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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MMGA Chapter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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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값 (10) >

강우진의 출연료 제안을 확인한 최성건은 차분하게 계산기를 두드렸다.

‘1억 5000 충분히 높다.’

억대 출연료. 배우마다 다르겠지만 S급 탑배우들 출연료는 보통 2억에서 많으면 5억까지도 책정된다. 탑배우 사이에서도 높낮이는 존재하니까. 물론 심한호 급의 대배우는 더 받는다. 하지만 현재 강우진이 S급 탑배우까진 아니었다. 금세 따라잡을 속도지만 현재는 그랬다.

그럼에도 1억 5000이란 몸값. 데뷔 1년짜리 배우에겐 언감생심 불가능한 수치.

‘거기다 러닝까지 붙였다.’

러닝개런티가 붙는 건 취급이 180도 달라짐을 뜻했다. 탑배우들의 계약서에나 볼 수 있는 옵션이니까. 심지어 우진은 이번이 두 번째. ‘실종의 섬’은 과정이 독특했으나 어쨌든 붙었었다.

신인에게 러닝을 선사한 거물들.

이런 경우는 강우진이 최초였다. 곧 최성건이 턱을 쓸었다.

‘안가복 감독이 우진이를 탑급 비슷하게 보고 있다는 소리지.’

분명 ‘거머리’ 쪽 안가복 감독이나 영화사는 강우진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충분히 그럴만했다. 하지만 그저 넙죽 받을 최성건도 아니었다. 황당하지만 지금은 강우진이 갑에 위치에 가깝다.

정글인 연예계는 욕심이 짙은 쪽이 을이다.

“예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현재 우진이는 외국어는 물론 수어까지 통달했습니다. 그 부분도 상정하셨는지요. 거기에 연기적인 부분이나 배우 자체의 티켓파워 역시 생각을 해주셔야···”

협상이 시작됐다. 최성건이 그 어떤 때보다 목소리에 힘을 넣는다. 하지만 예의는 지킨다. 상식을 벗어나진 않는다.

이윽고.

“잘 부탁드립니다 감독님.”

“나야말로 잘 부탁해요.”

강우진의 수정된 몸값이 확정됐다.

-강우진/ 출연료: 2억/ 러닝개런티 손익분기점 넘길 시 추가 관객 명당 100원

2억이었다. 탑의 초입에는 도달한 수치. 그렇게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마무리쯤 주름진 미소를 머금은 안가복 감독이 입을 열었다.

“아 그리고 아직 심한호 배우에게 확정 연락이 온 건 아니고 기다리고 있어요.”

“그렇군요. 합류 가능성은?”

“글쎄. 재촉은 하고 있어요.”

“음. 알겠습니다 일단 우진이에게 그렇게 말해두겠습니다.”

여기서 안가복 감독의 옆에 앉은 영화사 대표가 끼었다.

“심한호 선배님 얘기 듣고 우진씨는 뭐라고 합니까? 혹시 부담을 느낀다거나.”

최성건은 강우진에게 들은바 그대로 전했다.

“아니요. 그 부분은 걱정 없으실 겁니다. 우진이는 전혀 상관없다고 했어요.”

“···사 상관이 없다?”

“예. 원체 딴딴한 친구라.”

“허- 다른 배우도 아니고 심한호 선배님인데 전혀 상관없다?”

이어 팔짱 낀 안가복 감독의 미소가 길게 늘어진다.

“말했잖나 배포 하나만큼은 국내 1등이라고.”

오해였으나 우진을 상기하던 안가복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주제를 바꿨고.

“그래서 최대표님은 우진군 캐스팅 확정 건을 언제 공식 발표했으면 좋겠어요? 행여 사정 같은 게 있나?”

강우진의 꽉 찬 스케줄을 단숨에 복기하던 최성건이 답했다.

“바로 하셔도 현재로서 저희는 문제 될 게 없습니다. 다만 가능하면 5일 이후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일 이후?”

“예 12월 5일이나 6일 사이 우진이가 윤병선 PD의 ‘우리네 식탁’ 촬영차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촬영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

“아하- 한국에 없는 공백에 우리 영화 소식이 채워졌으면 한다 이 말인가?”

“요청입니다. 꼭 그렇게 돼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덤덤히 읊조린 최성건이 다른 이유를 붙였다.

“그리고 만약 심한호 배우님이 합류한다면 나란히 발표되는 형태가 좋다고 봅니다. 대중들이야 별 상관없겠지만 이 바닥 사람으로서 보기엔 그러는 편이.”

“아무래도 그림이 예쁘다?”

“예. 심한호 배우님으로 확정된다면 우진이와 오래 보게 될 것이고 의도치 않은 껄끄러움은 피하고 싶습니다.”

“음- 심한호 그 친구한테 두 번째로 시나리오를 줬다만 발표에도 순위를 매기면 예의가 아니지.”

즉 한국 배우판 대배우의 체면을 세워주면서도 예의를 차린다는 말. 파급력은 차치하고 본질만 본다면 강우진은 새내기고 심한호는 역사 또는 전설과 같으니까. 연예계서 잔뼈 굵은 최성건에겐 아주 간단한 계산이었다.

더불어.

‘우진이 단독보단 안가복 감독 심한호 두 전설 사이에 껴진 상태로 발표되는 게 백배는 나아.’

폭발력의 차이까지 상정한 것이었다.

“아 물론 심한호 배우님이 상황상 합류가 힘들다면 상관없는 말이긴 합니다.”

“알아요. 나도 그 친구 대답을 듣고 발표할 생각이긴 했어요.”

이어 ‘거머리’ 관련 기사들을 핸드폰으로 확인하던 있던 영화사 대표가 작게 웃었고.

“언론 여론 상황이 재밌습니다. 아직 대답 안 한 심한호 선배님은 확정처럼 도는데 언론서 언급조차 없는 강우진씨는 캐스팅 확정이라니.”

느릿하게 턱을 괴던 안가복 감독이 여유롭게 답했다.

“이런 걸 상정한 건 아니었다만 사람들이 꽤 놀라겠구만.”

후로.

영물 안가복 감독의 100번째 작품이 칸을 향한다는 소식을 영화사가 발표한 뒤.

『[무비IS]역사에 남을 100번째 작품을 칸으로 겨냥한 ‘안가복 감독’ 기류가 심상치 않다』

‘거머리’를 향한 국내 영화판의 관심을 상상 초월로 드높아졌다. 언론이나 관계자들이 부산을 떨었지만 그 누구보다 눈에 띄는 것은 국내 탑배우들이었다.

그들이 넘실거리기 시작했다.

본인이 하고 싶다는 욕망 과연 누가 하게 될까 싶은 궁금증 이번 안가복 감독의 작품은 어떤 내용인가 하는 관심 소속사에 말해 오디션 정보를 확인하는 등의 판단.

“대표님! 안가복 감독님이나 그쪽 영화사랑 미팅 잡아주세요.”

“허- 너 설마. 야야 아서라 아서. 그 판 끼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고.”

“그래도 배우로서 그만한 자리도 없잖아요.”

“괜히 시도했다가 까였다간 잡소리만 늘 거고 행여 합류한다 쳐도 연기 살짝만 삐끗하면 바로 티 난다고. 무려 안가복 감독님 현장이잖냐? 그게 무슨 망신이냐니까? 까딱 몸값이 훅 떨어질지도 몰라!”

“그럼에도 누군가는 끼겠죠!”

“이 일단 좀 상황을 지켜보자고. 어차피 1선은 무조건 심한호 선배고 2선은 탑배우들로 갈 건데 분위기가 어찌 흘러가는지부터 파악하자니까??”

물론 어느 정도 예상을 하는 현장도 있긴 했다. 권기택 감독의 ‘실종의 섬’ 촬영터였다. 과거 안가복 감독이 들이닥쳤던 탓에 수십 스탭들은 2선으로 추가될 배우들이 ‘실종의 섬’ 현장에 있다고 추측했다.

“그랬네. 그때 다낭으로 안가복 감독님이 온 게···그냥 놀러 온 게 아니라 배우들 보러 온 거였어.”

“아무래도 류정민씨 아니겠어?”

“그렇지? 가능성이 제일 크긴 해. 근데 유라씨도 무시 못 하지. 최근에 헐리웃에서 결과를 내기도 했고.”

“둘보다 살짝 약해도 김이원 전우창씨도 탑인데?”

“저 근데 다낭에서 안가복 감독님이랑 홍혜연씨 얘기하는 거 봤어요. 우정 출연인 거 알고 온 거 아니려나?”

그러다 강우진의 얘기까지 나왔다.

“왜들 우진씨는 빼고 얘기해요?”

“음- 강우진씨가 지금 무지막지하게 핫하긴 한데···뭐랄까 짬이 좀 부족하잖아요.”

“안가복 감독님 작품 주연으로 들어가긴 살짝 필모가 아쉽달까?”

“근데 조연급으로는 이미 얘기하고 있을지도.”

“와···우진씨가 안가복 감독님 작품에 조·단역으로만 박혀도 필모가 그냥 죽이겠는데??”

반면 류정민이나 하유라 등의 ‘실종의 섬’ 배우들은 딱히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전부 신경 쓰고 있겠지.

여기서 유일하게 확고함을 가진 건 역시 권기택 감독이었다.

‘···심한호씨라- 왜 우진씨 얘기보다 먼저 나왔지? 혹시 우진씨 쪽은 엎어졌나?’

안가복 감독의 심증을 알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상황이 헷갈리긴 했다.

이렇게 지난 시간이 몇 시간.

이른 오후쯤 현 이슈의 주인공인 안가복 감독은 영화 쪽 대형 잡지사와 인터뷰 중이었다. 숱하게 번지는 찌라시를 정리하기 위함 작품에 소개를 위해 안가복 감독이 직접 잡은 자리였다. 카메라가 꽤 많다. 안가복 감독에게 질문하는 여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감독님 최근 심한호 배우님과 같이 찍힌 기사가 뜨셨었는데. 기사 내용이 진짠가요? 이번 100번째 영화에 심한호 배우님이 합류하시는 거.”

짧은 흰 머리의 안가복 감독은 노장다운 미소를 지었다.

“허허 그 기사 때는 정말 심한호 배우님하고 식사했을 뿐입니다.”

“아아- 그럼 역시 가짜 뉴스군요?”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지요.”

고개 끄덕인 여자가 주제를 바꾼다.

“그럼 감독님 이번 작품은 칸을 노리신다고 하셨는데요! 시나리오는 나온 상태인가요?”

“그렇습니다.”

“오오! 혹시 제목이라도 알려주실 순 없나요?”

“‘거머리’라고 지었습니다. 여기서 처음 얘기하네요.”

“감사합니다! 아시겠지만 국내 배우분들의 관심이 뜨겁거든요? 혹시 눈여겨보시는 배우가 있으신가요?”

“물론 이미 캐스팅보드는 짜여 있지요. 고심 중이고.”

“그러시군요.”

“흠 아직 배우 캐스팅 부분은 대외비라 다 말씀드리긴 힘들어요. 배우님 사정도 있고. 정리되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배우 두 명에겐 이미 시나리오가 넘어갔어요.”

이 인터뷰가 끝난 한 시간 뒤.

안가복 감독은 승합차에 탄 상태였다. 목적지는 그의 집. 오늘 퍽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탓에 안가복 감독의 얼굴엔 약간의 노곤함이 피었다. 그런 그의 핸드폰이 벨소리를 뱉는다.

-♬♪

느릿하게 핸드폰 화면을 확인한 안가복 감독. 발신자로는 대배우 심한호가 출력되고 있었다. 이어 주름진 미소를 머금은 안가복 감독이 전화를 받으며 작게 읊조렸고.

“그래 결정했나? 내 재촉이 통했는지 궁금하군.”

핸드폰 너머로 심한호의 침착하면서도 굵은 음성이 들렸다.

“예. 주신 배역 제가 하지요 선배님.”

‘거머리’의 두 번째 주연 배우가 확정됐다.

같은 날 밤.

TV에 속 공중파 채널에선 9시 뉴스가 한창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어제 있었던 화린의 사건이 보도되는 중이다.

[“어제 가수 겸 배우인 화린씨가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괴한의 손에는 송곳이 들려 있었으나 다행히 화린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황대기 기잡니다.”]

당연히 화린의 소속사 JML 엔터에서 제보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필요한 부분만 발표됐다. 잡혀가는 괴한의 사진 그가 들었던 송곳 차량에 있던 증거품들 카메라에 찍힌 화린의 사진 등등.

공포감을 주기엔 충분했다.

참고로 뉴스 내용엔 강우진의 얘기는 빠진 상태였다. 어쨌든 이 뉴스를 시작으로 화린의 사건은 타 뉴스 라디오 등의 각종 매스컴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화린의 소속사가 의도한 것도 있겠으나 사건이 매우 충격적이며 무겁기에 번지는 건 눈 깜짝할 새였다.

따라서 뉴스가 끝나자 주요 매스컴 전부에서 화린의 이름을 거론하기 시작했고.

『[속보]엘라니 ‘화린’ 괴한하게 습격받아』

밤임에도 기사가 무지막지하게 쏟아졌다.

『아니 이게 무슨 일?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화린’···괴한의 손엔 송곳이 들려 있었다/ 사진』

『[스타톡]스토커에게 습격당한 화린···소속사 측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

『가드들이 제압 천만다행···송곳 든 괴한에게 공격당한 화린』

단숨에 연예계면을 장악했다.

『또 사생팬? 습격당한 ‘화린’ 앞으로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화린 습격한 괴한에 관해 경찰 측 “현재 조사 중 그러나 증거 확실”』

즉 수많은 이들이 이 사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소리였고.

『[공식]‘화린’ 습격 사건에 JML 엔터 측 “강경대응 선처 없을 것” 선포』

『앞으로 그 어떤 상황이라도 사생팬 스토커 등 엄하게 다루겠다 선 그은 JML 엔터』

『“사생팬? 아니 범죄자” 엘라니 팬클럽 분노』

화린이나 걸그룹 ‘엘라니’의 팬들 또는 여론의 격분이 터졌다.

-아니 송곳??? 송곳??????? 이거 완전 개또라이새끼네??????

-역하넼ㅋㅋㅋㅋㅋㅋ사생팬은 개뿔 걍 살인자임

-ㅠㅠㅠㅜㅠㅜㅠㅜ화린언니 놀랐겠다….아오 진짜 개새끼….개패고싶네…

-뉴스 봤는데 개소름….눈앞에서 송곳들고 달려드는 걸 본 화린님은….밤마다 생각날 듯…

-사생팬ㄴㄴㄴ범죄자ㅇㅇㅇㅇㅇ

-시팔 처키냐???

-선처 절대 해주면 안됨 계속 봐주니까 ㅂㅅ들이 두려운 거 모르고 나대는 거임

-ㄷㄷㄷㄷㄷㄷㄷㄷㄷ송곳ㄷㄷㄷㄷㄷ칼보다 무섭

-근데 괴한 새끼 누가 제압해준 거임?? 뉴스보면 가드들이 잡고 있긴 하던데

-당연히 가드들이 잡았겠죠

-(링크)여기 너튭 드가면 사건 정리 나와있는데 진짜 ㅅㅂ소름임….증거물 카메라에 화린 사진만 수백장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와 진짜살면서 이딴 기사를 보는 날이 오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화린 언니ㅠㅠㅠ진짜 연예계에 환멸날 듯……

한정된 곳이 아닌 너튜브는 물론 커뮤니티나 각종 SNS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태가 거침없이 커질 쯤 화린이 자신의 SNS에 현 상태를 업로드했다.

『분노하는 팬들에게 SNS로 현 상태 전한 화린 “전 괜찮아요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대중들의 격분은 더욱 가중됐다.

같은 시각 한 건물의 지하주차장.

퍽 눈에 익은 곳. 잘 보니 어제쯤 화린의 스토커 사건이 있었던 지하주차장이었다. 현재는 늦은 밤이라 그런지 차도 많이 없고 고요하다.

이때.

-스윽.

주차장에 세워진 B사의 검은색 외제차 쪽으로 한 남자가 걸어간다. 자리는 엘리베이터 유리문 바로 앞. 한 손에 가방을 든 남자는 뭔가 얼추 40대에 스마트한 인상이었다. 곧 남자가 외제차에 운전석에 오르며 한숨을 팍 내쉬었다.

“어으- 더럽게 피곤하네.”

투덜대던 그가 룸미러로 얼굴 상태를 체크한 뒤 시동을 걸려다 멈칫.

“아.”

뭔가 떠오른 듯 그가 가방 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남자가 접속한 것은 외제차 순정의 블랙박스 앱이었다.

“지우는 거 오늘이지?”

그의 평소 버릇이었다. 일주일마다 블랙박스에 저장된 영상들을 지우는 것. 어디선가 그러는 게 좋다는 걸 봤기 때문. 이어 남자가 핸드폰 화면을 터치하자 화면에 그간 저장된 블랙박스 영상이 주르륵 출력됐다.

특이한 것은.

“···엥?”

영상들을 쭉 확인하던 그의 눈이 약간 커진다는 것. 이유야 간단했다. 블랙박스에 저장된 것 중 눈길을 사로잡는 영상 하나가 보였으니까. 자신의 차 바로 앞에서 찍힌 상황들.

아니 영환가? 주차장에서 촬영이 있었나? 영상 속엔 흡사 액션 영화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찍혀있었고.

“뭐 뭐냐 이게?”

주인공은 강우진이었다.< 몸값 (10)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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