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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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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5

신비상인의 말에 김현우는 어제 심장이 꿰뚫려 그 입 안에서 검은 연기가 빠져나온 뒤로 더 이상 깨어나지 않고 있는 로리아를 떠올렸다·

신비상인이 말하길 라르타니아의 영웅 중 한명이었다는 로리아의 모습을·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김현우의 머릿속에는 신비상인에게 그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리아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진 않았기에·

“사실 저번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로리아가 제가 키운 영웅 중 하나인게 사실입니까?”

김현우는 물음을 던졌고 신비상인은 단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이야· 다만 너가 기억하지 못하는건 계약때문이지·”

“도대체 무슨 계약이길래···”

신비 상인은 그런 이야기와 함께 조금전까지 자신이 했던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내가 말했잖아? 원래라면 게임이 망한 시점에서 이 세계는 무너지는 것이 확정이었어 이제 앞에 다가올 천계와 마계를 절대로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약해졌으니까· 하지만 그 시점에 네 영웅 중 한명인 ‘로리아’가 이계와 계약을 했지· 아니-”

신비상인은 조금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네가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주자면 ‘버그’라는 이름이 조금 더 나으려나?”

“···버그요?”

“그래 가끔 게임을 할 때 나오는 버그 알지?”

김현우가 고개를 끄덕이자 신비상인은 말을 이었다·

“물론 이 세계는 게임 따위가 아닌 현실이지만 이계의 존재들을 표현하기엔 그것만큼 맞는 발언이 없긴 해·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표현하는 이계는 내가 미처 만들지 못한 것들이 들어있는 공간이거든·”

“···그게 무슨 소리죠?”

“즉 그거야· 게임으로 치면 일종의 더미데이터인거지·”

신비상인은 설명을 이어나갔다·

“너도 알다시피 아르테일은 게임으로 출시를 했어· 출시된 게임은 당장은 유저수가 많이 몰린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유저들이 감소하지· 왜 그럴까? 아마 너라면 잘 알텐데·”

“···개발사의 BM문제요?”

김현우의 말에 신비상인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건 나도 뼈저리게 인지하고 있으니까 그만 때려줘···계속 맞으면 아프다고···아무튼 유저들은 결국 게임을 컨텐츠로서 소비하고 컨텐츠가 끝나면 지루함을 느껴· 그래서 컨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줘야 한다는거지·”

“···그리고 그 이계라는 곳은 당신이 유저들을 위해 만들다 만 컨텐츠들이 잠들어있는 곳이구요·”

“맞아· 에테르를 있는대로 때려박아서 만들었지· 그쪽에서는 게임으로 느끼겠지만 이 곳은 진짜 세계니까 창조를 행하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에테르가 들거든·”

김현우가 계속이야기 해보라는 듯 잠자코 입을 다물고 있자 그녀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아무튼 원래라면 내가 만들다 만 버그들은 아무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 안됐어· 애초에 아무것도 없는 무저갱에 처박아 놨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그 녀석이 나타난거지·”

“···그녀석이라면·”

“로리아와 계약했던 녀석 말이야· 나는 ‘버그’라고 불러· 애초에 있어서는 안되는 녀석이었으니까·”

“···”

“웃기게도 내가 힘이 전혀 없을 때 그 녀석은 매우 많은 힘을 가지고 있었어 그도 그럴 것이 그 놈은 내가 유저들을 위해 컨텐츠에 소모한 무저갱의 에테르를 모조리 흡수했거든· 웃기게도 나보다 강해진거지· 그리고 그 강해진 힘으로 로리아와 계약을 했어·”

“그 계약이 정확히 뭐죠···?”

“너를 불러오는 대신 로리아의 육체를 내 주는 것·”

신비상인의 말에 고민하던 김현우는 곧 이야기했다·

“···솔직히 말하면 왜 그런 계약을 했는지 이해가 가진 않는데요·”

“유감이지만 나도 로리아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계약을 했는지는 몰라 다만 버그의 목적은 알고 있었지·”

그녀는 씁쓸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아마 녀석은 온전한 것이 되고 싶었을거야·”

“···온전한 것이요?”

“그래· 온전한 것·”

“그 에테르라는 것은 뭐든 들어주는 만능의 힘이라면서요?”

“그건 맞긴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해· 만약 네가 상대했다는 흑백의 아서가 그놈 정도의 에테르를 들고 있었다면 가능했겠지만 놈은 말 그대로 그냥 무위에서 만들어진 잡념이 모여서 만들어진 존재야·”

“그렇다는건-”

“애초에 내가 만든 존재가 아니라는 거야· 즉 제대로 된 이름하나 없는 말 그대로 버그같은 존재인거지· 녀석은 분명 수 많은 에테르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걸로는 온전한 것이 될 수 없었어· 그래서-”

신비상인은 김현우를 슬쩍 턱짓하며 이야기했다·

“너를 죽이고· 네 에테르를 빼앗으려 한거지·”

“···제 에테르요? 전 아무런 힘이 없는데요·”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거고 지금 너와 관계를 맺고 있는 영웅들이 받고 있는 혜텍을 봐봐 정녕 네가 힘이 없다고 이야기할수 있어?”

“···보정이요?”

“맞아 그건 게임도 뭣도 아니야· 말 그대로 네가 고차원의 존재로서 이 차원에 행사할 수 있는 특권이지· 뭐···한정적인 것으로밖에 발현하지 못하지만·”

아무튼-

“그 녀석은 너를 불러오기만 하면 어떻게든 에테르를 뽑아 먹을 수 있다 생각한거야· 거기에다 5·5성 영웅의 육체까지 얻었으니 온전한 것이 되긴 더더욱 쉬울거라 생각했겠지· 뭐 보다시피 실패한데다 소멸까지 당해버렸지만···”

“···소멸당한거 맞죠?”

“뭐 엄연히 말하면 소멸당하진 않았겠지· 하지만 적어도 네가 살아있는동안 힘을 행사하진 못할거야· 어쩌면 영원히 행사하지 못할수도 있지· 이미 무저갱에는 에테르가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데다 내가 만들다만 아서도 본인이 끌고나와 써버렸으니까·”

“···만들다 말아서 아서가 그런 상태였군요·”

김현우가 반쪽짜리 검에 여기저기 방어구를 덜 입고 있는 아서를 떠올리며 말하자 신비상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런 셈이지· 대충 이걸로 이야기는 다 해준 것 같네·”

“잠깐만요·”

“뭐야?”

“그냥 갑자기 생각하다보니까 묘하게 의문이 드는 게 하나 있어서 그런데···사실 녀석이 저같은 사람의 에테르가 필요한거였으면 그냥 다른 사람을 끌어오는게 더 낫지 앟나요?”

김현우의 물음에 신비상인은 의도를 파악하다 이야기했다·

“왜 굳이 로리아를 선택해 계약을 했냐 이 말이구나?”

“맞아요·”

“그건 간단해· 에테르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힘이야· 하지만 그 원하는 것이 명확해야하지·”

“···그 소리는·”

“애초에 만들어진 버그라 영주와의· 인연이 전혀 없는 녀석은 남의 염원을 빌리지 못하면 고차원에 있는 존재를 이쪽으로 끌어내릴 수 없다는거야·”

김현우가 신비상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이제 궁금한건 전부 풀렸으려나?”

“···대충은요· 그래서 저는 이제 어떻게 되나요?”

“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묻는거지?”

“굳이 말하면 그렇죠·”

김현우의 끄덕거림에 신비상인은 말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네가 원할 때 언제 어디서나 말이지·”

“오·”

“그리고 다시 돌아올 수도있고·”

“···어 그런가요?”

“왜?”

“아니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돌아갈 수는 있지만 돌아올 수는 없다···이런 경우가 많으니까요·”

김현우의 말에 신비상인은 가볍게 손을 털며 이야기했다·

“에이~ 그런게 어디에 있어? 사실 네가 왔다갔다 하는건 꽤 힘든 일이긴 하지만 너라면 어렵지 않게 수만번정돈 왔다갔다가 가능할걸?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에테르가 어느정도라고 생각해?”

“···좀 많나요?”

“좀 많은 정도가 아니지· 애초에 이 세상을 구한게 누구인데? 너는 모르겠지만 지금 네 주변엔 에테르가 꽉꽈 채워지다 못해 주변에광휘가 보일정도로 가득하다고? 그 정도 양이면 네가 죽을때까지 왔다갔다해도 전부 사용하지 못하겠지· 조금 더 와닿게 표현해주자면···”

으음 하는 신비상인은 인야기했다·

 

“100억정도 들고 있는데 1300원짜리 버스만 타서 돈을 전부 소모해야 하는 느낌·”

“···그렇게 말하니까 이해가 딱 되네요·”

“내가 설명을 좀 잘하지· 아무튼 현실로 돌아가는건 내가 조만간 준비해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그 외에 선물도 하나 줄게·”

“선물이요?”

“아직 로리아에 대한 기억 못찾았지?”

신비상인의 말에 김현우는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은은한 미소와 함께 자신의 손 위에 찬란한 빛을 모으기 시작했다·

“너희들이 로리아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건 당연해· 계약이 끝났어도 에테르는 사라지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런 속박에 관련한 에테르 쯤이야-”

씨익·

“네 에테르를 아주 조금만 이용하면 금방풀수 있지·”

“···뭔가 본인의 힘으로 풀어주려는거 아니었어요?”

“내 힘으로 풀어주고 싶긴한데 나는 아직 빈털터리거든· 이제부터 열심히 일하면서 차곡차고 모아야지·”

“초월자치곤 소탈하네요·”

“소탈하니까 물건좀 많이사줘· 붉은 돌을 많이 쓰면쓸수록 에테르가 채워지거든·”

신비상인은 그런 말과 함께 모으고 있던 빛무리를 그대로 주먹일 쥐어 터트렸고·

촤아아아-!

곧 한차례 빛무리가 터져나오며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끝으로·

“이제 하루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기억나기 시작할테니까 급하게 기억하려 하진 말고 나는 슬슬 가볼게·”

“···? 벌써요?”

“응· 해야할 일도 있고· 무엇보다···너도 이제 수난일 것 같아서·”

“?”

신비상인의 말에 김현우는 의문어린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는 ‘잘해봐~’라는 의미모를 말을 남기곤 사라져버렸고·

그에 김현우가 머리위로 물음표를 두 개정도 띄울때쯤·

“···오늘 보고에요···영주님···”

엘레나가 들어왔다·

“오늘 보고···흑···시작···”

“에 엘레나···?”

울고 있는 엘레나가·

그걸 보며 김현우는 그제야 신비상인이 한 말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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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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