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15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apter 115

노르바 왕국의 영주성·

“사 살려주십시오! 제발 살려주십시오! 제- 제발! 저도 이렇게 될-”

푹-!

“컥-!”

보고하던 병사는 자신의 목에 꽂힌 검은 칼날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다 그 상태로 절명했다·

털썩-!

뒤로 스러지는 시체와 순식간에 움직여 시체를 치우는 하인들·

“···”

그것을 바라보던 켈바는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던 검은 칼날을 다시 마력으로 돌린 직후 란다론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일이 어떻게 됐다고?”

테스노카 영지를 점령하는 데 실패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돌아온 병사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도 않고 죽여버린 켈바가 묻자 란다론은 그 질문에 답해주었고·

한동안 이야기를 듣던 켈바는 어처구니없는 웃음을 짓더니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이번엔 그 외별이 방해를 했다 이 말이군·”

“그래 듣기로는 디스펠도 제대로 듣지 않는 마법으로 처리를 했다고 하더군·”

“후우-”

란다론의 말에 켈바는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현 상황상 테스노카 영지를 박살 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계획하던 일이 틀어지기 때문·

‘아니 틀어지는 것 까지는 아니다· 그냥 늦춰질 뿐이지·’

켈바는 분노와 짜증이 가득 차 있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어떻게든 냉정을 되찾으려 노력하며 이성적으로 머리를 굴리려 했다·

감정적인 상황에서 머리를 굴려봤자 제대로 된 판단이 되지 않는다는 건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몇 번이고 고민하며 한숨을 내쉰 켈바는·

“이런 제기랄!”

콰아앙!

곧 영주성의 한쪽 벽면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나서야 소파에 앉을 수 있었다·

“···우선 복속은 이걸로 끝내도록 하지·”

분노가 가득 찬 켈바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란다론은 답했다·

“그렇게 하겠다만 앞으로는 어떻게 할 예정이지? 이제 곧 있으면 성국이 올 거다·”

“알고 있다·”

“···만약 영지를 전부 복속시키지 못한 사이에 성국이 온다면 녀석들을 막기 힘들 것 같다만·”

“막기 힘들 정도지 못 막을 정도는 아니다· 계획을 늦춘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빠득-!

“늦춘다면 말이야·”

켈바의 머릿속에 순간 제1군단장이 스쳐 지나갔다·

만약 그녀를 지금 이곳에 꺼내놓는다면 당장 지금 당장 겪고 있는 대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가 알고 있는 제1군단장은 그런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을 정도의 강자니까·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켈바는 1군단장에 관한 생각을 지워버렸다·

그런 말도 안 되는 강함을 가지고 있는 이가 만약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건 굉장히 곤란한 일이었으니까·

그렇기에·

“···한동안은 고개를 숙이도록 하지·”

켈바는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짙은 한숨을 내쉰 채·

“한동안은 말이야·”

입을 다물었다·

 

####

 

노르바 왕국이 사실상 테스노카 영지를 복속시키는 최후의 공격을 끝낸 뒤로 약 일주일 뒤·

—-

영지 라르타니아·

영지 발전도 : 3580

영지민

[인간 : 20133명]

보유건물

[영주성 LV2↑ >>> 업그레이드 중 0%]

[성벽 LV3 >>> 업그레이드 중 0%]

[주거지구 LV5↑]

[대장간 LV5]

[병영 LV5]

[주점 LV3 >>> 업그레이드 중 0%]

[시장 LV3↑ >>> 업그레이드 중 0%]

[목재 가공소 LV3↑ >>> 업그레이드 중 3%]

[음식점 LV3 >>> 업그레이드 중 0%]

[가죽 가공소 LV3↑ >>> 업그레이드 중 5%]

[석재 가공소 LV3↑ >>> 업그레이드 중 0%]

[교역소 LV2 >>> 업그레이드 중 3%]

[2차 성벽 LV3]

[여관 LV3↑ >>> 업그레이드 중 3%]

[행정 지구 LV3 >>> 업그레이드 중 1%]

[포장 도로 LV1]

외부건물

[용병 길드 LV0] [건설중]

[마법사의 탑 지부 LV1↑]

[대장장이 길드 지부 LV1↑]

보유병력

-일반 병사 1000명

-경비병 200명

-수습 기사 200명

—-

김현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득하게 차 있는 알림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라니아 영주가 통이 크네·’

당장 김현우가 이런 식으로 한 번에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순전히 테스노카 영주 라니아 때문이었다·

김현우가 라르타니아로 돌아와 미궁 패키지를 다시금 재설정할 때쯤 드워프를 통해 온 자원은 그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양이었으니까·

‘···테스노카 영지도 수복이 필요할 텐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보내준 거지 싶긴 한데· 역시 영지가 크니까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줄 수 있는 건가·’

김현우는 사실상 현재 영지 내에 지어져 있는 건물들을 모두 5레벨로 만들기 전까진 절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득한 자원의 양의 미소지으면서도 발전도를 확인했다·

‘영지 발전도는 3580···’

란다론이 보낸 마족군을 막아낸 것이 기폭제였는지 그 뒤로부터 라르타니아 영지는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1만 명 후반대였던 영지민은 2만 명이 넘었고 영지발전도는 3500이 넘었다·

뿐만이 아니라 수치상 3만 명이 가입되어 있는 용병들은 오늘 기준으로도 끝도 없이 늘어나는 중이라는 소리·

하지만 현시점에서 늘어나는 용병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영지 발전도였다·

당장 영지 발전 도가 4000이 넘어가면 드디어 2차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기 때문·

그렇기에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영지발전도를 보고 있던 김현우는 곧 시선을 돌려 영주성 밖을 바라보았다·

영주성 밖은 분명 시민이 2만 명이 넘었음에도 용병들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돋보기 때문·

분명 일주일 전 라르타니아 영지를 찾아온 아드리아가 구해다 준 스켈레톤 스크롤 덕분에 돋보기의 생산량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기는 했지만 수요 또한 많아졌다·

즉 공급이 더더욱 늘기는 했지만 마찬가지로 수요가 늘어서 아직도 용병들은 돋보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그렇기에 영주성 북쪽으로 쭉 서 있는 용병들의 줄을 한동안 바라보고 있던 김현우는 또 한 번 시선을 돌려 이번에는 재화 창을 바라보았다·

 

[붉은 돌 : 30개 ] [푸른 돌 : 232개] [금화 : 385422] [마석 : 124325개]

[최하급 마석 : 124325개]

[하급 마석 : 138231개

[중급 마석 : 9732개]

 

“흠···”

이미 며칠 전 미궁 패키지를 연정하며 사라진 25만개의 마석을 놔두고서라도 현재 마석은 정말 빠른 숫자로 늘어나고 있었다·

‘지금 당장 미궁 브레이크를 일으키면 얻을 수 있는 붉은 돌이 약 7000개·’

물론 하급 마석은 사용하지 않아 저 정도 모인 것이긴 했지만 어차피 김현우에게 중요한 것은 마석이 어떻게 모이고 있는지가 아니었다·

애초에 그가 현재 붉은 돌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바로 프러포즈 반지를 사기위해서였으니까·

‘지금 이 속도라면 아마 이번달이 지나기전쯤 7500돌의 여유를 만들어놓고도 10000돌을 모을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기에· 김현우는 그런 생각과 함께 쭉쭉 채워지는 창고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

 

메릴다가 일을 마치고 복귀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일을 마쳤다는 말보단 더 이상 쳐죽일 마계의 몬스터가 나오지 않아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이야기하는 편이 훨씬 옳지만·

아무튼 노르바왕국이 더 이상의 전쟁은 치러선 안된다는 듯 문을 꼭꼭 걸어잠근 덕분에 그녀는 라르타니아 근처 언덕으로 돌아왔고·

“···게르타?”

“두목 오랜만이네요·”

시뻘건 색의 아티팩트가 이제는 완연한 핏빛정도로 물들어있는 것을 바라보며 돌아오던 메릴다는 사천왕 중 한명이자 지금껏 보지 못했던 게르타를 볼 수 있었다·

“그람과 리유가 하도 두목이 바뀌었단 이야기를 해서 와봤는데 진짜 바뀌셨네요·”

염소 수인 특유의 눈동자로 놀랍다는 듯 메릴다를 바라보며 박수를 친 수인답지 않게 굉장히 점잖아보이는 게르타가 웃자 기랄은 이야기했다·

“집단은 우선 이곳으로 끌고오지 않고 여기서 며칠정도 떨어진 숲지에 정착시켰다 두목·”

“집단은 알아서 관리하라니까···”

“두목 아니면 붉은 눈을 이끌 사람이 없다는걸 알지않나?”

메릴다의 귀찮다는 듯한 이야기에 대답하는 기랄은 곧 메릴다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보고하기 시작했다·

당장 저번에 샤드라가 나타났을 때 준비했던 ‘계획’에 대한 진행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영주의 일까지·

그리고·

“···그 음습한 용이 주인한테 순간이동 스크롤을 줬다 이거지?”

“맞다·”

메릴다의 말에 기랄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래서 그런데 저한테 좋은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줄곧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게르타가 말했다·

“···좋은 생각?”

“예· 좋은 생각입니다·”

“뭔데?”

메릴다의 물음에 게르타는 곧바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우선 라르타니아의 영주가 받은 순간이동 스크롤은 좌표가 적혀있습니다·”

“···좌표가?”

“예· 한 마디로 저 스크롤을 찢으면 스크롤의 사용자가 미리 정해놓은 공간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다른 영웅도 두목과 똑같은 상황이라면 저 임의의 좌표가 적힌 곳은 바로 그 용이 있는 곳일 확률이 높습니다· 즉- 저 스크롤을 전해준 용은 영주가 혹여라도 위험할 때 자신 이 있는 곳으로 소환이 되게 해 구해주는듯한 상황을 연출할 생각인거죠·”

게르타의 말에 메릴다는 허 하며 중얼거렸다·

“음습한 용이 생각할법한 이야기네·”

“하지만 이 방법은 은근히 효과가 확실한 방법입니다· 두목도 아시다시피 의지할곳이 하나도 없는데 의지할곳이 생기면 지성이 있는 생명체는 자연스레 의존하게 되기 마련이죠···즉 똑똑하다는 겁니다·”

게르타가 자신의 머리를 툭툭 치자 메릴다가 이야기했다·

“그래서 대충 그 음습한 용이 무슨 짓을 벌이려는지는 알긴 했는데···그 좋은 생각이 뭔데?”

“간단합니다· 음습한 용이 적어놓은 좌표를 바꿔두는 겁니다·”

“좌표를?”

“예· 스크롤에 적힌 좌표를 바꾸는건 일반인은 불가능하지만 마법적 소양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제게는 쉬운 일입니다· 즉 메릴다님이 저 스크롤을 가지고 오시기만 하면·”

“···좌표를 바꾼다?”

“예 그럼 혹여나 라르타니아의 영주에게 위험한 일이 벌어졌을 때 메릴다님이 구원을 해주실 수 있는 거죠·”

게르타의 말·

그에 메릴다는 저도 모르게 한 순간 그런 미래가 스치듯 보였다·

모든 것을 잃고 스크롤을 찢었는데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이·

절망하고 있는 주인을 상냥하게 대해주는 자신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같이 영지에 돌아가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하며 주인의 영지재건을 돕는 자신의 모습이·

어느 순간 모든 부분에서 도움을 받은 주인이 자신에게 의존하게 되는 모습이·

“···오·”

찰나라고 할 수 있는 시간만에 그 장면들을 떠올린 메릴다는 저도 모르게 탄서을 내뱉었고·

“당장 하자·”

메릴다의 붉은 눈이 빛났다·

그리고·

“···스승님 루인이 충분히 좌표를 변경하는게 가능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느냐? 그럼- 지금 당장 해야겠느니라·”

린또한 칠흑 안에 있는 자색의 안광을 번뜩이며 미소를 지었다·

···둘의 입가에 욕망에 충실한 웃음이 걸렸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대난투···!

항상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하늘연달님 kimg****_111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