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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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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9

칼란 왕국의 국왕 샤샤 칼란에게 있어 칼란의 다섯 검이 사라지는 것은 분명 큰일이기는 했어도 그다지 큰일까지는 아니었다·

애초에 그녀는 칼란의 다섯 검이 언제든 어둠의 절대자가 떠나면 사라질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고 그를 위한 대비도 충분히 해놓았으니까·

다만 문제는 열심히 칼란의 다섯검이 사라질때를 대비해 여러모로 준비를 끝낸 샤샤조차도 대비하지 못한 것이 있다는 것이었다·

“배신을 당했다는 말입니까?”

[예···]

그것은 바로 배신·

김현우가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샤샤는 칼란의 다섯검이 왕국에서 나오자마자 배신을 당했다·

그것도 다른 귀족들이 아닌 자신이 열심히 키워놓은 사냥개들에게·

[···물론 영주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얼마나 염치없는 일인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한번만 도와주실수 있을까요? 사례는 정말 부족하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 차고 넘칠 정도로 하겠습니다·]

굉장히 애절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샤샤의 말에 김현우는 살짝 고민했다·

사실 이 부분은 김현우의 탓이라고 하기에는 굉장이 애매한 면이 있었기 때문·

허나 그와 별개로 이번 일을 처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또한 분명히 많아보였기에·

“···우선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실수 있을까요?”

김현우는 샤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고 곧 어느정도의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전부 들었을 때 쯤·

“우선 영웅들과도 이야기를 해봐야합니다만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머릿속으로 모든 계산을 끝낸 김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

 

샤샤와 이야기를 끝낸 직후 김현우는 곧바로 린과 칼란의 다섯검을 불러 들여 이야기를 들려주곤 의견을 물었다·

“이런 상황인데 가능할까?”

“그 정도를 처리하는 건 어렵지 않느니라·”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린과 그 뒤에 다섯 검·

“그럼 부탁좀 할게·”

“알았느니라· 그럼 지금 출발하면 되겠느냐?”

“우선 그쪽에서도 최대한 빠르게 도움을 바라는 것 같으니 지금 당장 출발하는게 좋겠지?”

김현우의 말에 린이 알겠다는 듯 슬쩍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뒤를 바라보자·

끄덕·

곧 작게 끄덕거린 칼란의 다섯검은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렸고·

“고마워 린 덕분에 내 수고가 줄어들었네·”

“흠 흠흠···당연히 해야할 일 아니겠느냐·”

이어 김현우가 웃음을 짓자 괜스레 얼굴을 붉힌 채 이야기한 린은 곧 은근슬쩍 눈치를 보는 듯 하더니 이야기했다·

“그 그런데 혹시- 그럼 부탁을 하나만···아니 두 개만 해도 되겠느냐?”

“부탁? 뭐 내가 들어줄 수 있는 한해서는?”

김현우가 고개를 끄덕이자 잠시 우물쭈물 거리던 린은 슬쩍 눈치를 보더니 이야기했다·

“그 혹시 아까 전에 대답한 제자 기억하느냐?”

“아까 대답한···? 아 로리엘 말하는거야?”

김현우의 물음에 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느니라· 혹시 괜찮다면 로리엘과 그 수인 중에 기랄이라는 자와 업무를 좀 같이 붙여줄 수 있겠느냐?”

“···기랄?···그 사천왕중 한명 말하는거지?”

“그렇느니라·”

“딱히 안될건 없는데···왜?”

김현우가 궁금하다는 듯 묻자 린은 조금은 머쓱하다는 듯 볼을 긁더니 답했다·

“다른 제자들한테 들어보니 요즘 녀석이 기랄을 보며 부쩍 한숨을 많이 내쉰다고 하더구나· 조금 이성적인 의미로 말이다·”

“아···”

린의 말에 김현우는 단번에 이 부탁의 요지를 파악하곤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런거야 가능하지· 걱정하지마·”

“고맙느니라···!”

“그리고 다음 부탁은?”

“으··흠흠··그러니까아···”

김현우의 물음에 말을 늘이던 린은 곧 고개를 슥쩍 아래로 숙인채 작게 물었다·

“그···나도 쓰다듬어줄 수 있겠느냐?”

“쓰다듬어 달라고? 머리를?”

“그렇느니라·”

부끄러운 듯 은근슬쩍 시선을 피하는 린의 모습게 김현우는 10년 전 그녀가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곤 의문을 표했으나·

“뭐···그래·”

곧 김현우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린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고·

“흠···흠흠 이렇게 하면 자세가 조금 불편한데 옆에앉아도 되겠느냐?”

“어? 뭐 그래·”

곧 맞은편에서 쓰다듬을 받고 있던 린의 말에 김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것을 끝으로 린은 의자를 옆으로 끌고 들어와 다시금 쓰다듬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

린의 몸이 서서히 옆으로 붙기 시작하는 것을 깨달으며 김현우는 깨달았다·

아 이거 빌드업이었구나 라고·

팔에 몰캉한 감각이 점점 파고들어오는 것을 느끼던 김현우는 은근슬쩍 얼굴을 붉히며 슬쩍슬쩍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린을 보며 생각했다·

‘···힘드네·’

김현우는 어째서 린이 자신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지 매우 잘알고 있었다·

애초에 모를레야 모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것에 해탈한 현자마냥 린을 못 본 체하고 있는 것은 인내심을 발휘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못 참으면 대혼돈이다·’

김현우는 아르테일에서 이미 몇 번이고 마공을 쓴 자들의 최후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우선 이 여자 저 여자 다 건드린 뒤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는 순간 가감 없이 박살이 나버리는 수많은 영지를 너무 많이 봐온 탓이다·

물론 이 여자 저 여자 다 건드린 다음에 관리만 제대로 하면 되지 않겠냐는 물음을 던지는 플레이어도 있었지만 그런 이들은 전부 몇 달 뒤에 사라져버렸다·

그 관리라는 것을 시도하다 모두 영지가 박살나 아르테일을 접어버린 것이다·

그렇기에·

‘적어도 로리아가 꾸미고 있는 계획을 전부 끝날때까지는 절대 흔들리면 안된다·’

이 상황이 게임도 아닌 현실인 그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버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그런 상황과는 별개로 김현우의 인내심은 요즘들어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는 중이었다·

당장 게임이었을때야 어느정도 묘사만 나오니까 그러려니 한다고 하더라도 아르테일은 더 이상 게임이 아닌 현실이었다·

즉 모솔아다인 김현우의 입장에서 누가 봐도 본인의 취향으로 뽑은 영웅들이 가슴을 문댄다거나 꼬리로 허리를 감는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손가락을 만지작거린다거나 하는 건 참기가 힘들었다·

···많이 참기가 힘들었다·

‘버틸 수 있을까···’

김현우는 스스로 중얼거리고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지었다·

스스로가 생각해봐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는데 까진 어떻게든-’

김현우는 로리아의 얼굴을 떠올리며 어떻게든 그녀들의 플러팅을 버텨내고자 노력했지만·

“···헛·”

“···”

린의 작은 소리와 함께 순간 의문을 느낀 김현우는 아래를 내려다보았고·

“···아·”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그의 아들은 본체처럼 이성이 아닌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으니까·

···김현우는 어느새 사냥꾼의 표정이 된 린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

 

그 날 저녁·

‘영지 발전은 칼란왕국을 도와준 뒤에 할 수 있으니 그걸 제외하고 해야 하는 건 총 세 개·’

김현우는 집무실에 앉아 현재 해야 할 일을 정리한 종이를 바라보았다·

동부 연합 클랜·

푸른 숲의 사령술사 구하기·

로리아의 음모 파헤치기·

‘당장 해야할 건 이 세 개인가·’

푸른 숲의 사령술사를 구하는 것은 지금이라도 당장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예전이라면 몰라도 지금 김현우에게는 라르타니아의 전 영웅이 모두 돌아와 있었으니까 그것도 예전보다 훨씬 강해진 상태로·

그렇기에 푸른 숲의 사령술사를 구하는 것은 이제 곧 미궁 패키지가 끝날 때쯤 날을 잡으려 생각하고 있었다·

‘20계층 이전이라면 몰라도 20계층 이후에 몹이 되살아나면 영웅들도 힘들테니까·’

즉 푸른 숲의 사령술사를 구하는 것은 이미 계획이 짜여져 있었기에 생각해야 할 건 두가지였으며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동부 연합 클랜이었다·

‘···이 녀석들을 어떻게 할까·’

사실 전 영웅들이 들어오며 그들의 공격을 아무런 피해도 없이 쉽게 막아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격받은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더해서 김현우가 생각하기로 그들의 공격은 이번이 끝이 아닐 확률이 높았다·

당장 라르타니아로 향하던 군단에 천사가 있었다는 말은 동부 연합 클랜과 천족이 한패라는 말과 같았으니까·

‘···밀어버려야 하나·’

그렇게 생각한 김현우였으나 그또한 동부 연합 클랜을 밀어버리는 것이 쉽지 않은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당장 김현우가 연합클랜의 전력을 아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영웅들이 전부 가면 딱히 문제가 생길 것 같진 않은데·’

문제는 영웅들이 전부 가게 될 경우 오히려 라르타니아 텅 비게 되 기습을 당할 확률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한 두명만 보내자니 적들 전력을 모르니까 말이지·’

김현우는 고민을 이어나갔다·

어찌됐던 천족이 엮여있다는 사실만으로 김현우에게 있어 동부연합 클랜은 명백히 적이기도 했으니까·

“으음-”

그에 고민하고 있던 김현우는·

“···응?”

[아티팩트 전달을 위해 ‘신비 상인’이 영지에 찾아옵니다!]

[남은 시간 : 60일 23시간 59분 59초]

정말 급작스레 앞에 떠오른 알림창에 저도 모르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항상 글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다 확인해보니 ‘진심 달리기’는 내일이였군요···

···내일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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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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