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The Barbarian Writer of a Martial Arts Visual Novel Chapter 460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EP.460

“흫흫흫·”

이른 아침· 제갈향은 상쾌한 기분에 일어나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녀가 아침부터 기분이 좋은 이유는 단순히 잠을 잘 잤기 때문은 아니었다· 

어제저녁에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남자와 손도 잡고 술도 따라드리고 즐겁게 지냈기 때문도 아니었다·

一 강윤호를 유혹하거라· 

외할아버지가 내린 특명에 해결책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다 방법이 있는 거였어요·”

제갈향은 두 주먹을 움켜쥐며 중얼거렸다· 

계속 절망하고 있을 필요는 없었어요· 다 나름의 방법이 있었던 거였다고요· 제갈향은 지난 며칠간 고민 끝에 드디어 강윤호를 유혹할 단서를 찾아내었다· 

“내조만 잘하면 되는 거였어요!”

답은 간단했다· 

一 제갈 소저· 정말 이번 일에 도움이 컸습니다·

삼안검 사건 내내 강 공자님에게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다고요· 강 공자님도 고마워서 애정이 뚝뚝 묻어나오는 눈으로 바라봐주었어요·

제갈향은 강윤호에게 별거 아니었다고 말했지만 강윤호의 시선에 좀처럼 입가를 주체하지 못했다· 

“굳이 하연 언니처럼 강 공자님을 유혹할 필요는 없었던 거예요·”

제갈향은 긴 여행을 떠난 임하연을 떠올렸다· 

늘씬한 라인에 있어야 할 부분엔 확실한 투자까지 되어있고 경공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 강윤호가 은근슬쩍 임하연의 몸에 시선이 갈 때마다 제갈향은 작은 패배감을 맛보아야 했다· 

“하연 언니도 다 알면서 착 달라붙는 옷이나 입고요오오오·”

제갈향의 목소리에서 불만스러움이 흘러나왔다· 

임하연이 강윤호의 경공 수련을 위해 시범을 보여준다면서 항상 착 달라붙는 옷을 입는 건 명백한 고의였다·

본인은 활동하기 편한 옷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강윤호가 시선 처리를 잘 못할 때마다 은근슬쩍 좋아하기까지 하지 않았는가· 제갈향은 그때마다 말 못 할 불만을 속으로 삭여야 했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하연 언니도 없으니 해보는 거에요오오오·”

하연 언니가 크게 점수를 따고 갔지만 한동안 돌아오지 못하지 않는가· 거기에 사천당가에 있는 약혼녀도 불치병에 걸려 치료 중이라고 하니 자신의 독무대다· 

점수를 혼자 따기만 하면 된다· 자신이 제일 필요한 여인임을 천천히 알려드리는 것이다·

“강 공자님의 제갈 소저가 되는 거예요·”

선조님이신 제갈무후께서도 전략에서도 뛰어나셨지만 정말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었던 건 내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매일 강윤호의 옆에서 내조하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따는 거다· 

“강 공자님이 이제 손도 잘 잡아주시니까· 다음은···· 으흫· 몰라요오오·”

제갈향은 누가 볼까 봐 얼굴을 가리며 중얼거렸다· 

전에 손을 잡는 것도 어색했는데 이젠 조금 토라진 것 같으면 손을 잡아주신다· 엄청난 장족의 발전· 하지만 한번 발전하고 나니 끝도 없는 마음은 더욱더 갈증을 느꼈다·

결국 제갈향은 거울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대로 정실부인까지 일직선! 앟!”

강 공자님의 옆에는 이제 자신뿐이다· 열심히 내조하고 점수를 쌓기만 해도 강 공자님이 결혼을 결심해주실 것이다·

“제갈 소저· 방 안에 계십니까·”

“네· 강 공자님· 무슨 일이신가요오?”

마침 강윤호가 방의 문을 두들겼다· 

제갈향은 강윤호와의 아침 첫인사를 위해 잠깐 거울을 보며 미소를 연습하고는 문을 열어 긴장되어 찌그러진 미소로 인사했다· 

제갈향은 아침부터 무슨 일일까? 강윤호의 말을 기다렸다· 

“기녀 좀 만나고 오겠습니다·”

“···네에?”

제갈향의 얼굴이 찌그러진 웃음을 한 채로 굳어졌다·

“아! 오해 마십시오· 임신한 기녀입니다!”

더 오해했다·

**

“더 오해한 거 같은데····”

제갈 소저에게 추가로 더 설명했지만 표정이 얼어붙은 게 더 귀에 들어오는 눈치가 아니었다· 

“큭큭· 몰래 갔다 오면 되지 그걸 향이에게 왜 말하고 있어·”

전길산은 한창 심각해 보이는 나를 향해 배를 잡고 웃어댔다·

“나중에 들켜서 오해 사는 것보단 당당히 업무 때문에 간다고 하는 게 낫잖냐·” 

믿음의 문제잖아· 집에 제갈 소저가 있는데 몰래 기루를 들락거렸다는 소식을 알게 되면 나중에 설명해도 전부 변명처럼 들릴 거라고·

물론 지금 이상한 오해를 사게 된 것 같지만·

“그래· 그렇다면야· 그나저나 홍란이가 있는 혜월루 위치는 아는데· 가서 어떻게 하려고·” 

전길산은 저택의 문을 나서며 물었다·

“정면 돌파한다고 했잖아· 일단 감찰어사의 그녀· 홍란이부터 만나봐야지·” 

“기루에서 임신 사실을 안 직후부터 감찰어사와 홍란이를 서로 못 만나게 하고 있다며? 기루에도 없을 것 같은데·” 

감찰어사가 마지막으로 본 얼굴은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사색이 된 홍란의 얼굴이었다고 한다· 

기루에서는 정문원에게 홍란의 얼굴을 보고 싶으면 돈을 다 가져오라고 말하면서 만남을 거부했다고 한다·

“기루에서 애랑 여자를 인질 잡은 거니까· 원래대로라면 홍란이 위치부터 찾고 겸사겸사 정황 정보도 찾아내야 하고 나중에 비밀 접선하고 그래야 했겠지만· 너무 번거롭잖아·” 

“따로 생각이 있는 거냐?”

“혜월루주에게 홍란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해야지·”

일단 홍란과 만난다· 정말 사고인지 음모인지 얼굴을 보고 빠르게 파악하는 게 급선무였다· 

“우리 둘이 간다고 혜월루주가 버선발로 나와서 환대해주겠냐· 만나게 해달라면 만나게 해주고?”

전길산은 기루에서 많이 드나들어서인지 그게 되겠냐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맞는 말이다· 

혜월루주가 감찰어사에게 돈을 받아내기로 작정한 이상 우리가 홍란이와 대화 먼저 하겠다고 하면 누가 보냈는지 눈치채고 만남을 거부할 확률이 높다·

근데 말이야·

“내가 그래서 정면 돌파한다는 거잖아·”

다 방법이 있어요·

“뭐?”

“우리 깽판 한번 치자·” 

내가 잠자던 술집 주인 튀어나오게 하는 건 일도 아니거든·

———————

“손님· 홍란이는 오늘 비번입니다·”

감찰어사의 그녀인 홍란이 소속된 혜월루· 나와 전길산은 기루의 방을 잡자마자 바로 홍란이를 찾았다· 

“데려오라는데 뭔 말이 그렇게 많아! 걔가 루주 딸이야? 어제도 없고 사흘 전에도 없고 보름 전에도 없으면 어쩌자는 거야!”

전길산은 홍란이 없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댓 번에 인상을 쓰면서 점소이에게 소리 질렀다·

“홍란이가 몸이 좀 아파서 그렇습니다·”

손님이 기루에서 따로 기녀를 지명했을 때 예약이 있지 않다면 손님의 요구에 맞춰주는 것이 원칙이다·

점소이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숙였다· 

“홍란이만 아파? 내 마음도 지금 아파! 천하의 전길산이 홍란이를 못 봐서 마음이 아프다고! 알아?!”

크으· 역시 전문가를 데려오길 잘했어· 

전길산은 어처구니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고는 가슴을 두드렸다· 

“아· 저 그게····”

“아 씨 됐어· 말이 안 통하네· 너 말고· 루주 나오라고 해· 혜월루주 데려와!” 

“루주님은 모임에 나가 자리에 안 계십니다·”

점소이는 어떻게든 자신의 선에서 해결을 보려는 듯 고개를 조아리며 전길산에게 사정했다· 

“홍란이도 없고 루주도 없고 여기는 있는 게 뭐야?! 홍란이를 데려오든가! 루주를 내 앞에 데려오라고!”

목청 좋네· 전길산이 언성을 높이자 방 밖에서도 들렸는지 문을 열고 남자 하나가 들어왔다·

“손님·”

무인은 차분하게 들어와 낮게 깔린 목소리로 전길산을 불렀다· 

전길산은 그러자 슬쩍 나와 눈빛을 교환했다· 

一 무인인데 어떡하냐· 

一 어떡하긴 무인이라고 멈출 거냐· 마음대로 날뛰어· 천하의 개망나니 전길산 한번 보여주라고· 

“넌 뭐냐?”

전길산은 한쪽 입꼬리를 올리고는 이 상황이 어처구니없다는 듯 무인을 바라보았다· 

“고정하시지요· 홍란이보다 더 잘나가는 기녀들 준비하겠습니다·”

“싫은데?”

“····”

전길산은 손가락으로 무인의 가슴 콕콕 찌르며 살살 약 올리기 시작했다·

“왜 칼이라도 뽑아보게? 이야· 혜월루 갈 데까지 갔다· 몇 마디 말 좀 했다고 손님에게 인상 쓰고· 야· 야! 야! 왜 대답을 안 해?”

든든하다· 우리 개새끼· 

“얼굴을 보시면 마음에 드실 겁니다·”

자고로 진상 손놈을 아무리 쥐어패고 싶어도 리뷰 별점 관리는 해야 하는 법이다· 

무인은 한눈에 보아도 돈 좀 있어 보이는 개망나니를 놓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이성을 붙잡으면서 바로 대체 안을 꺼내었다· 

물론 거기서 타협하면 망나니 전길산이 아니었다· 

“홍란이 데려오라고! 홍란이!!! 나는 홍란이가 보고 싶어요! 귓구멍이 막혔어?! 내가 숟가락으로 뚫어줄까? 아니다· 더러워서 안 할래· 네가 해·” 

전길산은 상 위에 숟가락들을 움켜쥐더니 무인의 가슴을 다트판 삼아 하나씩 던져댔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재수 없이 굴 수 있지· 깽판 좀 쳐야 하니까 적당히 연기 좀 해보라니까 완전히 물 만난 고기다· 

“홍란이는 지금 몸이····”

“빨리 데려오라고!!! 나 홍란이 보고 싶다고!!! 우리 홍란이!!!”

“손· 님·”

결국 무인의 인내심이 바닥났나· 경비는 이를 앙다물며 전길산에게 말했다·

“일어나자·”

나는 사달이 나기 전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왜? 그냥 가게?”

전길산은 왠지 이상하게도 아쉬운 표정으로 나에게 물었다· 

칼을 뽑으면 뽑았지 행패를 부려도 보여줄 생각이 없다는 건 확인했잖아· 이제 다음 계획으로 넘어가야지·

“혜월루가 손님을 이리도 박대하는 줄 몰랐군· 실망이오·”

“···나가신단다· 모시거라·”

내가 싸늘한 표정으로 말하자 무인은 더는 상대하기 싫다는 목소리로 문을 열었다· 

“누가 나간다고 했소?”

“손님?”

방문을 나서자마자 몸을 돌린다· 향하는 곳은 출구와 반대 방향· 손님들의 공간이 아니라 직원들이 드나드는 곳이었다· 

“야! 막아!”

뒤에서 황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경비로 보이는 무인 몇 명이 몸으로 막으러 들었지만 소용없다·

내가 익힌 신법은 무영신법(無影身法)·

세계관 최고의 도둑이 직접 동고동락하며 가르쳐준 상승의 무공이다· 어설픈 무인들이 몸으로 막으려 든다고 해서 막을 수 있다면 익히지도 않았다· 

경비들이 내 옷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지나가는 그림자를 잡을 수 없듯 내가 유유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바라봐야만 했다· 

“여기가 술 창고인가 보군·”

나는 문 사이로 흘러나오는 술기운을 느끼며 문 앞에 섰다·

“지금 어딜 들어가려는 거요!”

뒤늦게 도착한 경비가 나와 술 창고 사이를 막아섰지만 상관없었다· 나는 피식 웃으며 품에서 자유 이용권 하나를 꺼내었다· 

“아! 거추장스러워서 그러는데 이것 좀 들고 있어 주겠소?”

“이게 무슨 소리를···· 어?! 포 포 포승줄?”

내가 경비에게 건넨 것은 포쾌의 상징· 포승줄이었다· 

“내가 방망이 두 개는 간수를 잘하는데 포승줄은 영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말이요·”

대부분의 인생에 강제로 간수 당한 방망이지만 크게 중요하진 않았다· 

“포 포쾌셨습니까?”

나는 황망한 눈을 나를 바라보는 경비를 향해 안색을 굳혔다·

야· 우리가 기회를 줬잖아· 근데 너희들이 안 내놓았으니까· 우리가 서운해 안 서운해?

내가 빈정 상해서 깽판 좀 쳐야겠어· 그것도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깽판을 말이야·

“불시 검문 나왔다· 공무 집행을 방해할 게 아니라면 비켜!”

자· 공권력을 이용한 깽판 받아라·

———

자영업자가 깽판에 대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진상은 어르고 달래면 그만이고 깡패는 적당히 돈을 주어 달래면 되고 망나니는 겁박해서 쫓아내면 된다· 

하지만 정말 대처가 힘든 깽판이 있다·

“포쾌님! 새 술을 뜯으시면 어떡합니까!”

부패한 경찰이 치는 공권력을 동원해서 행패를 부리면 정말 환장해 죽을 것 같은 법이거든· 

술 항아리에 있던 봉인지를 과감하게 뜯어버렸다· 술이 공기랑 접촉하면 금방 상하지만 행패 부리러 온 포쾌가 상관할 바는 아니었다· 

“맛 좀 봐봐·”

나는 바로 국자로 술을 떠서 전길산에게 건넸다· 

“청주가 어째 쓴맛과 누룩 취가 너무 심하네·”

“어디? 퉤! 위층은커녕 1층에서도 쓰기 아까운 술이군·”

너무 싸구려 술이잖아·

“여기입니다! 이쪽이요!”

“소 손님! 아니 포쾌님!”

나이 들어 보이는 직원 하나가 놀란 눈으로 찾아왔다· 루주는 아닌 것 같은데· 관리직인가· 

“혜월루 사람인가? 이 술 어디서 산 건가?”

나는 싸구려 청주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것이····”

“내가 혜월루는 단골이 아니라 그러는데· 요새 이따위 술을 손님들께 주고 있나?”

“1층 손님들은 술맛을 그리 신경 쓰지 않아···”

어딜 쉽게 넘어가려고·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 것 같냐· 

“봉인지도 못 보던 거군· 설마 혜월루에서 밀주 만들고 있나?”

“절대 아닙니다!”

관리자는 펄쩍 뛰며 손사래를 쳤다· 

“그렇다면 나라에서 허가받지 않은 양조장에서 술을 사 왔나 보군·”

“그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맞네· 

원래는 억지까지 써서 트집 잡으려고 했는데 증거까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지· 공권력을 동원한 깽판 맛 좀 봐라! 

나는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한 기세로 직원에게 다가갔다· 

“설마 혜월루가 그럴 리 없지· 허가받지 않은 양조장에서 술을 사 왔다는 건 세금을 내지 않은 양조장에서 술을 샀다는 거고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건 나라에 죄를 저지른 게 아닌가· 아니 그런가?”

“····”

꿀꺽· 누구 하나는 무조건 잡혀가야 할 중대한 사안에 마른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차가워진다· 나는 피식 웃으며 관리자의 볼을 잡아당겼다·

“하하하! 왜 그리 긴장하고 있나? 설마 혜월루가 그랬을 리가 있겠나· 국법이 지엄한데 어찌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짓을 벌이겠나? 술을 잘 즐기지 않는 내 오해지! 안 그런가?”

내가 장난이라는 듯 웃으며 말하자 관리자는 고개를 수없이 끄덕이며 내 말에 동조했다· 

“그렇습니다· 오해십니다· 어찌 저희가 그런 일을 하겠습니까· 술을 많이 안 드셔봐서 착각하신 걸 겁니다·”

“지금 내 혀가 아둔하여 술맛도 모르는 병신이라는 뜻인가?”

“····”

“웃게! 농담도 못 하겠네!”

양손으로 단단하게 굳어버린 관리자에게 미소를 만들어주었다· 

“허 허허허·”

“이리 와봐! 이거 술 단지 보관하는 곳에 물 항아리는 왜 있지?”

전길산은 재미있는 걸 찾았다는 듯 내게 손짓했다· 

“그러네· 왼쪽에 물 항아리 하나· 가운데 빈 술독· 오른쪽에는 봉인지가 뜯긴 백주라····”

딱 봐도 무슨 작업을 하는 곳으로 보인다·

“허허허· 술 말고 물도 보관하는 곳이라····”

“그렇지? 설마 천하의 혜월루가 술에 물을 타려고· 이건 손님들에게 소문 퍼지면 정말 개작살 나는 일인데· 안 그래?”

내가 웃는 얼굴을 유지한 채 다가가자 겁에 질린 듯 관리자는 뒷걸음을 치며 나를 바라보았다· 

“포 포쾌님?”

“나 지금 막 혜월루에 대해 착각할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따로 원하시는 거라도····”

밀주를 팔고 술에 물을 탄다· 불법이지만 주루라면 암암리에 하는 행위다· 하지만 포쾌가 대놓고 지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단 법을 어긴 거니 관아에서 나설 것이다· 관아가 나서면 주루에게 엄청나게 귀찮은 일이 벌어진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려면 이제 답은 하나뿐이다· 나는 타협은 없다는 듯 안색을 굳히고 입을 열었다·

“루주 데려와·”

“바로 모셔 오겠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추천과 댓글은 언제나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The Barbarian Writer of a Martial Arts Visual Novel

The Barbarian Writer of a Martial Arts Visual Novel

I Became the Villainous Writer In Wuxia Romance, The Barbarian Writer of a Martial Arts Visual Novel, 무협 미연시의 오랑캐 글쟁이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t wasn’t even malicious criticism. I just gave feedback in the tone I was asked to. So why the hell did I, the writer who just wanted to help a junior, possess this body of the prospective groom… a villain, who died in the hands of the heroine on their wedding night?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