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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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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64

주인공을 핍박하는 3류 악당인 줄만 알았던 존재가 알고보니 최종보스였다는 반전에 사람들은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인기라면 나메도 에미카에게 꿇리지 않았다·

귀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무력·

한자리수 나이로 세계에 온갖 기록이란 기록을 다 갈아치워 버리는 소녀·

정말 별별 주제로 뉴스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나메였기에 명성만큼은 확실했다·

당시 분위기에 편승해 나메를 모욕했던 사람들은 역으로 자신이 속했던 대중들로부터 숱한 조롱을 받았다·

-에휴 ㅉㅉ 딱 봐도 쫄튀하겠구만· 방구석에서 세계최강자들에게 훈수두는 걸 보니 네 인생이 알 만하다·

└ 엌ㅋㅋㅋㅋ 님 박제 수고여·

└ 이래서 중립기어가 중요합니다·

└ 정체는 노나메였고ㅋㅋㅋㅋㅋ

-(수정됨) 진짜 이 사람이 마알못이라고 느껴지는 게 이런 실전성 없는 잡기술은 세계레벨에서 절대로 안 통함· 그리고 마도사들의 대련은 상황에 따른 예측과 심리싸움으로 전개되는 거지 보고 대응한다는 말도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음· (죄송합니다 마알못은 저였네요· 저게 왜 되는 거지?)

└ 반소월 상대로 통했는데요?

└ 실전성이 없다기엔 나메는 대항전에서 올킬 해버렸고···

└ 아니 반소월도 무력하게 당했는데 16살짜리들한테 안 통하겠냐고ㅋㅋ

└ 노나메가 마알못이랜다ㅋㅋㅋㅋㅋ

└ 진짜 노나메는 전설이다· 이러다가 내년에 대표로 뽑히는 거 아니냐?

└ 그냥 얘는 어나더 클래스라서 우리의 잣대로 평가하면 안 됨·

 

[해외마법 갤러리]

[어 누나야~][293]

(노나메 아카데미 대항전 라스트 스탠딩 색상반전·jpg)

“니들이 뭐라 씨부리든 누나는 항상 다 때려눕혀서 증명했어·”

[추천 1304] [비추 14]

[댓글]

-애를 무슨 사이코패스 살인귀처럼 만들어놨냐ㅋㅋㅋㅋㅋㅋ

└ 개추를 주지 않을 수 없었다·

└ 수학에 이어서 검술도 ‘증명’해버리신 이 시대의 참된 프로페서·

-노나메 눈나ㅏㅏㅏㅏ

└ 8살 어서오고~

└ 요즘은 8살이 해마갤도 하네·

-낭중지추라는 말을 의인화하면 그게 딱 노나메임· 근데 문제는 얘가 송곳이 아니라 30m짜리 초대형 탄광드릴머신이라서 주머니에 숨기려고 해도 도저히 숨길 수가 없음·

└ 초대형 탄광드릴머신을 대체 무슨 수로 숨길 건데ㅋㅋㅋㅋ

-오러검법 저거 실용성 없어서 멸종된 거 아니었음? 나만 좋아보임?

└ 평소에는 안 쓰더라도 상황 반전시키기에는 최적인 듯·

└ 대 오러의 시대 부활!

-근데 노나메가 쓸 줄 아는 거면 카츠하타도 쓸 줄 안다고 봐야하나?

└ 이제 검이 무한으로 나온다고ㅋㅋㅋ

└ 상대가 왼손으로 마법을 쓸지 검으로 푹찍할지 일단 머리는 복잡해질 듯·

└ 일본 우승 각 나왔다 진짜로·

 

나메가 업로드한 동영상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지금 가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람들은 누구일까?

당장 64강과 32강에서 에미카와 만날지도 모르는 이들이다·

국가교류전 대진표는 약 한 달 전에 공표가 되기에 맞춤 전략을 준비해온 감독 코치들은 골머리를 앓았다·

“하늘이여···! 어째서 저희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오러가 마법에 비해 분명 위력이 약하더라도 그 명맥이 계속 유지되는 이유·

일본인들이 아날로그와 오러만을 고집하는 이유·

오러는 마나에 간섭할 수 있지만 마나는 결계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오러에 간섭할 수 없다·

즉 카츠하타 에미카는 절대로 파괴되지 않는 검을 가진 것으로 요약해볼 수 있었다·

대중들이 새로운 떡밥의 등장으로 갑론을박을 펼칠 동안 다른 참가자들은 재능의 불합리함을 느끼며 절망했다·

도박사들은 주어진 정보를 활용해 카츠하타 에미카의 승리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점쳤고 외신들은 흥미로운 사건을 기사로 담아냈다·

인터넷 세상에서 다이나믹한 사건이 벌어질 동안에도 대회 준비는 착실하게 진행되었다·

64강전 D조 오늘 후쿠오카에서는 총 8개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수용인원 4만 명의 돔 경기장에 사람들이 차례대로 줄을 서서 들어갔다·

7월의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지붕이 천천히 닫히고 거대한 조명이 실내를 환하게 밝혔다·

최첨단 관전 시설이 구비된 중계석에서는 각국에서 날아온 해설들과 캐스터들이 마이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동안 국가교류전 공식 방송에서는 돔 경기장 밖에서 진행하는 팬 페스티벌을 송출했다·

에미카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카츠하타 유파를 상징하는 하얀띠를 머리에 둘러메고 인터뷰에 응했다·

“저희 모두 결승 티켓도 끊어놨습니다! 올해는 일본이 꼭 우승할 거니까요!”

기술상의 문제로 경기가 약 20분 정도 지연될 거라는 연락을 받은 인터뷰어는 다른 인터뷰 먹잇감을 찾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리고 곧 우연이라고는 볼 수 없는 만남이 성사되었다·

갑자기 군중들이 소리를 지르며 한쪽으로 우르르 몰린 것이다·

국민가수라도 왔나 싶어 카메라 드론을 높이 띄워 확인했다·

“아닛 저 아이는···! 당장 따라오게!”

빽빽한 인파를 겨우 뚫고 도달한 곳에서 지팡이를 든 맹인 여성과 작은 몸집의 소녀를 찾아볼 수 있었다·

 

* * *

 

카츠하타 에미카의 경기는 6번째·

경기 하나당 20에서 30분에 중간중간 대기시간까지 포함하면 3시간 뒤에나 볼 수 있겠지·

빨리 경기장에 들어가봤자 할 것도 없어서 우리들은 천천히 외부를 둘러보았다·

아직 일본에는 한국만큼 날 알아봐주는 사람이 적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무렵

같은 한국인들이 환호성을 질러버리면서 제대로 어그로를 끌어버렸다·

“와아아아! 노나메님 진짜 일본에 계셨구나! 옆에는 또 반소월님 맞으시죠?”

“아 네 반갑습니다·”

“오늘 경기 보러 오신다고 해서 운 좋으면 만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브이튜브에 올린 영상도 너무 잘 봤습니다! 진짜 멋졌어요!”

남성은 내게 포권을 취하며 격양된 어조로 말했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찰칵거리는 카메라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적당히 인사하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커다란 방송용 카메라가 우리의 앞길을 막아세웠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일본 국가교류전 공식 방송사 NHK에서 왔습니다· 혹시 짧게나마 인터뷰 가능하실까요?”

샤기컷을 한 일본인 남성이 물었다·

나는 송출되는 홀로그램 화면을 흘겨보았다·

“라이브인가요?”

“예! 지금 라이브 스트리밍입니다!”

“조금이라면 괜찮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노나메 양!”

수많은 일본어 댓글 속에 드문드문 한국어도 보였다·

-드디어 잡았다 요놈!

-오늘도 너무 귀엽고ㅎㅎ

-최연소 오러 마스터의 직관이라 이건 좀 귀하네요·

“에또 지금 많은 시청자분들이 알아봐주시고 또 열렬히 환호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나는 번역기를 사용하지 않고 일본어로 바로 대답했다·

“아 네 당연하죠· 안녕하세요 노나메라고 합니다· 9살이고 아카데미 3학년 재학 중입니다· 아마 일본에서는 저보다 ‘아데라’라는 마법이 더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그 고유마도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별건 없고 카츠하타 양을 응원하러 왔습니다·”

“에엣 일본어 무지 잘하잖아요! 놀랍습니다!”

-거짓말???

-9살이 고유마도?

-이걸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었음?wwwww

-나메 일본어 엄청 잘한다!

-아데라 챌린지의 원조가 여기였을 줄이야···

-일본이 드디어 노나메짱을 수입한 것인가·

“혹시 올해 우승자를 예측해보신다면?”

“다른 참가자들의 수준을 본 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카츠하타 에미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스태프 일동이 박수를 쳤다·

내 립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한 모양이었다·

그 외에도 여러 질문이 오갔는데 대부분 팬 페스티벌에 관한 내용이었다·

“제가 어제 들은 바로는 브이튜브에서 카츠하타 양에게 조언을 남기셔서 화제가 되었다고···?”

“그때는 그냥 ‘아 저기서 저렇게 하면 어땠을까’ 생각해본 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경기를 보다보면 ‘지금이야 공격해!’라고 하시잖아요? 그게 꼭 훈수는 아니듯이 저도 그 이상의 의미를 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명 영상이 하루만에 벌써 300만 조회수를 찍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은 어떠신지?”

“그건 조금 부끄럽네요· 머리가 조금 부스스한 모습으로 나와서·”

다시는 리트리버의 체력을 얕보지 않으리라·

“지금 댓글에서 카츠하타 양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냐고 한 시청자님께서 물어봐주셨습니다·”

“뭐 작년에 같이 합방을 한 적도 있었고 올해 전지훈련도 함께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좋은 언니입니다·”

“전지훈련을 함께하셨다고요?”

“네· 자세한 건 비밀이라 말씀드릴 수 없어요· 딱 여기까지만·”

-카츠하타 캠프?

-도대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노나메 에미카 유착관계는 적극 환영합니다·

-나메 지켜! 나메는 한국 거야!

-우리 국보 1호 넘보지 마라·

-카츠하타가 나메로부터 도움을 받은 게 분명함· 그게 설마 외적발현이었나?

-반대로 카츠하타는 나메에게 검술을 알려줬구나 상부상조!

인터넷 탐정들이 하도 많다보니 그 중에는 맞는 추측도 있기 마련이었다·

나는 슬슬 인터뷰를 그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자 PD가 검지를 피면서 마지막 질문을 부탁했다·

“딱 하나만!”

“네 말씀하세요·”

“노나메 양도 한국에서 정말 촉망받는 마도사시잖아요? 롤모델인 카츠하타 양의 어떠한 점을 닮고 싶습니까? 검술 오러 끈기 이런 면에서 말이죠·”

나는 한쪽 눈을 살짝 찌푸렸다·

이건 너무 노골적인 유도질문이 아닌가?

굳이 에미카를 롤모델이라고 강조하면서까지 말이다·

일본인들에게 되도록 좋은 말만 해주고 싶지만 너무 기고만장해져 있는 건 또 싫다·

내가 에미카를 찬양하는 듯한 뉘앙스로 국뽕성 기사를 쓰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것 같았다·

꼴에 이웃나라라고 수법도 한국이랑 비슷하다·

나는 마이크를 뺏어와 말했다·

“카츠하타 양은 제 롤모델이 아니에요·”

“앗 그러십니까? 실례했습니다· 그럼 본받고 싶은 점은-”

“왜요? 꼭 있어야 하나요?”

“그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카츠하타 양이 훨씬 선배니까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착각하시는 게 하나 있어요· 저는 저보다 약한 사람을 롤모델로 삼지 않습니다·”

“아아 예··· 예?”

인터뷰어의 눈알이 붕어처럼 튀어나왔다·

일본 정서상 너무 센 발언이었나?

“카츠하타 양을 비롯해서 국가교류전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이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말해 64인의 국가대표 모두가 저보다 몇 수는 아래라고 생각해요· 올해까지는 제가 관객석 자리에 있는 걸 다행으로 여기셔야 할 겁니다·”

기회가 한번밖에 없는 국가교류전 특성상 오늘부터 탈락자들이 대거 나온다·

이왕 일본까지 왔는데 빈손으로 가면 조금 허전하지 않은가·

“그 뜻은 내년 프랑스 국가교류전에 참가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내년이 뭔가요· 저랑 붙어보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찾아와주세요·”

나는 한 명만 제대로 걸려보라는 심보로 미끼를 던졌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알빠노혹등고래님 2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다시 되찾은 인생픽 20위!! 앞으로도 더욱 재밌는 에피소드로 찾아뵙겠습니다!!

최근 정찬성님의 인터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격투기에 중독되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전생의 나메가 딱 그런 상태였습니다· 나메도 자라면서 점점 그러한 기질이 발휘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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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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