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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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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5

“그럼 저는 이만 전해드릴 물건을 전부 전해드렸으니 일어날게요· 이다음 이야기는-”

“신비상인 맞습니까?”

“네· 신비 상인에게 들어주세요·”

붉은 상인은 그렇게 이야기하더니 자기 손을 한번 휘적이곤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할게요·”

“바쁘시네요·”

“이곳에 있는다고 딱히 할 일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누군가가 조금 많이 불편해하는 것 같기도 해서요·”

붉은 상인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위를 슬쩍 올려다보자 김현우는 의문을 가지고 그녀와 함께 위를 바라보았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

그에 의문 어린 표정을 짓는 김현우였으나 붉은 상인은 어느새 고개를 내려 김현우를 바라보곤·

“아무튼 다음에 또 뵐 수 있는 날이 오면 뵙는 거로 하죠·”

그 말을 끝으로 그대로 몸을 돌리더니 가볍게 손가락을 치는 것으로 붉은 가루가 되어 사라져버렸고·

“···갈 때는 푸른 상인이랑 똑같이 사라지네·”

붉은 상인을 바라보며 그런 평가를 남긴 김현우는 곧 그녀가 주었던 상자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크지 않은 김현우가 7500돌을 주고 산 물건이자 그의 정신에 리미트를 풀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는 물건·

그것을 바라보던 김현우는 망설임 없이 상자의 포장지를 뜯어 내용물을 꺼내 봤고·

“···뭐야 이게?”

곧 그는 상자 안쪽에서 굉장히 기묘해 보이는 붉은 구슬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현우는 붉은 구슬을 들어 올려 자세히 보았다·

붉은 구슬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또한 붉기는 하지만 투명도가 높아 그 뒤쪽이 굉장히 잘 보일 정도로 선명하게 투시가 되었으며 언뜻 보면 그 크기가 크지 않은 터라 사탕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맛은 없네·”

그에 혹시 사탕인가? 하는 마음을 가지고 붉은 구슬을 핥아 봤지만 맛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에 묘한 표정을 짓던 김현우는 문득 구슬의 아이템창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야기했다·

“로리아 혹시 이 구슬은 아이템창 같은게 안 뜨는 종류인가?”

김현우의 물음에 드물게 침묵하던 로리아는 대답했다·

[안 그래도 창을 띄워드리려고 했는데···데이터에 없는 물건이라 그런지 글자 일부분이 깨져서 나오고 있어서 아직 출력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영주님·]

“···우선 깨져 있는 부분이라도 좀 보여줄 수 있을까?”

[예 알겠습니다·]

로리아의 말과 함께 김현우의 눈앞에 떠오르는 알림창·

—-

붉은 물건(벴년냈길륵렉놋꽹딤록흐흐)

등급 : ????

공격력 : ????

특성 : 해제(解除)

설명 : 붉은 상인이 만들어낸 물건으로 아래의 물건을 모을 경우 구슬의 특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베깰냇벌따뒝렐닙벨깊몄긍똴뒝뭇렸벨곗굶긍룃뒝륜긋벴눙냇밤띤뒝렌롑벨님갑꽥레랑뤽뱍궉루렘돈뒵먀멈닫궉룩높꽹띰덖뤽글베깩둡꽹라맙머벙벴년냈극륵룩놀꽥딩땡밉흐)

붉은 물건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물건은 아래와 같다·

펜릴의 이빨·

이그드라실의 나뭇가지·

엘드라의 미온·

—-

“흠···”

알림창을 본 김현우는 로리아의 말처럼 몇몇 부분의 문자열이 깨져 있는 모습을 보며 낮은 탄식을 내뱉었으나 이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그래도 중요한 부분은 깨지지 않아서 다행이네·”

[우선 중요해 보이는 부분은 최대한 노력해봤습니다· 영주님·]

“고마워·”

로리아의 말에 대답한 김현우는 구슬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물건을 확인했다·

‘펜릴의 이빨 이그드라실의 나뭇가지 엘드라의 미온···이라·’

사실 이름하나하나가 전부 거창하긴 하지만 김현우는 필요한 물건을 보며 그렇게까지 당황하진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저곳에 쓰여 있는 물건은 이미 김현우도 예전에 몇 번이나 모아봤던 적이 있는 재료들이니까·

‘이름만 거창할 뿐이고 우선 구하려면 구할 수 있는 물건이지·’

김현우는 그런 생각을 하며 곧바로 재료들을 어떻게 모을지 생각하는 한편 또 다른 쪽으로는 오늘 붉은 상인이 말해주었던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더 정확히는 자신에게 걸려있는 리미트에 대한 생각을·

‘···도대체 뭘까·’

솔직히 말하면 김현우는 어째서 자신에게 그런 리미트가 걸려있는지 더 나아가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왜 그런 리미트를 걸었는지에 대한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현우에게 그런 리미트를 걸어놓을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히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한참이나 어째서 자신에게 그런 리미트가 걸려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던 김현우는 곧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며 그런 생각을 털어냈다·

어차피 이다음 이야기는 신비 상인에게 들으면 답을 알 수 있을 테니까·

‘···애초에 신비 상인이 마지막이기도 하니 이번에도 여기까지만 알려줄 수 있다는 소리 같은 건 안 하겠지·’

거기에 무엇보다 지금 김현우에게는 자신에게 걸려있는 리미트를 해제할 방법을 얻기도 했기에 그는 우선 지금은 재료를 구하는 데 우선순위를 먼저 두기로 하곤 생각을 이어 나갔다·

 

####

 

노르바 왕국·

더 이상 왕국으로 칭할 수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그저 검붉은 맥동만이 가득한 그곳에서 홀로 서 있던 켈바는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아니 켈바뿐만이 아니었다·

그와 함께 노르바 왕국의 시민들을 죄다 제물로 바쳐버린 란다론 또한 그런 켈바에게 다가오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고·

“켈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곧 란다론이 그에게 물음을 던졌다·

“나도 잘 모르겠군·”

“···이미 약속된 시간은 한참이나 지났다 켈바 이제 이 이상 시간을 끌면 다른 영지들도 하나둘씩 무너질 거다·”

“알고 있다·”

“···그런데 왜 계속 망설이고 있는 거냐?”

답답하다는 듯 이상을 찌푸리며 묻는 란다론의 말에 켈바는 하아 하고 짙은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했다·

“말했듯 저쪽과 제대로 된 교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잠시 멈춘 거다·”

“···왜 교신이 안 되지?”

“그걸 알았다면 진작에 조치했겠지·”

란다론의 말에 대답하면서도 켈바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도 그럴 것이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두 명의 군단장은 이미 3일 전에 중간계에 강림해 성국에서 온 성기사들을 쓸어버리고 외별을 죽이러 갔어야만 했다·

그런데 기묘하게도 3일 전부터 마계와의 교신이 끊겼다·

그것도 아예 그 어떠한 의사소통도 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도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물론 마계와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해서 소환의식을 벌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마계의 문을 열어버리면 별문제 없이 군단장들을 데려올 수 있으니까·

하지만 란다론이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바로 기저 속에서 묘하게 끓어오르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적어도 켈바가 파악하기론 마계와 교신이 안 될만한 이유는 그 어느 것도 없었다·

그나마 교신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하면 일시적으로 차원 간의 마력이 꼬였을 때뿐 그때만 아니라면 언제든 교신이 잘되어야 하는 것이다·

즉 지금처럼 차원 간의 마력이 꼬이지도 않았는데 교신이 되지 않는다는 건 마계에 어떠한 일이 생겼을 때뿐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또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생각하기엔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았다·

적어도 켈바가 생각하기에 현재 마계에 교신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의 문제가 생길일은 없었다·

당장 마계의 질서는 확연하게 설립되어 있으며 모두가 같은 꿈을 꾸는 와중 갑작스레 싸움을 일으킬 일도 없었다·

‘···제 1군단장이 있기는하지만·’

제 1군단장이 중간계에 사실을 우연찮게 알아내 난리를 피운다고 하더라도 교신이 안될 이유는 되지 않았다·

그녀가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군단장 전부를 상대할수 있을 리가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여러모로 고민을 계속하던 켈바는·

“쯧·”

결국 선택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떨어져 있어라 란다론 의식을 진행하도록 하지·”

“···교신이 된건가?”

“아니 하지만 이대로 시간을 끌어봤자 좋을건 없으니까 말이다·”

켈바는 결국 교신이 되지 않음에도 마계의 문을 열기로 했다·

교신이 되지 않는다고 끊임없이 기다리기엔 현재 노르바 왕국의 처지가 그다지 좋지가 않았으며 그가 강제로 그러모은 제물들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통제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곧바로 결정을 내린 켈바는 순식간에 발 아래 그려놓았던 마법진을 발동시켰고·

우우우우웅-!

곧 거대한 공명음과 함께 노르바 왕국의 동쪽부근 전체를 범위로둔 마법진이 빛나기 시작하며 맥동하고 있던 혈관들을 개걸스럽게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우직-우직 우지지직!

부숴지고 갈리는 소리가 들리며 마법진 안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한 살점들은 검붉은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고·

검붉은 피는 펼쳐진 마법진의 틈새로 흘러들어가 밝게 빛나던 마법진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끄드드드득-!!!

마치 열리지 않는 문을 억지로 여는 것처럼 붉은 선이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열리기 시작했을 때 켈바는 정말 간만에 보는 군단장의 회의실을 볼수 있었고·

“!”

켈바는 동시에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그의 시선이 닿는 안쪽에는·

“···이제야 열렸네요?”

온 몸에 보랏빛의 혈흔을 뒤집어 쓰고 있는 영웅왕이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켈바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영웅왕 중간계 입장···!

항상 글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하고·

후원해주신 하늘연달님 감사합니다!

ps· 2일 쉬어서 그런지 몸이 가볍습니다···!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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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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