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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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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0

마기·

월오아에서는 전생에서의 의미와 조금 다른 뜻으로 쓰였다·

여기서의 마기는 마물들과 마족들의 원동력이었다·

마물들은 마기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마족들이 마기에 얼마나 취약했는지 생각하면 웃기는 일이었다·

프롤로그에서 히드라를 물리치는 퀘스트의 달성 여부에 따라 게임의 ‘마기 난이도’가 설정된다·

마기가 높을수록 마물들은 흉폭해지고 흑마법은 더욱 잔인해진다·

하지만 높은 마기 난이도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추후 공격력 또는 주문력에서 보너스를 얻게 된다·

그 다음은 탐험·

불가해의 미궁은 로라와 같이 진행했을 때 끝까지 돌파하는 데 1시간밖에 안 걸렸을 정도로 짧았다·

히드라와 미궁까지 게임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줄 알았건만 애초에 공식 컨텐츠조차 아니었던 것이지·

마기와 마찬가지로 탐험 난이도가 높을수록 필드 아이템 및 무기 드랍률이 떨어진다·

최종 캐릭터에게는 체력 보너스를 준다·

마지막은 악명·

수도에서 조우한 기사단장과의 맞대결에서 로라가 완벽히 압도하며 얻을 수 있었다·

악명이 높을수록 동맹을 맺을 수 있는 NPC가 제한되고 대인 전투에서 상대방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악명 부옵션은 추후 캐릭터의 기 또는 마나량에 성장 보너스를 부여했다·

하나하나가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옵션들이었지만 대가는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점프뛸때6번카메라누름’님이 10000원 후원!]

-나이트메어 부옵 10/1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나이트메어 분기에 들어왔다는 사실이었다·

[정식적인 절차대로 입학을 할 거예요· / 우리에겐 시간이 많이 없어요·]

[▶우리에겐 시간이 많이 없어요·]

‘과거의 선택지가 과연 분기점이었나·’

15지구 어비스 산하 지부에 속한 어느 술집·

커튼을 모두 치고 마나방벽까지 철저히 세운 뒤에야 지부장은 우리들에게 아카데미 침공 작전을 설명했다·

잠깐 스토리 진행을 멈추고 채팅을 본다·

“나이트메어 난이도는 뭐가 다르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필시 알아야 할 정보였다·

-나이트메어를 하면 일단 절대로 죽으면 안 돼

-걍 노데스 클리어가 필수임

“죽으면 게임오버··· 라는 뜻이네요·”

-ㄴㄴ

-게임오버는 아닌데 각 메인스토리 초반시점으로 다시 돌아감 1부는 딱 지금이 체크포인트고

-그리고 애들이 다 하나같이 줜나게 강려크해짐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해지는 수준

-잡몹하고 보스몹도 미묘하게 패턴이 계속 달라지는 듯?

-맞아 퍼클 말고는 패턴공략이 안 먹혀서 난이도가 느는 게 체감이 됨

-그래서 죽으면 그냥 계정 삭제하고 프롤로그 지부장 퀘스트 때 저장구간 하나 만들어서 돌아감

-사람 귀찮게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 어차피 초기화시키는 건 똑같은데

-ㄹㅇ 부옵션 서브퀘스트 3개 다시 할 때마다 열불 나 죽겠음ㅋㅋㅋㅋ 히드라만 백번은 잡아본 듯?

-패턴 외워서 깨지 말라고 한 의도 아닐까?

-어림도 없지 ‘다시!’ㅋㅋㅋㅋㅋㅋㅋㅋ

[‘주먹왕사제’님이 1000원 후원!]

-월오아는 초기 스탯을 바탕으로 무기나 액세사리 장착 서클 해방 스킬 해방 등으로 전투력을 쉬지 않고 계속 올려야하는데 나이트메어에서는 한번 죽을 때마다 페널티로 스탯이 깎이면서 시작함· 그러니까 나중에 최종보스전은 전투력이 최소한 1만은 돼야 하는데 처음에 깎이고 나면 그 스탯을 절대 못 맞춤 대부분의 성장치가 곱연산이라서· 나이트메어는 그보다 더 빡빡하고·

그리고 남들보다 우수한 전투력을 받기 위해 나이트메어를 택한 건데 스탯이 반토막나면 고른 의미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확실히 일리 있는 말이었다·

월오아에서의 성장은 체력이 1000에서 2000을 더해 3000이 되는 게 아니라 1000에서 3배를 곱해 3000이 되는 식이다·

그러면 500으로 시작했을 때 3배를 해봤자 1500·

최소 전투력 요구치가 2000인 지역에 가면 죽을 확률이 높았다·

“이해했어요·”

‘나이트메어’ 난이도는 아레나 유저들을 위한 회사 차원에서의 배려이기도 했다·

스토리를 극단적으로 단축시켜 가장 중요한 액기스만 뽑아내고 육성 시간을 최소화시키는 방안이었으니·

매번 캐릭터를 다시 키울 때마다 같은 스토리를 보는 부담감을 덜어내 준 것이다·

그렇지만 유저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추고 오기를 전제조건을 붙인다· 근성과 패턴학습으로 클리어할 수 없도록·

죽음이 허락되는 횟수는 많아봤자 한두 번이라고·

[게임을 재개합니다·]

“알페리온과 시시엘라는 단원 여섯을 데리고 아카데미 동문에서 대기한다·”

늙은 기사와 젊은 곰 수인이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네 노네임 그대에게 어려운 작전을 맡기지는 않을 거야· 어디까지나 초짜이기도 하고 우리 어비스에 오래 발을 담그지 않았으니까· 자네도 이해하지?”

지부장의 작전은 전후 상황을 모르는 내가 들어도 빈틈이 없었다·

“뭘 하면 되는 거죠?”

“아카데미 후문으로 가서 병사들의 시선만 끌어주고 도망치면 되네·”

하지만 다시 한번 선택지가 주어졌다·

[합당한 말이에요 수락할게요· / 대머리에서 나오는 작전은 겨우 그 정도 수준인가요?]

“···?”

뭐야 이건 또·

나를 성격파탄자로 만드는 선택지에 눈길이 갔다·

선택지를 고르기 전까지 모든 NPC들이 묘하게 움직임을 멈추고 내 대답을 기다린다·

-뭘 고르든 영향 없음ㅋㅋㅋㅋㅋ 암거나 고르셈

-갑자기 ㅈㄴ 화나네 게임 환불하러감

-응 어차피 무료야

-월오아는 대체 수익 구조가 뭐임?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택지도 있구나·

이러면 복잡해지는데·

오른쪽으로 가려는 손을 제지하고 아쉽지만 왼쪽 선택지를 말했다·

“합당한 말이에요 수락할게요·”

“결정이 빨라서 좋군· 그럼 오늘 밤 아델라랑 같이 가면 되네· 간단한 양동작전이야 쉽지?”

지부장은 다른 쪽 기둥에 홀로 서 있는 작은 몸집의 고양이 귀 소녀를 가리켰다·

그녀도 흘긋 내쪽을 쳐다보며 서로 얼굴 교환을 마쳤다·

“세부적인 작전은 각 조별로 나와 다니엘이 돌아다니면서 알려주겠네· 그동안 통성명이라도 하고 있게나·”

 

* * *

 

1층은 술집 2 3층은 여관으로 되어 있는 곳에서 우리가 만날 장소는 각자의 방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작전을 실행하기로 감행한 이상 여기 있는 모든 인원들은 밤이 될 때까지 건물을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델라는 지부장이 말을 끝맺기도 전에 계단을 올라가버려 동행할 기회를 놓쳤다·

그래서 등장한 퀘스트 아델라의 방을 찾아라·

참 게임답게 별걸 다 퀘스트로 내놓는구나 싶다·

일단 사람 한명 붙잡고 이야기를 해보자·

“알페리온님?”

“오 소문으로만 듣던 아르세리아의 숲지기 아닌가? 그래서 나한테 볼 일이 있나?”

“아델라의 방을 찾고 있어요·”

“아 그 녀석? 자네도 처음부터 힘든 임무를 맡았구만· 아쉽지만 난 그녀의 방을 모른다네·”

무미건조하게 입력된 답을 해나가는 노기사였다·

그 옆의 곰 수인에게도 질문을 던졌다·

“시시엘라님은 아델라의 방이 몇 호인지 아시나요?”

“내가 걔 방을 알 게 뭐야· 어디 한구석에 처박혀 있는 걸 좋아하는 애니까 방도 구석탱이에 있겠지·”

아무도 그녀의 방이 몇 호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아델라는 어비스 내에서도 썩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러 사람들에게서 단서들이 하나씩 튀어나온다·

3층 구석 계단 옆·

나는 망설임 없이 302호의 방을 두드렸다·

“들어와·”

앙칼진 목소리가 문 너머로 들려온다·

방의 구조는 내 것과 똑같았다·

다만 현관부터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는 속옷과 쓰레기들이 발을 딛기 거추장스럽게 만들었다·

“아델라·”

그녀를 불러보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결국 내가 가는 수밖에 없나·

어디서 구해왔는지 몰라도 아델라는 아침부터 맥주를 누워서 마시고 있었다·

그녀의 회색빛깔의 머리에는 검은 때가 잔뜩 껴서 우중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료한 눈빛으로 얼굴을 침대에서 거꾸로 내려서 나를 올려다본다·

“꺼흑· 아 취한다·”

그리고 세로로 찢어진 얄미운 동공을 끔뻑거린다·

관상같은 건 다 거짓말이라고?

아니 관상은 과학이었다·

유사과학 따위가 아닌 진짜 과학·

아니면 벌써부터 앞으로의 미션들에 대한 막막함이 느껴질 수 없었다·

그렇군 네가 악몽이었어·

 

* * *

 

“아델라·”

“···”

“아델라·”

“···”

이 게임 생각보다 상호작용이 불친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델라 인성 벌써 나오죠ㅋㅋㅋㅋㅋㅋ

-진짜 월오아는 캐릭터도 스토리도 다 좋은데 초반 거름망이 너무 심함

-혐성 그 자체

원래 NPC는 내 말에 반응을 안 하는 건지 아델라가 유독 그러는 건지는 몰라도 그녀는 대꾸할 의지조차 없어보였다·

아 벌써부터 게임이 하기가 싫어진다·

레거시 오브 레전드에 매번 낡은 장화와 포션을 팔던 여우 수인 ‘리리’가 그리웠다·

복슬복슬한 털을 쓰다듬고 있으면 ‘호에에’거리며 몸을 움찔움찔 떠는 게 정말 귀여웠는데·

아델라는 그녀와 비교하면 정말 좋게 생각할 구석이 단 한 군데도 없었다·

머리털도 더럽고 까슬까슬해 얼굴은 꽤 귀여운 편이지만 술독에 빠져 시뻘게가지고 억지로라도 호감을 내비칠 수가 없었다·

시청자들도 원래 아델라는 이런 캐릭이라는 모양이었다·

“숲지기 너 이름이 뭐냥?”

처음으로 아델라가 입을 연다·

“노네임·”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참 개똥같은 이름이네·”

아델라가 태평하게 코를 후벼판다·

“뭐라고 다시 말해봐·”

“···”

“다시 말해보라니까?”

나도 모르게 마나의 기운이 발산된다·

주먹을 꽉 쥐어 감정을 다스려보지만 내면의 화는 입술의 떨림과 거친 숨소리로 티가 났다·

‘게임 캐릭터라고 봐줘야만 해?’

방 안의 쓰레기들이 회오리치며 두둥실 뜬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안면에 주먹을 내질렀다 아니 내지를 뻔 했다·

하지만 가까스로 종이 한 장 차이로 멈출 수 있었고

그녀는 여전히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천하태평하게 남은 맥주를 들이켰다·

[‘Randoseru’님이 5000원 후원!]

-이 집 리액션 잘하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시청자들은 다양한 시점으로 스트리머의 방송을 즐길 수 있습니다··!!

1번 카메라는 흔히 말하는 3인칭 시점 2번 카메라는 스트리머와 똑같은 1인칭 시점입니다·

그 외에도 3번의 wide 3인칭 카메라 4번의 정면 카메라 6번의 바텀 카메라까지도 자주 쓰이는 시점들입니다··!!

2부의 또 다른 마스코트 아델라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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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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