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297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apter 297

[건강상의 이유로 노나메님의 수상자 대표연설은 듀크 대학의 마가렛 로페즈 교수님께서 대신 맡아주기로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청중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쿵쿵쿵-!

“나메야! 노나메!”

윤슬은 캡슐에서 맨발로 뛰쳐나와 나메의 집 문을 세게 두드렸다·

덜컥-

이윽고 문이 거칠게 열리며 천교수가 신발을 구겨 신고 나왔다·

나메는 이불을 꽁꽁 싸맨 채로 교수에게 안겨 있었다·

두 눈을 꼭 감은 것이 마치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

“얘야 엘리베이터 좀 눌러주겠니?”

“아 네···! 나메는 괜찮아요? 나메 지금 어디 아픈 거예요?”

“열이 많이 나더구나· 39도가 넘었어·”

“하으으··· 어떡해···! 빨리 119에!”

“이미 불렀다· 최근에 나메한테 무슨 일이 있었니? 오늘 아카데미도 빠진다고 하고·”

“아니요··· 오늘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까지만 해도 분명 괜찮았는데···! 흐읍···”

“알겠다· 일단 병원 가서 상태를 지켜보자꾸나· 진단 마법으로 살펴봤을 때는 몸에는 큰 이상이 없었어·”

“제발···”

어린 소녀를 안심시키는 천교수지만 그의 표정에도 근심 걱정이 서려 있었다·

가상현실에서 강제 로그아웃은 되도록 지양되는 일이다·

뇌가 현실의 육체에 적응할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캡슐이 사용자를 가상현실 밖으로 강제로 내쫓아버리는 경우는 정말로 사용자의 신체에 큰 이상이 생겼을 때로만 한정되었다·

‘아무 일이 없기를···’

초록색 경광등을 켠 구급차가 맹렬하게 달려와 일행을 싣고 출발했다·

고열을 제외하면 맥박과 혈압 등의 활력 징후는 모두 정상·

환자이송침대 옆에 자리잡은 윤슬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작디 작은 나메의 손을 꽉 붙잡아주었다·

손 끝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의식은 있지만 여전히 눈을 뜨기엔 버거워보였다·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야 나메야· 병원만 가면 다 나을 거니까 조금만 힘내보자 응?”

“···”

첫 번째로 찾아간 응급실에는 빈 병상이 없었다·

구급차는 붉은 달빛이 내리는 8차선 도로를 달리며 또다시 여러 대학병원을 전전하였다·

네 번째 병원에 도착해서야 수액을 맞은 나메는 한층 편안한 표정으로 안정된 호흡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모두의 염려 속에서 나메가 깊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들이 기억하는 나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여긴··· 어디야···?”

 

* * *

 

신을 영접하는 성스러운 장소에 천벌이 떨어졌다·

태양을 가린 무채색의 먼지구름과 영원한 노을을 선사하는 주홍빛 화염들·

새하얀 사제복을 입은 성직자들의 가슴팍에는 한 떨기의 붉은 장미꽃이 피어났다·

그것이 소녀가 떠올린 유일한 기억이었다·

“서둘러! 지금 바로 도망쳐야 해! 마녀가 코앞까지 왔어!”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소년·

울음이 터져나오려는 걸 꾹 참고 소녀의 손목을 낚아채 밖으로 이끌었다·

온 세상이 화마로 뒤덮이고 매캐한 연기가 사람들의 목숨을 차례차례 앗아갔다·

주교들이 매일같이 칭송하던 소녀의 아름다운 은발은 먼지를 뒤집어쓰며 점점 푸석푸석해졌다·

그럼에도 생명의 흔적이란 찾아볼 수 없는 거리를 무작정 내달릴 수밖에·

“&@# 앞에를 봐! 앞에!”

“어?”

“꺄아아아아악!”

생사의 갈림길에 서본 자만이 죽음의 두려움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나·

단두대 같이 날카로운 황금색 실이 날아와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알펜하임 성국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마녀가 끝끝내 그들을 찾아낸 것이다·

“술래잡기는 여기까지만 하자· 이제 충분하잖아·”

어차피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다·

소녀는 비로소 무릎을 꿇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

“저··· 저를 죽이러 온 거잖아요? 마··· 마··· 맞죠?

“야! 이럴 때가 아니라고· 어서 일어나!”

“&@#의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뭐든지 다 드릴테니··· 제발··· 제발···”

소녀는 잠긴 목소리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팔을 잡아당기며 보채는 소년을 밀쳐내고 스스로 마녀의 다리를 붙잡아 얼굴을 파묻었다·

“전 마··· 마녀님이 시키는대로 다 했어요···! 천국의 열쇠도 드리고 알펜하임 지하 수로의 약도도 그려드렸어요! 다 했는데··· 하라는대로 다 했는데 대체 왜··· 왜 내 모든 걸 빼앗아가려는 건데! 왜!”

소녀는 처절한 비명에 가까운 절규를 토해냈다·

마녀는 절망 어린 울음을 터뜨리는 소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많이 변했구나·”

감정 하나 없는 눈빛으로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끌었다·

“처음부터 너에겐 아무것도 없었어·”

시리도록 차가운 말이 소녀의 심장을 비수처럼 꿰뚫었다·

“너의 육신은 원래부터 나의 것이었고 네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들은 전부 거짓된 것이니까·”

금빛 마나가 요동치며 소녀의 몸을 감쌌다·

온몸을 괴롭히던 고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며 스르륵 눈이 감겨왔다·

“아스타르테!”

악에 받친 소년이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그 이후의 일까지는 소녀의 기억 속에 없었다·

[그래도 너의 추억 정도는 지켜줄게·]

 

* * *

 

무(無)의 공간에 존재하는 것들은 그 자체로 모순성을 지닌다·

따라서 그것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의식이 있는 듯 없는 듯 심상세계의 구천을 떠돌다가 갑자기 ‘벽’이 헐거워졌다·

“···!”

존재하지 않는 것에 소녀라는 개념이 붙여지고 소녀는 두 눈으로 황홀한 빛을 목도했다·

다시 사라져가는 의식을 가까스로 붙잡은 소녀는 벽 너머를 향해 손을 뻗어 틈 사이로 몸을 비집고 들어갔다·

“흐악!”

쿵-!

소리가 났다· 즉슨 질량이라는 개념이 부여되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감각기관이 생겼다는 의미이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기척이 느껴진다·

아이를 인식한 순간 방이 환하게 밝혀졌다·

방을 빽빽하게 수놓은 사진들·

훤칠하게 생긴 갈색머리 오빠와 성격이 나빠보이는 빨간머리 마법사 언니·

“그리고··· 전대 성녀님···?”

미지의 방에 흘러들어온 소녀는 고개를 두리번거리다가 구석에 웅크려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핳 너 정말 웃긴 친구구나? 여기는 또 어떻게 알고 들어왔어?”

팔에 깁스를 한 음침한 아이가 얼굴을 들어보이자 소녀는 온몸에 소름이 확 끼쳤다·

자신을 죽인 마녀와 얼굴을 쏙 빼닮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녀의 어린 시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너는 누구야?”

“나? 자기소개를 먼저 하는 게 법도에 맞지 않을까?”

“아···! 내 이름은··· 나는···”

소녀가 머뭇거린다·

“너는 아스타르테·”

아이가 말을 꺼낸 순간 기억의 일부가 거짓말처럼 돌아왔다·

“···!”

“그리고 나는 샤덴프로이데· 여기서 나가고 싶은 모양이지?”

끄덕끄덕-

그러자 아이는 문을 가리켰다·

“···?”

정확히는 그보다 조금 오른쪽을·

“아 저기에 있었어? 역시나 너한테는 보이는구나· 저길 열고 나가봐· 재밌는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 있을 테니까·”

문을 인식하자 이번엔 방을 쭉 지키고 있던 아이가 눈 앞에서 사라졌다·

영문 모를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녀는 앞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 * *

 

“자동차···”

“이거는?”

“기차···”

“그럼 이거는?”

“와이파이···”

나메는 그림카드를 하나씩 넘겨주는 할머니 의사의 질문에 착실히 답을 해나갔다·

그리고 잠시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일회용 종이컵에 담긴 물을 벌컥벌컥 마신 나메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름이 기억이 안 나··· 누구였지···”

“괜찮아요· 힘들게 억지로 떠올리지 않아도 돼요·”

“근데 아까 내 이름··· 물었었나?”

“으응?”

“아스타르테··· 사람들은 항상 날 아스타르테라고 불러줬어·”

 

* * *

 

[NoName Official]

<커뮤니티 게시물>

[안녕하십니까· 노네임 브이튜브 편집자 마루입니다·

합방 도중 노네임이 캡슐에서 강제로 접속이 끊겨진 일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또 근황을 물으셔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젯자 10월 25일 방송 도중 노네임은 고열 증세를 보여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노네임은 오늘 오전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아직까지는 건강 상에는 큰 이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현재 앓고 있는 정신질환의 심리치료와 더불어 당사자가 충분히 안정될 때까지 장기적인 입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NoName’의 트위시 및 브이튜브 운영은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노네임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한 명의 매니저이자 브이튜브 편집자로서 노네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올렸어?”

“응· 일단은···”

“하아··· 어떻게 애가 한순간에 이렇게 심각해질 수가 있냐···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말 함부로 하지 마· 나메라면 금방 정신을 차릴 테니까·”

서마루와 서노을 형제가 나메의 병문안을 위해 찾아왔다·

의사가 1차적으로 판단한 나메의 상태는 ‘해리성 둔주’·

자신이 누구였는지 어디에 갔었는지 누구와 이야기했는지·

외상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이나 과거의 일부 혹은 전체에 대한 정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해리성 기억상실의 극단적인 형태이다·

“나메 아버님은?”

“아동학대 혐의 때문에 경찰조사 받으러 불려가셨어·”

“아니 그분이 왜!”

“형식상으로는 해야하나 봐· 의사를 대동하고 가셨으니까 괜찮겠지·”

나메의 기억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말끔히 지워져 있었다·

그녀가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사건은 딱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캡슐’·

이제껏 별 탈 없이 잘 써온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 그만한 이유를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그 누구냐··· 같이 온 나메 게임 친구는?”

“카리리 아니 설윤슬? 밤새도록 울다가 아까 겨우 잠들었다네·”

설윤슬은 자기가 괜히 나메가 쓰러지는 데 원인을 제공한 것 같아 울음을 쏟아냈다·

다시 빈 병실에 고요함이 내려앉았다·

형제들은 한참동안 빈 병상을 바라보며 나메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똑똑-

“···!”

이윽고 나이 지긋한 할머니 의사가 나메의 손을 잡고 병실로 들어왔다·

나메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볼을 부풀리며 반대 손으로는 링거 폴대를 질질 끌고 들어왔다·

“나메야!”

“야 너 괜찮냐?”

“···”

나메는 두 형제를 쌀쌀맞게 지나쳐 자신의 침대 위로 올라가 누웠다·

베개를 품에 쏙 끌어안고 반대편을 바라보며 새우처럼 몸을 웅크렸다·

주치의는 진료차트를 간호사에게 건네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환자의 상태를 알렸다·

“지금 아이 열은 다 내렸고 두통을 조금 호소해서 수액을 추가로 놔줬어요·”

“갑자기 왜 나메가 아픈 거죠? 그동안 엄청 멀쩡했는데·”

“일단은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의심되고요 구체적으로는 오러하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겠어요· 혹시 최근에 아이가 마나 형태의 약물을 투여 받았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마나 형태의 약물···?”

“예를 들어 치유 마법이 될 수도 있고 신진대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모든 약물성 마법이 해당되죠·”

고민을 거듭한 형제들은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나메가 먹는 포션 알약? 근데 그건 몇 달 동안 문제 없었는데·”

“마왕의 뿔? 그것도 한창 예전부터 잘 써왔잖아·”

“아니면 혹시··· 설마 대항전 때? 그 뭐냐 수면 효과 있는 마법? 뭐 그런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나요? 근데 그건 사흘 전 일이라 조금 시간의 차이가 있는데·”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체질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죠· 소량일 경우에는 마나가 순환하면서 오러하트에 자연적으로 쌓이기까지 시간이 걸리니까요·”

“일단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나메 기억은··· 아직도 안 돌아온 건가요?”

자신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메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전형적으로는 수 시간에서 수 일 내에 회복이 되고 길게는 한 달까지도 갈 수 있지만··· 심인성 문제라서 뭐라 딱 확실하게 단언할 수 없겠네요· 그리고 해리성 정체감 장애 즉 여러분들이 흔히 생각하시는 다중인격의 증상도 보이는데···”

“뭐··· 뭐라고요 나메가 다중인격?”

“하지만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질환이거든요· 사례가 워낙 희귀하기도 하고 다른 유형의 정신질환이 과장되어 드러났다고 보는 견해도 있어서· 일단은 쭉 지켜봐야한다는 입장밖에 드릴 수가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 아닙니다···”

“스트레스의 상황이 해소되면 급격히 기억을 회복할 수 있으니까 보호자분들께서 아이에게 좋은 추억들을 계속 이야기해주셨으면 크게 도움이 될 거예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아 그리고 하나 더·”

“···?”

“자기 이름을 아스타르테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게 뭔지 잘 모릅니다만 혹시 아는 게 있으시면 그런 것들로 이야기를 나누어봐도 될 거예요·”

현생이 바쁜 의사가 떠나고 서노을은 조심스레 나메의 어깨를 건드려 그녀를 불러보았다·

“나메야·”

“···”

“노나메···!”

“···”

“아스타르테!”

“응···?”

“오 돌아본다 돌아봐! 우리 누군지 기억나?”

박수를 짝 치며 애써 웃어보이는 서노을·

나메는 링거를 맞은 팔을 천천히 들더니

“아니! 우리 나메가 이럴 리가 없어···!”

그들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날렸다·

 

* * *

 

입밖으로 꺼낸 말은 더 이상 비밀이 될 수 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의 출처는 의무를 망각한 의료진들일 수도 있었고 혹은 우연히 옆에서 들은 환자일 수도 있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최연소 울프수학상 수상자’ 노나메 해리성 기억상실증 진단· 원인은 조사 중·]

인류 역사에서 두 번 다시는 없을 업적을 남긴 노나메·

그녀가 병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는 소문이 하루아침 사이에 널리 퍼져버린 것이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MoriyaSuwako님 82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빨리빨리 연참을 내놓으라는 의미일까요··!! 바쁘지만 열심히 써서 노력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다들 아시겠지만 마나인방에서 ‘피폐는 있을 지언정 고구마는 없다!!’ ‘피폐는 나데나데를 위한 빌드업!!’이라는 모토를 충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피폐시러!!

3부에 돌입하면서 전생 이야기가 필연적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사실 원래 마나인방은 현생50% 전생50%의 비중으로 나란히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외전을 연재할 때 제 필력이 잘 받쳐주지 않았고 독자님들에게 흥미로운 스토리를 전해드리기보다는 한꺼번에 많은 고유명사와 등장인물을 쏟아낸 게 악수로 작용하여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외전 연재 생각은 없습니다·)

외전을 안 보시더라도 마나인방을 따라가시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신 가끔씩 여러 에피소드에서 급발진처럼 보이는 구간이나 나메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는데 보통은 전생의 해프닝과 엮인 구간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메 금방 돌아와요!!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