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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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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5

그로부터 조금 뒤·

라르타니아에 대한 막말을 내뱉던 로턴이 다른 기사들에게 끌려가고 난 뒤·

“후-”

나지막하게 내쉰 제국의 황제의 옆으로 그를 보좌하는 기사의 물음이 들려왔다·

“라르타니아에는 들리지 않을 예정이십니까?”

“라르타니아 말이지·”

황제는 묘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턱을 만지작거렸다·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모호한 표정으로 한동안 무엇인가를 진지하고 고민하고 있던 그녀는 곧 답했다·

“들리지 않을 예정이다 덧붙여 부르지도 않을 예정이고·”

“···그렇습니까?”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한 말투로 대답하는 호위 기사의 말에 황제는 대답했다·

“그래 굳이 도움이 필요 없는 맹우에게 가봤자 별 의미 없어 보이니까 말이지· 거기에 더불어서- 어차피 우리도 딱히 돕니 뭐니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말이야·”

황제의 말에 호위 기사는 그녀의 뜻을 단번에 이해했다는 듯 굳게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현 제국은 누군가를 당장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실언했습니다·”

그렇기에 고개를 숙인 호위 기사를 잠시 바라보고 있던 황제는·

 

“···맹우가 잘 성장했으면 좋겠네·”

어느새 묘한 표정 대신 은은한 미소를 띠며·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

 

샤드라에게 강화의 망치의 위험성과 더불어 망치 자체가 얼마나 괴랄한 확률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줬음에도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그녀에게 어쩔 수 없이 강화의 망치를 넘겨준 김현우는 아무래도 영지 내 영웅들에게는 어느 정도 망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겠다는 생각으로 영웅들을 모았다·

그리해서 김현우의 앞에 선 영웅은 총 다섯 명·

엘레나라니샤드라리버밀라·

하지만 그 다섯명의 영웅을 보자마자 김현우는 단번에 현 강화의 망치에 관해 설명해줘야 하는 인물들이 누구누구인지에 대해 빠르게 캐치해낼 수 있었다·

우선 크림 빵을 만들다 온 것인지 볼 옆에 자그마한 크림이 붙어있는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자신이 왜 불려왔는지 모른 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라니는 돌려보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왜 불려왔는지 모르겠다는 듯 그렇지만 무엇인가 조금 미묘하면서도 기대하는 것 같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리버또한 라니와 마찬가지로 돌려보냈다·

그렇게 해서 남은 건 세 명·

“···강화의 망치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김현우가 말을 꺼내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반응이 오는 영웅들·

엘레나는 은근슬쩍 시선을 돌리며 트윈테일모양의 머리칼을 애꿎게 만지작거리기 시작했고·

아까 전까지만 해도 강화의 망치를 사고 싶다며 조르던 샤드라는 우 하는 뚱한 표정을·

이제는 완벽하게 용병 길드 지부장이 됐지만 현재도 병사들의 훈련을 열심히 시키고 있는 밀라는 무엇이 그렇게 무안한 것인지 순간 부끄럽다는 표정을 지었다가 금세 목을 큼큼거리며 표정을 고쳤다·

“···혹시 지금 있는 사람 중에서 강화의 망치를 구입하지 않은 사람은 없지?”

슬쩍 질문하는 김현우·

당연하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곤 김현우는 곧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강화의 망치의 경악스러운 확률과 더불어 강화라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꿈인지에 대해·

“그래도 그···강해지는 건 맞지 않나요?”

그렇게 설명을 해주자 곧바로 말을 듣던 엘레나의 이어지는 질문에 김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딱히 이걸로 뭐라 할 생각도 부른 것도 아니기도 해·”

사실 김현우의 입장에선 굳이 영웅들이 스스로의 손을 들여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마다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현우가 굳이 영웅들을 불러모아 이 사실을 알려준 이유는 강화의 망치에 최소 확률 정도는 일러두는 게 좋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더해·

“이제부터 강화의 망치를 사려면 내게 와서 이야기해 라르타니아 소속 영웅들은 망치를 원가로 내줄테니까·”

아무리 김현우라고 하더라도 라르타니아에 소속되어있는 영웅가지 등쳐먹을 생각은 없었기에 영웅들에게 그렇게 선언했고·

“그럼 나 곧바로 만개만-!”

“다만 한 명당 제한은 1000개야· 추가로 생산이 되면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안돼·”

샤드라의 폭주를 말리며 김현우의 말은 끝났다·

그리고 그렇게 김현우가 강화의 망치에 대한 처치를 끝내고 그로부터 2주 정도가 지났을 때쯤·

—-

영지에 ★★★ 영웅 ‘금화의 마녀’가 입장했습니다·

—-

[영지에 상단 ‘티이누스’(이)가 도착했습니다!]

 

아드리아가 영지에 도착했다·

김현우의 눈앞에 알림창이 뜨고 약 한 시간 뒤 그는 두 개의 목함을 들고 집무실을 찾아온 아드리아를 만날 수 있었다·

“간만입니다·”

“그러게요· 원래는 조금 더 일찍 들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요청하신 물품을 구하는 게 생각보다 늦어져서요·”

아드리아는 그렇게 말하더니 김현우의 앞에 두 개의 목함을 내밀었다·

“이건-”

“말씀하셨던 물건이에요· 이그드라실의 나뭇가지와 엘드라의 미온이요·”

그녀의 말에 김현우는 아드리아에게 감사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곤 슬쩍 목함을 열어보았다·

—-

이그드라실의 나뭇가지

등급 : ??

세계수라 불리는 이그드라실의 나뭇가지·

대륙에는 세계수가 존재하진 않지만 가끔 이계에서 넘어오는 마수들에게서 그 파편과도 같은 나뭇가지를 얻을 수 있다·

—-

—-

엘드라의 미온·

등급 : ??

이계의 존재 엘드라의 온기가 들어있는 수정·

수정은 끝없이 작은 온기를 내뿜으며 특별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 한 그 파괴되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한다·

—-

목함을 열자마자 보이는 알림창·

김현우는 알림창을 읽음과 함께 척 봐도 고풍스러운 나뭇가지와 작은 보석이 있는 것을 확인하곤 목함을 닫곤 이야기했다·

“구하기 어려운 물건인데 이렇게 빠르게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거기다 값은 전부 받을 건데요 뭐-”

생긋 웃으며 이야기하는 아드리아의 말에 김현우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값은 무조건 치를 테니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그 말을 끝으로 아드리아에게 간단하게 물건의 가격을 듣고 별다른 흥정 없이 쿨하게 값을 치르기로 한 김현우는 곧 그녀와 간단한 사담을 나누었다·

“그런데 이번에 얻으신 물건은 정확히 어디에 쓰시려는 건가요?”

그러던 중 나온 대화·

“나뭇가지와 미온 말인가요?”

“네 저번에 듣기로는 금제를 푸는 데 사용하신다고 듣긴 했는데···제가 알기론 두 재료 전부 딱히 금제에 관련된 물건들은 아닌 것 같아서요·”

혹시 너무 질문이 깊었나요? 라고 슬쩍 웃으며 말하는 아드리아의 말에 김현우는 가볍게 손사래를 치곤·

“아뇨 물건까지 구해주셨는데 이 정도는 이야기해드릴 수 있죠·”

지금까지 구한 물건으로 어떠한 금제를 풀 것인지 알려주었고·

“···그러니까 애정에 대한 금제···라는 말씀이신 거죠?”

“맞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저한테 그런 게 걸려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금제가 있나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아무래도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몇 번 확실하게 느끼기도 했고요·”

김현우의 말에 아드리아는 문득 굉장히 심각한 표정을 지으려는 듯하다 뒤늦게 무엇인가를 깨달았다는 듯 몇 번 정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했다·

“확실히···그렇군요·”

“네?”

“아 아뇨 갑자기 생각난 게 있어서요·”

아드리아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아하하 거리는 멋쩍은 웃음을 짓더니 물었다·

“영주님 그럼 혹시 그 금제는 언제 푸실 예정인가요?”

“···뭐어 이제 재료가 전부 모였으니 오늘 내로 한번 풀어볼 생각입니다· 굳이 재료가 다 모였는데 굳이 시간을 질질 끌 이유도 없으니까요·”

“그렇군요···오늘이라···”

김현우의 말에 아드리아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주억거렸고·

그 시점·

“!”

언제나 그렇듯 라르타니아의 언덕 밖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기랄은 처음으로 듣는 금제의 소리에 저도 모르게 눈을 휘둥그레 뜰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상인을 만날 때면 항상 외부에서는 안의 내용이나 상황을 파악할 수 없게 결계가 쳐졌다 보니 이 내용은 정말 처음 듣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충격받은 표정을 짓고 있던 기랄은 곧 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곧바로 붉은 눈이 있는 곳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고·

얼마 전·

“···!”

기랄과 있었던 그 일을 기점으로 서로 매우 어색해져 이제는 그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라르타니아의 영주성을 지켜보고 있던 로리엘 또한 멍한 표정을 짓다·

‘잠깐 이렇게 되면-!’

곧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그날로부터 줄곧 우울함에 빠져 멍한 눈으로 땅바닥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스승님에게 다시금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는 깨달음을·

그렇기에 그녀는 망설임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났고·

그렇게 라르타니아를 볼 수 있는 언덕에 아무도 남지 않았을 때쯤·

노르바 왕국- 아니 이제 더 왕국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그저 고어스러운 결계만이 있었던 그 곳에서·

“이제야-”

그 끔찍한 고통을 참아내며 그 모든 결계를 먹어치운 영웅왕은 굳은 의지를 가진 눈으로 라르타니아 영지가 있는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앞으로 해주까지 단 한편···!

전체 이용가를 지킬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항상 글 보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하늘연달님 정말 감사합니다!

PS· 앞으로 3주 내로 주 7회 연재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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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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