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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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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9

“그 그런데 말이야·”

“네?”

“너무 이른 게 아닐까? 그 생각해보면 아직 주인이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기도 하고 그냥 뭐라고 할까· 이렇게 저렇게 하기에는···좀 너무 이른게 아닐까?”

본인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른 채 어버버 거리며 헛소리를 시작하는 메릴다의 모습에 리유는 조금은 짜게 식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다 하아 하는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했다·

“두목 여기까지 와서 피하고 싶어요?”

“아니 그러니까 피하는게 아니라 조금 더 신중하게-”

“신중이고 뭐고 자시고 지금 아니면 방법이 없다니까요? 자 봐봐요· 지금 마탑주는 집 나가 있고 티이누스 상단도 더 이상 돌아올 일 없잖아요? 네? 틀린가요?”

“아니 그건 맞는 소리인데-”

“이제 우리가 막아야하는 건 그 영주옆에 붙어있는 푸른 머리 영웅만 막으면 되요· 물론 그 이외에 대장장이도 있긴 하지만 대장장이는 애초에 막을 필요도 없을거고요·”

“맞긴한데에-”

“거기에 기랄이 노력해서 그 어둠의 절대자의 제자도 막아주잖아요? 진심으로 이것보다 더한 좋은 상황은 앞으로 올지 오지 않을지 모른다고요?”

리유의 말에 메릴다는 침묵했다·

딱히 할 말이 없기도했고· 엄연히 말하면 그녀의 말이 맞기 때문도 했다·

그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음에도 메릴다가 계속 초조해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김현우의 반응이 어떨지를 전혀 짐작하기 못했기 때문이었다·

당장 메릴다는 김현우와 친애를 나누고 싶고 더 깊은 관계가 되는것도 항상 생각해오긴했지만 단 한번도 그 근처까지 가본 적이 없으니까·

거기에 더해 10년 전에도 메릴다가 김현우에게 구애를 하지 않은 것은 또 아니었다·

당장 10년 전의 그녀는 김현우에게 거의 상시로 구애를 했었으나 김현우는 단 한번도 그녀의 구애를 진심으로 받아준 적이 없었다·

···실질적으론 마공을 잘못썼다 영지가 그대로 망해버릴까 무서워서 구애를 받지 못한 것이었지만·

아무튼 그 사실을 알리없는 메릴다는 혹여나 김현우가 이 뒤에 일어난 일로 인해 자신을 혐오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주저하고 있었지만·

“두목·”

“···응·”

“다른건 몰라도 이거하나는 꼭 명심해야해요 두목 계속 무섭다고 주변만 빙빙 돌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안돼요· 실제로 반년···아니 반년이 뭐야 이제 슬슬 1년이 다 돼가는데도 아무런 진행도 없잖아요?”

“그건 맞지···”

“물론 두목이 말한 다른 녀석들도 두목처럼 관계가 어떻게 틀어질지 모르는 두려움 때문에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건 맞아보여요· 하지만 결국 누군가는 스타트를 끊겠죠·”

“···”

“물론 그때 영주가 무척이나 싫어하면 모르겠지만 반대로 누군가가 스타트를 끊어서 그 사람이 잘되면? 두목은 무조건 후회할거예요· 정말로·”

리유는 메릴다를 똑바로 보며 이야기했다·

“두목 의지를 다지세요· 결국 이대로 있으나 한번 거나하게 하고 미움받는거나 똑같아요·”

“···별로 똑같진 않은데·”

“아뇨 평생 이렇게 주변만 빙빙돌거라면 결국 똑같죠·”

리유의 단호한 말에 메릴다는 마른 입술을 몇 번이고 핥더니 곧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며·

“···네 말이 맞아·”

결의를 다진 얼굴로 라르타니아의 성벽을 바라봤고·

“네! 바로 그거에요·”

그런 메릴다를 보며 리유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사실상 강제로 하는건데 저렇게 파이팅하니까 뭔가 이상한데·’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던 붉은 눈의 사천왕중 한명인 게르타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그 둘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흘러 저녁이 되었을 때·

“후···”

길게 한숨을 내쉰 기랄은 늘 자리에 앉아 영주성을 감시하던 언덕의 앞에 도착해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두목을 돕기 위해서 리유가 준 샘물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기랄은 솔직히 말해 이 샘물을 쓸 생각은 전혀 없었다·

애초에 기랄이 로리엘에게 인간적인 호감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긴 하지만 반대로 이런 걸 함부로 사용할 사이도 아니라는 걸 아주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런 건 그 어떤 사이에서도 함부로 사용하기 힘든 거지만·

···아무튼 그렇기에 기랄은 최대한 로리엘을 잘 설득해(?) 잠시 시선을 돌릴 생각을 하며 언덕으로 향했고·

“···!”

“간만이군·”

곧 기랄은 평소처럼 자리에 서 있는 로리엘을 볼 수 있었다·

아니

“···왜 그러지?”

“아니 아니요···그게···잠시 다른 생각을 했어서요·”

뭔가 굉장히 수상해보이는 로리엘을 볼 수 있었다·

기랄을 보자마자 굉장히 초조하고 당황스러워 하는 로리엘의 모습은 순간 어떻게 그녀를 설득해야하나 고민하던 그조차도 일순 냉정한 이성이 돌아오게 할 정도로 멀쩡했고·

그에 기랄이 말을 걸려는 순간·

“잠시만요···!”

“!?”

로리엘은 기랄의 손을 잡더니 그대로 그를 끌고 언덕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상황에 무척이나 당황하는 기랄·

도대체 이 여자가 왜 이러지? 싶으면서도 그는 내심 생각지도 않게 갑작스레 일이 잘풀린다는 생각에 이건 꽤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하며 그녀와 함께 언덕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

그렇게 언덕 아래로 내려간 순간 기랄은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주머니 안쪽에 보이고 있는 분홍색의 작은 물병을·

“어?”

물병을 본 순간 기랄은 저도 모르게 의문 어린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그녀의 주머니 속에 있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샤유의 샘물이었기 때문·

거기에다 이미 일정량을 사용한 것인지 절반밖에 남지 않은 채 찰랑거리는 그 샘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기랄은 곧 시선을 올려 로리엘의 얼굴을 보았다·

‘평범하다·’

그녀의 얼굴은 평범했다·

혹여라도 샤유의 샘물을 아주 조금이라도 마셨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얼굴·

그렇다면 이미 사용한 것을 가져온 것인가? 라고 생각해본다면 그것도 아닐 확률이 높았다·

애초에 수인들이만드는 샤유의 샘물은 우선 한번 개봉하면 개봉산 순간부터 3일 내로 샘물이 전부 기화 되어 날아가버린다·

즉 물약병에 아직 샘물이 남아있다는 것은 최근 샘물을 누군가가 사용했다는 것이었기에 의문어린 표정을 짓던 기랄은·

‘나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초조해보이던 표정 급하게 언덕 아래로 끌고내려간 이유 거기에 반병밖에 남지 않는 샘물···!’

곧 진실에 도달하곤·

“이런-!”

당했다는 생각에 인상을 찌푸리며 손을 뿌리치려했으나·

뽁-!

“읍!?”

다음 순간 기랄은 자신의 입에 물약병이 꽂혀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조금 전 로리엘의 품속에있단 샤유의 샘물이·

꿀꺽-!

그리고 순식간에 입안에 밀려들어온 샘물을 본능적으로 삼켜버린 기랄은 매우 아찔해지는 정신에 저도 모르게 오싹함을 느끼며 그녀를 바라봤고·

“···당신은 저랑 조금 놀아주셔야 할 것 같네요·”

로리엘이 결단을 내린 눈빛으로 기랄을 쳐다봤다·

 

####

 

그리고 그렇게 기랄이 로리엘에게 당한 시점·

김현우가 있는 방의 불이 꺼지고 난 뒤 크게 한숨을 내쉬며 라르타니아로 진입하려던 메릴다는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김현우가 있는 곳의 창문이 검은 무엇인가에 뒤덮혔다는 사실을·

그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본능적으로 늦었다는 생각에 눈을 부릅뜨곤 그대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그 시점·

“···음?”

이제 완연한 겨울에 도달한터라 슬슬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에 빠져있던 김현우는 자신의 배 위가 평소보다 무겁다는 것을 깨닫곤 이질감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고·

“···어?”

곧 김현우는 정말 뜬금없게도 린을 볼 수 있었다·

촉촉한 눈망울로 자신을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린을·

그에 순간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보던 김현우는 순간적으로 상황이 제대로 인지되지 않았다는 듯 몇 번이고 눈을 끔뻑였고·

“일어났는냐?”

“···일어나긴 했는데···갑자기 여긴 왜?”

“당연한 게다· 보고 싶으니 온 것이니라·”

“보고 싶어서···?”

“그렇느니라·”

몇 번이고 이어진 대화와 더불어 위에올라탄 채 몸을 가깝게 밀착해오는 린의 행동에 김현우는 이것이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자마자 혼란에 빠진 채 멍하니 린의 얼굴을 바라보는 김현우·

그녀의 몸에서 순간 정신이 아찔해질정도로 달콤한 향취가 나는 것을 느낀 그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린을 바라보았으나·

하지만 김현우가 그러든말든 이미 김현우에게 달라붙은 그녀는 아주 조심스럽게 오른 손으로 그의 볼을 어루만졌다·

마치 굉장히 소중한 것을 다루듯 몇 번이고 그의 볼을 희롱한 린은 이내 얼굴을 서서히 김현우가 있는 쪽으로 내려 스르르 눈을 감았고·

“!?”

곧바로 몸을 숙여 입술을 겹쳐왔다·

그리고·

“으브븝-!?”

아기자기하고 작은 혀가 김현우의 입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앞 뒤 없이 바로 박아버리는 린···

메릴다는 울고있다···

항상 글 봐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_941님 한빛상님 하늘연달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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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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