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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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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16

테스노카 영지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김현우가 참가한 전투 이후로 궤멸하진 않았지만 지휘관을 잃어 뿔뿔이 흩어진 병사들이 더 이상 테스노카 영지를 찾아오는 일은 없었고·

오히려 그들은 병사에서 병장기와 갑옷을 버린 채 대부분 이주민이 되거나 몇몇 이들은 약탈자가 되어 뿔뿔이 흩어졌다·

거기에 더해 란다론 또한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성문을 걸어 잠근 것을 끝으로 노르바 왕국에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평화가 찾아왔고·

그 짧은 평화의 시기 동안 테스노카 영지는 무척이나 빠르게 피해를 수복했다·

그리고 그렇게 영지가 빠르게 수복되어 테스노카 영지가 완전히 예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쯤·

“성국의 사자를 뵙습니다·”

“악에 지지않은 고귀한 영혼을 뵙습니다·”

라니아는 테스노카 영지에 찾아온 성국의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척 봐도 고결함을 상징하는 순백의 성의를 입은 채 고개를 숙이는 금발 머리의 여자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일반인보다 몇 배는 거대해 보이는 성기사의 행렬을 본 라니아는·

“우선 안에 들어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라니아를 보며 이야기했고 그녀는 곧 성국의 사자와 한 명의 성기사를 데리고 집무실로 데려가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차근차근 해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족의 태동이라니 굉장히 좋지 않은 일이네요· 거기에 마족의 힘을 받아들인 인간까지 있다니·”

라니아의 이야기를 전부 들은 그녀는 온화한 표정을 지우고 심각한 표정으로 중얼거렸고·

그런 그녀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라니아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답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만약 라르타니아의 영주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그리고·

멈칫·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생각을 이어가고 있던 사자가 조금은 놀란 표정으로 라니아를 바라보았다·

“···왜 그러시는지?”

그런 사자의 반응에 조금 어정쩡한 느낌으로 답하는 라니아였으나 사자는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듯하더니·

“혹 라르타니아라고 말씀하신 걸까요?”

물음을 던졌고 그에 라니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예· 그렇습니다만···?”

“혹 실례지만 라르타니아 영지는 10년 전 영주가 사라지고 나서 몇 년 뒤 쇠락해 사라지지 않았나요?”

물어오는 성국의 사자·

그에 라니아는 순간 사실상 대륙의 동부의 외딴 섬에서 살아가며 마족이 나타날 때를 제외하면 평생 나타나지 않는 이들이 어째서 라르타니아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으나 곧 대답했다·

“맞습니다만 최근 라르타니아의 영주가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요?”

“예· 라르타니아의 영주가 돌아오고 난 뒤 영지가 되살아났습니다· 물론 10년 전보다는 못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복구되고 있죠·”

라니아의 대답에 살짝 멍한 표정을 짓는 사자·

푸른 눈동자가 일순 다양한 감정을 내포하는 것을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라니아는·

“혹 하나만 더 물어도 될까요?”

“예·”

“지금 돌아오셨다는 라르타니아 영주의 이름이 김현우가 맞나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

라니아는 볼 수 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온화해 보였던 사자의 입가에 환한 꽃이 피어오르는 것을·

그리고·

“···그것참 좋은 소식이네요· 그쵸 멜란?”

“그렇군요· 그분이 돌아오실 줄이야 축하드립니다· 성녀님·”

이어지는 둘의 말에 순간 멍하니 있던 라니아는 저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떴다·

그도 그럴 것이 조금 전 성기사의 입에서 굉장히 엄청난 이름이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성녀’라는 성국에서는 사실상 교황보다도 그 지위가 높다는 사실상 왕국에서는 ‘왕’이라 칭하기 부족함이 없는 존재를 칭할 때 부르는 이름이었으니까·

그렇기에·

“성 녀님이요?”

“이런 제대로 소개를 드리지 않았네요· 죄송해요·”

라니아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자 뒤늦게 라니아를 바라본 성국의 사자 아니 성녀는 웃음을 지으며·

“저는 성국의 7대 성녀이자 하늘에서 구도자라는 이름을 허락받은 자 아멜린이라 해요·”

자신을 소개했다·

 

####

 

김현우가 수면을 취하고 있는 늦은 밤·

라르타니아의 상공으로 한 존재가 침입했다·

그와 함께 김현우의 눈앞에 알림창이 뜨기는 했으나 요즘 들어 추워진 날씨 탓에 파고 들어간 따듯한 이불은 알림창과 별개로 더더욱 깊은 수마로 끌어들였다·

즉 알림창을 확인하지 못하고 계속 자고 있다는 소리였다·

그렇게 김현우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순식간에 영주성에 도착한 메릴다는 주저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영주성으로 들어갔고·

곧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 영주성의 집무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후-”

메릴다는 아주 가벼운 한숨을 내쉬며 그대로 문고를 잡아 돌렸다·

그리고·

“응?”

“어?”

그녀는 보았다·

이미 그녀보다도 먼저 도착해 집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순간이동 스크롤을 집으려 하고 있는 린의 모습을·

“···”

“···”

찰나의 순간이다·

메릴다의 시선이 린에게서 스크롤로 옮겨가고 반대로 린의 시선이 메릴다에서 스크롤로 옮겨갔다·

그리고·

츳-!

둘의 소리 없는 싸움이 시작됐다·

메릴다의 손이 급하게 순간이동 스크롤을 잡은 린의 손을 후려친다·

린의 손을 잡아 허공을 부유하는 스크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메릴다는 곧바로 가볍게 점프해 스크롤을 잡으려 했으나·

“응큿-!?”

어림도 없다는 듯 린은 메릴다의 꼬리를 잡아 뒤로 당긴 채 곧바로 스크롤을 향해 달려들었다·

“으득!”

고통에 인상을 찌푸린 채로 린의 다리를 붙잡는 메릴다·

그것을 시작으로 둘은 영주성 내에서 소리 없는 싸움을 시작했고·

얼마 정도의 시간이 지난 직후·

“이거 놔!·”

“네가 먼저 놓거라···!”

메릴다와 린은 서로의 머리채를 잡은 채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놓으라니까!?”

“네가 먼저 놓으라고 말했느니라!”

혹여나 김현우가 들을까 매우 조그만 목소리로 실랑이를 하는 둘·

허나 메릴다와 린은 서로의 머리칼을 절대 놓아 줄 생각이 없다는 듯 굳건하게 손에 힘을 주고 있었고·

결국 한동안 머리채를 잡고 있던 둘은

“···휴전을 하자꾸나·”

“휴전?”

“그래 하나 둘 셋 하면 서로 머리칼을 놓는거다 알겠느냐? 그 다음에 이야기를 차분히 해보자꾸나·”

결국 린의 제안을 수락한 메릴다로 인해 변화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하나·”

“둘·”

“셋-! 으갸아악-”

마치 서로 손을 놓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 듯 더더욱 세게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메릴다와 린·

그에 둘은 서로를 노려보곤·

“으극-!”

이제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서로의 머리채를 잡은 채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순간이동 스크롤을 향해 그대로 몸을 던졌고·

그렇게 스크롤을 잡았다고 생각한 메릴다와 린이 망설임 없이 손을 움직임과 함께·

부욱-!

“아·”

“아·”

순간이동 스크롤이 찢겼다·

 

####

 

‘용님 이제 조금 있으면 라르타니아의 영주님이 그쪽으로 이동하실 거에요·’

적색의 살룡은 맨 처음 아드리아의 말을 듣고 기절하는줄 알았다·

그도 그럴 것이 적색의 살룡은 분명 맨 처음 아드리아에게 이 스크롤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어디까지나 주인님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할 스크롤을 만들어주자는 이야기만 했기 때문·

즉 적색의 살룡은 아드리아가 순간이동 스크롤에 장난질을 쳐 2주 내로 주인이 자신의 레어의 안쪽에 올 거라는 상상은 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미 아드리아는 적색의 살룡이 보는 앞에서 순간이동 스크롤을 전해줘 버렸기에 더 이상 무르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그녀는 곧바로 준비를 시작했다·

당장 레어의 벽에 한가득 붙어있던 사진들을 전부 마법으로 가린 뒤 차디찬 동굴과도 같은 풍경을 곧바로 이런저런 마법과 재보로 꾸미기 시작한 살룡·

거기에 더해 아드리아에게 약 2주 전부터 김현우와 대면했을 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식으로 사과를 해야 할지를 차근차근 이야기한 것도 모자라 사실상 그의 반응을 마치 데이터처럼 전부 분석해 그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서 어떻게 반응할지 공략집(?)까지 만들었다·

그 결과·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 아드리아의 레어는 완전히 바뀌었다·

분명 방 사방에 붙여져 있던 김현우의 사진들은 전부 가려져 있었으며 그 대신 누가 봐도 꽤 안정적이고 평온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조성되어 있었으며·

살룡은 거기에 더해 자신이 혹여 말을 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아드리아가 자신의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추가적인 계약을 했다·

즉 모든 준비를 끝냈다는 소리·

그렇기에 아드리아는 두려운 마음 반 설레는 마음 반으로 두근거림을 느끼며 김현우가 나타날 공간을 바라보고 있었고·

곧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직후·

 

우우웅-!

누가 봐도 선명한 마력의 파동을 보며·

“오 오신다···!”

[어···지금은 아직 시간이 안 됐을 때인데?]

살룡과 아드리아가 서로 상반된 의견을 말하며 그곳을 바라봤고 그다음 순간 그녀는 볼 수 있었다·

“아·”

“아·”

“아·”

[아·]

순간이동 스크롤에서 나타난 서로의 머리채를 붙잡고 있는 메릴다와 린을·

“···”

···살룡의 마음이 부서졌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살룡 : (파킨!)

항상 글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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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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