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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mn Family Is Back Again Chapter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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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8

-툭.

잔디 위로 무언가가 낙하한다.

그리고 그걸 낙하시킨 자는.

“마 마크…”

다름 아닌 마크 레델타인.

부단장인 그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멈춰 서 있었다.

“방금 내가 뭘 들은 거야. 도련님이… 뭐? 그게 네 잘못이라고?”

“마크…”

“알아듣게 설명해 봐. 어? 라디엘. 도련님이 또 뭐라고 하신 건지 말이라도 해 보라고!”

마크는 직전까지 뭘 하러 이곳을 들렀는지도 잊은 채 라디엘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곳에서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은 듯 보인다.

“잘못이니 뭐니 얘기라도 하란 말이야 라디엘! 이거 딱 봐도 그날 도련님이랑 너랑 관련된 얘기잖아!!”

“…”

“하녀장 엠마는 또 뭔데. 공작가 하녀장이잖아. 우리 사단이랑은 거의 관련도 없는 사람이 왜 튀어나오는 건데? 그 사람하곤 무슨 관계가 있는 건데?”

그러나 전부를 듣지는 못했다.

애매하게도 라디엘이 제 잘못이라 말하는 것만 귓가에 닿았을 뿐이었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는 좀 더 들었겠지.’

그게 아니라면 저렇게 안색이 나빠질 리는 없을 테니 말이다.

“끝까지 말하지 않겠단 거지.”

“…마크? 너 뭐 하려는 거야. 왜 도련님 쪽으로…!”

“놔. 네가 말 안 하면 직접 물어봐야 할 거 아냐!”

“마크!”

“말리지 마. 라디엘. 이젠 똑바로 들어야겠으니까. 너랑 도련님 사이에 분명히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거잖아. 이젠 나도 답답해 죽겠다고!”

“그런 거 아니야! 도련님한텐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다면서 왜 도련님 앞에서 네가 울고 있었던 건데!!”

입을 꾹 다문 라디엘에게서 답을 들을 수는 없는 노릇. 마크는 가히 저돌적으로 이쪽으로 다가와 추궁하려 했다.

그런 마크를 라디엘이 뜯어 말리려 들었지만 그는 마치 성난 황소와도 같았다.

한쪽 팔이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는 라디엘이 제압하기엔 무리였으며 막아서는 게 한계였다.

어느덧 라디엘의 저지를 뚫고 마크가 열 걸음 안짝의 범위로 들어왔다.

“…”

“말씀해주십시오. 도련님.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으시겠다고 저와 약속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진실을 갈구하는 눈으로.

방금 들은 것에 대한 답을 원하는 표정으로.

그는 다시 한 번 약속이란 말을 입에 담으며 한 걸음씩 더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마크가 떨어뜨린 물건과 상태창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5초 후 자동으로 카운트가 끝납니다!◀

▶카운트가 끝날 경우 메모리얼을 자동으로 획득합니다!◀

▶메모리얼의 기억을 통해 마크를 진정시키세요!◀

잔디 위로 떨어진 뒤 환한 빛을 내고 있는 한 물체.

그것은 검이었고 동시에 메모리얼이었으니.

라디엘이 한쪽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된 계기를 제공한 검이자 카르세인이 사용했던 검이었다.

3

2

1

-띠링!

▶메모리얼이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화악-!

***

또 근신이었다.

언제나 일상처럼 받게 되는 근신.

이제는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는 그 근신이다.

덕분에 아이러니하게도 카르세인은 이 근신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하루이틀이 지나든 일주일이 지나든 그런 건 관계없었다.

근신 기간이 끝나 바깥을 나설 수 있게 되었다지만 저택 안은 이미 그가 어깨를 펴고 다닐 만한 공간이 아니었다.

그렇게 소년은 저택 바깥을 사정없이 걸어 다녔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저 하녀들조차 보이지 않는 장소를 찾아 정처없이 헤매고 또 헤맸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화창한 날이었으나 애석하게도 하늘은 조금씩 어둠에 드리워져 갔다.

-쏴아아아

우중충해지기 시작하던 하늘은 먹구름에 해가 가려지더니 이내 비를 쏟아낸다. 덕분에 바깥을 돌아다니던 소년은 금세 쫄딱 젖어버렸다.

‘비가…’

빈민촌에서도 비를 피하는 건 상식이었다. 저걸 계속 맞으면 몸이 아파온다 하니 이걸 계속 맞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이대로 걸음을 반대편으로 돌려 저택으로 향하면 비를 피할 수 있겠지만…

소년은 잠시 저택 방향으로 흘겼던 시선을 다시 돌려 정면으로 냅다 뛰기 시작했다. 뒤로는 저택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헉 헉.”

어떻게든 건물 근처에서 떨어지는 비를 피해야 했다. 샛길을 따라 달리고 또 달리자 그나마 피할 만한 공간이 나왔다.

마침 사람도 보이지 않으니 꺼지라며 성을 내는 어른들도 나타나지 않겠지. 이대로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면 될 터였다.

하지만 몸이 으슬으슬 떨려온다.

피할 곳을 찾긴 했다지만 이미 너무 많은 비를 맞은 것이다.

“추… 워.”

나약한 소년의 몸은 점차 열기로 물들어갔고 가쁜 숨에서도 열기가 묻어나온다. 콜록거리는 기침 소리가 생기더니 주기가 점진적으로 빨라져 간다.

“응? 이런 곳에 왜 이런 어린 애가…”

그때 한 여인이 소년에게 다가왔다. 이미 소년은 저항할 힘도 없이 시야마저 흐려지고 있었다.

“잠깐. 도련님? 허억! 몸이 불덩이잖아? 괜찮으세요?!”

잠시 인상착의를 확인하고서 공작가의 도련님이라는 걸 눈치챈 여인은 상태가 영 좋지 못해 보이던 카르세인의 이마에 손을 댔고 열기에 화들짝 놀란다.

여인이 이걸 어찌 해야 하나 하며 안절부절못하던 찰나. 소년은 결국 더 버티지 못하고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눈이 감기던 순간까지도 소년은 이것 때문에 또 혼날 거라는 두려움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어느덧 비가 그쳤다.

눈을 떴을 때는 딱딱한 바닥이 아닌 푹신한 침대 위였다. 창문 아래로는 다시 쨍쨍한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고

“어. 일어나셨네요?”

코앞에선 정신을 잃기 전 흐릿하게 보였던 여인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세상에… 하루를 꼬박 주무셨네. 많이 피곤하셨나 봐요?”

하루?

아무리 그래도 몇 시간 정도는 잤을 수 있지만 하루가 지났다고 하니 처음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비가 그친 창문 바깥을 보니 정말로 하루가 지난 게 맞았다.

해의 위치가 비가 오기 전보다 훨씬 앞이다.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게 아닌 이상 하루가 지났다고밖에 볼 수 없었다.

카르세인은 조심스레 여인에게 물었다.

“여긴 어디야?”

“바그란드 공작가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1기사단의 휴게실이에요. 저는 라디엘이라고 하구요.”

“라디엘… 네가 나를 데려온 거야?”

“네. 처음에 어찌나 열이 그렇게 펄펄 끓으시는지 놀랐다니까요? 급하게 공작가에 연락을 넣어서 주치의가 도착했어요.”

주치의가 도착하다니. 그 말에 눈이 질끈 감겼다.

셰이든의 귀에 들어갔다면 공작가에도 분명 소식이 들어갔을 테니까.

공작가로 돌아가는 순간 쓴소리를 들을 게 뻔했다. 누구에게든.

“그러고 보니 도련님께선 어쩌다 여기로 오셨나요?”

체념하고 있던 카르세인에게 라디엘이 조심스레 물었다.

어쩌다 여기로 왔느냐라. 저택에서 빠져나와 여기저기 정처없이 돌아다녔다고 할 순 없었다. 그녀는 바그란드 공작가를 지키는 기사라 하였으니 말이다.

기사라는 말에 머리가 번뜩인 카르세인은 잔꾀를 하나 부려보기로 한다.

“나도 기사가 되고 싶어서.”

“응? 도련님께서 기사가 되고 싶다구요?”

“…안 되는 거야?”

잠깐 고민하던 라디엘은 살갑게 웃으며 대답했다.

“안 될 리가요. 도련님이라면 충분히 멋진 기사님이 되실 수 있죠.”

“정말?”

“네. 열심히 노력하시면 될 수 있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달각.

라디엘이 수프 그릇을 들어 카르세인에게 내밀었다.

“먼저 배부터 든든히 채우시는 게 우선이지만요.”

소년은 그 이후로 식사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택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거라 예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저택에서의 부름은 없었다. 되려 라디엘의 부름이 있었고 웬 남자 기사 한 명이 추가된 게 전부다.

“뭐 하세요 도련님? 얼른 안 따라 오시고.”

“어…?”

“기사가 되고 싶다 하셨잖아요. 그럼 검을 휘두를 줄은 아셔야 하는데… 저는 보시다시피 여기사라서요.”

“대충 육체가 다르다 보니 제가 가르치는 게 낫다. 라디엘 단장은 그렇다고 하네요.”

“야. 마크.”

“왜요. 맞는 소리 한 건데.”

“도련님한테… 어휴. 말을 말자. 제대로 안 가르치면 넌 내가 몇 배로 굴릴 줄 알고.”

“아 알았다니까요.”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며 카르세인은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그저 잔꾀를 부려 여길 좀 더 머무르려 한 게 전부였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그래도.

-휙! 휙!

마크와 라디엘의 가르침에 따라 검을 잡고 휘두르는 건 분명 즐거운 일이었다. 비록 다른 기사들의 시선은 좋지 않았다지만 두 사람만은 진심을 다해 가르쳤다.

그날 소년은 처음으로 즐겁다는 감정을 느꼈다.

시간이 흘러 카르세인에게도 저택으로 돌아오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간의 꾸짖음을 한 번에 몰아받긴 했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유일한 도피처가 생겼고 그곳에서 원하는 걸 배울 수 있었기에 힘든 공작가의 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발발하고 만다.

어느 날 오늘도 어김없이 연무장을 찾아왔던 카르세인은 곧장 한 장소로 향한다.

“오늘은 조금 특이한 곳에서 부르네?”

언제나 공작가에서 빠져나와 연무장을 올 때면 자신을 기다리던 라디엘을 만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신이 직접적으로 전달됐다.

아예 특정 장소로 오라는 라디엘의 서신이.

연무장에서 좀 떨어진 숲 내부.

그곳이 약속 장소다.

별다른 의문 같은 건 들지 않았다.

매번 장소를 조금씩 바꿔가며 다양한 훈련을 해가는 게 좋다고 했었으니 카르세인은 그저 라디엘도 이유가 있어서 이런 곳으로 불렀다 생각했을 뿐이다.

날이 져가고 있는 어두컴컴한 숲속.

그곳에서 카르세인은 미리 준비된 횃불을 들고서 수풀을 사박사박 걸었다.

“라디엘 어디 있어?”

주위를 둘러봐도 도무지 보이지 않는 라디엘.

그런 그녀와 함께 곧잘 보이던 마크 역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직 약속 장소에 완전히 다다르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납득을 해본다.

오늘은 또 색다른 방식으로 훈련하려는 게 아닐까.

그리 추측하며 말이다.

그렇게 약속 장소까지 걸어가던 카르세인은 고요했던 뒤쪽에서 누군가가 따라붙고 있음을 깨달았다.

“라디엘 거기 있…”

하던 말을 이어 하려다 말고 끊는 카르세인.

그는 순간 직감했다.

지금 따라붙고 있는 자가 라디엘이나 마크가 아니라는 것을.

‘발자국이…’

다르다.

라디엘이나 마크가 기습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런 단순한 증거를 남긴단 말인가.

고요한 숲속에서 뒤따라오는 자는 기척을 두 사람만큼 지울 수 있는 자가 아니었다.

천천히 숨을 죽인 채 모른 척하고 주변을 다시 배회하는 카르세인.

뒤따르는 자들이 누군지 모르는 만큼 라디엘의 조언대로 주변을 배회하다 급습할 생각이었다.

카르세인은 한 코너에서 발빠르게 움직여 추적자에게 혼란을 주었고 그 사이 배운 대로 상대의 몸을 제압할 수 있었다.

뒤집어 쓴 후드를 빼내자 한 기사의 모습이 들어왔다.

“크윽…! 이 새끼가…!”

“너…?”

그와 함께 훈련받던 견습 기사.

테오 람스테어였다.

훈련 때마다 상시적으로 괴롭혀 대고.

다른 기사들의 눈을 피해 몰래 알게 모르게 질 나쁜 짓을 해대던 자다.

라디엘은 어디 있고.

왜 이곳에서 테오가 자신의 뒤를 밟고 있는지.

할 말이 많았던 카르세인은 그대로 테오를 추궁해보려 했다.

그러나.

팍!

“윽…!”

등을 가격당한 카르세인이 땅바닥에 쓰러진다.

제압당했던 테오가 풀려나고 후드를 뒤집어 쓴 두 사람이 더 튀어 나왔다.

“야 괜찮냐?”

“씨발 이 새끼가 날 상대로 제압술을 써? 놔 봐. 저 새끼는 내가…!”

“진정해 임마.”

발길질을 해댄 자가 짜증난다는 듯 머리를 긁적거렸다.

“야. 그러게 똑바로 처리하자 그랬잖아. 왜 뜸을 들여선.”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냐? 존나 쉬운 의뢰라 금방 끝낼 줄 알았으니까 화풀이라도 하려고 그랬지.”

“애초에 네가 붙잡히지만 않았으면 됐잖아.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쯧.”

“야야. 너희끼리 싸울 때가 아니잖아.”

그들끼리 투닥거리는 사이 카르세인이 꾸물거리며 바닥에서 몸을 일으켰다.

“왜 너희가 날 뒤쫓고 있는 거야? 이런 장소에서.”

“그걸 곧 쫓겨날 네가 알 필욘 없지. 천민 새끼야.”

“뭐…?”

멍청한 표정을 하고 있자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그들은 당당하게 자신들의 만행을 읊었다.

어차피 이 이후로는 들을 수도 없을 거라며 말이다.

“야. 넌 그 서신이 진짜 단장의 서신이라고 믿었어? 정말 단장이 널 아껴주는 줄 알았냐?”

“반대지. 너 같은 떨거지나 데리고 있어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계신 분인데.”

“…그게 무슨 소리야.”

“아. 하긴. 넌 모르겠지. 푸하핫!”

“그 인간 심보가 고약하긴 해. 라디엘 단장이 너 같은 놈을 받아 들여서 지원금이 줄었다는 건 말 안 했을 테니까.”

“여러모로 대단한 인간이지. 하긴 그랬으니 공작가에서 그런 은밀한 짓을 할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그러니까 그게 무슨 소리냐고!!”

충격받은 카르세인이 소리치자 그들은 더 크게 비웃기 시작했다.

“풋. 멍청하긴. 너한테 단장의 서신이 똑바로 갈 리가 있겠냐?”

“미안한데 공작가에서 널 내쫓아버리라는 의뢰가 우리한테 들어왔거든. 보수도 제법 짭짤하고 말이야.”

“그 서신 가짜야. 단장은 애초에 너한테 서신 보낸 적도 없다고.”

“직인이야 뭐… 네가 알 리가 없지. 그 아줌마가 똑바로 처리하긴 했겠지만.”

“아무튼 넌 그냥 우리 손에 이끌려서 다시 그 뒷골목에나 박혀 있으면 돼.”

“주제 넘게 검이나 들 생각이나 하고. 쯧. 이제야 청소가 좀 되겠구만.”

그게 세 견습 기사들이 낄낄대며 카르세인에게 남긴 말이었다.

쫓겨나는 거였다.

공작가에서 내민 의뢰로.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게. 쥐도 새도 모르게.

누가 그런 의뢰를 했는지는 중요치 않았다.

그저 카르세인은 이를 악물고 그들에게 덤벼 들어야만 했다.

“으아아아악!!”

절대 함부로 검을 뽑아 써선 안 된다고 명했던 라디엘의 금기를 깨부셔서라도.

“호 뽑으셨겠다?”

“가만히들 있어라. 저건 내가 상대할 거니까.”

“그럼 그럼. 화풀이는 네 몫이지.”

카르세인을 무시하듯 세 사람 중 한 견습 기사만이 나선다.

아까 카르세인에게 제압당해 바짝 약이 올랐던 테오였다.

그러나.

-카앙!

막상 테오의 검과 카르세인의 검이 맞붙자 테오가 밀리기 시작한다.

그간 훌륭히 훈련을 수행해왔던 카르세인은 테오에게 밀릴 만한 실력이 아니었다.

또한 그뿐만이 아니다.

카가가각-

“윽?! 이 이 자식…!”

“야. 저거 설마…”

“씨발 말도 안 돼…! 어떻게 저런 자식이!”

검에서 은은하게 뿜어 나오는 마나.

그것은 세 견습 기사가 아직도 다다르지 못한 경지의 힘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으윽. 다음부터는 연참했다가 연재 시간이 망가지지 않도록 할겁니다…

다시 바꾸기 개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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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n Family

Damn Family

The Damn Family Is Back Again
Score 8
Status: Ongoing Released: 2023
The torment was over. I thought my ties to them had been severed by escaping from the place where nothing belonged to me. Yet, the game I had started with the intention of seeing the ending to the bitter end, ended up dragging me into hell. The hell of a house full of damn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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