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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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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85

대련장의 그 어느 누구도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

나메와 중등부 학생들과의 체격 차이는 다윗과 골리앗조차 한 수 접어들 수준·

적어도 다윗은 사자와 곰을 오는 족족 때려잡는 건장한 청년이기라도 했지 나메는 주위 사람들이 비춰보기에 그저 유약한 어린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아··· 아니··· 어떻게···?”

나메에 관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던 천규진 교수마저 손을 잘게 떨었다·

“천병호! 너 도대체 나메한테 뭘 가르쳐준 거야!”

“나야 모르지! 저게 저 아이의 고유마도인데·”

“뭐? 고유마도라고 저게? 아니 나메가?”

구온유 교장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심각한 표정으로 나메를 바라보았다·

알테어 학생 둘이 이렇다 할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픽 쓰러졌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믿기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다·

나메는 오러를 몸 밖으로 발현시키는 것도 모자라 수준급으로 다루는 듯 보였다·

순간적으로 펼친 더블 캐스팅의 속도는 현직 종군마도사도 재현할 수 없을만큼 빨랐다·

“이건···”

지극히 위험하다·

구교장이 40년 전 함초롱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 느꼈던 감정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것은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하나는 터무니없는 힘을 다루는 아이의 주변이 위험하다는 뜻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런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을 염려한 것이다·

“노나메가 이긴 거야···?”

“무슨 마법이 저리···”

“정말 쓰러졌어? 아까 그렇게 강했던 아이들이?”

“저 뿔은 대체···”

그녀의 눈동자가 좌우로 바쁘게 돌아갔다·

여기저기서 관람객들의 길 잃은 탄성이 넘실거린다·

마법을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경악할만한 결과일 수밖에·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됩니까! 이겼어요! 세피론의 노나메 참가자가 7년 위의 선배들을 둘이나 꺾었다고요!”

“시청자 여러분들께 지금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시고 있다는 말씀을 감히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작은 8살 소녀가 몸 밖으로 오러를 다루는 광경을 보셨나요? 저는 무슨 예수가 재림하는 줄 알았습니다!”

“역대 아카데미 대항전을 살펴보아도 이런 이변은 없었어요! 네 제가 장담해요! 당장 오늘 저녁부터 전 세계가 들썩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러의 외적 발현 더블 캐스팅 게다가 회로 재구성이라는 고도의 0서클 마법까지 선보이면서 마나를 극단적으로 비축하는 장면은 실로 경이로웠습니다· 심지어! 지금 노나메 참가자는 자신의 마나를 거의 쓰지도 않았어요! 남은 방벽의 내구도는 소립자 99% 마립자 96%를 알려드리며 정말 퍼펙트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학생 정말 8살이 맞나요? 천재라는 수식어도 이제 노나메 학생에게는 아깝습니다!”

해설과 캐스터들의 중계방도 난리인 건 마찬가지·

그들은 조금이라도 나메를 가까이서 확인하기 위해 의자까지 뿌리치고 일어섰다·

설상가상으로 트위시를 비롯한 스트리밍 앱이 터져버리면서 사람들은 지상파로 몰려들었다·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동 지역을 제외하고서라도 1000만 명이 넘는 글로벌 시청자 수가 모였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한가운데에서 그녀는 두 손을 짚고 일어섰다·

[시전: 단조]

황토빛 땅에서 뽑아져 나온 것은 지극히 투박한 형태의 대검·

그것의 크기는 가히 그녀의 키와 비견될만 했다·

2명의 알테어 학생들이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그 장면을 눈에 담았다·

“그렇게 무거운 걸 휘두를 수나 있겠어?”

조이환 베네딕토 추기경의 조카 손녀 조수연은 겁을 먹기는커녕 오히려 빈정거리는 어조로 새빨간 입술을 달싹였다·

“그럼·”

가녀린 체구로는 휘두를 수조차 없는 대검을 마왕의 손이 거들어준다·

대련장을 가로지르는 길쭉한 그림자가 그들의 발치에 떨어졌다·

“사탄의 자식이라는 걸 아주 그냥 전 세계에 홍보하지 그래?”

“선배들은 한창 이런 거 좋아할 나이 아닌가? 중2병은 벌써 졸업했어?”

“나메야 언니는 네가 진짜 걱정돼서 하는 말이야· 너 그런 장난 치다가 하느님한테 천벌받는다?”

“천벌? 나는 잘못이 없는데도 태어나서부터 천벌을 받았어·”

쿠웅-!

차가운 땅에 가차없이 대검을 내리꽂은 나메는 돌연 눈살을 와락 찌푸리며 말했다·

“내가 캡슐에 갇힌 것도 다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대화의 종언은 격돌의 시작을 알렸다·

중간에 맞닿은 시선이 어긋났다·

이재환과 조수연의 몸에서 신성한 빛무리가 뿜어져나오더니 두 갈래의 길로 갈라졌다·

두두두두-

각자 땅을 짓뭉개며 달려오는 진동이 외벽을 퉁퉁 울렸다·

긴 호선을 그리는 빛무리를 향해 거대한 손아귀가 대검을 가로로 휘둘렀다·

부우웅-

느리지만 그 무게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세찬 바람이 학생들에게 휘몰아치며 정돈된 머리카락을 헤집어놓는다·

대검의 사이를 파고든 이재환이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겹쳐 오러를 한 점으로 집중해 찔러들어왔다·

카가가각-!

거대한 주사바늘에 찔린 듯 대검과 손아귀를 관통하는 틈이 생겼다·

이재환이 만들어놓은 절묘한 간극을 조수연이 파고든다·

그녀는 창백한 손바닥을 펼쳐들어 미리 각인해놓은 마법진에 마나를 주입했다·

[시전: 롱기누스의 창]

쿠구구구궁-!

예수 그리스도를 찌른 빛의 성창

대검과 마왕의 손을 뚫고 나메를 향해 거침없이 쏘아졌다·

뒤늦게 손이 재생하며 창의 끝자락을 휘어잡는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팽팽한 힘의 균형·

바로 코앞까지 당도한 예리한 칼날을 보고도 나메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숨을 고를 여유도 없다·

“허튼 짓을·”

찰나의 순간에 나메는 대검을 쥔 손아귀를 끊어버리고 새로이 오러를 발현했다·

그녀의 등에서 오러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더니 곧 날개 하나가 튀어나와 나메의 몸을 감쌌다·

총알처럼 휘어들어가던 롱기누스의 창이 오러의 날개에 콰직하고 박혔다·

조수연은 창의 손잡이를 스르륵 놓고 이재환과 함께 진각을 밟아 나메로부터 멀리 떨어졌다·

다시 마주친 시선 속에서 조수연은 한층 교활한 조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더라· 붐·”

[연쇄 시전: 롱기누스의 창 – 폭(爆)]

콰아아아아앙-!

창끝에서 터져나온 압도적인 광량 지축을 뒤흔드는 거대한 폭발이 관객들의 안구와 고막을 괴롭혔다·

“사탄의 종노릇을 하려는 자 천벌을 받을지어니! 하느님의 천벌을 받아라! 꺄하하하하하!”

조수연이 두 팔을 치켜들고 광적인 웃음소리를 내질렀다·

펑-!

퍼버벙-!

뒤이어 터져나오는 와인빛의 물줄기가 대기와 만나 수많은 연쇄폭발을 야기했다·

너무나 평온하게 이어지는 폭발에 이재환이 눈썹을 씰룩였다·

“아직 반응은?”

“··· 있어·”

“겁나 질기네· 일단 알았어 나머지는 내게 맡겨·”

“잘난 척 오지네·”

이재환은 즉시 한쪽 무릎을 꿇어 모래바닥에 다섯 손가락을 파묻었다·

[연성: 결계 설정]

[범시전: 레드우드의 결계]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구의 돔이 씌워진다·

세쿼이아 나무의 뿌리를 본딴 마나의 실이 땅에서 솟구쳤다·

촤아아악-!

거대한 채찍이 자욱한 피의 안개 속에서 나메를 사정없이 내려친다·

돔이 점점 크기를 좁혀나갈 때마다 결계 안은 뿌리의 채찍으로 빽빽이 들어섰다·

“나메야!”

“노나메!”

대련장 밖에서와 달리 안에서는 관중들의 목소리가 전부 들렸다·

나메의 이름이 관객석에서 여러 번 튀어나왔다·

그들은 중등부 3학년들에게 뭇매를 맞는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을 터·

“시발 반항하지를 말든가· 얜 어떻게 생긴 게 이민영보다 더 질겨·”

조수연이 짜증스러운 어투로 가려운 목덜미를 박박 긁었다·

확실히 레드우드의 결계와 롱기누스의 창은 어린 아이를 상대로 시전하기에는 지나치게 과도한 처사였다·

하지만 그들이 꼭꼭 숨겨둔 마법을 꺼내기로 마음 먹은 이상 정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했다·

그것이 녹색정당 원내대표와 추기경의 체면을 살리는 길이다·

설령 그게 8살인 꼬마 아이일지라도·

이재환과 조수연의 표정에는 그 어떤 걱정이나 죄책감 따위를 찾아볼 수 없었다·

“아깝네· 더 놀아주려고 했는데· 의외로 몸은 허약한 편인가?”

“오랜만에 뛰니까 너무 지쳤어· 심판님 빨리 장막 열어주세요· 머리가 대체 이게 뭔 꼴이야·”

발걸음을 돌려 대기실로 향하려는 두 학생들이 순간 멈칫하였다·

흉흉한 살기가 그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시전: 아라베스크의 매듭 – 수(水)]

“꺄아아아악!”

“조수연?”

“케헥!”

쿠당탕-!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은 조수연이 자석처럼 대련장 중앙으로 질질 끌려갔다·

점점 강하게 조여오는 목을 붙잡으며 숨을 헐떡이고 얼굴이 점점 새빨갛게 물들었다·

과도하게 피가 쏠린 머리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지(地)는 망자에게 안식을 금(金)은 도망자에게 휴식을 그리고 수(水)는 기망자에게 의식을 선사해주죠·”

“끄으윽··· 이 미친···!”

“겨우 산화에틸렌하고 프로필렌을 사용한 폭발 마법으로 천벌이니 뭐니 대중들을 속이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콜록! 콜록콜록! 이 천벌받을 새끼야 당장 이거 안 놔!”

평정을 잃은 조수연이 실을 풀어내려고 땅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그럴 때마다 나메가 조수연의 목에 감긴 실을 꽉 잡아당기니 그녀의 저항이 서서히 멈추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두 명을 동시에 상대하려니까 힘에 벅차네요· 한번에 한명씩 합시다·”

[시전: 단조]

[고유마도 – 에스타샤 류 제1식(式) – Adella]

 

다시 한번 각목 형태의 검을 뽑아든다·

이번엔 그녀의 키와 어울리는 검을 선택하였다·

무릎을 굽혀 기수식을 취한 나메는 마법진을 검 끝에 담아 이재환의 머리를 겨누었다·

난장판으로 치달았던 대련장에 고요한 정적이 찾아왔다·

짧다란 다리로 앞으로 한 걸음 다시 뒤로 두 걸음·

그에 맞추어 검이 살랑살랑 춤을 추듯 따라온다·

마치 검무를 추듯 유려한 움직임에 모두의 시선이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동작의 시작과 끝은 명확하게 끊어쳤다·

깡-!

모루를 두드리는 청량한 소리·

깡-!

빠르지는 않지만 민첩하다·

깡-!

강하지는 않지만 절도있다·

적재적소에 검격을 꽂아넣는 나메의 검 위력만 제외해놓고 본다면 흠잡을 곳이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검을 배울··· 잠깐만 검···?’

뒤늦게 이것이 아데라의 준비과정이라는 걸 이재환은 눈치챌 수 있었다·

이를 꽉 악물고 급히 결계술식을 작성해본다·

그의 손톱이 바닥에 까져 너덜너덜해졌다·

하지만 아데라의 마법진이 똑딱거리며 한바퀴 자전에 성공했을 때

제자리를 몇차례나 맴돈 마나의 파도가 성난 듯이 들이닥쳤다·

 

[고유마도 – 에스타샤 류 제1식(式)]

[Adella – 20연(連)]

[파(破)]

 

촤자자작-!

“어째서···!”

그가 창조해낸 생명을 잉태한 뿌리가 일직선의 검격에 속절없이 잘려나간다·

예리함을 극한으로 연마한 칼날이 허술한 벽을 비집고 들어간다·

이재환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인정할 수 없어· 어떻게 이런 마법을 혼자서···!’

이 세상의 천재는 널리고 널렸다지만 이재환 또한 천재 중의 하나였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아카데미의 학년순위에서도 그는 언제나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무엇을 위해···?

자신만의 고유마도를 만들어내겠다는 마도사들의 꿈을 노나메는 겨우 나이 여덟에 이루었다·

‘그럼 그동안 내가 아카데미에서 한 짓거리는 대체 뭐가 되는 거지?’

질투의 편린이 그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쟤는 우리같은 인간이 아니야· 내 장담하는데 만약 오늘 지기라도 하면 평생 못 이긴다·]

“크으으으윽! 이렇게 질 수는 없어! 절대로!”

슈아아아악-!

평소에 잘 안 쓰던 오러까지도 모두 내뿜은 이재환의 몸이 검격의 사정거리 밖으로 우연히 튕겨져 나왔다·

“···!”

나메가 한눈을 판 사이 조수연이 그녀의 다리를 꽉 휘어잡으며 움직임을 봉쇄했다·

한차례 휘청거리다가 겨우 중심을 잡는 노나메·

“이재환! 지금이야!”

깊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는 재능이라는 단어를 인격화한듯한 소녀를 향해 내달렸다·

“아아아아아아악!”

처절한 비명을 내지르며 팔을 앞뒤로 억세게 흔든다·

가장 긴박한 순간에 나오는 마법은

아카데미에서 배운 가장 강한 마법도 정당에서 배운 가장 복잡한 마법도 아닌

고사리같은 손으로 인터넷에서 검색해 어려서부터 가장 손에 익은 마법이었다·

[시전: 발화]

화르륵-

온몸에 불덩이를 덧씌운다·

이재환의 마립자 방벽이 실시간으로 깎여나갔다·

이대로라면 나메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방벽이 모두 동떨어져 탈락 판정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저 아이에게 패배를 안겨줄 수만 있다면!

한 점 흔들림 없는 눈빛이 나메와 마주쳤다·

한정된 공간에서 무모한 자폭 공격을 대처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특히나 짧다란 키로는 더더욱·

“멋있어요· 역시 남자라면 그렇게 싸워야죠·”

이재환의 머릿속에서 마지막 의문이 꽃피웠다·

손도 다리도 모두 봉쇄된 상황에서 도대체 저 여유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해답은 그녀의 머리에

“아니 더 위를 봐·”

뿔에 있었다·

나메의 머리 위에 저절로 작성되는 2서클의 마법진·

양이온의 충돌 에너지에 의해 음극이 가열되어 온도가 상승한다·

양 뿔에서 나온 열전자는 환한 빛을 내뿜는 스파크를 생성하고

머리 위에 응축된 극도로 강렬한 마나의 기운이 일시에 해방된다·

[고유마도 – 마왕의 뿔]

[시전: 아크방전]

파지지지지직-!

“으으으아아아아악!”

이재환이 참을 수 없는 절규를 내질렀다·

나메가 돌연 그의 오금을 차 바닥에 넘어뜨려버린다·

그의 안면이 땅바닥에 철썩 붙어버림으로써 소음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대회에서 제공해준 마립자 방벽이 제 역할을 해주기를 나메는 속으로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Pointer님 5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뿔로 마법진을 그리는 나메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인싸조아님 51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보답할 돈 없어서 애교함(ver·노나메)로 사례를 해드리겠습니다!!

2명 동시에는 역시 나메도 조금 힘든가 보네요!! 대회 끝나고 운동도 열심히 하자 나메나메야!!

이번에 바뀐 UI가 모바일 환경에서 대댓글을 달아주기 너무 어려워졌네요 ㅠㅠ· 빨리 이전으로 되돌아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참고로 학생들의 대화는 프라이버시나 보안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장막 밖에서는 들을 수 없답니다(비명을 포함한 나머지 소리는 다 들립니다)!! 다만 입모양으로 유추하는 사람들이 꼭 나오기 때문에 욕은 되도록 자제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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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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