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12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apter 112

아레이드로스의 눈앞의 지상이 터져 나옴과 함께 병사들이 사방으로 튕겨 나간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당장 조금 전까지만 해도 공성 대포를 끌고왔던 병사들이 있는 곳도 그 앞에서 활에 시위를 매기고 있던 병사들이 있던 곳도·

···당장 병사들이 있는 곳 전체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게 무슨-!”

사방으로 튕겨 나간 병사들의 소름 끼치는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수십 대의 공성 병기들이 순식간에 박살이 나버린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

‘마법인가···!?’

아레이드로스는 인상을 찌푸리며 생각했으나 곧 고개를 저었다·

디스펠 마법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아레이드로스는 한순간 패닉에 빠졌으나·

“전군-! 대열을 갖춰라!!”

그는 곧 이를 악문 채 소리를 질렀다·

그와 동시에 패닉에 빠진 상태로도 마치 몸이 반응한 것처럼 대열을 갖추기 시작한 병사들·

불과 한순간밖에 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에 돌격했던 전열이 모조리 박살 나버린 상황이다 보니 좋은 상황은 아니었으나 이미 숱한 전장을 지휘관으로서 거쳐온 그는 침착하게 상황 파악을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상황 파악을 하려 했다·

“!”

철 골렘이 그에게 거대한 무엇인가를 던지려고 하기 전엔·

철 골렘이 던진 무엇인가가 순식간에 아레이드로스를 향해 날아온다·

골렘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소름 끼치는 정확도·

하지만 골렘이 던진 무엇인가가 날아오는 시점에도 그는 침착하게 몸을 옆으로 비틈과 함께 자신의 품속에 있는 몇십 장에 달하는 실드 스크롤을 그대로 찢어버렸고·

“큭!”

곧 아레이드로스는 몇 초 정도 유지되는 쉴드를 이용해 겨우겨우 골렘이 던진 돌에 튕겨 나가는 것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가 생존했다는 것에 대해 짧은 미소를 짓고 있던 아레이드로스는 곧 골렘이 던진 무엇인가가 파랗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직후 새 하얀빛이 그를 덮침과 함께·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앙-!!!!!

대폭발이 일어났다·

 

####

 

“후·”

지휘부가 날아간 것을 확인하자마자 골렘에 올라서 있던 김현우는 잔뜩 흐르던 식은땀을 닦아내며 겨우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당장 아래를 내려보자 보이는 것은 지휘부를 잃자마자 순식간에 대열이 꼬인 채 철 골렘에 있는 대로 저지당하고 있는 병사들과 벌써부터 전장에서 이탈하기 시작하는 패잔병들이 보였다·

하나같이 저번처럼 겁에 물든 채 도망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김현우는 생각했다·

‘지뢰가 잘 먹히네·’

김현우가 이번에 만든 것은 바로 가공소에 있는 동력기관으로 만들어낸 지뢰들이었다·

그는 테스노카 영지에 있는 가공소에서 있는 대로 동력기관을 떼어내 동력기관에 미리 준비해 온 중급 마석을 있는 대로 때려 박아 전부 성벽이 있는 곳의 지하에 매설했다·

물론 지뢰를 그냥 매설한 것은 아니었다·

당연히 중세 시대의 지뢰는 사람이 밟는 것으로 터트리게 할 수는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김현우는 샤드라에게 부탁해 매설한 동력기관의 전원부를 원격으로 가동시킬 수 있는 스크롤을 하나 만든 뒤 병사들이 올 때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주변에 있는 지뢰들을 연쇄로 전부 터트린 것이다·

동력기관이 강한 충격을 받으면 터져버리는 점을 알고 있었으니까·

‘디스펠 범위 내로 들어오기 직전에 누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만약 혹여라도 디스펠 범위내에 들어와 연쇄폭발의 시작이 될 지뢰가 터지지 않았다면 상황이 굉장히 곤란했을 터였기에 김현우는 안심한듯한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그는 지휘관이 끝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긴장하고 있었다·

김현우가 짠 계획은 변수가 많았으니까·

당장 만약에라도 지휘관이 동서남북을 전부 공략하려 했다면 김현우의 작전은 자그마한 성공 정도밖에 못 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위험성을 알고 있음에도 그가 굳이 부서진 성벽 앞에 지뢰를 매설한 이유는 바로 지휘관이 방심할 거라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테스노카 영지의 상황은 그 어떤 지휘관이라고 하더라도 방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테스노카 영지는 당장 수차례의 싸움 끝에 성벽이 뚫려있었으며 병사들의 숫자도 많이 줄어있었고·

무엇보다 그 많던 영웅 또한 고작 여섯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으니까·

즉 그 누가 보더라도 테스노카 영지에는 너무나도 확실한 약점이 보이고 있었으며 김현우가 본 급하게 막아놓은 성벽들은 그런 지휘관에게 더더욱 방심을 유도했을 것이었다·

오히려 성벽을 급하게 보수했다는 티를 내는 것 자체가 영지의 상태를 간접적으로나마 말해주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으니까·

아무튼 그런 몇 가지 요소를 통해 김현우는 지휘관이 방심할 것이라는 걸 알았고 지뢰를 터트려 병사들을 패닉에 빠뜨린 직후 곧바로 지휘관을 노렸다·

아무리 전열의 병사들이 처리됐다고 하더라도 란다론의 너무나도 많았다·

만약 실제로 병사들을 모으던 지휘관이 빠르게 상황을 파악해 다시금 덤볐으면 많이 골치아 아팠을 정도로·

하지만 김현우는 애초에 그런 일이 생길 일이 없도록 몇 개나 만들어 놓은 동력기관을 적 지휘관에게 정확하게 던지는 데 성공했고·

그로 인해 지휘관을 잃어버린 채 도대체 무엇인지도 모를 공격에 당한 병사들은 그대로 패닉에 빠져 도주하고 있었다·

‘···디스펠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네·’

김현우는 고작 30분도 되지 않은 짧은 전투 시간에 쌓여버린 수천구의 시체를 보며 생각했다·

만약 디스펠 마법이 없어 대단위 마법이 전쟁에 큰 피해를 줄 때였다면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이런 상황에서도 대처가 빠를 터였으니까·

‘그 대처를 하지 못하기 위해 지휘관을 먼저 죽인 거지만·’

사실 란다론 군대의 지휘관은 원래라면 원거리 공격이 전혀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있었다·

어디까지나 그를 죽일 수 있었던 것은 철골렘의 존재 때문·

아무튼 결국 뭐가 하나라도 제대로 아다리가 맞지 않았다면 실패했을 수도 있는 작전이었기에 김현우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지만·

“···”

정작 멀리서 1만이 넘는 군대를 순식간에 박살내버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테스노카 영주 라니아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말도 안 돼·”

솔직히 이야기하면 라니아는 처음 김현우의 계획을 들었을 때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적잖이 실망했다·

그녀가 김현우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바로 그가 마족군이 침공했을 때 라르타니아 영지에서 사용했던 그 물건을 사용해줬으면 해서 부른 것이었으니까·

물론 라니아는 본인이 이기적인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고작 다른 영지에 일에 적들에게 데이터가 없어 사실상 라르타니아 영지를 지킬 수 있는 무척이나 큰 병기를 사용해 달라는 것은 양심이 없는 소리였으니까·

하지만 그런데도 라니아는 그가 그것을 사용해주길 바랐다·

적어도 그녀가 생각하기론 테스노카 영지는 다음 전쟁에서 확정적으로 영지를 빼앗기는 일밖에는 남지 않았었으니까·

그렇기에 그녀는 당연하고도 합리적인- 아니 오히려 말도 안 될 정도의 호의를 보이는 김현우를 감히 원망하기도 했다·

물론 그런 감정 덕분에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자괴감도 같이 차올랐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

라니아는 저도 모르게 김현우를 올려보았다·

그는 청탑주가 만들어낸 철 골렘의 어깨 위에 올라 가볍게 주변을 돌아보며 도망치고 있는 란다론의 병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미 이것이 예정된 결과라는 듯 평온한 눈으로 지상을 훑고 있던 김현우는 곧 시선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라니아를 보곤 가볍게 목례를 했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계획을 자신 있게 추진하고 단 한 번의 실수조차 하지 않은 채 완벽하게 수행한 그를 보며-

“···”

-동시에 단 한 번도 드러낸 적 없는 사실상 자신의 숨겨진 한패가 될 수 있는 것을 망설임 없이 드러내 영지를 더 나아가 라니아를 구해준 그를 보며 어느새 약한 홍조가 띤 얼굴로 김현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

 

계획을 완벽하게 성공시키고 하루 뒤·

김현우는 패잔병들이 사실상 2000 정도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와해된 것 같다는 로만의 보고를 들은 것을 끝으로 라르타니아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일만의 병사들은 라니아에게 틀림없이 위협이 되었지만 2000명의 병사들은 현 테스노카 영지에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곧바로 준비를 끝낸 김현우는 라르타니아로 떠나기 전 라니아와의 만남을 가졌다·

“정말 감사해요·”

“아닙니다· 정당한 보상을 받기로 했는데요 뭐·”

고개를 숙이는 라니아의 모습에 대답하는 김현우·

실제로 빈말이 아니라 그는 라니아에게 생각한 것 이상의 보상을 약속받았다·

원래 그가 원하는 것이 반년 정도 자원을 원가로 살 수 있는 권한 정도였다면·

그가 이번 일로 라니아에게 약속받은 것은 바로 5년이 넘도록 영지의 자원을 원가에 사 갈 수 있는 보상과 더불어 엄청난 양의 자원을 한번 무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사실상 김현우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오히려 손해를 본 게 아니라 이득을 얻은 셈·

물론 라니아도 김현우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사실상 죽을 운명이기는 했지만 그런데도 꽤 큰 이득이었기에 그는 오히려 같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고·

“이번 일이 끝나면 제가 한번 찾아가 감사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아뇨 뭘요·”

“아 아니면 직접 찾아오셔도 돼요· 오히려 찾아오시면 제가 조금 더 큰 감사인사와 선물도 준비해놓을게요·”

웃음을 지으며 은근슬쩍 김현우의 손을 잡으려는 라니아·

허나 당연하게도 그런 라니아의 행동을 눈치챈 엘레나가 샤드라가 미처 행동하기도 전에 앞으로 나와·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짧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하지만 오히려 라니아는 분명 경로를 방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덥석-!

그대로 김현우의 반대 손을 그대로 잡더니 거리를 좁혔다·

그리곤·

“분명 무척 큰 선물일 거예요·”

마치 속삭이듯 이야기했다·

“···”

“···”

냉각된 분위기·

“알았죠?”

웃고 있는 샤드라가 그대로 굳고 엘레나가 싸늘한 시선을 라니아에게 보냈으나 그녀는 주변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김현우를 바라보며 대답을 재촉했고·

“···아 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은 김현우가 저도 모르게 대답을 한 것을 끝으로 그는 테스노카 영지를 떠났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라니아의 호감도가 대폭 올라갔다!

항상 글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토사님 하늘연달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