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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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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

“망했다 이 한타 지면 게임 끝날텐데?”

장로 드래곤이 걸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최후의 승자는 상대팀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 싶었다·

승급전 2번째 판에도 어김없이 아스테리아-룰루 듀오를 한 이들은 밴픽에서 제대로 카운터를 먹혔고 쉽지 않은 게임이 40분간 팽팽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장로용의 둥지에서 아군 탑의 다소 무리한 이니쉬로 한타가 개시되었고 시아도 여기에 참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위치와 포지션 그리고 성장 차이 모든 요소가 상대의 손을 들어주었고 결국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은 예정된 수순으로 흘러갔다·

상대는 하필 잘 큰 원거리 딜러와 탑 정글이 살아있는 상황·

특히나 원딜은 아군 요새를 몇 대만 툭툭 건드리기만 해도 금방 무너질 정도로 괴물이었다·

“아아··· 언젠가는 질 것 같았는데 그게 하필···”

-진짜 탑 죽여버리고 싶네

-이 게임을 머저리 상체 때문에 져야한다는게 말이 되냐

물론 마스터 승급의 기회는 아직 남아있었다·

그저 후원 50만원이 날아가는 것 뿐·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다· 지금까지 나메와 함께라면 전승도 우습지 않았을 정도니까·

그런데 가까스로 살아남은 나메의 아스테리아가 상대 정글을 넘으며 곧바로 적진으로 달렸다·

게임을 끝낼 수 있는 미드라인에는 혹시라도 아스테리아가 병사들의 진군을 방해할까봐 눈치 빠른 상대 정글이 엄호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그녀의 판단은 바텀이었다·

“백도어를 한다고?”

상대팀의 억제기가 부서져 공성에 유리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이쪽은 하나이고 상대는 셋이었다·

배짱 싸움에 돌입한다·

“야! 우리 백도어 당한다! 어떻게 해? 무시하고 그냥 쳐?”

“우리가 더 빨라· 몸 대고 무조건 요새만 쳐·”

“아스테리아 지금 공속 3이야! 이거 집 막아야 돼!”

“지금 못 끝내면 게임 못 이겨· 그럼 한명만 가서 시간만 끌어봐·”

“내가 집 막을게·”

확정 속박기를 가진 탑 바오카이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아스테리아를 막으러 집으로 귀환했다·

확실히 귀환을 탄 것은 옳은 판단이었다·

빙의율이 90% 가깝게 유지된 아스테리아는 그 철거력 또한 괴랄한 수준이었다·

정글의 말대로 다 이긴 게임을 백도어로 졌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아무리 이동기에 출중한 아스테리아라 할 지라도 확정적으로 적을 속박하는 바오카이 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했다·

딱 한번 w-q 한번이면 아무리 못해도 1초의 시간을 벌 수 있다·

1초면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한타 때 장렬히 전사한 미드와 서폿도 한숨 돌렸는지 더 이상 오더를 내리지 않았다·

아스테리아가 성채를 빙빙 돌며 최대한 그의 사거리 안에 들지 않으려 노력해본다·

하지만 바오카이는 여기까지 예상하고 귀환 당시 찰나의 순간에 아이템을 팔고 이속 아이템 3개를 구매하여 그녀를 따라잡았다·

사거리 525에 정확히 들어선 순간·

바오카이는 아스테리아를 향해 맹렬히 돌진했다·

하지만 의문스럽게도 최고의 공속을 유지하기 위해 챔피언이나 병사들을 때리지 않으며 빙의율 99%를 유지했던 아스테리아가·

[라 아스테리아 샬레인 크세탄]

그녀는 마지막 순간 바오카이에게 평타를 가격하며 초신성을 사용한다·

초신성은 저지불가 또는 대상지정불가 판정이 아니다· 또한 궁극기의 대미지는 성채에 적용되지도 않는다·

바오카이는 결국 그녀가 패배를 직감하여 최후의 발악을 하나 싶었지만·

그 순간 병사 웨이브가 성채에서 쏟아져 나온다·

“어?”

아스테리아가 초신성 범위 내에서 초속으로 칼날을 휘젓는다·

그녀의 이동이 더 빨랐기에 바오카이의 저지불가 돌진에 잡히지 않는 별조각 경로로 계속하여 순간이동을 한다·

그러자 그녀의 경로에 있던 병사들이 궁극기의 대미지를 온전히 받으면서 아이템 자체적으로 내장된 스킬 적중 시 대상 주변에 광역 피해를 입히는 효과가 발동되면서 성채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말도 안돼? 이거 버그 아니야?”

바오카이의 돌진을 아스테리아의 궁극기로 속박을 지연시켰다·

아스테리아의 킬 스코어는 18/0/3· 레벨도 18에 아이템 칸은 이미 꽉 차 있었다·

오로지 주변 광역딜 하나만으로 성채가 저리 간단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바오카이는 절망했다·

“좋아 이겼···?”

불리했던 게임을 역전시키고 승리의 포효를 지으려던 적군 정글과 원딜·

“개ㅈ망 버그겜 수준·”

[패배]

그들은 허망하게 마지막 한 대를 남겨놓은 성채를 바라볼 뿐이었다·

 

* * *

 

[승리]

-노네임그는신이야노네임그는신이야노네임그는신이야노네임그는신이야노네임그는신이야노네임그는신이야노네임그는신이야노네임그는신이야

-아니 판정이 저렇게 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테리아 mdc 확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극기 스플댐이 성채에 들어가는거 버그 아님?

-버그 맞음 ㅇㅇ 신챔이라 그런듯

-노네임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아스테리아는 노네임의 사도이다

“50만원··· 꿈이 아닐지도·”

시아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방제를 또 한번 바꾼다·

[유일신 NoName: 마스터 승급전 V V _ _ _]

정말로 어려운 게임이었다· 게임 도중 궁극기로도 성채에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그대로 졌을 수도 있었다·

적들은 전 시즌 그랜드마스터-챌린저 답게 한타 이후 단 한번도 실수하지 않고 최선의 선택만을 행했다·

가령 적 정글이 요새로 곧바로 진격하지 않고 적 병사들의 진군을 엄호하기 위해 일부러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점·

가장 대미지 기대치가 떨어지고 확정 속박기가 있는 바오카이를 집으로 곧바로 보낸 점·

화면을 돌리면서도 살펴보았지만 적 원딜이 아이템 패시브 효과를 모조리 알뜰하게 사용하며 최선의 대미지를 요새와 성채에 가한 점등이 있었다·

바오카이가 처음부터 집을 갔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그러면 나 또한 백도어를 할 이유가 없었으니 쌤쌤이었겠지·

그냥 한마디로 말해 운이 좋았다·

나도 최선의 선택을 적들도 최선의 선택을 한 상황에서 하늘은 나의 편을 들어준 것이지·

“우와아아아아아아아 나메나메야!!! 진짜 이런 판도 이겨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숨 막혀 시아··· 나 시간 없으니까 빨리 다음 판 돌리자·”

“아 그래그래!”

천상계 랭크 큐는 잡히는데에만 최소 10분이 소요된다·

시계는 어느덧 오후 5시를 가리키고 있었으므로 마지막 한판까지는 할 시간이 애매하게나마 남았다·

[게임을 찾았습니다!]

[발할라의 전장 · 랭크 · 5대5]

[게임 수락됨]

“그런데 마지막 상황에서 궁극기로 대미지를 넣을 생각은 어떻게 한 거야?”

“저번에 상대 아스테리아가 우리 다이브 쳤을 때 타이맷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 요새 피가 조금 깎이는 걸 봤어·”

“눈썰미 진짜 좋다· 난 생각도 못했어· 와아 이제 막판이라니· 떨린다 떨려·”

이미 시아는 50연승과 나의 마스터 달성이 따놓은 당상이라는 듯이 기뻐했다·

“그런 플래그는 불안한데·”

운명론은 믿지 않는 주의였지만 꼭 사람을 맥 빠지게 만드는 말들이 있다·

예를 들어 군인들이 전쟁에 나서기 전에 돌아오면 둘이 결혼식을 올리자는 프러포즈를 한다던가 마왕의 위세가 약해 지금이야말로 마왕을 물리칠 절호의 기회라고 부추긴다던가 말이다·

군인은 전쟁통의 화마에서 끝끝내 돌아오지 못했고 마왕은 건재하여 제국을 초토화했다·

물론 운명에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그만인 일이다·

“받거라 유산을 찾는 모험자여· 비싼 것이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주게·”

미노타우르스 문지기를 뒤로 하고 전장에 나선다·

그런데 시아의 안색이 심상치 않았다·

“네? 상대팀 원딜이 페이소스라고요?! 서폿은 사우론이고?”

“왜? 아는 사람이야?”

“아는 사람이냐니? 작년 롤드컵 우승자잖아! TK Pathos TK Sauron 몰라?”

“그러니까 뭐 프로게이머··· 라는건가?”

“아이고 왜 이런 억까에 억까가! 왜 아직도 여기 계시나요 선생님들!”

-롤드컵 갔다오면 다이아 마감해서 그런가봄 ㅋㅋㅋㅋㅋ

-맞네ㅋㅋㅋ 그래서 다이아1에서 시작하네

-닉네임 위압감 장난 아니다

시아는 저들이 페이소스와 사우론인줄 알았다면 결코 아스테리아 룰루 조합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상대 바텀의 조합은 5년째 너프의 기미도 안 보이는 전통적인 루나미· 아룰 조합으로 버티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매치업이었다·

“망했어··· 망했어· 다 망했다고·”

“와 우리 바텀 버틸 수 있겠음?”

“탑도 하필 미로킹 부캐네· 큐 왜 이렇게 잡혔냐 밴픽도 완전히 말렸고·”

“그럼 저랑 스왑해요·”

게임 시작 전부터 사기가 떨어진 아군·

그들의 말대로 탑에는 후반 캐리력이 하나도 없는 캘리스타 대 전통적인 탑 원거리들의 카운터 미로셀·

바텀은 아룰대 루나미로 아룰이 3렙부터 11렙 전까지 일방적으로 맞는 구도가 펼쳐진다·

“스왑하자니?”

“제가 탑을 갈게요· 룰루랑 같이 원딜을 해주세요·”

“너보고 탑 아스테리아를 시키라고? 미쳤어?”

“이기려면 그렇게 해야돼요·”

“야 나메야?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캘리스타로도 힘든게 미로셀인데 아스테리아로는 무조건 108갱 당한다·”

시간은 점점 흐르는 상황·

결국 캘리스타는 나의 고집에 룰루와의 계약을 체결해주었다·

“아 씨 난 바텀 터져도 모른다?”

“저렙에는 칼리 룰루가 훨씬 좋아서 해볼만 할거예요· 우리 잘해보죠·”

왕자님이 된 망나니는 시아와 함께 여정을 떠났고 나는 고독한 길로 홀로 걸어갔다·

뚫느냐 뚫리느냐·

외로운 싸움을 하는 탑에서 미로셀이 요새에 틀어박혀 있는지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뭐야? 탑 캘리가 아니잖아? 설마 아스테리아 들고 탑을 온 거야?”

그러나 내 외형을 확인하자마자 미로셀은 길목 한가운데까지 나와서 기싸움을 시전한다·

“페이소스하고 사우론 형님들이 쫄려서 왔구나? 근데 어쩌나 나도 만만치 않을텐데?”

“미로셀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아스테리아를 이길 수 없어·”

“와 이건 너무 버릇 없는데? 바로 예절교육 들어간다·”

아스테리아가 사거리가 짧더라도 엄연히 원거리는 원거리·

이동기가 궁극기 하나밖에 없는 근접 챔피언인 미로셀로는 6렙 전까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유일한 변수는 2렙 갱·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시아가 탑까지 몰래 와서 와드를 해 놓음으로써 시야를 밝힌다·

아니나 다를까 ‘탑 아스테리아’라는 먹음직스러운 열매를 따먹기 위해 성장형 정글러임에도 불구하고 헐레벌떡 달려오는 적의 모습이 비친다·

아군 정글은 정버프인 반면 상대는 역버프를 하였기에 바텀 입장에서는 우위가 있어도 쉽사리 딜교를 걸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적 정글이 조금이라도 늦게 내려가도록 혼신의 연기를 다했지만 그도 내가 호응하기에도 떠나기에도 애매한 거리를 계속 재니 미련 없이 다시 정글로 떠났다·

판단과 눈치가 빨라서 아쉽지만 일단 초반 위기는 넘겼다·

“어떻게 알았어? 와드였나?”

“그러게? 마음씨 좋은 누가 와드라도 해 놓았나보지·”

“안타깝네· 2렙갱은 생각 못할 줄 알았는데·”

미로셀은 다시 몸을 뒤로 빼며 아스테리아와의 안전 거리를 유지한다·

하지만 그렇다기에는 여전히 증가한 빙의율에 따른 평타 사거리에 들어온다·

저티어 구간대라면 미로셀이 아스테리아의 사거리가 시시각각 변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거리를 잘못 쟀다고 생각했겠지만·

번쩍

번쩍

미로셀의 유일한 호응 요소인 e-플을 나는 점멸로 반응하였고 동시에 내 뒤쪽에서 렉사르가 튀어나왔다·

“미로셀 이걸 못 맞춰? 정글 캠프 하나만 먹고 온건데 이러면 나 망하잖아!”

“아니···!”

미로킹이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렉사르는 분을 삭히지 못하고 씩씩대며 진짜 떠나버렸고 나는 그에게 조소를 날렸다·

“이번에는 와드였냐고 안 물어봐?”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오늘은 무려 두분께서 저에게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말썽꾸러기고냥이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나메도 오늘 기분이 냐옹냐옹냥냥하다고 하네요~

Acedia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우리 응애나메 많은 사랑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에 비공개로 후원을 해주셨던 첫 후원자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묵묵히 봐주시는 모든 독자님들께도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17화 – 교육자의 길>편에 토끼 잠옷을 입은 나메의 삽화가 추가되었으니 한번 들려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지사항에도 따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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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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