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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mn Family Is Back Again Chapter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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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67

페르디는 부모의 얼굴을 모른다.

이름이나 나이는 물론이고 어떤 목소리였는지조차 모른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가 무엇을 기억하겠는가.

아무것도 모른다.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페르디에게 있어 세상은 굉장히 좁았다.

네 발로 아장아장 기어다니는 게 전부였던 아이의 두 눈에 들어온 것은 처음 보는 몇몇 어른들과 아이들로 가득한 조그마한 집뿐.

샤트렌의 한 고아원에서 페르디의 모든 세상이 시작되었고 샤트렌이 그의 모든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 좁디좁은 시야에도 깊이는 충분했다.

“네 이름은 페르디란다.”

“페르디요?”

“그래. 페르디. 이렇게 쓰고 페르디라고 읽으면 돼.”

부모가 아닌 다른 타인의 손길을 받아가며 성장한 아이는 부족하지 않은 평탄한 삶을 살았다.

페르디라는 이름을 받고 울음을 멈추고 두 발로 걸어갈 때쯤에는 주변에도 비슷한 아이들이 있음을 알았다.

“와 페르디 쟤 엄청 잘 차는데?”

“어어! 막아! 막아야 돼!”

“으아. 들어가 버렸네.”

“페르디 때문에 이기는 거 아니야? 우린 맨날 졌었는데!”

부모조차 존재하지 않는 외로움?

없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고독?

그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허허. 페르디가 아니더냐. 지금 나온 걸 보면 숙제는 안 한 모양이지?”

“윽… 그거 나중에 할 거에요! 애들이랑 놀아야 한단 말이에요.”

“그래놓고 안 하는 거 아니야?”

“아주머니한테 이를까?”

“아저씨! 그러기에요?”

─하하하!

페르디에게 있어 이 세상은 홀로 남겨둔 것이 아니라 샤트렌이라는 따뜻한 땅의 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배를 곯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부모가 없단 외로움은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자신을 보듬어준 어른들로 인해 생겨날 틈이 없었다.

크나큰 것들이 부재되었다 한들 평범하게 먹고 놀고 배우면서 쭉쭉 성장해가던 페르디의 세상은 결코 얕지 않았다.

학업을 통해 부모의 부재를 알게 되었어도 마찬가지일 만큼.

그러나 어둠의 일면은 반드시 존재했다.

“샤트렌은 슬슬 도약할 때가 됐어. 그대들도 잘 알겠지만 샤트렌의 특산물인 딸기와 포도를 귀족들에게만 제공한다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성장할 거란 말이야.”

“헌데 말이지. 이 샤트렌에 그 천애고아들을 자꾸 모으면 무슨 꼴이 되겠나. 귀족들이 다니는 노블레스 스트리트에 그런 불순물들이 있어서 되겠어?”

“쳐낼 자들은 쳐내야지 영지를 좀먹는 천애고아들은 슬슬 놔줄 때가 된 거야!”

시선이 몰리는 영지인 만큼 영지의 발전과 관련된 이야기는 결코 빠지지 않는다.

영지 외부에서 찾아온 손님들의 입에서 유독 그런 말들이 더 거론되곤 했으며 머리가 제법 커진 페르디는 그때부터 그 말들을 전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어휴. 촌장이 또 어거지를 부리는군. 영지의 발전성을 생각하면 당장 저 고아들부터 쫓아내고 노블레스 스트리트를 만드는 게 현명한 판단인데 말이지.”

“이렇게 해서 언제 여길 바꾸려는지. 참. 안 그래도 황실의 손에서 벗어난 지금이 최적의 기회인데.”

“좀 더 가난해지고 있단 말로 밀어붙이면 어떻게 말이 될 법도 해. 고민은 좀 하는 것처럼 보였었거든.”

“오호. 그렇다면…”

“인위적으로 위기를 좀 불어넣어 드리자고. 그래야 촌장님도 결단을 확실히 내릴 테니 말이야.”

이 샤트렌엔 이미 모의작당을 꾸미는 자들이 존재했다.

그들 전원이 샤트렌 영지에서 오랜 기간 녹을 먹으며 살아왔던 자들이었고 일부는 외부 세력과 결탁하여 샤트렌 영지를 발전시키는 쪽에 찬성한 자들이었다.

그 대화를 엿듣게 된 페르디는 그날 이후 설마 하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영지 안쪽에. 마을 곳곳에.

자신들을 내쫓고 샤트렌을 바꾸려는 세력이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

“어떻게 됐어?”

“흐흐. 당연히 성공했지. 다들 눈치 못 챈 것 같던데?”

“이야… 이게 우리 땅에서 나온 돈이란 말이지? 여태 이런 걸 받을 수 있는데도 마다하고 있다니.”

“촌장이 너무 고지식해 빠졌다니까! 그 고아들만 쳐내면 될 것을. 쯧!”

그들은 이미 손을 쓰고 있었고 샤트렌 딸기와 샤트렌 포도라는 두 특산물의 작물 생산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공급량이 줄자 두 특산물의 값은 비약적으로 뛰어올랐으며 이로써 부담감을 느낀 평민들과 서민들은 샤트렌산 딸기와 포도를 구입할 수 없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 과일들은 귀족들에게 향한다.

그 결과. 샤트렌 영지에서는 더 많은 돈을 거머쥐게 되었고.

“약간만 내가 돌려 뺐는데도 이 정도야. 원래 이 가격보다 더 높게 쳐서 받을 수도 있었던 거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너무 억울한데?”

주민들 사이에서는 스멀스멀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확고한 촌장의 뜻을 따랐으나 한 번 돈 맛을 보기 시작한 자들은 이 권리를 놓지 않고 싶어했다.

더 윤택하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두 특산물의 가치를 더 크게 올리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리 하여 나날이 샤트렌 딸기와 샤트렌 포도의 값은 치솟는다. 매번 풍요로운 수확량을 유지하며 남녀노소 먹을 수 있었던 두 작물은 어느덧 돈이 있어야 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또한 풍요로웠던 영지 내에서도 전혀 모르는 방식으로 횡령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다른 영지에 돈을 넘기는 식으로 세탁해 속속히 이윤을 챙겼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페르디는 어쩔 수 없이 극단적인 결단을 내려야 했다.

“…샤트렌은 이미 망가졌어. 얘들아.”

“그게 무슨 소리야?”

“이 영지에서 우린 쫓겨나고 말 거야. 그 어른들에 의해서!!”

샤트렌은 망가졌다.

이미 자신이 알던 그 따뜻하고 인심 넘치는 땅이 아니게 되었다.

그들의 눈과 귀는 언제나 샤트렌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도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

어떻게든 쫓겨나지 않고 그들을 막아서야 한다.

방해하고 망치고 훔치면서.

세상의 전부나 다름없는 샤트렌이라는 이 땅을 지키고 싶어했다.

“저 배은망덕한 놈!”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도둑질을 해!”

“우리 영지에서 왜 저런 말썽꾸러기가 나타난 거야!”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슴이 콕콕 쑤신다.

깊은 비수가 찔러 들어와 아프게 후벼판다.

배은망덕.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눈물이 찔끔 흘러내릴 정도였다.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아닌 다 아는 얼굴.

이 샤트렌이라는 제 세상의 전부나 다름없는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에게 듣는 말들이라 더욱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그럼에도 이겨내야 했다.

억울하더라도 이 행동을 이어가야 했다.

샤트렌 영지라는 장소가 잘못됐다는 걸 똑똑히 알려주어야 했다.

갈 곳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이때 동안 키워줬던 아주머니에게 통탄을 듣더라도. 영지의 치명적인 오점이라는 말을 들으며 비난 받게 되더라도.

신경이 쓰이지만 애써 넘겨야 했다.

변절자들의 행동을 어떻게든 방해해야 했다. 그게 최우선이었으니까.

그렇게 긴 기간 동안 샤트렌에 문제를 일으켜왔을 때.

“이 농사법은 사용해선 안 돼요!!”

단 한 사람.

샤트렌에 단죄의 철퇴를 가해줄 자가 나타났다.

그 사내의 이름은 카르세인 바그란드라고 했다.

***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잡힌 이유는 외부에서 들어온 의뢰서를 훔쳤기 때문이었고 명단과 착수금이 실린 장부까지 훔쳤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저들을 몰아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다만 그 의뢰서가 어디 갔느냐며 캐묻는 과정에서 자신의 안위는 어찌 될지 모를 테지.

어린아이라 한들 매번 도둑질을 해댔단 근거를 댈 수 있는 데다가 들키는 순간 문제가 커질 걸 알기에 이 아저씨들도 필히 자신을 제거해두려 할 것이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아.’

이만하면 내부의 적이 있단 정도는 금방 알아챌 테니까.

그럼 샤트렌은 원래대로 돌아오는 거잖아?

적어도 저 사람들에 의해 내가 자란 이 세상이 망가지진 않는 거라고.

‘그거면 된 거야.’

카르세인은 말했다.

이 샤트렌 영지에서 절대 쫓겨나지 않겠다고.

쫓겨났던 과거와 달리 전부 증명할 거라고.

남은 건 그의 몫이지만 유일하게 이 샤트렌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었던 그라면 어련히 샤트렌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페르디는 그리 체념한 채 눈을 감았다.

하지만 잠시 후 쿠당탕거리는 큰소리가 나더니 사람 한 명이 박스 더미들을 박살내며 그 안으로 날아가 버렸다.

“도둑질을… 저 자가 더 심하게 했다고요?”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페르디가 이 영지에서 도둑질을 공공연하게 해오던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루스마이어의 행상 마차를 턴 것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반면 저 자는 도둑질을 해온 자가 아닙니다. 우리 샤트렌에서 몇 년 동안 뼈를 묻으며 일하던 자란 말입니다!”

주민 한 사람의 복부에 발길질을 가해 날려버린 카르세인을 향해 비난이 쇄도했다.

페르디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번뜩 들었다.

날아간 사람을 보니 이전부터 페르디가 눈여겨보고 있던 이 영지의 변절자였다.

“그렇게 말하니까 뒤통수를 당하는 거야. 이 멍청한 양반들아.”

“뭐 뭐라고요?”

“나는 과거에도 샤트렌 영지의 임시 영주직을 맡았었지. 그때도 느낀 건데 저 자가 운영하는 가게는 손익이 안 맞다는 걸 알고 있나?”

옳은 말이었다.

그의 가게는 손익이 가장 크게 나는 가게로 매년 샤트렌에서 지원금을 받아 연명하고 있는 가게였다.

다만.

‘여기서 그 얘길 꺼낸다는 건…!’

이 자리에서 증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페르디는 침을 꿀꺽 삼키고 소리쳤다.

“안 돼요! 도련님!”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

그러나 너무나도 뻔한 미래가 보이지 않나.

여기서 그 의뢰서를 써먹는다 하더라도 저 변절자의 가게는 적자가 난 상황이다. 증명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다.

절박한 심경으로 그리 소리치자 카르세인은 피식 웃으며 답했다.

“야. 페르디.”

“…네?”

“너 죄인 아니야. 임마.”

그걸 카르세인은 지금부터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어디 왜 손익이 안 맞는지 너희의 의견을 대 봐.”

“그거야 이 녀석한테 도둑질을 가장 잘 당하는 가게니까 그런 것 아닙니까!”

“페르디 이 녀석이 몇 번을 훔쳤는지 아십니까? 손가락 발가락을 다 합쳐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또 일을 방해한 횟수는 몇 번인지! 타 영지에서도 거래를 하러 오는데 매번 거래하는 갯수가 부족합니다!”

주민들이 그리 입을 모아 반박하자 카르세인은 그들을 향해 대놓고 비웃었다.

“풋. 그래서 그 손익량은? 얼마나 났는데?”

“허. 임시 영주인 당신이 그것조차 조사를 안 했단 말입니까?”

“으윽… 제가 직접 말하죠! 분기 평균 손해가 4000페셀입니다! 도둑이니 뭐니 억울하게 왜 이러시는 겁니까!”

“4000페셀? 아하하. 하하하!”

그 순간 페르디는 직감했다.

카르세인이 왜 저리 당당히 웃는지를.

‘증명… 하실 수 있는 거죠?’

그리 속으로 물었지만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증명할 것이다. 라고.

“저는… 어제도 루스마이어의 행상 마차를 털었었어요. 그건 사실이에요.”

“너 이 자식!”

“그 얘기가 지금 왜…!”

“계속 얘기해라. 페르디.”

“제가 털어서 도련님께 손해를 입힌 값은 얼마죠?!”

“갑자기 그게 무슨…?”

“어제 페르디가 내 행상 마차를 털었잖아. 그럼 거기서 손해를 본 값은 얼마냐고 묻는 거야. 뭐 그 정도는 쉽게 답해줄 수 있겠네.”

혼란스러워하는 주민들 사이로 카르세인은 검지 손가락 하나만을 들었다.

“1000… 페셀이란 얘깁니까?”

“아니. 100페셀. 녀석이 훔친 건 음식밖에 없거든.”

“음식…?”

“그래. 음식. 단순히 먹을 게 아니라면 거의 손도 대지 않았었어.”

“고작 그 정도밖에 손해를 보지 않았단 겁니까?”

-팔랑.

“어제 와서 정리한 값이 그래. 못 믿겠으면 직접 볼래?”

“…”

“이러면 참 이상하지? 왜 저 사내의 가게에서는 4000페셀이라는 큰 손해가 났는데 더한 것도 많은 행상 마차에선 100페셀밖에 나지 않은 걸까? 저 놈이 축제를 주관하는 놈이라서 그런 것 같나? 아니면 생판 처음 본 나보다 너희 영지 사람을 더 털어먹고 싶어서 그런 건가?”

그 말에 주민들은 카르세인이 내민 서류를 하나둘 둘러보더니 잔뜩 겁에 질린 사내에게로 눈빛을 바꿔 보냈다.

“서류 안에는 정말로 100페셀이라는 값의 손해밖에…”

“자네.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 보게.”

“무 무슨 소린가. 지금 날 의심하는 건가!!”

“4000페셀이란 그 적자는 어디서 난 건지 말을 해야 할 거 아닌가.”

달라진 눈빛들이 하나둘씩 의심의 눈초리로 변질되어 간다.

해명을 요구하는 시선은 이미 샤트렌을 저버리고 제 배를 불리기 위한 변절자의 미간에 깊숙히 꽂히고 있었다.

“그거야 당연히 페르디 저 도둑놈이…!”

“그만한 양의 물건을 훔쳤단 말인가?”

“말이 안 되지 않나!”

“생각해 보니 이상해. 4000페셀이란 적자가 나올 수가 있는 건가?”

“최근 들어서는 축제도 열리지 못했는데…”

“그래서 내가 도둑질이라고 한 거야. 저 녀석은 샤트렌이 멀쩡할 때도 타 영지에서 의뢰를 수행한 놈이니까.”

카르세인의 품에서 나오는 또 하나의 물건.

반듯하게 접힌 그것은 타 마을에서 가져다 놓은 의뢰서였다.

“뭐 뭐야! 그게 어떻게 당신 손에!”

“타 영지에서 이런 의뢰를 보내서 적자를 보고 남은 걸 지원금으로 메꾼 다음 남은 삯을 부여받는다. 참 얄팍한 수법이지 않아?”

“…”

완벽하게 맞아들어가는 인과관계.

트집을 잡을 새도 없이 나타나는 증거로 인해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간다.

“네 네놈이…!”

“우리 샤트렌을 이런 식으로 기만했단 말인가!!”

“서둘러서 누가 촌장님께 이 사실을…!”

바로 그때.

페르디가 소리쳤다.

“아니요! 여기서 바로 해결할 수 있잖아요!”

“페르디?”

“그게 무슨 소리냐?”

“아저씨들. 여기 있는 사람은 우리 샤트렌의 영주라구요!”

“…!”

그래. 페르디의 말이 옳다.

바보 같은 사람들.

눈앞에 영주가 있는데 왜 처벌을 미룬단 말인가.

카르세인은 기다렸다는 듯 변절자의 뒷덜미를 쥐었다.

“크 크헥! 이게 무슨 행팹니까! 도 도와줘! 도와주게!”

“각인의 명령으로 더는 명령을 내리지 않을 생각이긴 했지만 내 영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눈 뜨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네?”

“이 이봐! 나는 아무 잘못 없어! 정말로 모르는 일이라고!”

수군거리는 영지민들.

그러나 그들은 혼란에 빠지지 않았다.

-띠링!

허공에 뜬 창을 보며 카르세인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내부의 적을 하나 처리했습니다.◀

▶페르디가 완전한 아군으로 들어섭니다. 데드 플래그 3개가 사라졌습니다.◀

▶샤트렌 영지의 인식 수치가 상승합니다.◀

[ 샤트렌 필드 내 인식 수치 : -80 → -65 ]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병원에서 약을 받아오긴 했는데…

휴재를 고민하다 그냥 쓰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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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n Family

Damn Family

The Damn Family Is Back Again
Score 8
Status: Ongoing Released: 2023
The torment was over. I thought my ties to them had been severed by escaping from the place where nothing belonged to me. Yet, the game I had started with the intention of seeing the ending to the bitter end, ended up dragging me into hell. The hell of a house full of damn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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