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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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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4

“라르타니아가 뭐라고?”

조용한 영웅왕의 중얼거림에 소란스럽던 회의실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그곳에 있는 모든 군단장은 저 영웅왕의 귀에 라르타니아에 관한 이야기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아니 애초에 모르는 것이 이상했다·

애초에 이 곳에 있는 군단장들은 모두 그들이 숭배하는 마왕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으니까·

그렇기에 지금이 이곳에 있는 군단장들은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은 상황인지 너무나도 충분히 인지했고·

“···”

베오르 또한 회의실의 문 앞에 있는 영웅왕의 모습을 보며 짧게 탄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오르는 이 장면 자체를 애초에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가 기억하기론 영웅 왕은 마왕의 특채를 받아 곧바로 제1군단장으로 부임하고 난 뒤부터 아니- 애초에 이 마계에 온 시점부터 단 한 번도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왜 지금까지 단 한번도 회의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은 영웅왕이 이 곳에 있는 건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으나·

“후-”

그는 곧 의문을 지웠다·

사실 여기까지 왔으면 이미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의문이 아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이 일을 어떻게 풀어야 하냐는 것·

‘이 일을 제 1군단장이 알아서는 안됐는데· 아니- 알더라도 적어도 지금은 아니었는데·’

베오르의 굳어진 표정이 하나같이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군단장들을 돌아보았으나 그는 이내 한숨을 내쉬곤 이야기했다·

“회의에 온건 처음이군·”

“그 이야기는 됐고 라르타니아에 대해서 설명해·”

그 어떤 감정의 편린도 없이 물어오는 영웅왕을 보며 베오르는 이 곳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생각했다·

적어도 그가 파악하기론 이미 그녀가 사실을 알아챈 시점부터 일은 꼬인 것이나 다름 없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마왕을 부활시킬 수 있는 열쇠인 영웅왕을 두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두가지·

설득 그게 아니면 제압·

허나 베오르는 냉정하게도 전자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미 그녀의 귀에 ‘라르타니아’라는 단어가 들어가고 이 회의의 맥락을 파악한 순간 그녀를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나·

“···말 그대로의 이야기다· 라르타니아 영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그러니까 그 말을 갑자기 왜 이 회의실에서-”

“라르타니아의 영주가 ‘외별’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감정의 편린이 느껴지지 않았던 영웅왕의 눈에 감정이 새겨진다·

그 누가 보아도 쉽게 느낄수 있을 감정의 격류·

그리고-

콰아아아아-!

그 순간 영웅왕의 판단이 흐려진 그 기점으로 군단장들은 순식간에 마력을 내뿜으며 영웅왕에게로 달려들어 그를 제압했다·

3군단장과 8군단장이 양 팔을·

4군단장과 5군단장이 양 다리를·

4군단장과 7군단장이 마력을 포함한 이능을 봉인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아직 남아있던 10군단장은 이미 제압된 영웅왕의 육체에 몇십개라고 표현할 정도로 수 많은 마법을 겹겹이 엮어 그를 제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

그러나 분명 온 몸이 순식간에 제압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웅왕은 오히려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시선조차 주지 않은 채 베오르를 빤히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외별이···그가 돌아왔다고?”

“그래·”

“···중간계에?”

“정답이다· 그리고 지금 이 회의는 중간계로 현신해 외별을 죽이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군단장 중 누구를 현신시킬까에 대한 회의를 하는 중이었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살짝이나마 긴장한 베오르의 말에는 다시금 평온함이 깃들었다·

그 이유는 고작 그 짧은 시간만에 그녀의 몸에 겹쳐진 수백개의 마법과 더불어 각 군단장들의 모습 때문·

아무리 영웅왕이 규격 외의 강자라고 하더라도 여덟명의 군단장 또한 충분히 규격 외라는 명칭을 붙이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즉 베오르는 영웅왕이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라 판단하며 느긋한 얼굴로 입을 열었고·

“···”

그런 베오르의 이야기를 들은 영웅왕은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눈동자속의 휘몰아치는 감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베오르는 입을 열었으나·

“영웅왕 유감이지만 네가 지상으로 현신하는 일은 없을거다· 너는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

이내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멍하니 영웅왕을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하-하하-”

분명 이 회의실에 있는 모든 군단장에게 온 몸을 제압당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육체를 제압당하고 있는 영웅왕의 입에 짙은 호선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정말로 즐겁다는 듯·

···정말로 행복하다는 듯 입가에 진한 호선을 그린 영웅왕은 그 자리에서 웃었다·

마치 주변에 보이는 군단장들의 시선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눈물까지 흘려가며 웃었다·

““···””

군단장들이 침묵한다·

베오르 또한 마찬가지로 말을 멈추고 침묵한다·

그들에게 느껴지는 것은 가벼운 혼란이었다·

적어도 그들이 생각하기에 지금 영웅왕의 입에서 나오는 미소는 도대체 어째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전해 이해하지 못하는 종류의 것이었으니까·

그러나·

콰아아아앙-!!!

그 다음 순간 군단장들의 귓가에 들려오는 무엇인가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그들은 일제히 시선을 돌렸고·

그들은 볼 수 있었다·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의 오른 팔을 붙잡고 있던 8군단장의 몸이 벽을 뚫고 나가 튕겨져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영웅왕에게 걸려있던 수백개의 마법이 마치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종잇장처럼 찢어져 소실되고 있다는 것을·

그것을 깨달은 순간 군단장들은 너나할것없이 온몸에 오싹한 느낌이 드는 감정을 느끼며 순간 눈을 떨었고·

“드디어 용서를 구할수 있어···”

베오르는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지독한 환희에 깜싸인 채 입가가 찢어져라 웃고 있는 영웅왕의 모습을·

 

####

 

“네 지금의 당신은 애초에 그런 생각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리미트가 걸려 있으니까요·”

“···리미트요?”

김현우의 물음에 붉은 상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무엇인갈 깨달았다는 듯 말했다·

“아 물론 혹시나 해서 이야기하는거지만 저희는 당신의 그 리미트에 아무런 접점이 없어요·”

“접점이 없다는 말씀은···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죠? 어디까지나 제가 당신의 상태를 자세하게 체크 할 수 있는 이유는 제가 가진 특별한 눈 때문이지 당신에게 걸려있는 리미트에 연관이 있는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거죠·”

붉은 상인은 그렇게 이야기하자 김현우는 물음을 던졌다·

“···그럼 지금 제게 걸려있는 리미트는 정확히 어떤 겁니까?”

“음 엄연히 말하면 이건 리미트라고 할 수 없긴 해요· 어디까지나 제가 이해를 편하게 시키기 위해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그럼···?”

김현우의 물음에 붉은 상인은 잠시 고민하다 이야기했다·

“···음···솔직히 말하면 저도 엄청 정확하게 표현해서 이게 맞는 말일지는 모르겠지만···특정 감정에 대한 제한 같은 느낌이네요·”

“특정 감정에 대한 제한···입니까?”

“예· 조금 더 정확히는 ‘친애’에 대한 제한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마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애초부터 막으려고 하는 듯한···”

붉은 상인이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자 김현우는 이야기했다·

“그럼 지금 저한테는 친애의 감정을 제한하는 리미트가 걸려있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더 정확히는 제한한다기 보단 다른 쪽으로 돌려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뭐 어찌 보면 제한이랑 비슷하긴 하지만 엄연히 말하면 좀 다르죠·”

“···그럼 도대체 누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건 저도 모릅니다·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건 당신을 데려온 영웅이 그런 조치를 취해 놓은 게 아닌가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나를 데려온 영웅···”

그때쯤 김현우는 또 한 번 푸른 상인이 말했던 다섯 번째를 떠올렸으나 이내 살짝 고개를 저으며 이야기했다·

“그럼 혹시 이 리미트를 푸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물론 지금까지 이 리미트가 김현우에게 어떠한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애초에 이 자체가 살짝 불쾌한 것은 맞았기에 그는 질문을 던졌고·

그에 붉은상인은 곧바로 답변했다·

“지금 당장은 없어요· 만약 조금 간단한 정도라면 몰라도 이 리미트는 생각 이상으로 단단해 보이니까요· 괜히 자칫해서 만졌다간 오히려 당신이 위험해질 것 같네요·”

“···그렇습니까?”

조금 실망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는 김현우·

하지만 붉은 상인은 옅은 미소를 보인 채 이야기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애초에 제가 이번에 가져온 물건이 당신의 지금 상태에 도움이 될 테니까요·”

“이번에 들고 온 물건이요···?”

김현우의 말에 붉은 상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김현우의 집무실 앞에 상자를 하나 올려놓았고·

“저를 만나기 위해 구매한 물건이 있잖아요?”

“아·”

이어지는 붉은 상인의 말에 김현우가 ‘알 수 없는 물건’을 구매했던 것을 떠올리며 나지막한 탄성을 터트리자·

“그게 아마 당신에게 걸려있는 리미트를 푸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거예요·”

붉은 상인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해제 on···!

사랑하는 독자님들 최근 몸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주7회 연재를 주5회 연재로 전환해야할것 같습니다·

저번에 몸상태가 확 나빠진게 스물스물 나아지고 있엇는데 이번엔 또 한번 삐끗하더니 열이 펄펄납니다···

그래서 우선 몸상태가 어느정도 괜찮아질때까지 부득이하게 주 7회연재를 주5회 연재로 바꿔서 연재하려 합니다···최대한 두 세달 전까지는 다시 주7회로 돌아올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글의 연재주기는 금 토 일 월 화 에 연재하고 수 목에는 몸상태가 호전될때까지는 잠시 쉬어가도록 하겠습니다···독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항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후원해주신 셀레나_906님과 하늘연달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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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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