴다면서요· 언니가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캡슐을 못 쓰는 것도 전해들었어요·”

“응· 어릴 때 트라우마 때문에 그래·”

“아깝네요· 피수정 교수님이랑 마에스트로 꽤 재밌게 했었는데· 혹시 저랑은 대결해볼 생각은 없어요?”

나는 바로 옆의 건물을 가리켰다·

[킹왕짱 오락실]

“오프라인에서 하는 건 괜찮잖아요?”

마에스트로는 캡슐 보급 초창기에 나온 게임이다·

따라서 캡슐 플랫폼 자체만으로는 홍보 및 유입 효과가 부족하기에 처음에는 오락실에 실제 악기를 같이 비치하여 게임과 연동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냥 다른 오프라인 리듬게임과 다를 게 없었다· 도구가 바이올린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나는 여기서 그녀의 자존심을 확실하게 꺾어줄 생각이었다·

“교수님이 그러셨거든요· 제가 언니보다 연주를 잘하는 것 같다고·”

“···!”

“언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걸 참으면 한국대 음대생이 아니지·

“이건 내 인생이야·”

니엘이 눈을 부릅떴다·

처음으로 그녀는 목소리에 진중함을 담아서 말했다·

인생이라는 음률에는 강한 악센트가 들어가 있었다·

 

* * *

 

[베토벤 소나타 8번 Op·13 ‘비창’ 2악장]

[난이도: ★]

[Adagio cantabile: 느리고 노래하듯이]

생(生)은 축복이다·

5대째 인삼 농사를 하고 있는 아버지와 바이올린 학원을 운영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단니엘은 축복받으며 태어났다·

마당이 딸린 전원주택에

어머니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과 아버지의 중저음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날이면

부모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갓난아기는 꺄르르 웃어댔고

골든 리트리버는 컹컹 짖어대며 멋진 합창을 완성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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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도 이렇게 쉬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난이도를 높였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Op·100 1악장]

[난이도: ★★]

[Allegro amabile: 빠르고 사랑스럽게]

아직은 미성숙한 아이들의 어설픈 바이올린 연주가 들려오는 피아노 학원이었다·

세 살배기 아이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 들어왔다·

교실 뒤에서 어머니의 열정적인 가르침을 바라보는 소녀는 하품을 크게 하였다·

할머니는 아이의 지루함을 풀어주기 위해 어머니의 수업이 끝날 때까지 어린이용 바이올린을 갖고 놀도록 건네주었다·

할머니가 바이올린 줄을 손가락으로 튕기자 우연히 맑은 음의 ‘도’ 소리가 났다·

아이는 할머니를 따라 고사리같이 작은 손가락으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바이올린 줄을 튕겨보았고

‘도’ ‘솔’ ‘라’ 세 개의 음을 추려내어서

매일 밤 자기 전 엄마가 귀에 속삭여주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반짝반짝 짜근 뼐!]

도도솔솔 라라 솔·

그러자 아이는 거짓말처럼 바이올린과 사랑에 빠져버렸다·

천재를 목격한 어머니의 표정은 경악으로 물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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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나도 기억 안 나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엄마가 매일 뻐꾸기같이 말해줬거든·”

난이도를 높였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Op·108 4악장]

[난이도: ★★★★☆]

[Presto agitato: 매우 빠르고 성급하게]

단니엘의 어머니가 7년 넘게 지켜봐온 결과 딸의 재능은 진짜였다·

아쉬운 건 그녀의 연습량이었다·

니엘은 팔과 손이 연약하여 오랫동안 바이올린을 붙잡고 있지 못했다·

이때 한창 야마하에서 출시한 ‘마에스트로’라는 게임 때문에 업계 쪽에서 말이 많이 나왔었다·

여러 학원 강사들은 밥그릇을 뺏길 위기에 전부 국내 도입 반대의 목소리를 키웠지만 딸을 위해서라면 한 번쯤 눈을 감는 건 일도 아니었다·

[오늘부터 연습량을 10시간으로 늘려보자·]

일단 목표는 국내 최고의 예술중학교 예일학교이다·

가상현실에서는 다치지도 않고 체력도 보다 적게 소모되었다·

어머니는 자신이 먼저 캡슐에 들어가 여러 곡들을 연습해보고 실제와 거의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음을 직접 밝혀냈다·

[넌 연습할 때는 이 아바타로 해·]

10살 니엘의 15년 뒤 체형을 상정한 아바타·

가슴이 확연히 많이 부풀어올랐고 키도 175cm로 어머니보다 훨씬 컸다·

이미 재능으로는 동 나이대에서 따라올 수 있는 아이가 없다·

그래서 어머니는 더욱 멀리 내다보았다·

어릴 때부터 어른의 연주를 습득한다면 니엘이 ‘거장’의 반열에 드는 것도 시간 문제였다·

게다가 월 만원으로 수천만 원 가격의 바이올린 음을 낼 수 있으니 더더욱 마에스트로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엄마 이게 뭐야··· 나 떨어졌어··· 나 떨어졌다고!]

그럴 리가 없다·

예일학교 한국예고 한국대 음대의 코스가 초장부터 망가져버린 것이다·

뉴스에서 가상현실 조기교육의 문제점을 꼬집는 기사가 여러 차례 보도되었지만 어머니의 귀에까지 닿지는 못했다·

뇌파만을 이용한 학습과 신경 전체를 사용하는 학습이 사용자가 어릴 때는 특히나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는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였다·

[이게 다 연습량이 부족해서 그래·]

연습량을 16시간으로 늘렸다·

예일학교가 아닌 중학교는 의미가 없어서 관두었다·

오로지 목표는 한국예고!

결국 어머니가 옳았고

소녀는 틀려야만 했다·

한국예고에 ‘초견(初見)의 천재’가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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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를 처음 보고 잘 연주하는 건 정말 하나도 의미가 없어· 어차피 다들 수백 번 수천 번을 연습하고 오니까· 중요한 건 어떤 선생님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았느냐야· 초견의 천재면 뭐해· 정확하게 연주하면 뭐하냐고· 다들 내 연주보고 개같다는데·”

듀스에 돌입한 이후로부터는 난이도가 저절로 높아졌다·

더욱 높이고 싶지 않아도 이는 시스템 운명에 의한 불가항력이다·

 

[월튼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 中]

[난이도: ★★★★★★★★☆]

[Poco a poco piu agitato: 조금씩 조금씩 더 성급하게]

한때 ‘마에스트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의문의 헤비플레이어 ‘유덱스’는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모습을 감추었다·

단니엘은 예고에 입학했다는 것보다 지긋지긋한 캡슐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사실에 더욱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음정과 박자에 한해서만큼은 수준급의 실력자라고 손꼽혔지만 음악에 감정을 실으라는 의미는 끝끝내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한국예고에 입학한 걸 보면 재능과 레슨이 합쳐진 힘은 대단했다·

지난 6년 동안 니엘은 어머니의 학대에 가까운 연습강요와 아버지의 무관심을 빙자한 방관이라는 이름의 지옥 속에서 살아왔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그 앞에는 더욱 큰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세가 기울었다·

가뜩이나 바이올린은 유지비가 매우 많이 들어가는 악기이다·

괜찮은 악기를 대여하는데만 한 달에 500만원 구매시에는 차 한 대 값을 훌쩍 넘긴다·

거기에 활이 최소 500만원 악기와 활 케이스는 또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매달 끊이지 않는 실기와 콩쿠르 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 외적으로도 들어가는 레슨비용은 하루에 많게는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들어갈 수 있다·

총비용만 따지면 적게는 1년에 2천만원 많게는 1억을 넘기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평범한 중산층도 감당할 수 없는 게 음대 입시였다·

[무슨 소리야? 사기를 당했다니? 아빠가?]

이미 지금도 빚을 내면서 무리하게 돈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어머니는 단호하게 연락을 차단했다·

[너는 네 할 일에만 신경 써· 집안일은 엄마 아빠가 알아서 할 테니까·]

고등학교 1학년 아버지는 스마트 자동화 농장을 만들어주겠다는 지인의 말에 혹해 3억원 가량의 돈을 사기당해 날려버렸다·

아버지의 농장은 은행빚의 근저당으로 잡혀있었고 결국 소유권을 잃었다·

고등학교 2학년 니엘의 어머니는 바이올린 학원을 그만두고 건물을 헐값에 매각하였다·

니엘은 이제 어머니의 꿈까지 같이 짊어지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추억과 사랑과 아름다운 마당이 딸린 전원주택마저 팔고 가족들은 할머니 댁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니엘은 콩쿠르로 해외에 나가 있었기에 바이올린을 처음 알려준 할머니의 부고 소식마저 뒤늦게 알게 되었다·

[나 때문이야? 다 내가 바이올린을 하겠다고 해서 그런 거야?]

일이 너무 바빠 딸의 콩쿠르에 참석하지 못하는 게 내심 아쉬웠던 아버지는 평소라면 들은 체도 하지 않았을 투자제안에 혹해버렸다·

딸의 성공에만 집착하여 자기 인생까지 모두 바쳐버린 어머니는 이제 신경쇠약에 걸려 집에서 하루종일 펑펑 울기만 했다· 그녀는 가끔씩 자다가도 한국대 음대를 외치며 깨곤 했다·

[아니야 우리 딸· 할머니 집도 나름 살만한 걸· 학교에서는 잘 살고 있지? 친구들이랑은 잘 지내고?]

니엘은 아버지와의 전화를 끊었다·

다 꺼진 휴대폰에 대고 그녀는 침음성을 흘렸다·

[왜 당연한 걸 물어··· 3년 내내 집 안이 이 모양 이 꼴인데 내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단니엘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친구가 없었다·

차라리 없기만 하면 다행일 정도였다·

‘또 내 책상에···’

그녀는 손톱만한 지우개로 책상의 낙서를 지우다가 신경질적으로 칠판을 향해 던져버렸다·

 

* * *

 

단니엘을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이 악보를 보고 어떻게 연주하는지는 몰라도 나의 방식은 조금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일단 악보를 머릿속에서 3차원으로 변환해 소리의 세기라는 축을 새로 설정한다·

그리고 똑같은 음악을 연주한 자의 왼손과 오른손의 동작을 기억해낸다·

그리하면 곡 해석을 내가 애써서 하지 않아도 다른 이들이 연주한 걸 바탕으로 나는 그대로 재현해낼 수 있었다·

내가 연주한 카프리스 24번이 피수정 교수로부터 거장 같다고 평가받은 부분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반면 생전 처음 연주하게 된 카리리의 커버송은 다소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진짜 잘하긴 하는데··· 음··· 약간 단니엘처럼 딱딱하게 연주하는 것 같지 않아?]

[오 맞아요 교수님! 저도 딱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기하네··· 세상에 둘도 없을 줄 알았는데·]

내가 니엘보다 바이올린을 잘 켠다고 했던 건 당연히 새빨간 거짓말이다·

하루에 열 시간씩 십년을 넘게 연습해온 사람을 어떻게 따라잡겠는가·

니엘이 저렇게 철석같이 믿을 줄은 몰랐는데 뭐 아무튼·

그렇다고 내가 이 내기에서 그냥 질 생각은 아니었다·

[점수판]

[#1 Jūdex: 정확도 99·58%]

[#2 NoName: 정확도 99·13%]

갈수록 정확도가 벌어진다·

마에스트로는 온라인에서 연주보정 모드가 있는 대신 평가는 매우 가혹한 편이다·

앞으로 남은 노트를 계산해보았을 때 니엘이 3군데 이상에서 실수를 해야 내가 간신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스크린에 비친 니엘의 눈이 한번도 깜빡이지 않고 악보를 응시하고 있었다·

괴물 같은 실력이다·

가능성은 없나·

연주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였다·

띵-!

니엘의 바이올린에서 괴상한 소리가 들렸다·

바이올린 줄이 맥없이 끊어져버린 것이다·

[#1 NoName: S랭크 / 986392점 / 정확도 99·16%]

[#2 Jūdex: S랭크 / 933948점 / 정확도 95·14%]

[Congratulation!]

[The final winner is ‘NoName’!]

“네가 이겼어 노나메·”

니엘은 바로 승부를 인정했다·

줄이 끊어진 건 그녀의 고의였을까 아니면 장비의 문제 때문이었을까·

단니엘은 끝까지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내가유니콘이된다님 1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언제나 힘이 납니다!! 나메의 상큼함으로 여름을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백수지망생님 3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여담이지만 마에스트로가 있다면 전 꼭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해보고 싶네요!!

오늘 하루에만 거의 9500자를 적었네요!! 새벽 1시까지 기다려주신 독자님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복잡한 에피소드이기도 해서 조금씩 퇴고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상의 큰 수정은 없을 예정입니다!!

캡슐의 조기교육 단점 첫번째가 나왔네요!! 아동이 사용하였을 때 실제 학습효과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VR을 자주 사용했던 니엘의 경우에는 음악을 함으로써 함께 길러지는 청각능력 판단 및 해석 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기교에 몰빵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수정 교수는 나메와 니엘이가 비슷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던 겁니다!!

단니엘이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주신 독자님이 계셨는데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곡의 난이도와 나타냄말로 니엘이의 인생을 함축해서 보여드렸는데 독자님들께 잘 전달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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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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