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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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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6

켈바는 멍하니 열린 차원 문의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보이는 것은 보랏빛의 혈흔으로 가득 찬 회의실과 군단장의 것으로 보이는 팔과 다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굴러다니고 있으며·

그 회의실의 원탁 중앙에 있는 한 여자가 보랏빛 혈흔에 잔뜩 젖어있는 연초를 꼬나문 채 소름이 끼치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제야 열렸네요···?”

나지막한 영웅왕의 중얼거림·

광기가 서린 은은한 미소와 눈빛을 보며 켈바는 혼란스러운 생각을 정리하는 동시에 어렵지 않게 지금껏 통신이 되지 않았던 이유의 조각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미친···”

그것을 깨달으며 켈바는 저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었다·

당장 그의 머릿속 순식간에 완성된 그림은 저도 모르게 그의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으니까·

‘군단장들을 전부 다?’

물론 마계의 군단장들은 죽인다고 해서 죽는 존재들이 아니다·

그들은 중간계에서 죽는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으며 마계에서 싸워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소멸하지 않는다·

그저 힘을 잃고 부활의 과정을 거칠 뿐 결국에는 되살아난다는 소리·

하지만 그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그의 눈에는 도저히 믿지 못할 풍경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제 1군단장인 영웅왕이 다른 군단장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

물론 영웅왕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분명 팔 다리는 다 붙어있긴 했으나 척 봐도 경상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처가 그녀의 몸 전체를 장식하고 있었으며 그녀의 주변과 회의장에는 망가진 아티팩트가 한 가득 존재했다·

거기에 더해 마력은 이미 있는대로 전부 사용해버린 것인지 평소라면 진하게 느껴져야하는 마기와 마력의 잔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즉 영웅왕은 군단장들을 전부 족치기 위해 본인의 힘의 근원이 되는 힘까지 전부 끌어다 썼다는 이야기·

허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켈바의 앞에 보이는 이 풍경은 지극히도 비상식적인 것이었기에 한동안 그 어떤 생각도 하지 못했던 켈바는-

“흡!”

뒤늦게 정신을 차리곤 곧바로 제물을 끊어 문을 닫고자 했지만·

카각-!

“!?”

분명 그의 의지로 열린 차원문은 그의 의지로 닫히지 않았다·

당황한 표정으로 차원문을 바라보는 켈바는 뒤늦게 차원문의 사이에 어느새 영웅왕의 아티팩트로 보이는 것이 끼워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곧 온몸에 그득한 상처를 입은 영웅왕이 걸음을 옮겨 차원문을 넘기 시작했다·

“이익-!”

그 모습을 보며 어떻게든 영웅왕이 차원 문을 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차원문을 닫아보려 한 켈바였으나 그의 노력은-

콰직-!

“카학!”

-차원문 안쪽에서 쏘아진 거대한 봉에의해 순식간에 막혀버렸으며·

그것을 끝으로·

“···드디어···!”

영웅왕은 마계에서의 차원문을 넘어 현세에 발을 디뎠고·

“하·”

그것을 본 순간 켈바는 일이 아예 틀어져버렸다는 생각에 인상을 팍 찌푸렸다·

아니 사실 일이 틀어져버린 것은 지금이 아니긴 했다·

그가 직접 본 것이 아니기는 했지만 결국 고차원으로 올라오고 싶어 그분의 뜻을 따라 마족이 되었던 그녀가 스스로 중간계로 내려온 이유는 아마 마계에서 라르타니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일테니까·

“그가 돌아왔다죠?”

실제로 켈바의 짐작이 사실이라는 듯 영웅왕은 차원문을 넘어 발을 내딛자마자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가 보기에도 끔찍해 보이는 상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태연히 라르타니아에 대해 묻는 그녀의 말에 켈바는 허 하는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했다·

“···지금 내게 그걸 함부로 물어볼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어째서죠?”

“내가 네 질문에 쉽게 답해줄거라고 생각하나? 아니- 애초에 네가 라르타니아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켈바는 그 말과 함께 아직 제물로서 남아있던 마법진의 힘을 있는대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카가가가각-!

그에 주변에 있는 모든 폐허를 또 한번 가루로만들어버리며 거칠게 켈바를 향해 빨려들어가는 미증유의 힘·

그와 함께 켈바의 모습이 전형적인 인간의 모습에서 다른 군단장들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켈바는 말을 이었다·

“영웅왕 너는 절대 라르타니아 영지로 가지 못한다 덧붙여 외별도 만날 수 없을거다·”

“그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너는 그분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너는 해야할 의무를 져버렸어· 그런 너를 우리 마족들이- 아니 마계가 가만 둘거라고 생각하나?”

켈바의 육체가 점점 더 군단장으로서 완성되기 시작한다·

팔 다리가 야수의 그것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머리의 뿔이 무척이나 길어진다·

“웃기지 마라 영웅왕 너는 여기서 소멸한다·”

그렇게 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분의 그림자에서 일하는 심복이자 그분에게서 ‘0’군단장의 이름을 받은 내가 너를 죽일테니까·”

제0 군단장 켈바·

그 어떤 군단도 소유하지 않은 채 오로지 마왕의 심복으로서만 그림자에서 활동했던 그가 본신의 힘을 개방한 채 영웅왕의 앞에 섰다·

“당신이 나를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요?”

영웅왕의 한마디·

그 말은 누가 들으면 지극히 오만한 말이었으나 당장 켈바 본인은 그 말을 명확한 위협으로 받아들였다·

실제로 그녀는 회의실 안에 있는 군단장들을 모조리 죽인 뒤 중간계에 발을 디뎠으니까·

그러나 그런 위협에도 켈바는 미소를 지은 채 이야기했다·

“만약 원래 상태의 너라면 이길 수 없었겠지·”

“하지만 지금 네 몸을 봐라· 싸우기도 힘들 정도의 중상을 입고있는 녀석에게 내가 질거라고 생각하나?”

“거기에 네가 그렇게 자랑하는 수 많은 아티팩트도 이제는 얼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미 회의실에서 박살난 아티팩트를 봤으니까·”

“그 뿐인가? 네 몸에 있는 마력은 더 이상 거의 남아있지도 않군 아니 지금 이 순간에도 빠져나가고 있어· 아마 큰 부상을 입은 탓이겠지· 아마 그대로 놔두면 영구적으로 손상이 남을 정도로 말이야·”

“···”

켈바의 말에 영웅왕이 입을 다물고 듣고만 있자 그는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물론 네가 영구적인 손상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영웅왕 신의를 져버린 너는 여기서 죽을것이며 그 능력만이 존재하게 될테니까·”

“···내 능력을 남긴다고 일처리를 계속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영웅왕의 날카로운 말에 켈바는 일순 말을 멈췄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이미 영웅왕이 라르타니아의 영주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일은 확실하게 꼬였지만 켈바가 중간계로 나온 영웅왕을 죽이기 위해 모든 제물을 소모한 것으로 마계의 계획은 끝났다·

즉 지금까지 마족들이 열심히 해온 계획은 더 이상 소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미 그들에게는 영구적인 힘의 손실이라는 피해만이 남아있을 뿐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켈바는 미소를 지었다·

실제로 영웅왕의 말은 사실이었어도·

“걱정마라 네 시체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다시 시작할 기틀정도는 마련할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거기에- 외별을 잡아 죽일 수 있다면 제물 정도야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겠지·”

솟아날 구멍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켈바는 웃음을 지으며 한 가득 상처를 입고 있는 영웅왕을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고·

영웅왕은·

“···외별을 죽인다라···”

나지막하게 중얼거린 뒤·

섬찟-!

켈바마저도 일순 위압당할 정도로 소름끼치는 눈빛으로·

“어디 해보던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

 

붉은 상인이 떠나고서 며칠 뒤·

—-

영지 라르타니아·

영지 발전도 : 4812

영지민

[인간 : 35817명]

2차 건물

[마도 공학 연구소]

보유건물

[영주성 LV3↑]

[성벽 LV5]

[주거지구 LV5]

[대장간 LV5]

[병영 LV5]

[주점 LV5]

[시장 LV5]

[목재 가공소 LV5]

[음식점 LV5]

[가죽 가공소 LV5]

[석재 가공소 LV5]

[교역소 LV5]

[2차 성벽 LV5]

[여관 LV5]

[행정 지구 LV5]

[포장 도로 LV5]

외부건물

[용병 길드 LV1]

[마법사의 탑 지부 LV1]

[대장장이 길드 지부 LV1]

보유병력

-일반 병사 1000명

-검사 500명

-경비병 700명

-수습 기사 200명

—-

마도 공학 연구소가 완성됐다·

“···생각 이상이네·”

김현우는 저도 모르게 작게 입을 벌리며 성벽 외곽에 만들어져 있는 마도 공학연구소를 바라보았다·

마치 혼자만 건물의 급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성벽 위로 올라와 있는 마도 공학 연구소는 김현우에게 약간의 위압을 선사해 주었다·

기본적으로 그가 있는 영주성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건물을 내려다볼 수 있었는데 처음으로 올려다봐야할 건물이 생긴 것이었기 때문·

‘뭐 영주성 레벨을 올리면 다시 내려다볼수 있겠지만···’

저 거대한 건물을 하나 짓기 위해  자원을 모조리 때려박았기에 현재 영지에 쌓아놓았던 금화를 거의 소모한 상태였다·

‘거기에 병사들도 더 뽑았으니 유지비도 좀 늘었고·’

그렇게 김현우가 이번에 새롭게 늘어난 보유 병력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쯤·

붉은 눈에서는·

“기랄·”

“왜 그러지?”

“이거 받아요·”

“···이건 저번에 두목한테 줬던 샤유의 샘물 이잖아 이걸 왜 나한테주지?”

“그걸로 그 로리인가 로리엘인가 하는 사람있죠?”

“있다만?”

“사이도 좋죠?”

“···좋다 나쁘다를 나눠보면 뭐- 좋은 쪽이겠지·”

“그럼 됐네요·”

“?”

“그걸로 그 사람과 교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갑자기 뭔 개지랄 같은 소리를 하는거지?”

기랄이 리유에게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기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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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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