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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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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0

노르바 왕국은 지난 몇 달이라는 시간 동안 왕국의 문을 틀어막고 힘을 모으는 것에 들어갔다·

물론 성국이 노르바 왕국에 처박힌 마족들이 힘을 모은다고 해서 그것을 아 그렇구나 하고 내버려 둘 리가 없었기에 그들은 본격적으로 성국에서 넘어온 성기사들의 공격을 막아내야만 했고·

그 덕분에 현재 노르바 왕국은 처음 왕국을 점령한 이후부터 먹어 치울 수 있었던 영지중 여덟 개를 다시 성국과 테스노카 영지의 연합공격에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당장 인간들은 마족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성국에서 사용하는 신성력만큼은 중간계에서 멋대로 날뛸 수 있는 마족들도 유일하게 조심해야 할 정도로 극상성인 힘이니까·

허나 순조롭게 성국이 노르바 왕국의 영지를 하나씩 되찾는 중에도 란다론과 켈바가 있는 왕국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노르바 왕국의 안쪽에서는·

“후-”

켈바가 짙은 한숨을 내쉬며 주변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장 왕국의 안쪽은 더 이상 이곳을 ‘왕국’으로 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폐허에 가까워졌다·

더 이상 문명의 이기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며 그 대신 보이는 것은 검붉게 맥동하고 있는 혈관과도 같은 무엇인가 뿐이었다·

그리고 그 혈관과도 같은 아래에는 인간의 것으로 보이는 시체들이 혈관이 맥동할 때마다 혈관에게 무엇인가를 빨아 먹히고 있었다·

그리고·

“···”

노르바 왕국의 영주성을 기준으로 해 그 참상을 만든 장본인이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켈바는·

“···이걸로 힘은 전부 모은건가?”

“그래·”

곧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란다론을 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아주 충분하고 넘치는군 군단장을 적어도 셋은 불러올 수 있겠어·”

“그것참 다행이군 내가 휘둘러야 할 백성들을 전부 빨아 먹혔으니 말이야·”

“걱정마라 란다론 인간은 어차피 또 수급할 수 있다·”

“믿고 있다·”

마치 가축처럼 인간들이 검붉은 혈액에 빨아 먹히는 광경을 보면서도 아무런 감정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란다론은 물었다·

“그럼 이제 곧 봉인을 푸는 건가?”

“그래 힘은 전부 모았으니 이제는 나갈 일밖에 없지· 아무리 귀찮은 힘을 쓰는 그 녀석들이라도 죽이는 건 쉬울 테니 걱정하지 마라·”

“그러도록 하지· 그럼 나도 맞춰서 병사들을 무장시켜야겠군·”

“그래 이제 얼마 걸리지 않을 거다· 앞으로 오래 걸려봤자 고작 며칠이겠지· 그때가 되면 군단장들을 소환해 성국 놈들을 쓸어버리고 외별을 죽이겠다·”

조용히 중얼거리는 켈바·

그런 그를 바라보고 있던 란다론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번에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군·”

그렇게 중얼거렸고·

“그래· 얼마 남지 않았다·”

곧 몸을 돌려 영주성으로 돌아가는 란다론을 바라보고 있던 켈바는 말없이 앞을 더 정확히는 검붉게 맥동하고 있는 혈관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읊조렸다·

“정말로 말이지·”

 

####

 

붉은 상인의 상점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상점 창에 들어간 김현우는 곧 이벤트 탭에 떠 있는 단 하나의 목록을 볼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물건] [7500돌]

“뭐야 이건···”

이벤트 탭에 떠올라있는 캐시템을 보며 저도 모르게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중얼거린 김현우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크롤을 돌려봤으나 여전히 나오는 것은 없었다·

즉 붉은 상인이 파는 것은 이 ‘알 수 없는 물건’ 밖에 없다는 소리·

‘결국 이번에도 그냥 돈을 소모해야 한다는 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기는 했는데···이건 좀 그렇지 않나?’

김현우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1만 돌을 주고 산 프러포즈 반지도 지금의 김현우에게 딱히 필요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사실상 미궁 패키지를 한 달 더 진행할 수 있는 돈으로 알지도 못하는 물건을 사려니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주의! 구매 기간 앞으로 1분!]

“···미친·”

김현우가 고민하고 있자 눈앞에 떠오르는 알림창에 그는 저도 모르게 탄식을 내뱉으며 알 수 없는 물건을 구매했다·

[아티팩트 전달을 위해 ‘붉은 상인’이 영지에 찾아옵니다!]

[남은 시간 : 1일 23시간 59분 59초]

물건을 구매하자마자 빠져나가는 붉은 돌과 김현우의 눈앞에 떠오르는 메시지·

동시에 조금 전까지 열려있던 이벤트 탭이 완전히 닫히는 것을 확인한 김현우는 뭔가 굉장히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긴 했으나 곧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무조건 소모해야 했으니···’

그는 한숨을 내쉬며 어깨를 으쓱이곤 생각했다·

‘뭐 그래도 푸른 상인 때는 3일이었는데 이번에는 2일이네·’

김현우가 아이템을 산 그 순간부터 1초씩 떨어지는 알림창을 바라보던 그는 새삼스레 이전에 떠올랐던 알림창을 생각했다·

‘붉은 상인을 만나라고 했었지·’

김현우가 스스로에게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떠올랐던 알림창을 생각할 때쯤·

잠시간 생각을 이어가고 있던 김현우는 곧 무엇인가를 떠올렸다는 듯 영지창을 띄웠다·

—-

영지 라르타니아·

영지 발전도 : 4512

[세부 발전이 가능합니다!]

영지민

[인간 : 33817명]

2차 건물

[마도 공학 연구소] [건설 중] [95%]

보유건물

[영주성 LV3↑]

[성벽 LV5]

[주거지구 LV5]

[대장간 LV5]

[병영 LV5]

[주점 LV5]

[시장 LV5]

[목재 가공소 LV5]

[음식점 LV5]

[가죽 가공소 LV5]

[석재 가공소 LV5]

[교역소 LV5]

[2차 성벽 LV5]

[여관 LV5]

[행정 지구 LV5]

[포장 도로 LV5↑]

외부건물

[용병 길드 LV1]

[마법사의 탑 지부 LV1]

[대장장이 길드 지부 LV1]

보유병력

-일반 병사 1000명

-경비병 200명

-수습 기사 200명

—-

그의 눈 앞에 주르륵 떠오른 영지창을 보며 김현우는 질린 표정을 지었다·

‘아직도 완성이 안 됐네·’

그 이유는 분명 한 달 전부터 만들기 시작한 마도 공학 연구소가 아직도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

물론 마도 공학 연구소를 건설하는데 드는 노동력과 자원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많이 들어가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른 건물의 레벨을 추가로 올리지도 않은 상태로 모든 인력을 연구소에 몰빵하고 있는데도 아직 건설되지 않은 것에 혀를 내둘렀다·

‘확실히 원래 게임을 할 때도 엄청 오래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좀 심하네···뭐 그래도 그 크기를 보면 그럴만하다 싶기도 하지만·’

95%에서 올라가지 않고 있는 알림창을 바라보던 김현우는 시선을 돌려 밖을 바라보았다·

당장 성벽 외곽 동쪽에는 척 보기에도 다른 건물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지닌 ‘마도 공학 연구소’가 있었다·

당장 건물 건설에 달라붙는 사람들을 개미로 보이게 할 정도로 거대한 건축물을 보던 김현우는 사실상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전부 건설된 건물을 보며 느긋한 한숨을 흘렸고·

‘붉은 상인 빨리 봤으면 좋겠네·’

곧 김현우의 시야 한쪽에 둥둥 떠다니는 시간 초를 보며 저도 모르게 생각했다·

 

####

 

메릴다는 매우 피곤한 표정으로 거진 한달만에 붉은 눈에 돌아올 수 있었다·

물론 당장 그녀가 텔레포트 당한 적색의 살룡의 레어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는 메릴다가 마음만 먹으면 3일 내로 끊을 수 있었으나 그런데도 오래 걸린 이유는 바로 전투 때문이었다·

그렇다·

메릴다는 적색의 살룡과 레어 안에서 전투를 치렀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라 약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전투를 치른 것이다···!

이미 적색의 살룡의 계획에 두 번이나 재를 뿌린 덕분에 그녀는 극대노했으며 거기에 더해 그녀가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사진 컬렉션까지 들고 튄 전과가 있기에 그녀는 진짜 메릴다를 죽여버리겠다고 달려드는 통해 메릴다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주일을 보냈다·

···뭐 그 고통스러운 일주일의 원인은 메릴다 본인이긴 했지만·

아무튼 일주일간에 전투 끝에 도망쳐 나온 뒤 지칠 대로 지치긴 했지만 그 시점 또 악명을 제거할 수 있는 소문들이 몇 개 들려 그것까지 전부 해결하고 오니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그 시간이 걸려서 붉은 눈에 도착한 메릴다는 사천왕들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한 달이나 되기는 했지만 우선 축하해요 두목님· 계획은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그래? 근데 사실 제대로 못 한 것 같은데···”

“제대로 못하기는 했어도 사실 두목이 야옹 한 시점에 원하는 결론은 전부 얻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그 시점에 두목이 뭘 제대로 못 한 건 크게 상관없어요·”

“··그 그래? 도대체 뭘 얻은 거야?”

“라르타니아의 영주 반응요·”

“···반응?”

“네· 이 계획은 영주의 반응이 어떠냐에 따라서 어떻게 진행할지를 정말 여러모로 고민해봐야 하는 계획이었는데 다행히 영주의 반응이 좋았어요· 그러니까 즉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거죠· 축하해요 두목·”

이어지는 리유의 말에 저도 모르게 밝아지는 메릴다·

“그런데 저번부터 제대로 듣지 못했던 건데 계획은 뭐야? 저번부터 우선 반응을 보고 알려준다고 했잖아?”

그러나 그녀는 곧 의문 어린 표정으로 물었고·

그런 메릴다의 의문에 리유는 방긋 웃더니 자신의 품속에서 작은 병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교미하기요·”

“···뭐?”

“존나 교미하기요·”

메릴다가 얼어붙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교···미?

항상 글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하늘연달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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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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