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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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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90

서울지역 아카데미 대항전의 소식은 폐막식이 끝나자마자 수많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월요병을 이겨내고 퇴근한 직장인들은 포털 사이트를 도배한 뉴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들었어? 올해 세피론 아카데미가 이겼대!”

“거긴 맨날 세대교체 타령하더니 참· 연패를 끊어서 속이 다 후련하겠네·”

“근데 중등부에서 몰수패를 당했다는데?”

“그래? 뭐 때문에?”

대회 사용 금지 마법을 시전한 이재환은 대중들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와 그의 부모가 즉시 SNS를 닫아버리는 신속한 대처를 보여주는 바람에 논란이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2051/10/21]

[이날만을 위해서 진짜 제대로 된 마법 배우고 왔는데· 내가 리허설 때 너무 팼나?]

[핳 그거? 하핳 야 그거 진짜 쓸 거야? 너 그러다 나중에 징계 먹어!]

[운영위원회 통과된 거면 문제없잖아 인정?]

브이튜브에 익명의 계정으로 올라온 15초짜리 짧은 영상·

사전에 모두 인지하고 있었다는 듯이 말하는 알테어 아카데미 학생들의 대화가 유출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녹음본 전체를 약점으로 쥐고 있는 노나메 때문에 혹여나 그녀를 자극할까봐 섣불리 해명문을 내놓을 수도 없는 노릇·

점점 옥죄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그들은 다시는 대항전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더불어 공개적인 사과문을 올리고 잠적하였다·

하지만 이 논란은 나메가 혼자서 중등부 다섯을 격파했다는 소식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3학년을 이겼다고? 한 학년 위 선배들을?”

“아니! 15살 중3을 이겼다니까! 일곱 살 차이지 아마?”

“에이 뻥 치지 마· 노나메 걔 티비 나오는 거 보니까 완전 아기던데 그건 말이 안 되지·”

“자· 여기·”

[“대한민국은 이제 ‘노나메’ 보유국입니다! 1vs5 어린마왕의 강림!” 2051 서울지역 아카데미 대항전 중등부 3학년 전체 다시보기(풀영상)]

[조회수: 397만회]

거짓말같은 이야기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벌써 400만 명이 넘게 관람하고 있다·

8살 아이가 고난이도의 마법을 다루는 것?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세계를 이해할 충분한 지능만 있다면·

8살 아이가 오러를 발현시키고 각종 무술을 펼치는 것?

이 또한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세상으로부터 축복받은 오러하트만 있다면·

하지만 낮은 확률들이 모이고 모여 한 소녀의 몸에 축적되었을 때 사람들은 이를 불가능하다고 일컫는다·

온 커뮤니티가 나메에 대한 이야기로 불타는 것도 자연스러운 순리였다·

[내가 누누이 말했지? 노나메는 빼박 종군마도사급 재능이라고ㅋㅋㅋㅋㅋ]

노네임 센세 스토리 모드 10/10/10 클리어 업적이 ㅈ으로 보이냐?

현직 마도사들도 GG친 발럼 베나온스·

오픈월드와 마법시스템 사이의 허점을 한눈에 알아보고 편광배열로 클리어하지를 않나·

메피스토펠레스전을 살펴보면 5서클 마법에도 어느 정도 식견이 있는 걸로 보임·

이대로 오러하트만 자란다면 이미 대한민국 상위 0·01% 아니 전세계 원탑 마도사까지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댓글]

-웬만하면 국뽕 거르는데 이건 마따·

└ 그냥 8살 때 대항전 완파? 이걸 누가 따라해ㅋㅋㅋㅋㅋ

-노네임이 그 정도였다고? 영상 다시 보고 온다·

-가상현실 수련법 ㄷㄷ

└ 이건 좀 선 넘네;;

└ 걔가 캡슐에 갇혀있을 때 인터넷으로 공부했다고 했잖슴· 내 말이 틀림?

 

[노나메 한국에 남아줘서 너무 고맙다·]

다시 생각해보면 스위스가 백억 부른 것도 ㅈㄴ 적은 것 같음·

[댓글]

-100억이 아니라 300억 아님?

└ ㄴㄴ 1조였음

└ ㄴㄴ 1000조 불렀다는데?

└ 1해 아님?

└ 주접들 ㅅㅂㅋㅋㅋㅋㅋㅋ

-스위스 그레이트 제너 뭐시기 2등한 것도 솔직히 ㅈㄴ 아니꼬웠음· 중등부 최상위권 괴물들을 정식대련으로 발라버리는 8살 있으면 어디 한번 나와보라고 하셈·

└ 1등 진짜 별거 없던데··· 초딩 때 미국 전기 기술사 땄다도르 ㅇㅇ···

└ 사실 그것도 대단하긴 한데 노나메랑 비교하니까 너무 허접하긴 하네ㅋㅋㅋㅋㅋ

 

[그래도 속는 셈 치고 마왕의 뿔 살 사람은 개추ㅋㅋㅋ]

솔직히 마왕의 뿔 덕분이 아니라 전부 다 나메 개인능력으로 이긴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속아줄 호구들이면 개추ㅋㅋㅋㅋㅋ

[댓글]

-ㅋㅋ나메 기자들 싫어해? 인터뷰 답변 개웃기넼·

└ 음해를 밥 먹듯이 하는데 너같으면 좋아하겠냐?

-도네를 하면 마법 이용권을 공짜로 준다는데 이걸 어케 참음?!

└ 발상의 전환 ㄷㄷ

└ 진짜 미친놈이네ㅋㅋㅋㅋㅋ

└ 이 녀석 wwwww 노네임의 육수가 되어버린 wwwww

-빨리 내 돈을 가져가! 어서!

└ 응~ 1차 사전예약 벌써 다 찼죠~

└ 선착순 1만명이나 됐는데 벌써?

└ 1만명밖에 안 된거지ㅋㅋㅋ 10분만에 다 나갔다·

과거엔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갔다지만 정보화시대에 들어서 나메의 소식은 1초에도 지구를 몇 바퀴씩 돌며 방방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나메의 향후 거취를 다들 궁금해할 때·

그녀의 방송이 느지막한 밤에 켜졌다·

의미심장한 방제와 함께·

 

[NoName]

[Just Chatting – 생각하는 방(오늘 대항전 응원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방송 시간 – 0:01:49]

[시청자 수 – 8332]

 

* * *

 

아카데미 대항전은 인터뷰와 폐막식 등 자질구레한 일정을 소화하며 오후 6시 일몰이 되어서야 막을 내렸다·

나는 조수석에서 기절하듯 잠에 빠져 일주일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천교수는 버터와 타임 그리고 마늘을 곁들인 안창살 스테이크를 저녁으로 준비해주었다·

허브 특유의 상큼한 소나무 향이 선홍빛 살코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비건들의 죄책감도 사르르 녹여버릴만큼 훌륭한 요리가 나왔다·

칼로리를 섭취하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는 동안 나는 천교수가 이날 따라 조용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한곳에 오래 앉아있었으니 그도 피곤하겠거니 싶었는데···

“나메야· 이리 와서 앉아보렴·”

아이들은 불길한 기운을 훨씬 예민하게 감지한다고 하던가· 내 몸도 그런 편인 것 같다·

그리고 장장 두 시간에 걸친 설교가 쭉 이어졌다·

평소 내 기분이 어땠는지 묻는 것부터 시작하여 대련 당시 팔을 그은 내 행동을 나무랐고 우리 몸의 소중함에 대해 설파를 했다· 다시 도돌이표·

아무리 밖에선 열다섯 소년 소녀들을 때려눕혔다 한들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네 네’라는 대답밖에 없었다·

중간중간 듣고 있자니 괜히 억울한 마음이 샘솟아 반박해보려고 해보았지만 이는 도리어 악수가 되어 노래방 추가시간처럼 설교는 계속 30분씩 연장되었다·

그러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질 것 같을 때쯤 천교수는 나를 ‘생각하는 방’에 들여보냈다·

그냥 뭐 특별할 것 없는 내 방이다·

-방장님 오늘은 오프닝이 없네요 쩝

-우주가 잠시 꺼졌다·

-노네임! 노나메! 노네임! 노나메!

-당장 화면 켜!

-도네도 닫혀있네ㅠㅠㅠㅠ

-뒤풀이 안 했어?

-세계 최강의 8살 ㄷㄷㄷㄷ·

-대항전 썰 좀 풀어주세요!

할 짓이 없어서 결국 습관적으로 방송을 켜게 되었다·

이번주까지는 아카데미 대항전 태그가 쭉 남아있는지라 순식간에 시청자들이 몰려와 방문을 두드렸다·

나는 핸드폰을 잠시 침대 옆 거치대에 올려놓고 책상 서랍을 열었다·

드르륵-

-???

-나메야 빨리 나 못 기다려ㅠㅠㅠㅠ

-이대로 가는 거 아니지? 제발 오늘 방송 하는 거지?

-마왕의 뿔 사전예약 했음!

-야왕의 코는 못 참지ㅋㅋㅋㅋ

-지금 집에 들어온 건가?

얼굴의 열감을 식혀주기 위해 시원한 알로에 마스크팩을 꺼내 얼굴에 붙였다·

“후우·”

그리고 푹신한 침대에 뛰어들어 눕는다·

방송이 켜진 순간 마스크팩을 한 내 얼굴이 정면에서 송출되었다·

-ㅗㅜ 깜짝이야!

-와 놀래라 귀신인줄

-마스크팩 뭔데ㅋㅋㅋㅋㅋ

-헉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ㅋㅋㅋㅋ

-너무 무해하자나!

-무해(건들면 720도 돌려차기 함)

-화장품 광고주분들 연락 주세요!

“막상 키니까 부담스러운데· 그냥 화면 끄고 할까요?”

-ㄴㄴㄴㄴㄴㄴ

-우린 괜찮아!

-애가 부담스럽대잖앜

-아기 피부 확 깨물어주고 싶다ㅠㅠㅠㅠ

-얼굴이 하도 작으니까 마스크팩이 귀하고 목까지 다 덮어버리네ㅋㅋㅋㅋ

“아까 누가 부탁하셔서 오늘은 간단하게 대항전 썰이나 풀어드릴게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지· 아·”

홀로그램을 머리맡까지 끌고 와 호텔에서 찍은 사진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저희가 머문 아퀼라 호텔이에요· 생각보다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잠이 너무 잘 오더라고요·”

침대가 푹신해서인지 내가 밤을 계속 새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을 계속 횡으로 넘겨보아도 끝이 보이지를 않았다· 아마 대부분은 이하루하고 김한결이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들일 것이다·

“이건 이제 호텔 지하에 있는 무인 소프트 아이스크림 자판기· 아 뭐야 이건·”

내가 아이스크림을 입가에 묻히고 먹는 사진이 나오자 서둘러 넘겨버렸다· 이런 건 도대체 언제 찍힌 거지·

-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더 보여줘요!

-어른들이 없는 곳에서 이 정도의 아이스크림을?

-진짜 천국이네 천국·

사진을 찍는 건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찍히는 건 싫어하는 편이다·

“제가 3학년 대타로 출전하게 된 것도 원래 나가기로 한 선배분이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배탈이 나서 그랬어요· 리허설 날 이후부터는 보안 때문에 사진을 거의 못 찍게 해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여기가 끝이고· 리허설 복기나 해보죠·”

윤시후가 초등부 2학년 대표로 출전했던 리허설 대회·

사실 그 때는 기자들에게 붙잡혀 옷장에서 인터뷰를 하느라 제대로 경기를 보지도 못했다·

-와 얘도 8살 맞아?

-캐스팅 속도 개빠르다·

-이 정도는 해야 아카데미 전교 1등 하는구나·

-재능이 무섭네·

브이튜브로 시청자들과 함께 윤시후의 경기를 시청하고 나는 거기서 아쉬운 부분을 짚어냈다·

“액체 헬륨 연성식은 잘 세웠는데 급속 냉각이 살짝 아쉽네요· 이런 냉각 시스템을 스털링 사이클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작동압력을 더 높이면 훨씬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거든요? 시후도 많이 연습한다고 하기는 했는데 아직 습관이 좀 남아있었나 봐요·”

-쪽집게 과외 ㄷㄷ

-듣고보니 그러네· 마법진 한쪽이 조금 어두움·

-나메선생님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ㅠㅠㅠㅠ

-이렇게 잘해도 안 되네·

-빨리 나메가 싸운 거 보자 ㄱㄱ

-근데 몰수패는 어쩌다가 당한 거예요?

“대련 중 사용을 금지하기로 규정된 마법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상대방이 그걸 어겨서 몰수패 처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전 대회 끝나고 알았어요· 규칙 설명하는 날 내내 졸아가지고·”

-많이 졸릴 때긴 하지ㅠㅠㅠㅠ

-노나메 너무 귀여워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떻게 눈이 이렇게 예쁘지?

-마스크팩 언제까지 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출전한 경기·

사실 이 경기 부분에 대해서 정말 할 얘기가 많았다·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도 많고 내가 각 순간에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도 당사자의 설명 없이는 알기 어려우니까·

“여기서 제가 얼음망치를 직격으로 맞았는데 어떻게 멀쩡하게 나올 수 있냐고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ㅇㅇ

-갑자기 그 마왕의 손? 같은 게 나와서 깜놀했음

-ㄹㅇ 호러무비ㅋㅋㅋㅋ

-걍 기합으로 버티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기서도 파훼술식을 작성했어요· 빙계마도의 파훼술식을 생각하면 다들 온도를 높여서 얼음을 녹이는 것부터 생각하시는데 저는 이 경우 승화의 방법을 차용해 마치 드라이아이스처럼 바꾸어버린 거죠· 파훼술식이 꼭 일대일 대응관계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와

-ㅁㅊㅋㅋㅋㅋㅋㅋㅋ

-저 상황에서 파훼술식을 썼다고?

-그냥 전투 천재네·

-얼굴이랑 매치가 안 가 나메야ㅠㅠㅠㅠ

-뽀짝뽀짝(뼈 부러뜨리는 소리)

└ ㅋㅋㅋㅋㅋㅋㅋㅋ

-외적발현도 사실상 최연소 신기록 아님?

└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도 10살 언저리 아닌가?

└ 노나메 그냥 인생이 스피드런이네;;

“고유진동수 조정· 이건 뭐 흔한 공명의 원리로 진동을 증폭시켜서 충돌위력을 극대화한 거니까요· 여기 해설분들이 잘 설명해주시네요·”

앞의 참가자 2명이 탈락되고 조수연과 이재환이 들어왔을 때 시청자들 사이에서 날 선 반응이 튀어나왔다·

아무래도 부정을 저지른 학생들이기도 하고 평소에도 좋은 행실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니·

나는 최대한 참가자에 대한 평가 없이 대련에 관해서만 집중을 하기로 결심했다·

“롱기누스의 창· 이중중첩 연쇄 마법진이죠? 여러분들도 나중에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었을 때 이런 함정 마법진을 잘 구분할 줄 아셔야 돼요· 안 그러면 후속타에 맞아 눈 깜빡할 사이에 장기가 털릴 수도 있으니까요·”

-아니 길거리에서 누가 이중중첩연쇄마법진을 쓰냐고요ㅋㅋㅋㅋ

-브라질이나 멕시코도 그렇게는 안 하겠다ㅋㅋㅋㅋ

-그걸 보자마자 구분하는 나메가 훨씬 무서운데···

-마법 진짜 다채롭다· 이래서 고등부보다 중등부가 더 재밌음·

“그 다음에 홍보 차원에서 아델라 20연도 시전해봤고요· 1서클 마법치고 위력이 상당하죠? 잠재력이 정말 뛰어난 마법이니 한국에서 검도 배우시는 분들은 한번쯤 시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곧 나온다· 문제의 그 장면·

-브이튜브 알고리즘에게 빠꾸먹은 장면···

-팔 괜찮니 나메야?ㅠㅠㅠㅠㅠ

-진짜 개무서웠다구···

마스크팩을 휴지통에 버리고 고개를 돌려 방송시간을 확인해본다·

 

[NoName]

[Just Chatting – 생각하는 방(오늘 대항전 응원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방송 시간 – 0:45:30]

[시청자 수 – 31928]

 

시청자 수가 어느새 3만 명이 넘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구독자 위주로 채팅을 제한했는데도 열기가 끊이지를 않았다·

이쯤에서 잠시 대회 영상을 중지해 진지한 어투로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방제가 ‘생각하는 방’인 이유· 사실 오늘 집에 돌아와서 그··· 아버지한테 조금 혼이 났어요· 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이유로요· 싸운 것까지는 아니고 그냥 절 많이 걱정해주셔서 그런 거겠죠· 저희가 둘 다 말주변이 없는 편이라서 일단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대화를 나누어보기로 했거든요·”

요컨대 내 주장은 마법으로 만든 물질이니만큼 파상풍의 위험도 없고 바로 조직재생 마법을 하면 통증도 싹 다 사라지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었다·

더불어 이쪽 세상에서도 신경계 간섭 마소를 내보내기 위한 요법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더만·

“그냥 주사를 맞는 거나 헌혈하는 거랑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안 그래요?”

천교수를 설득하기엔 아무래도 내 머리가 조금 부족한 것 같으니까 시청자들의 도움을 받아야겠지·

-???????????

-아니아니아니아니대체그게무슨소리니나메나메야?!?!?!

-진심으로그렇게생각해?

-우리 몸은 게임 캐릭터가 아니에요ㅠㅠㅠㅠ

-푸슉! 하고 촤아아악 와랄랄라!는 다르잖아!

-생각하는 방 (+1시간)

-생각하는 의자 (+1시간)

-진짜 광기가 여기 있었네···

-아버지 이제야 알겠어요ㅠㅠㅠㅠ 나메를 키우는 게 장난이 아니네요ㅠㅠㅠ

-만약 나중에 딸이 습관성 자해라도 한다···? 오우 쉣···!

기껏 집단지성의 힘을 믿어보기로 결심한 게 무색하게도 나는 그들에게 철저히 배신당했다·

“세상에 내 편이 없네·”

나는 볼을 크게 부풀리며 카메라와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 누웠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주사 맞는 것도 무서운데··!!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시면 안 됩니다··!! 천교수님은 나름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신 편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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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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