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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lter Ego’s Path to Greatness Chapter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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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 윤가 (1)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차크라에 만족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경지의 상승을 추구하는 수행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차크라는 누구에게나 입문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이능이긴 하나, 그게 모두가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었으니까·

특히 자연계의 힘 중에서도 유독 파괴적인 편에 속하는 뇌전의 힘은 더더욱 그랬다·

윤가에선 뇌우가 몰아치는 날 피뢰침을 들고 나가 일부러 벼락을 맞는 이들도 흔히 볼 수 있었으니 말 다했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루세트는 입문 단계에서부터 비교적 빠르게 적응한 편이긴 하지만, 그런 자질과 어렸을 때부터 느껴야 했을 고통은 별개의 문제였다·

평범한 이에겐 전기 고문이나 다름없는 수행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반복해야 했으니 오죽하랴·

지구였다면 아동학대로 지탄받을 만한 일도 이곳 사바천에서는 당연한 일일 뿐이었다·

그렇게 가혹한 수행에 한창 괴로워하던 시기·

타고난 재능에 대한 주변의 무거운 기대에 서서히 짓눌려 가던 그녀의 위안이 되어 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혼자선 제 몸 하나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던 한 자그마한 아기였다·

[상황이 많이 심각해 보이는군요? 그 꼬마 도련님이 하도 부탁해서 와 봤는데···· 이거 안 왔으면 큰일날 뻔했네요·]

곧 넘어질 듯 뒤뚱뒤뚱 다가와 지친 자신의 뺨을 토닥여주던 작고 따스한 손길·

윤가 내엔 많은 보육원과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때 그녀에게 다가온 아기는 다른 아이들과는 뭔가가 다르게 느껴졌다·

‘어쩌면 동질감이었을지도 모르지·’

이제 와 생각해 보면 그건 같은 뇌전의 적성을 타고난 덕분에 생긴 모종의 교감이었을지도 모른다·

이후 그 아이··· 윤소회가 이룬 성취를 보면 그렇게 보는 게 합당할 터·

어쨌든 중요한 건 당시의 그녀는 그 아이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고, 덕분에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저기요? 루세트 씨? 듣고 계십니까?]

[···네, 듣고 있습니다·]

[아! 다행이네요· 혹시 결계 때문에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는 건가 싶었는데· 그나저나 의념을 보내시는 게 굉장히 익숙하시군요?]

[몇 번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말이죠· 아니, 그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왜 훈 씨가····]

지원이 오기를 기다리긴 했다·

그녀가 지금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며 버티고 버틴 것도 다 정기 보고가 끊기면 머지않아 지원이 파견되리란 기대 때문이었으니까·

그런데 그게 윤가에 식객으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훈일 거란 예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습니다· 지금 전부 설명하기엔 복잡하지만·]

[···그런가요· 아무래도 제 생각 이상으로 바깥 시간은 얼마 흐르지 않은 모양이군요·]

[눈치가 빠르시네요· 루세트 씨가 있는 공간과의 시차는 대충 여덟 배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여덟 배····]

역시 예상한 대로였다·

그러나 훈과 의념을 주고받던 루세트는 문득 작은 위화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결계 너머로 통신을 연결하는 거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사실 그것만 해도 충분히 대단한 일이긴 했다·

이곳은 심층의 수행자인 그녀조차 빈틈을 찾지 못하고 갇혀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된 함정이지 않은가?

‘하지만 그는 다수의 상층 능력자들을 압도한 전적도 있으니까· 뭔가 특별한 수가 있겠지·’

그 부분은 억지로라도 납득할 수 있었다·

그녀가 위화감을 느낀 것은 그 다음·

‘그만큼의 시차가 있는데 어떻게 이 정도로 부드럽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거지?’

아무리 육성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이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어느 정도 티가 나야 정상이건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전혀 의식하지 못했을 정도로 그와의 소통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이미 몸에 밸 정도로 익숙한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뭐지? 지금 누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거냐?”

그러나 그 상념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녀의 귓가를 파고드는 높고 가는 중성적인 목소리·

루세트와 대치하고 선 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던 부령 장군이 미간을 찌푸리며 동심원이 새겨진 녹색 눈을 번뜩였다·

빠르고 은밀하게 이어진 소통이었으나 그 정도 되는 강자의 이목을 완전히 속일 순 없었다·

“끄끅, 이거 쥐새끼가 숨어든 것 같구나·”

이윽고 모든 상황을 파악한 그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계획과 달리 벌써 꼬리가 잡혔다는 생각에 당황할 법도 하건만 그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처도 이미 전부 갖춰져 있었으니까·

“손님이 기껏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마냥 밖에 세워두는 것도 주인 된 도리가 아니겠지· 자— 이리 오너라· 자오연환!”

복잡한 수인(手印)과 함께 이어지는 명령어·

그와 동시에 결계를 구성하는 차크라가 공명하며 물질계를 넘어선 영역에 강한 흡입력이 발생했다·

[어, 어라···?]

그에 당황한 훈이 뭔가 대응하려 했으나 이미 뭔가를 하기엔 한참 늦은 뒤였다·

털썩—

뭔가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

루세트와 부령 장군의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다·

“···와, 이게 이렇게도 되네·”

그곳엔 강제로 결계 내부로 빨려 들어온 훈이 바닥에 주저앉은 채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소통의 힘을 이용해 결계를 뚫고 내부에 있는 루세트와 접촉했는데, 그 연결을 어떻게 하기도 전에 그대로 결계로 끌어당겨진 것이다·

낚시꾼이 낚싯줄을 당기는 힘에 물에 빠져 버린 것처럼·

“끄끄끅, 윤가의 척후인가? 벌써 여기까지 냄새를 맡고 찾아오다니· 제법 유능한 사냥개인 모양인데····”

가느다란 목소리로 웃음을 흘리던 부령 장군이 훈을 흘겨보았다·

이 공간은 오로지 그만의 영지·

이 내부에 들어온 이상, 루세트 정도 되는 강자가 아니고서야 그에게서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의 눈동자에 새겨진 동심원이 회전하며 상대의 내면을 낱낱이 파헤쳤다·

“흐음? 이제 고작 하층 수준이라고? 의외로구나· 육체는 제법 단련된 것 같다만·”

겨우 저 정도 수준으로 이곳까지 올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 괴리감에 인상을 찌푸리던 그가 뭔가를 깨달은 듯 눈을 크게 떴다·

“그런가· 너, 이세계인이로구나?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차크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이능을 사용해 어떤 면에선 수행자 이상의 활약을 보이는 존재들·

윤가에서 후원하는 이세계인들의 수만 열이 넘어갈 정도였으니, 저 사내가 그중 한 명이라고 해서 이상할 건 없었다·

“운이 나빴구나· 나름의 재주도 있는 것 같으니 평소였다면 어떻게든 회유해서 써먹었겠지만····”

그렇게 넘어가기엔 상대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 버린 상태였다·

이미 대계가 시작되었으니 큰 상관이 없을지도 몰랐으나, 겨우 저 한 명 때문에 굳이 감수하지 않아도 될 변수 하나를 더 추가할 생각은 없었다·

“괜한 일에 끼어든 스스로를 원망하거라·”

“훈 씨!”

부령 장군이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전신에 번개를 두른 루세트가 빛살처럼 이동해 훈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녀의 전격은 그 무엇도 바꾸지 못했다·

푸확—

그녀를 완전히 무시하듯 스쳐 지나간 힘이 훈의 몸을 갈가리 찢어발겼다·

원래의 형상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나가는 몸뚱이·

수십, 수백, 수천 조각을 넘어서 연기가 흩어지는 것처럼 사라지는 인간의 육체에 아연한 표정을 지은 루세트가 분노를 토했다·

“큭, 부령 장군! 당신···!”

“···허? 뭐야 저건?”

하지만 그녀의 분노는 어쩐지 당황스러워하는 상대의 기색에 순간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입꼬리를 꿈틀거렸다·

“날 속였다고? 이 귀림의 영역에서?”

그가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그녀가 알아채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와, 깜짝이야· 다짜고짜 그런 흉악한 공격이라니·”

재차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황급히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 그녀는 나무 위에 서있는 훈의 모습을 보고 멍하니 눈을 깜박였다·

“훈류 인법술 오의, 분신의 술·”

대충 손가락을 꼬아 수인을 맺은 채 진지한 표정으로 개소리를 내뱉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멀쩡해 보였기에·

“···대체 무슨 수작을 부린 거냐?”

하지만 부령 장군은 상대의 그런 모습에도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없었다·

이곳 귀림은 오롯이 그만의 영역·

그런데 자신의 감각을 완전히 속이고 농락하다니!

절대 좌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 됐다· 어차피 그 고유스킬인지 뭔지 하는 이세계인만의 능력이겠지·”

그러나 곧 냉정을 되찾은 그는 날카로운 눈으로 훈을 노려보았다·

무슨 수를 썼든지 간에 상관없었다·

그래봤자 두 번은 안 통할 테니까·

‘그래, 방금은 방심했을 뿐이다·’

귀림을 유지하는 한편 루세트까지 견제하는 일은 그에게도 심적인 부담이 상당한 일이었다·

겉으로는 그녀의 전격을 완전히 무시하며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실상 그가 물밑에서 쏟아붓는 수고도 보통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잔챙이 따위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배제해 주마·”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약간의 부담을 더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꾸라지부터 확실히 없애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우우웅—

부령 장군의 눈동자에 자리한 동심원에서 파문이 일었다·

사문의 비전인 ‘동심안’이 극한으로 발동되자 귀림을 유지하는 결계가 이리저리 뒤틀리기 시작했다·

심층의 수행자가 결계의 힘까지 빌려 행사하는 전력·

사방에서 귀곡성이 울려 퍼지며 정체를 알 수 없는 파동이 해일처럼 일어났다·

“···이거 참, 어쩔 수 없나·”

공간 자체를 짓이기는 힘이 밀려들었다·

저기에 휘말렸다간 어떻게 손쓸 틈도 없이 가루가 되어 버릴 터·

충분히 제 한 몸 건사할 능력이 있는 루세트라면 모를까, 아직 경지가 부족한 훈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좀 더 특별한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훈류 인법술 최종 오의·”

그는 재차 수인을 맺었다·

사실 이 행위 자체엔 딱히 큰 의미는 없었다·

그냥 왠지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든 것일 뿐이었으니·

‘슬슬 훈에게도 개성이 생길 때가 됐지·’

어쩐지 유쾌한 기분이 든 그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귀림 전체를 뒤흔들듯 한꺼번에 밀려드는 폭풍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나직이 말을 이었다·

“사념폭주·”

이름은 거창했지만 사실 이전의 「정신감응」과 그리 다를 건 없었다·

그러나 소통의 차크라를 개방하고 처음으로 사용하는 그 필살기는—·

“끄흡!”

—전과는 차원이 다른 위력을 품고·

그대로 적의 뇌리를 관통했다·

“끄그극! 커억!”

제자리에서 비틀거리던 부령 장군이 핏대가 선 얼굴로 허리를 숙이고 꺽꺽거렸다·

사나운 기세를 품고 사방에서 밀려들던 폭풍은 이미 산산이 흩어지고 있었다·

아니, 단순히 그 정도로 그치지 않았다·

찌지지직— 찌직—

뭔가가 찢어지는 소리가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귀림을 구성하는 중심이 흔들린 탓에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 결계·

“아으, 아아· 안 돼· 이건, 말도 안· 으어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부령 장군이 떠듬떠듬 완성되지 못한 단어를 내뱉으며 자신의 얼굴을 쥐어뜯었다·

이미 그의 칠공에서는 새빨간 핏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던 눈동자의 동심원이 곧 끊어질 듯 희미해진 채 잔뜩 찌그러져 불규칙한 궤도를 그렸다·

“후, 훈 씨? 이건····”

사념폭주·

그 단 한 마디에 뒤집힌 상황·

그에 잔뜩 뇌전을 끌어올렸던 루세트가 황망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훈에게 말을 걸었다·

이미 윤소회 납치 사건 때 그 능력의 결과물을 확인한 적이 있는 그녀였으나, 지금 이건 그때 보였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말도 안 돼· 그 부령 장군이?’

상층의 수행자와 심층의 수행자는 고작 한 단계 차이지만 그 격은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심층은 내면의 심상을 자기 나름대로 ‘완성’했다고 볼 수 있는 경지·

당연히 외부의 자극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고, 굳건한 정신은 극한의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무너지지 않는다·

“아으· 아아아! 난· 아니· 아아—!”

당연히 저런 모습은 그녀에게도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봐도 저건 완전히 정신이 붕괴되어 버린 것 같지 않은가!

심층의 수행자를 말 한마디로 폐인으로 만드는 능력이라니?

‘천문을 열면 그런 게 가능할까?’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마도의 길로 하늘에 닿은 수행자라면·

그녀가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역시 대단하네· 사실 이것만 있으면 다른 능력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급격히 무너져 내리는 귀림을 둘러본 훈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출력이 부족할까 싶어서 차크라에 약간의 「한계돌파」까지 가미했더니 효과가 아주 일품이었다·

이전의 「정신감응」이 주삿바늘을 사용해 독극물을 주입하는 수준이었다면, 방금 공격은 뾰족한 쇠파이프를 냅다 박아 넣어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였으니·

‘그래도 범용성을 생각하면 다른 수단도 챙기는 게 좋겠지· 이건 너무 극단적이니까·’

이 훈의 필살기는 중간이라는 게 없는 능력이었다·

아예 통하지 않거나 완전히 정신을 박살 내 버리거나·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면 「이상의 뿌리」를 계속 단련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뭐,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소회가 많이 걱정했어요·”

“네? 아, 네! 정말 감사합니다, 훈 씨· 그 아이에 이어서 저까지 도움을 받아버렸군요· 아직 이전에 입은 은혜를 다 갚지도 못했는데····”

음산한 숲의 정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직후·

그들은 어느새 붉게 물든 수림 한복판에 나란히 서 있었다·

“끄윽··· 부, 부령 장군님께서!”

“일단 역류하는 차크라부터 수습해!”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게···!”

이젠 숫제 벌레처럼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장군과 더불어 귀림을 보조하던 다수의 수행자와 함께·

파지직—!

루세트가 전신에서 스파크를 튀기며 앞으로 나섰다·

“···저들은 제가 잡도록 하겠습니다·”

위험한 순간에 신세를 진 것에 대한 염치도 있고, 심문을 위한 증인 확보 차원이기도 했다·

저들의 우두머리인 부령 장군은 아무리 봐도 뭐라고 증언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당연한 일이었지만·

아무리 지쳐있다고 한들 이 자리에서 심층의 수행자인 그녀를 막아설 수 있는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행히 다 잘 끝났네· 루세트도 무사하고·’

사실 마냥 잘 끝났다고 좋아할 상황은 아니었다·

이번 일로 두 강대국 중 하나인 홍산국의 고위층이 윤가에 뭔가 수를 쓰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까·

홍산국 내부에서 이 일에 동조한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의 일이 그리 순탄하지 않으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했다·

‘물론 외부인인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지·’

그런 복잡한 사정이야 성천 윤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자신은 챙길 것만 챙기고 자기 발전만 꾀하면 그만이었으니·

···그렇게 생각했다·

대륙 전체를 집어삼킬 전쟁의 불길이 어느새 턱밑까지 다가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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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lter Ego’s Path to Greatness

My Alter Ego’s Path to Greatness

My Alter Ego is Becoming A Giant
Score 8.6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Horror of the Continent: The Immortal King Brings Despair, While the Light Knight Defies the Divine Will. In an era of chaos, numerous heroes emerge, striving to navigate the tumultuous land. However, amidst this turmoil, sudden and enigmatic forces make their appearance on the continent. Little did they know, it was all me. …To be precise, they were my alter egos sent to this other world. #Unintentionally becoming the villain of the world. #Somehow, I become both the demon king and the hero. #One person, multiple ro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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