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6
안녕하세요 사육실장입니다·
우선 제 소설을 봐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들이 없었으면 이 소설을 여기까지 끌고 오지 못했을 겁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추천과 댓글이 엄청난 힘이 되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녀 전하 길들이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완결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본 소설을 읽어주신 몇 독자분들은 느끼셨을 겁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점점 빨라지는 느낌인데?’ 라고 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면목이 없습니다· 스토리를 빠르게 전개한 건 사실이니까요·
마음 같아서는 최대한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했으나 그럴 수가 없더군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는 입장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작품을 오래 붙들고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더해 최근에는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어 수술을 진행하는 바람에 목돈이 나가버리는 터라 가계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한 실정입니다·
돈을 모아놓은 게 조금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살아가는 것에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지금 당장 문제가 없다고 하여 미래가 괜찮은 건 아닌지라 저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중을 할 것인가 아니면 빠르게 완결을 칠 것인가·
차마 전자는 고르지 못하겠더군요· 플러스를 들어가기 전이라면 몰라도 플러스를 들어간 후였으니 연중을 한다는 건 독자님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완결을 치자· 최대한 독자님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 번 써보자·
결심을 마친 저는 당초에 계획한 스토리 줄기 중에서 서브 스토리를 삭제하고 메인 스토리만 계속 전개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완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어설플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집필하였습니다·
제 마음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닿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황녀 전하 길들이기’를 봐준 독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없었으면 저라는 인간이 노벨피아에 글을 쓸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어찌 보면 일면식도 없는 독자 여러분들이 제 작품을 봐주시고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제게는 하나의 기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하나하나가 제게는 소중한 경험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였으니까요·
그러니 몇 번이나 감사를 전해도 모자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와서 독자 여러분들을 모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때까지 좋은 나날 보내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사육실장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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