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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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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3

로리엘은 스승님의 복귀를 축하해주려던 자리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분명 스승님이 돌아왔다고 해서 같이 축하를 해드렸고···그 뒤에 스승님이 영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갑작스레 손가락을 쫙···’

거기까지 생각한 로리엘은 자신이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를 깨닫곤 우선 린의 말에 대답했다·

“···크기가 그렇게 된 거군요·”

“그 그렇느니라· 그 근데 이건 비정상적으로 큰 게 아니더냐?”

자신의 손을 보며 어질어질한 표정을 짓는 린을 보며 로리엘도 마찬가지로 어지러운 표정을 지었다·

당장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로리엘은 린에게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에 대한 이야기또한 같이 들었으니까·

‘믿지 못하겠으니까 만지게 해달라는 쪽이나 진자로 만지게 해주는 쪽이나·’

둘다 정상은 아닌 것 같다는 짧은 생각을 한 뒤 그녀는 분명 염원하던 일이 전부 끝났음에도 새로운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 린에게 이야기했다·

“···크긴 하네요·”

그다지 알고 싶지 않은 김현우의 크기(?)를 공유받은 로리엘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중얼거리곤 ㄱ이야기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문제가 생기진 않을겁니다·”

“그 그렇느냐?”

“그렇습니다·”

“이 이렇게 큰데?”

그게 정말이냐? 라는 표정으로 물어보는 린을 보며 로리엘은 이야기했다·

“괜찮습니다· 그거랑 비슷한 것도 들어갑니다·”

“드 들어간다고?”

“예· 들어갑니다·”

“그 그런데 그걸 네가 어떻게 아느냐?”

“···”

잘 이야기하던 로리엘의 입이 순간 다물렸다·

그도 그럴 것이 린의 대답에 제가 직접 보고 경험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라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그녀의 생각으론 린이 살짝 과장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당장 그녀가 알려준 크기는 그녀가 최근 알게 된 다른 종족의 것보다 컸으니까·

 

‘···인간이 수인보다 클 수도 있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로리엘은 괜스레 큼큼 거리더니 괜스레 먼 산을 보며 이야기했다·

“아 아무튼···들어갑니다·”

“그 그렇구나···”

애초에 처음부터 추궁할 생각 없이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라는 듯 더 이상 추궁해오지 않는 린의 모습에 로리엘은 잠시 목을 가다듬곤 이야기했다·

“그런데 스승님· 그럼 이제 저희는 어쩌면 좋겠습니까?”

“어떤 부분 말이냐?”

“이제 스승님이 더 이상 칼란왕국에 계시지 않으니 저희도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당장 로리엘은 칼란의 다섯 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긴 했지만 사실 그녀가 칼란왕국에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린때문이었다·

그것은 다른 영웅들도 마찬가지·

칼란의 다섯 검이라는 조금은 거추장스러운 이름을 쓴것도 어디까지나 칼란왕국 내에서 업무를 조금더 편하게 보기위한 것 뿐이지 그들은 칼란 왕국에 그 어떤 감정도 없었다·

그렇기에 물음을 던지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던 린은 금새 표정을 진정시키고 진중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더니·

“···우선은 아이들을 전부 모아서 의견을 모아보거라· 너희들은 항상 나를 따라주기는 하지만 또 의견이 다를수도 있지 않느냐?”

곧 그런 말을 내뱉었고·

“알겠습니다·”

그런 린의 말에 로리엘은 곧 고개를 숙이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

 

무저갱의 심연 속·

어디가 위인지 아래인지도 모르는 그저 새카만 어둠이 있는 그 곳에서 로리아는 걷고 있었다·

입가에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아무것도 없는 무저갱을 걸어가고 있던 그녀는 곧 거대한 문에 도착했다·

분명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발을 멈추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거대한 문에는 거대한 나무가 그려져 있었고 로리아가 가볍게 문에 손을 올리자·

쿠그그그그그그극-!

거대한 문이 마치 그녀의 손에 공명하듯 굉음과 함께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열린 문의 안쪽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지금까지 로리아가 걸어온 무저갱과 같은 그 어느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이 계속되고 있을 뿐 특별한 것은 없어보였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리아는 마치 이것이 정답이라는 듯 그 검은 수렁속으로 망설임없이 걸어들어갔고·

카작-!

그녀가 들어가고 난 직후 무엇인가가 깨져나가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앞의 무저갱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마치 처음부터 원래 그랬어야만 한다는 것처럼 걷히기 시작한 로리아는 곧 어둠이 완전히 걷힌 문 안쪽의 공동을 볼 수 있었다·

그 공동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있는 것이라고는 이미 수천년은 지나서 완전히 박살나고 금이 가 있는 바닥과 그 위에있는 원탁·

그리고 그 위에 앉아있는 거대한 갑옷을 입은 남자였다·

로리아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갑옷을 입고 있는 남자는 움직이지 않았다·

다만·

[오랜 잠을 깨운 이유가 무엇이냐?]

그저 조용히 입을 열 뿐이었고 그에 로리아는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거래를 할까 해서 말이야·”

[거적떼기가 거래를 요구하는 건 처음이군·]

“너무 그렇게 틱틱거리지 마 이 이야기는 너한테도 매우 좋은 이야기거든· 아니 당신이라면 틀림없이 수락할만한 이야기지·”

[···]

갑옷을 입고 있는 남자는 말 없이 시선을 올려 로리아를 쳐다보았다·

마치 그 제안이 무슨 제안인지 들어보겠다는 듯·

허나 동시에 그는 원탁 옆에 있는 검을 쥐어 들었다·

이 앞에 로리아의 입에서 나올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공격하겠다는 명백한 표현의 방식·

그러나 그 모습에도 로리아는 전혀 긴장한 모습조차도 없이 느긋한 웃음을 흘리더니·

“내보내줄게· 이 곳에서·”

[뭐?]

“어떻게? 라고는 물어보지 않겠지? 네 눈이라면 내가 너를 어떻게 여기서 내보내줄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테니까 말이야·”

갑옷을 입은 남자는 말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의 눈에는 로리아가 그를 어떻게 내보내줄지를 매우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

그렇기에·

[···목적은?]

남자는 그저 조용히 그것을 물을 뿐이었고·

“그건 숨기고 싶네· 하지만 약속할게 너희를 패로 쓰는건 아니야· 애초에 내가 원하는 것은 네 목적이랑 비슷하지만 다른거거든·”

그 말에 로리아는 그런 대답을 함과 함께·

“그러니까 너희는 다시 나가서 목적을 달성하면 되는거야· 이계의 왕국을 말이지·”

미소를 지으며 그런 제안을 내뱉었다·

 

####

 

그 다음 날·

김현우는 며칠째 떠나지 않고 이번엔 꽤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있는 아드리아를 불러들였다·

“오늘은 유독 피곤해 보이시네요·”

“하하하···일이 좀 바쁘다보니까요· 그러다보니 라르타니아에도 조금 오래머무르게 되네요·”

“부담없이 머무르셔도 됩니다·”

간단한 안부인사·

물론 실제로 아드리아의 모습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김현우가 그런 감상을 가지며 아드리아를 바라보자 그녀는 물었다·

“그런데 혹시 오늘은 무슨 일로 부르신걸까요?”

아드리아의 물음에 김현우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 이야기했다·

“사실 다름이 아니라···티이누스상단을 수호해주시는 분이 레드 드래곤이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아 네· 맞습니다만 그건 왜···?”

아드리아의 물음에 김현우는 잠시 말을 정리하는 듯 하더니 이야기했다·

“제가 한번 이야기 드렸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라르타니아에 반인반룡 영웅이 있었다고요·”

“예? 아 예예 그랬었죠·”

김현우의 말에 살짝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급하게 대답하는 아드리아·

그 모습에 김현우는 살짝 의문을 느끼면서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 수호자님이라는 드래곤에게 그 반인반룡에 대해 여쭤봐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 용이 아니고 반인반룡이라 그 수호자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요·”

김현우의 말에 아드리아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급하게 정신을 차린 듯 큼큼 거리며 목을가다듬고는 이야기했다·

“어···음 그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긴해요· 제수호자님은 다른 드래곤들과 다르게 고압적이지는 않으셔서요· 그런데- 혹시 그분은 왜 찾으시는지?”

“아 다름이 아니라 혹여나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이것저것 할 이야기가 있어서요·”

김현우는 거기까지 말하곤 잠시 고민하다 이야기했다

“사실 조금 더 노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재영입 제안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재 재영입이요?”

“네· 자세히 말씀을 드리기에는 설명이 조금 많이 길어져야 해서 전부 설명드리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만 그런 상황이다보니 조금 급하게 찾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 그렇군요· 아 알겠습니다· 그럼 곧바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그 말에 굉장히 환한 미소와 더불어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하는 아드리아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김현우는 마침 무엇인가가 떠올랐다는 듯 한 표정과 함께 이야기했다·

“아 그리고·”

“예?”

“이건 수호자님께 부탁드릴 내용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아드리아님께 여쭤보려 하는 겁니다만 혹시 수인의 왕에 대해서도 아시는바가 있을까요?”

“수인의···왕이요?”

그리고·

“예 그녀도 마찬가지로 라르타니아 영지 소속이었다보니 재영입을 시도해보려 행방을 찾고 있는 상-”

그렇게 이야기하던 김현우의 말은 전부 이어지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말이 전부 끝나기도 전에·

와장창!!

메릴다가 그대로 창문을 깨며 집무실에 굴러들어왔기 때문이다·

“?”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갑자기 메릴다가 나타났다···!!

김현우 아드리아 : ???

항상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하늘연달님 잘가세요잘있어요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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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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