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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e SF Transmigrator in the Otherworld Forum Chapter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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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5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

사실 지구 출신 유저들의 입장에서야 익숙하다면 익숙한 콘텐츠다·

물론 같은 지구 출신이라고 해도 저마다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영상을 한 번도 시청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었고 특히나 커뮤니티가 익숙한 유저라면 유O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ㄴ살아생전 이걸 보게 될 줄이야····

ㄴ아니 그래서 내가 이세계까지 와서 별창 짓을 해야 해?

ㄴ오빠들? 나 채널 파면 많이들 와줄 거지?

ㄴㄲㅈ 넷카마 ㅅㄲ가 어디서·

ㄴ그래서 케이샤 누님은 언제쯤?

ㄴ크으! 고향 생각이 나는구나·

ㄴㄹㅇㅋㅋ 치킨이랑 캔맥 구매해서 시청하면 딱일 듯·

ㄴ근데 왜 성인 콘텐츠는 막힌 거냐?

ㄴ주딱 은근히 보수적임 ㅡㅡ

ㄴ대놓고 보수적인데?

ㄴㅋㅋㅋㅋ조심해라

ㄴ그리운 지구여····

그들의 반응이 뜨겁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반응이 네이티브 이세계인들에 비할 바는 아닐 것이다·

-와····

-지금 화면으로 나오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거라고?

-어어···· 채팅? 실시간 소통?

-이걸로 어떻게 포인트를 벌겠다는 거지?

-사생활을 공개한다고?

-광대나 할 짓이 아닌가?

-오····

-신기하네·

특히 프리미엄 상점에 들어간 적이 없어 간판 영상을 보지 못했던 이세계인은 더욱더 충격이 컸다· 그들에겐 너무나 자극적인 콘텐츠였다·

-지금 움직이고 있는 게 실제 살아있는 사람인가요?

-저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건가?

-와···· 다른 세상은 저런 모습이었군요·

-우리랑은 많이 다르네·

-부럽다·

-평화로운 곳이군·

-처자· 참으로 훌륭하오

-저긴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야·

-저런 세상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내가 사는 곳이 천국이었군·

그간 새로운 콘텐츠를 오픈할 때마다 트래픽 증가는 물론 발길을 끊었던 유저가 되돌아오기도 했다· 어느새 주딱의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사람마저 있을 정도·

특히나 이번 이벤트는 저번 가챠 상점 업데이트와는 달리 호평이 많았다·

단순히 소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산도 가능하며 그들끼리 재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는 일종의 흐름을 만들어낸 셈이었으니·

게다가 이세계가 좀 심심한가?

자극적인 현대에 길들여져 있던 유저들에게는 시원한 탄산음료나 마찬가지였다·

-캬아! 주딱을 국회로!

-열일하는 주딱· 칭찬해·

-이 맛이지!

-그래· 이런 낙이라도 있어야 이 뭣 같은 인생도 견디는 거 아니겠어?

특히 이런 플랫폼 형식은 사용자들이 알아서 콘텐츠를 자체 생산하는 구조라서 볼거리가 풍부한 것이 당연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서 수수료라는 이름의 빨대를 꽂아 카르마 포인트를 갈퀴째로 긁어모으고 있는 주딱이었다·

그런 주딱을 향해 도전장을 내민 도전자 첫 스트리머 ‘리치는리치해’·

[주딱은 내가 두려운가?]라는 제목의 방송이었다·

“주딱! 보고 있나?!”

메시지든 답장이든 그 어떤 반응도 보여주지 않은 주딱에게 단단히 뿔이 난 ‘리치는리치해’·

그는 주딱을 향한 도전장을 내걸고 방송을 시작했다·

“주딱은 본좌의 성장을 두려워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ㄴ리치 말투 왜 저럼? 존댓말에 본좌?ㅋㅋㅋ 둘 중에 하나만 해라·

ㄴ본인도 컨셉이 헷갈리는 듯ㅋㅋㅋㅋ

ㄴ긴장한 거 아님?ㅋㅋㅋㅋㅋ

ㄴㅋㅋㄹㅇㅋㅋ

ㄴㅋㅋㅋㅋㅋ

화면 너머에서 다른 목소리도 들려왔다·

-레이몬드님 조명은 이렇게 맞추면 될깝쇼?

-야! 뱀파이어! 너는 빠져! 잘못하면 조명에 녹아내린다!

-레이몬드님이 망령이 든 게 아닐까? 허공에 혼잣말이라니·

-조용히 해! 아직 그 정도는 아니실 거야·

-야 가고일! 조명 이거 맞아?

-조금 더 밝게 해 봐!

음울한 포스를 내뱉고 있던 화면의 중앙에서 빛이 이리저리 흔들리더니 두개골로 집중되었다·

화아아-

후광이 생성되었다·

“····”

ㄴ윽! 눈부셔!

ㄴㅋㅋㅋㅋ뭐하냐 쟤네·

ㄴ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허벌 리치좌·

ㄴ아아···· 그러고 보니 심을 두피가 없으니··· 진정한 탈멘이로다·

ㄴㅋㅋㅋ 지금 눈이 떨리고 있는 거 같은데?

ㄴ자기도 부끄러운 건 아는 듯 ㅋㅋㅋㅋ

“크흠! 큼!”

레이몬드는 스태프를 바닥에 쿵- 찍었다·

그러자 천장에서 푸른 점등이 들어오며 주변 연구실의 풍경을 밝혔다·

ㄴ오 ㅋㅋ 뭔가 있어 보이는데?

ㄴ키야 ㅋㅋㅋ리치좌 컬렉션 볼 수 있나요?

ㄴ와 뒤에 저건 다 뭐임?

ㄴ비싸 보이는 것도 개 많음ㅋㅋㅋㅋ

ㄴ연구실인가? 창고?

레이몬드는 간신히 진정하고 방송을 이어갔다· 분명 자신 정도의 인재라면 주딱이 주시하고 있을 터! 그간 왜 답장이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자신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험한 인물인지 새로이 각인시킬 필요가 있었다·

“주딱! 그대가 나를 견제하기 위해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 줄 알았더냐!”

ㄴ얘 뭐라고 하는 거임?ㅋㅋㅋ

ㄴ자의식 과잉ㅋㅋㅋㅋ

ㄴㅋㅋㅋㅋ

ㄴ냅 둬 ㅋㅋㅋㅋ 얘 예전부터 이랬음ㅋㅋㅋ

“후후· 두려운가? 이 리치왕 레이몬드가 그대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사실이?”

채팅창엔 레이몬드를 향한 온갖 조롱과 욕설이 달렸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의 자존감은 단단하다 못해 다이아몬드와도 같았다·

“본좌는 그대처럼 비싸게 굴지 않는다! 오늘 이 자리는 그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만들었노라!”

ㄴ오ㅋㅋ리치의 팁 대방출!

ㄴ리치좌 마법 좀 가르쳐주나?

ㄴ리치면 흑마법 좀 만져 봤겠네·

ㄴ얘는 특히 심함ㅋㅋ 커뮤니티 내 온갖 마법 이론 다 찍먹해 봤을걸?

ㄴ심심하긴 한가 봄ㅋㅋ

“모든 리치는 위대한 마법사다· 마법 연구를 위해 육신을 포기했을 만큼 마음가짐은 어느 마법사도 따라올 수가 없지· 허여멀건 쭉정이들과는 격이 다르다·”

레이몬드의 발언으로 인해 채팅창에는 백마법사 유저들의 원성이 주르륵 올라왔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후후· 본좌는 그간 주딱이 판매하는 물품을 오래도록 연구해 왔다· 마법적인 기술로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겠노라·”

ㄴ그걸 왜 증명하냐고요·

ㄴ아니 그냥 포인트로 사면 되지 않아?

ㄴ리치한 리치님이 포인트가 없으시답니다 ㅋㅋㅋㅋ

ㄴ그러니까 왜 꼭 마법으로 만들어야 됨?

ㄴ해봤자 하위호환 아님?ㅋㅋ

ㄴ아 몰라 일단 마법으로 만들었으니까 위대하다고! 빼액!!

ㄴ이 악물고 대답 안 하는 중 ㅋㅋㅋ

ㄴ예전에 탈모약 못 만든다고 오지게 까였잖아ㅋㅋ 그때 심하게 긁혔나 봄 ㅋㅋㅋㅋㅋ

“일단 주딱이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레이몬드는 가챠 상점에서 겨우 뽑은 [정찰 드론(R)]을 꺼내 들었다· 나름 반질반질하게 닦아서 광을 낸 레이몬드의 보물 1호였다·

크흠· [정찰 드론(R)]! 모두가 부러워할 것이 틀림없었다·

ㄴ아 뭐야· 마법 좀 배울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별 시답잖은 걸 보여주려고 하네·

ㄴ리치야· ‘리치들은 라이프 베슬을 어디에다 숨겨둘까?’ 이런 걸 공개해야 사람들이 보지 않을까?

ㄴ감이 없네·

ㄴ아 마법이나 가르쳐 달라고·

“갈! 나를 욕할 수 있는 건 주딱뿐이다!”

띠링-

[‘성기삽니다’님께서 1000P를 후원하셨습니다·]

-리치 공략법 좀·

멈칫-

지금 내가 뭘 본 거지? 리치왕에게 리치 공략법을 묻는 건가?

“갈!!! 모든 리치는 소중하다! 먼저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던전에서 조용히 연구에 매진할 이로운 존재란 말이다!”

[‘성기삽니다’님께서 10000P를 후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공략법은?

후원 포인트의 단위가 달라졌다·

“···갈! 본좌는 동족을 팔아넘기는 파렴치한이 아니니라-” 

[‘성기삽니다’님께서 100000P를 후원하셨습니다·]

-공략법·

“···크흠! 다른 세계의 리치를 본좌의 동족이라 할 순 없지· 이쪽 세계는 모두 내 통제하에 있다지만 다른 세계는 아니니···· 흠흠·”

최근 연구 물품을 구하기 위해 가챠 상점에서 전 재산을 탕진했던 레이몬드였다· 그의 눈빛이 흔들렸다·

[‘성기삽니다’님께서 1000000P를 후원하셨습니다·]

-ㄱㄹㅂ

100만 포인트???

레이몬드의 눈동자에 분노가 어렸다·

“일단 리치의 심리적 특성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지독하게도 계획적이며 안전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리치 놈들은 실로 악독한-”

레이몬드의 방송 제목이 [리치왕이 알려주는 리치 공략법!]으로 바뀐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이외에도 여러 네임드 유저가 방송을 켜기도 했다·

[‘궁진아니고진’의 뽑기 방송·]부터 시작해서·

[제국 황실 근위병이 알려주는 검술 강의]처럼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들과·

[‘불꽃용용이’ 삶이 팍팍하고 따분하다면? 선을 넘지 않고 주딱을 건드리는 방법 12가지·]

레드 드래곤이 알려주는 극한의 익스트림 멸망 체험학습도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유저들은 방송을 하기보단 시청을 주로 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주딱의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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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e SF Transmigrator in the Otherworld Forum

The Lone SF Transmigrator in the Otherworld Forum

이세계 갤러리 유일한 SF빙의자
Score 9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4 Native Language: Korean
After transmigrating into a SF (Science Fiction) novel and enduring cruel hardships, I ascended to the throne as the Emperor of the Galactic Empire. [Welcome to the Integrated Dimensional Community.] As the community’s Lone SF Transmigrator, I unleashed the poison of new cultures on the uncivilized primitives of the Otherworlds. -Let there be light. To judge the horde of evil, the Apostle of the Goddess sent down a Graviton Surge. Thus, in that place was light along with a massive explosion… -The Grand Duke of the North has shown great interest in your Heattech… -I, as a Namgung, am thankful for the grace akin to the vast sea provided by the Great Hero. By virtue of the Vibroblade bestowed by the Great Hero, the nefarious Demonic Cult has… It seems like these Otherworlders can’t get their sh*t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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