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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world TRPG Game Master Chapter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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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4

살인범에게 납치당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넌센스인 문장이다· 왜냐하면 범인은 지금까지 망설임 없이 사람과 홀로그램을 죽여왔으니까·

돈이나 무언가를 뜯어낼 생각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녀석에게 나를 납치해달라고 몸을 던져봤자 칼빵부터 날아오는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냐 거절할 수 없는 미끼를 내어주어야 한다·

살인범을 납치범으로 만들 정도로 매혹적이고 시셀이 내 위치를 찾아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는 건수 말이다·

행동을 들여다보면 욕망이 보인다· 여기서 범인을 낚을 미끼를 파악해 볼 수 있을 거다·

범인은 내 반응을 보듯이 홀로그램을 하나하나 지워나갔고 우연이든 운명이든 카렌이라는 메인 엑터에까지 닿았다· 나는 이로부터 내게 향하는 선명한 악의를 느낀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맛을 보자면··· 원한? 글쎄· 움직임에 격정이 없다· 무관계한 제3자를 끌어들이는 손속과 시체를 험하게 다루는 꼴을 보건대 쾌락 살인마 쪽에 가까운 인간상이 아닐까·

이 추측에는 악신쨩도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동의해· 망설이고 사람을 죽이는 타입은 아닌 것 같지?”

“그 화살표가 왜 하필 나한테 향했냐는 건데·”

“뭐얼··· 아주 재수가 없었던 게 아니라면 둘 중 하나 아니야?”

둘 중 하나지·

나는 마탑에 틀어박혀 두문불출하던 마법사 평균이고 원한 관계를 쌓을 만한 일도 드물었다· 그러니까 나한테 칼을 들이댈 만한 사람은 손으로 셀 수 있을 만큼 적다·

우선 아카데미 학생들과 세션 참가자는 용의선상에서 싹 다 제외다· 유대를 믿는 것도 믿는 거지만 그들의 머릿속에 한 번 들어갔다가 나왔으니까 확실하다·

그러면 내 손에 온갖 시설과 계획과 목숨을 날려 먹은 흑마법사 중 하나· 아니면·

로데루스를 보내서 내 멱을 따려던 빨간맛 공작가가 남는다·

이러면 한 스텝 더 나아갈 수 있다·

오대수로부터 나는 빨간맛 공작의 우화(羽化)가 운명조작계라는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나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면서 좀처럼 그 꼬리를 잡아내지 못했다· 불운 탓에·

그래 이건 우화 두 개의 콜라보레이션이었던 거다·

내가 아직까지 못 잡았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세션 굴리느라 소홀했다고는 하나 정보전에서 나를 따라올 수 있는 마법사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니까 이 일의 배후는 빨간맛 공작가일 확률이 지극히 높다· 적어도 세상에 나만 한 마법사가 한 명 더 있을 가능성보다는 훨씬 높겠지·

그 결론에 악신쨩이 우엑- 하고 토하는 시늉을 했다·

“재-수없어·”

“시끄러·”

결론은 이번 사건이 실행역인 범인과 후방 서포트인 빨간맛 공작으로 이루어진··· 견제라는 거다· 내가 용사선발대회를 거저먹지 못하도록·

그들은 용사선발대회를 진심으로 노리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좋다 정보를 주마· 이 대회에 의문점이 많다는 건 공작도 느끼고 있겠지· 먹음직스러운 정보를 내걸면 관심을 보일 것이다·

비공식 협상 테이블을 열자· 정보 교류와 휴전을 원하는 것처럼·

그리고 그 범인이 나를 찾아오거든 그 즉시 시셀에게 신호를 줘서 현장을 급습하게 함과 동시에── 나는 협테를 엎어버리면서 카렌의 모습으로 비명을 지르는 거다·

납치됐어요 도와주세요 하고·

완벽해·

“그으러셔? 그러면 대체 어떤 미끼를 준비하시려고? 그리고 그 미끼의 향긋한 냄새를 어떻게 살인범의 코앞까지 운반할 생각이야?”

“그들이 정신없이 달려올 만한 거부할 수 없는 사인을 남기려고·”

나는 조용히 손가락을 들어 저 위를 가리켰다· 조명 달린 천장을 넘어 지붕을 넘어 존재하는 해와 달과 별이 저마다의 궤적을 그리는 커다란 도화지·

“하늘을 움직일 거야·”

“······응?”

“여신이 어떤 존재인지도 알았고 ‘그것’의 힘을 내려받는 단말기인 악신상도 내 손아귀에 있고 너도 있고 똘똘한 두뇌도 있지· 승계우화··· 『톱니바퀴』 시리즈를 재현하기에는 차고 넘치지 않나?”

잠깐의 정적·

그 이후 악신쨩은 질린 표정을 지었다· 보석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을 보는 마냥· 아니면 수박 하나를 만 골드 정도 주고 사 온 등신을 보는 마냥· 그리고 답답함을 섞어서 언성을 높였다·

“그래 그런 미끼면 눈깔이 아주 뒤집어지겠지· 내 약간의 권능도 제대로 통제 못 해서 허덕이는 놈들 앞에 다음 스텝을 뻔히 보여줘 버리면! 시체 앞의 구울들처럼 달려들겠지!”

“왜 뭐··· 문제 있어?”

“그건 비장의 수로도 써먹을 수 있고 좀 더 결정적인 타이밍에 미끼로 쓸 수도 있어· 그만한 위업이니까· 그런데 그걸 왜 여기다 쓰냐고 이 멍청한 자식아! 카렌 그냥 죽여!”

“아니 내가 쓰겠다면 쓰는 거지 뭘 네가 성질이야!”

애가 사춘기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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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유나 유렌스토 바이올렛아이리스는 벽 뒤에서 조용히 숨을 죽이고 미마와 악신쨩의 아웅다웅하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유나는 언제나 그의 근처에 있었다· 아무도 눈치챌 수 없도록 숨었을 뿐·

리버스 납치 계획을 들었을 때는 이 녀석이 또 자기 몸 신경 안 쓰고 뛰어드는구나 단번에 문을 뻥 박차고 들어가서 흠씬 유나펀치를 두들겨줘야 하는 걸까 생각했지만·

승계우화를 재현해서 미끼로 쓰자는 대목이 나왔을 때는 뭐랄까·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의 질문이 툭 하고 마음에 내던져졌다·

『나는 왜 그를 좋아하는 걸까?』

자색 마탑의 분위기를 바꾸고 유나에게 잘 대해줘서? 

아니· 그럴 때는 조금 더 간편하고 쉬운 감정이 있다· 바로 감사였다· 나를 우리들을 도와줘서 고마워··· 그렇게만 여기면 될 일이었다·

좋아한다는 복잡하고 불가해한 감정을 품을 만한 이유는 아니다·

돌이켜보면·

그는 좋아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맛이 가 있다· 머릿속의 ‘그것’에 휘둘려 마음에 악성이 내재되어 있고 사람을 괴롭히는 행위에 쾌락을 느껴버리고야 마는 못된 사람이다·

그런 자신을 억제하기 위해서 있는 힘껏 노력하고 있다·

자기 이름도 잃어버렸고 엉뚱하고 행동이 예상 밖이다· 기본적으로 뻔뻔하고 철면피인 장난꾸러기지만 가끔은 엄청나게 허둥댄다·

그리고 자기 몸을 엄청 스스럼없이 던진다·

별일 아니라는 것처럼 뛰어드는데 곱씹어보면 하나같이 목숨이 위태위태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다· 단독으로 서큐버스 여왕의 정신세계에 침투하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여신 빔에 팔 넣기····

자신이 소중하지 않은 걸까? 라고 하기엔── 아닌 것 같다· 시셀처럼 아무래도 상관없어서 몸을 던져대는 게 아니다· 그에게는 신념이 있다·

악신쨩이 빽 소리를 지른다·

“네가 지적했던··· 그 꼬맹이 이야기는 확실히 머리가 복잡해졌지만· 이건 분명해· 나는 그렇게까지 ‘과투자’는 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야 시셀인지 뭔지한테 그렇게까지 투자할 가치가 있어?”

“있고말고· 내 손아귀를 거쳐 간 이상 모든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어야만 해· 나는 찾고 있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래·

그는 해피엔딩 강박증이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거나 정을 붙인 대상이 가능하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또 전력을 다해서 돕는 사람이다· 종종 휘청이더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때때로 자신의 희생을 감수해 가면서도 ‘좋은 결말’을 바란다·

자색 마탑의 마법사들이 하나둘 바뀐 데에는 그의 노력이 있었다· 완전히 건강하게 바뀌었냐고 하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 적어도··· 무의미한 복수보다는 괴상한 취미에 몰두하는 편이 훨씬 행복하겠지·

그런 모습이 태양처럼 주변을 비추는 모습이 멋있게 보여서·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가 다치면 속상하다· 가슴이 아프다· 때때로 자신이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느낀다· 대신 아파하는 건 아픈 걸 참아내는 건 몇 안 되는 유나의 특기니까·

하지만 그러한 과단성이 없어서는 그가 아니겠지·

그가 다치길 바라지 않아서 성가시게 굴었다·

하지만 오답이었던 걸까· 자신의 행동은·

이번에도 실수한 걸까· 유나는 두손으로 고깔모자를 잡아당겨 푹 눌러썼다· 앞이 보이지 않고 깜깜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미로를 탈출하는 것처럼 어렵다·

자신의 마음이 먼저인지 그의 마음이 먼저인지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무엇을 거부할지 바꾸려고 하는 건 괜찮은 건지 아닌 건지 인간에 서투른 유나는··· 머리가 핑핑 돌았다·

그때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게다가 이번에는 얘기가 또 달라 인마· 시셀은 그러니까·”

“미마· 너 왜 주변을 그렇게 둘러보냐?”

그는 주변에 누가 있는지 휙휙 꼼꼼하게 둘러보고 마력 감지도 세 번 정도 돌린 뒤에 소리를 낮춰서 악신쨩에게 말했다·

“···처제잖아·”

“?”

“유나는 본가랑 사이 나쁘니까 이렇게 처제랑 좋은 관계도 딱 맺어 두면· 나중에 유나랑 결혼식 올릴 때 신부 옆에서 걸어 줄 사람 하나 생기고··· 응?”

“아휴 씨 지랄 여엄병을····”

퍼엉·

“···이게 무슨 소리야· 미마 너야? 화낸 거 아니지? 솔직히 염병하는 거 맞았잖아·”

“아니 나는 아닌데····”

아니다· 유나의 얼굴이 새빨개져서 폭발하는 소리였다·

복잡한 고민을 불도저로 쭉 밀어버리는 듯한 감정의 격류였다· 결혼이라고 말했다· 결혼이라고 말했다! 부끄럽고 기쁘다· 시셀이 처제라서 좀 더 노력하고 있는 거라고 말했다·

유나는 머리의 열을 식히기 위한 본능이었는지 한참 동안 팔을 파닥거리면서 주변을 뛰어다니다가··· 제자리에 쭈그려 앉았다·

정신없는 머릿속에서 꼬꼬마 유나들이 저마다 소리를 지른다· 결혼식 날짜는 내일로 잡을까· 웨딩드레스는 큰 쪽과 작은 쪽 어느 쪽으로 맞춰야 하지· 지금 들어가서 뽀뽀부터 박을까·

바보야 그랬다가 내가 싫어지면 어쩌게· 하지만 그는 조금 변태 같은 구석이 있으니까 좋아할 것 같은데· 아니야 일단 우선적으로 시급하게 준비해야 할 건 허니문의 대비이고──

그 틈바구니에서 하나 생각했다·

그는 유나를 위해준다· 그렇다면 유나도 그를 위해줘야 한다· 이미 두 사람은 그러고 있었지만 퍼즐 하나가 빠져 있었다·

소통 말이다·

이전 유나는 그를 위해서 ‘그것’을 적출하려고 시도했고-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결국 그가 깨어나서 모든 소란을 수습했었다·

‘그것’의 특성상 아무것도 모르는 편이 나았다지만 그래도 돌려서나마 이야기를 나누고 의논했더라면 좀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으려나·

이전 그는 유나를 위해서 여신에게 접속하려고 시도했고- 팔을 지져먹었다· 급박한 상황이었으니 아쉬움이 남은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가 짧게나마 도움을 요청했다면 유나가 도울 수도 있었을 텐데·

결국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있다면 서로 싸울 게 아니라··· 힘을 합쳤어야 한다는 당연한 깨달음이었다· 그도 못 했고 유나도 못 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바꾸면 그만이다·

유나는 아직도 화끈거리는 얼굴을 감추기 위해서 가면을 썼다· 수수께끼의 미소녀 마법사 X의 나비 가면이다·

그리고 악신쨩에게 관절기를 걸고 있는 그의 앞에 나타났다·

“아파 진짜 아파 미마!!”

“아프라고 하는 거야 오늘 내가 버르장머리를 아주··· 마 마탑주님?!”

“도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서 희미한 소리를 쫒아── 정의의 아군 수수께끼의 마법사 X가 이곳에 등장했다!”

“들은 건 아니죠?!”

수수께끼의 마법사 X는 주먹으로 제 가슴을 통통 두드리며 당당하게 선언했다·

“토 토너먼트는 나한테 맡겨! 결승전이 딜레이되도록 최대한 시간을 끌어 보고 우화를 안 써도 되도록 떡밥을 조성하고 시셀이 우승하도록 판을··· 짤 테니까! 미끼 작전에만 집중하도록!”

“아니 다시 나타나 줘서 기쁘고 그 말도 고맙고 다 좋은데 혹시 제가 방금 한 말을 일부분이라도 들으셨느냐는····”

“이 협객은 이만 사라지지 아 아디오스!”

“들었냐니까?!”

포로롱· 유나가 나비가 되어 흩어지자 미친 마법사는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뇌정지 상태가 왔다· 

하지만 너무나도 뛰어난 두뇌는 아무리 머리가 안 돌아가는 상황이라고 한들 척척 논리적인 연결점을 짚어나갔고· 이내 무시무시한 진실을 미마의 앞에 들이밀고야 말았다·

아직 뭐 고백도 안 하고 그런 상황에서 자기는 유나랑 결혼을 할 거라느니 처제가 결혼식 같이 나오게 하려고 돕고 있다느니 김칫국을 한 다스로 마시고 염병을 한 걸·

당사자가 들었다·

“·······”

툭·

부끄러운 청년의 머리 위로 유나의 수제 편지가 떨어져 내렸다· 몇 번이고 지웠다가 고친 흔적이 있는 살짝 꼬깃꼬깃하지만 고민이 듬뿍 담긴 편지였다·

그 생생한 무게감이 그를 짓누르고 나면·

미마는 얼굴을 유나만큼 새빨갛게 붉힌 채로 한참이나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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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토너먼트 결승이 곧 다가온다· 축제다·

무시무시한 쇼맨십으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수수께끼의 마법사 X는 공식적으로 경기를 미룰 것을 요청했다· 대외적인 이유는 자신의 부모님이 아직 신성도시에 도착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자식된 도리로서 자신이 용사 후보에 오르는 순간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 지극한 효심이란!

이는 소위 말해서 땡깡이었으나·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추기경파 측은 토너먼트 일정을 3일 정도 미루는 것을 허가했다· 경기 진행에 필요한 행정 처리 서류가 홀연히 사라진다든가 업무 담당자가 갑자기 꿀잠을 자게 된다든가 하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카렌의 실종으로 마음을 졸이고 있던 시셀 또한 여기에 동의했고·

추기경파 또한 신성도시에 모인 면면들이 심상치 않아 『여신』을 추가로 조작할 시간이 필요했으므로 동의했다·

일정 딜레이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나오는 길 시셀은 X에게 물었다· 부모님 핑계를 댄 건 너무 속이 보이는 뻔한 거짓말이었으니까·

“···왜 경기를 미룬 겁니까? 수수께끼의 마법사 X·”

“흥· 얼굴에 피로와 걱정이 잔뜩 묻어나 있잖아· 진심을 내지 못하는 상대와 대결해봤자 즐겁지도 않고 의미도 없으니까· 나는 전력의 너와 정정당당하게 싸우겠어·”

“정정당당 입니까· 배려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싸움은 글쎄요· 어쩌면 시시한 결투가 될지도 모릅니다·”

“내가 바라는 건 몸의 전력이 아니라 마음의 전력이야· 팔 한쪽이 사라져서 온다면 나도 핸디캡을 주고 싸워 주겠어· 마음만 들고 오도록 해·”

그 태도가 묘하게 살갑다· 역시 저 X라는 자는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익숙한 느낌이 자꾸만 든다· 시셀은 우리가 서로 아는 사이냐고 물었으나 X는 흐릿한 미소로 받아넘길 뿐이었다·

그리고·

높다란 첨탑의 위 미친 마법사는 악신쨩을 목말을 태우고 미끼용 마법을 발동시켰다· 인질극을 위장한 비공식 회담 자리를 만들기 위한 맛보기용 대마법이다·

“『톱니바퀴 : 날씨맑게하기_수정본_ver·2_최종』·”

“아무리 임시에 누더기로 만든 미끼라지만 이름을 좀 어떻게 품격이 손톱만큼이라도 들어가게 지을 수는 없었던 거냐···?”

“내 네이밍 센스가 어때서·”

서로의 의도가 교차하고 피날레가 다가오는 가운데·

그렇게 3일이 지났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내일의 재회를 기약하며 아디오스입니다 마이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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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world TRPG Game Master

Otherworld TRPG Game Master

Another World TRPG Game Master, 이세계 TRPG 게임마스터
Score 9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 wizard of the Illusion Magic School and decided to create a virtual reality with illusion magic to play a tabletop role-playing game (TRPG). It was great to create a virtual reality, but I was in trouble because there were no suitable players. During that time, I received an offer to be the professor from the Royal Academy. The offer was to use illusion magic to fill the students’ lack of practical experience safely. And so, I became a professor at the academy. “Send me back, send me back to that world right now-!” “Outer god, someday an outer god will be our doom, we’ll all die!!” “I am not the bastard of the Redburn Ducal Family. I am the foremost disciple of the Great Namgung Clan, Namgung Qinghui!” But it seems there is a bit of a misunderstanding. This isn’t a spell for dimensional travel, kids. It’s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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