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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e SF Transmigrator in the Otherworld Forum Chapter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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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5

-흐음·

-호오·

-그래?

-대단한걸?

그의 추임새에 신나서일까?

용용은 미주알고주알 자기 어필을 멈추지 않았다·

-맞아요! 그 정도쯤은 제게 별거 아니에요!!

-그런 거라면 제가 또 전문이죠!

-아하핳!

뭔가 대단한 존재에게 인정받는 기쁨·

사실 드래곤인 그에게 이런 경험이 가당키나 싶지만·

상대의 격을 생각하면 아무런 위화감이 없달까?

“훌륭하군·”

“예? 맞습니다! 게다가 제가 또··· 마법에 있어서는··· 아 그거요? 쉽죠····”

“···아공간?”

“예! 맞슴다!”

하하하· 괜히 긴장했나 봐·

굉장히 친절한 형이잖아?

“헤헤·”

“할 줄 아는 게 많아서 좋군·”

“···예? 예!”

응? 뭔가 이상한데?

뭐지? 이 위화감은?

갑자기 등골이 쭈뼛 섰다·

용용이 화들짝 놀라 그를 올려다보니 한없이 잘생긴 얼굴로 자비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어··· 착각인가?

“하하하· 왜 그래?”

“아 아님다!”

파들파들-

왠지 모르게 오한이 드는 용용·

용용의 동공이 잘게 떨렸다·

“그래 용용아····”

“예 예! 형님!”

용용은 저도 모르게 기합이 들어갔다·

주딱은 여전히 자애로운 미소를 하고 있었다·

“우리 용용이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아주 칭찬해 주고 싶어?”

“예? 그 그 감사합니다?”

“좋아! 결정했어!”

무 뭘?

뭘요?

뭘 결정해요?

불안감이 엄습한다·

무언가 시커멓고 거대한 손아귀가 저도 모르는 새에 다가온 듯한 섬찟한 느낌· 올가미와도 같은 감각·

안 돼!

뭔진 모르겠지만 피해야 해!

“그 그····”

“좋아· 널 파딱으로 임명하마·”

“예?!”

옛? 아 아니····

파딱은 혐짤이나 지우는 무보수 노예가 아니던가?

“왜? 싫어?”

미소 지으며 되묻는 칼슈타인·

용용은 식은땀이 삐질 흘렀다·

무보수로 혐짤이나 지우는 노예를 자처할 필요가····

게다가 그··· 레드 드래곤인지라 파란색은 좀··· 괜히 냉법 원툴 녀석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입밖으로 내지 못한 마음의 소리·

“우리 용용이 싫은 거야?”

오싹-

상큼하게 웃는 그의 미소가 왜 이렇게 두렵게 느껴질까?

그래도 이렇게 강제로 정해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어떻게든 돌려 말해서···!

“아 아니에요! 저 저는 아직 한참이나 부족한····”

“하하· 아니야· 넌 훌륭해·”

테에엥!

수렁에 빠진 듯한 이 기분!

벗어날 수 없어!

크아악!

용용은 칼슈타인의 금빛 눈동자를 마주하며 점차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음 음· 아주 훌륭해·”

오싹-

어쩐지 그의 칭찬이 기쁘지 않다·

결국·

“헤헤· 감사함다!”

응· 불가항력·

순응하자·

“그래 우리 용용이 잘할 수 있지?”

“다 당연하죠! 헤 헤헤·”

“일단 당분간은 내 옆에서 짐꾼 노릇 좀 해줬으면 하는데·”

지 짐꾼요?

마나의 지배자 중간계의 조율자 지고의 존재 불꽃의 주인인 레드 드래곤 보고 짐꾼이요?

“하하· 잘 할 수 있겠지?”

예? 그야····

“아 아무렴요! 제가 또 SSS급 짐꾼 아니겠슴까!”

“그래?”

씨익 웃는 그를 마주한 용용이 사회인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치지직-

신호가 불안정한지 커뮤니티도 연결되었다 끊겼다 혼자 켜졌다가 난리다· 아까 그가 부탁한 메시지 전송도 딜레이된 것 같았고·

핏-

어라? 또 꺼졌네·

허나 용용은 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아무튼 이곳은 나도 처음이니까 잘 따라오도록·”

“···예! 예! 알겠슴다!”

처음? 이곳으로 소환한 게 주딱이 아니었나?

주딱도 휘말린 건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던데?

“꽤나 괜찮은 소재가 많단 말이지?”

“예? 예·”

괴물들의 뼈와 가죽이 예사롭지 않긴 했지·

“어차피 지원이 올 때까진 당장 할 것도 없으니 폐지나 줍고 다녀야지·”

“···폐지?”

그토록 무시무시하던 괴물을 폐지 취급?

“····”

산보를 나온 듯 유유자적 걷던 그는 허공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역시 본체가 아니면 커뮤니티는 안 되는 건가?”

예? 본체가 아니라고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그나저나 ‘월드’는 이런 식인가 보군·”

그가 손을 내젓자 전방의 안개가 훅 밀려났다·

온갖 마법을 써도 꿈쩍도 안 하던 안개였는데?

비 비결이 뭡니까?

아니 주딱님· 애초에 여긴 대체 어딘가요?

어째서 고블린 같은 놈들이 헬파이어를 맞고도 멀쩡할 수있는 거죠?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용용이는 잠자코 그의 뒤를 쫓아야 했다·

***

그 시각·

은하신교의 지하 어딘가·

-크아아악!

-끄아악!

-죽어랏!

-타앗!

-사 살려줘!

-이제 그만! 날 내보내 줘!!

-조금만 더 버텨!

-크하악!

지옥의 한복판이라고 생각될 비명·

-여기서 포기할 거냐?

-정신 차려! 곧 끝난다!

-조금만 더 버텨라!

-기절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일만에 달하는 무인이 교관들의 지시 하에 굴려지고 또 굴려지고 있었다·

-다들 따라한다! 칼슈타인 폐하를 위하여!

-카 칼슈타인 폐하를 위하여!

-목소리가 작다! 그런 목소리로 이곳에서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나?!

-복명복창! 은하! 신교!

무인에게도 버거운 각종 훈련 기구들·

탈출은 꿈도 못 꾸는 지하 동굴·

숫제 고문에 가까운 난이도·

악귀와도 같은 철혈 교관·

곡소리가 나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고통스러워!

-더는 안 돼!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 해!

허나 ‘지옥팔문’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죽어서밖에 나갈 수 없는 곳·

8개의 문을 통과하기 전까진 고통이 끊임없이 반복될 뿐이다·

-끄아아악!

-커헉!

-아 안 돼!

은하신교의 본교를 기습하다 잡혀온 일만여 명의 무인들은 지옥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절무대란 이름은 지워진 지 오래였다·

-크악! 은하! 신교!

-은하! 신교!

-쿨럭! 은하! 신교!

-우! 우!

강제 주입식 세뇌 설비부터 시작해 온갖 약물 강화까지 이뤄지는 강도 높은 지옥 훈련 코스·

지옥팔문만 통과한다면 심기체 완벽한 정예가 탄생하게 된다·

최근 팔문 전체를 통과한 무인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면서 신교의 전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무공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정예병 양성소·

그야말로 공장처럼 찍어내는 수준이었다·

“흐음····”

그런 그들을 유리창 너머로 내려다보며 무언가 고민 중인 여인·

은하신교의 교주·

차원 통합 커뮤니티의 부관리자·

비르델은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

“누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남궁진은 평소답지 않은 그녀의 심기에 의아함을 내비쳤다·

“별건 아니야····”

영 집중을 못하고 있는 비르델·

비르델의 사색은 한동안 계속됐다·

반면 남궁진은 지옥팔문의 무사들을 지켜보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무슨 강시부대도 아니고·

도대체 무얼 하시려기에····

한쪽에서는 캡슐 같은 기기에 들어가 강제로 세뇌 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다른 쪽에서는 각종 주사 바늘을 통해 약물을 투입하고 있는 기계 장치가 보였다·

밑에는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었고 어떤 곳에서는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

이거 괜찮은 거 맞나?

허나 그런 생각도 지옥팔문 통과자를 보면 또 괜찮은 것도 같고·

단지 과하게 충성을 보이며 기계처럼 보이는 것이 단점이라지만·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낫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넘길 수밖에·

“그럼··· 누님 또 찾아뵙겠습니다·”

현재 중원은 평화로웠다· 감히 은하신교를 거역할 세력은 없었다· 그 즉시 날아다니는 강기 군단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면·

비르델은 남궁진을 보낸 뒤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불꽃용용이····’

으음· 이게 대체 무슨 기분일까?

답답하고 묘하게 신경이 날카롭다·

짜증도 나고 조급한 심정이 치민다·

질투인가?

엊그제 우연히 접한 누군가의 방송 영상·

실시간 라이브로 보지 못했기에 따로 정리된 글로만 파악했지만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이 갔다·

···감히·

“····”

대체 어떻게····

분노가 인다·

그녀는 심호흡으로 질척한 감정의 여파를 털어내었다·

“질투라···· 생소한 감정이야·”

이것도 환골탈태 덕분일까?

이전 환골탈태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정신의 껍데기가 한꺼풀 벗겨졌달까?

언제나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과거의 끔찍한 기억이 먼 과거처럼 느껴지고·

조금 더 객관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그녀가 보는 잿빛이던 세상이 색이 깃들고 활력이 감돈다· 한없이 무겁던 감정이 몽실몽실 살아나는 감각·

오랜 시간 그녀를 괴롭혀 온 무거운 족쇄를 벗어던졌다고 할 수 있음이라·

물론 완벽하진 않다· 한 단계 성장한 것일 뿐 그녀의 본질이 달라진 것은 아니었으니·

여전히 인간은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혐오스러웠다·

그러던 차 화제의 인물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

메시지를 읽던 비르델의 얼굴이 깜짝 놀랐다·

이건?

보낸 사람은 ‘불꽃용용이’지만 내용은 그분이 보내신 거였다·

“!!”

‘월드’란 세계로 올 수 있겠냐고·

올 수 있으면 참전할 준비를 하라고·

비르델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피었다·

아···!

드디어·

그분을 직접 뵐 수 있는 건가?

그렇다면 허투루 준비할 순 없겠지·

비르델은 지옥팔문의 무인들을 내려보며 차갑게 눈을 빛냈다·

“확실히 준비하려면 좀 더 굴려야겠어·”

지옥팔문 속의 무인들은 어째선지 소름이 돋아 불안에 떨어야 했다·

-크아악!

-더이상은 무리야!

-살려줘!

-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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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e SF Transmigrator in the Otherworld Forum

The Lone SF Transmigrator in the Otherworld Forum

이세계 갤러리 유일한 SF빙의자
Score 9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4 Native Language: Korean
After transmigrating into a SF (Science Fiction) novel and enduring cruel hardships, I ascended to the throne as the Emperor of the Galactic Empire. [Welcome to the Integrated Dimensional Community.] As the community’s Lone SF Transmigrator, I unleashed the poison of new cultures on the uncivilized primitives of the Otherworlds. -Let there be light. To judge the horde of evil, the Apostle of the Goddess sent down a Graviton Surge. Thus, in that place was light along with a massive explosion… -The Grand Duke of the North has shown great interest in your Heattech… -I, as a Namgung, am thankful for the grace akin to the vast sea provided by the Great Hero. By virtue of the Vibroblade bestowed by the Great Hero, the nefarious Demonic Cult has… It seems like these Otherworlders can’t get their sh*t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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