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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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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2

아르테일에서 음식점과 요리는 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영지 내에 음식점이 생기면 영지민의 행복도가 오르고 노동효율이 향상하니까·

물론 주점도 음식점과 같은 효과를 내긴 하나 음식점에 비하면 그 효율이 굉장히 미미한 편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음식점은 영지물이 아닌 영웅이나 병사의 육성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그 이유는 음식점이 아르테일에서 유일하게 영웅과 병사에게 폭넓은 버프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작은 버프라도 그 작은 버프하나가 병사들의 생존율을 올려주기도 하니까·

거기에 더해 영웅들에게 있어 버프라는 요소는 거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기도 했다·

당장 성장을 하면 할수록 능력치는 올라가기 어려워지는 이 게임의 특성상 4성 영웅이나 5성 영웅에 특정한 능력치의 뻥튀기는 굉장한 힘의 체감을 느끼게 해주니까·

그러다 보니 영지적인 측면이든 육성 측면이든 음식점은 중요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요리사였다·

아무리 레벨 높은 음식점이 있어봤자 버프를 줄 요리사가 없으면 말짱 꽝이었으니까·

거기에 당연하게도 보조 영웅으로 취급되는 요리사의 별이 높으면 높을수록 거기에 가지고 있는 특성이 다양할수록 음식점에서 만들어내는 요리에는 여러 가지 버프가 붙는다·

다만 김현우가 라니에게 그다지 기대를 걸지 않았던 이유는 아직 그녀가 1성밖에 되지 않은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능과 특성이 잘 맞아떨어지는 요리사라도 성장하지 않으면 그 능력을 전부 끌어낼 수 없으니까·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현재 라니가 김현우의 앞에 놓은 요리는·

‘이게 1성이 만든 요리라고? 아니 애초에 고유 능력치 상승이 뜰 수가 있는 건가?’

절대 1성이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아니었다·

김현우는 저도 모르게 요리를 빤히 바라봤다·

여전히 보이는 것은 1성 요리사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기에는 말도 안 되는 능력치 상승을 가져오는 요리·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김현우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라니의 정보창을 켜보았으나 그녀의 정보창에 변화는 없었다·

고작 변화라고 한다면 최근에 행운이 1 오른 것 정도·

허나 보조 영웅은 능력치가 오른다고 별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기에 의문 어린 표정을 짓던 김현우는·

“그 혹시- 이 이게 아닌가요?”

곧 들려오는 목소리에 앞을 바라보았다·

김현우의 앞에는 안절부절못한 채 불쌍한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라니가 그의 눈치를 보고 있었고·

그제야 스스로가 멍하니 음식만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한 김현우는 짧게 고개를 젓곤 그녀가 만든 스튜를 입 안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

“오·”

김현우는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었다·

그도 그럴 것이 라니가 만든 음식은 꽤 맛있었으니까·

그렇기에 김현우가 저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 라니를 바라본 순간·

“?”

김현우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해도 우려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던 라니는 국자를 든 채 자연스레 가드 자세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뭐 하세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 김현우·

허나 오히려 라니는 그런 그의 질문에 오히려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더니·

“저기 안 때리세요···??”

그렇게 물었고·

“네···?”

“···?”

이내 어처구니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김현우는 라니를 바라보며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를 생각했으나·

“흠흠-”

김현우는 곧 헛기침하더니·

“안 때립니다· 애초에 때리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거기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줬는데 왜 때립니까?”

“···에?”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당신은 요리에 재능이 있다고· 진짜 맛있어요· 이 스튜·”

이야기했고·

그렇게 단 한 번도 누구에게 기댈 곳 없이 칭찬이라는 것을 제대로 들어본 적 없던 소녀는 저도 모르게 올린 가드를 풀고 그저 멍한 표정으로 김현우가 밥을 먹는 것을 바라보았다·

 

####

 

그로부터 2주 뒤·

—-

영지 라르타니아·

영지 발전도 : 257

영지민

[인간 : 1926명]

보유건물

[영주성 LV1 >>> 업그레이드 중 98%]

[성벽 LV2]

[주거지구 LV2]

[대장간 LV2 >>> 업그레이드 중 0%]

[병영 LV2 >>> 업그레이드 중 0%]

[주점 LV2]

[시장 LV1]

[목재 가공소 LV1]

[음식점 LV1]

[가죽 가공소 LV1]

[석재 가공소 LV1]

[교역소 LV0 [건설 중] 63%]

보유병력

-일반 병사 200명

—-

김현우는 눈앞에 떠오른 정보창과 더불어 또 한 번 풍경이 바뀌어 있는 영지를 바라보았다·

이제 그의 눈앞에 보이는 영지는 어느새 촌동네보다는 확실한 영지의 모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당장 김현우의 눈에는 시장의 바로 옆에 주르륵 지어져 있는 가공소들이 보였으며 그 뒤로는 이제 막 심어진 벼들이 자라나고 있었으니까·

그 모습을 보며 김현우는 생각했다·

‘이제 가공소가 지어졌으니 푸른 돌은 아껴야겠다·’

사실 가공소가 지어져 자원이 나온다고 해도 그 자원이 영지의 발전 속도를 따라올 수는 없었으나 김현우는 망설임 없이 그런 선택을 했다·

이유야 당연하게도 인게임 재화인 푸른 돌은 특수한 이벤트를 통해서 수급할 수밖에 없으니까·

거기에 더해 애초에 모든 건물의 레벨이 3을 넘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턴 푸른 돌에 의존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애초에 라르타니아의 영지경영은 그때부터 시작이라는 듯 모든 건물의 필요 자원이 엄청나게 많아지기 시작하니까·

그렇기에 김현우는 현재 자원이 꽤 부족한 상황임에도 일부러 푸른 돌을 사용하지 않고 교역소가 만들어지길 기다리고 있음과 동시에·

‘여기에 슬슬 포장도로까지 건설하면 완전히 영지 느낌이 날 것 같은데·’

교역소가 만들어지면 우선 포장도로를 깔 생각을 하던 김현우는 이번엔 병력 창을 켰다·

—-

[병종] 일반 병사·

리더 : 말론 [숙련도 75/100]

인원수 : 200명 [상세 보기]

전투 효율 : 평범·

[상위 병종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인원이 없습니다·]

-기본 장비-

머리 : 투구·

몸 : 경량 갑옷·

허리 : 가죽띠·

다리 : 가죽을 덧댄 하갑·

무장 : 철창· 부 무장 : 없음

※일부 병사의 무장이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

“흐음-”

김현우는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그럴 것이 병사들의 숙련도를 위해 엘레나와 계속해서 병사를 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이 단 한 명도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죽 가공소가 지어진 직후부터 병사들이 제대로 된 무장을 갖추면서 영지민이 늘어남에 따라 서서히 떨어지고 있던 치안도가 많이 올랐다·

‘멋있네·’

김현우는 영주성에서 한눈에 보이는 북문을 지키고 있는 2명의 병사를 바라보았다·

분명 예전에는 조금 어설픈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갑옷을 전부 챙겨입고 있어서인지 판타지게임에서 나오는 병사를 바라보던 김현우는 괜스레 든든한 표정을 지었다·

당장 자신의 명령에 따르는 무장한 병사가 200명이나 있다는 것은 아르테일에서 병사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음에도 김현우에게 든든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도 좀 성장하긴 했다만·’

그는 저도 모르게 자신의 정보창을 켰다·

 

—–

영웅

이름 : 김현우

칭호 : 통나무의 왕·

성(星) : ??성

능력치

근력 : 12↑ 민첩 : 13↑

지력 : 6 행운 : 9

마력 : 3↑

-특성-

부동심(不動心) : 어떠한 경우에도 원할 경우 마음의 평정을 빠르게 되찾습니다·

법멉몄긔뒷룩뚝겡:벨곕겨눋뜸렸걷걍베깸띈귁띱뢍뭄걍법멉몄긔뒷뢍뎐꽹뒵대겨늉등렷뭐걍법멉껌꽹뢨뉠륌볍궁띕머럼벴까때벋륫띕렌볍궉뢍벗꾀뚠넝륑닷궉렉노꾀뚠뉠뭏능궉롼딕걍벨뎨땍귀룡렷뤠꽥딩땡밉흐

—–

영웅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비루한 능력치였으나 분명 김현우는 성장하고 있었다·

그것도 수련을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라니가 2주 전을 기점으로 식사때마다 계속해서 해주고 있는 음식 때문·

2주 전에 칭찬받은 것을 기점으로 마치 조금이라도 더 칭찬을 듣고 싶다는 듯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매번 다르게 내오는 라니 덕분에 김현우의 능력치는 천천히 상승하고 있었다·

‘영구적인 능력치 상승은 아르테일에서도 본 적이 없는데···’

원래 아르테일에는 기본적으로 무엇인가를 복용했을 때 영구적으로 능력치를 올려주는 요리나 영약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아주 예전 개발사가 돈에 미쳐서 50만 원짜리 랜덤 능력치 상승 물약을 판매한 적이 있으나 흑우들마저 치를 떠는 것을 보곤 곧바로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기 때문·

더 놀라운 건 롤백이 아니라 그래도 번 돈은 못 뱉어내겠다는 심보로 조기 종료했다는 대목이지만···

아무튼 아르테일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영구 능력치 향상이 라니의 요리에 붙어있기에 어이없게도 그는 조금이지만 성장하고 있었다·

‘···이걸로 엘레나나 다른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정말 기묘하게도 엘레나를 포함한 병사들은 김현우처럼 즉발적으로 효과를 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즉 어디까지나 즉발로 영구효과를 보는 것은 김현우뿐이었기에 그는 조금 아쉬운 표정을 지었으나·

‘그래도 대만족이긴 하지·’

애초에 요리사가 해준 요리를 먹고 능력치가 상승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사기적인 능력이었기에 당연히 불만은 없었다·

‘다만 능력에 대해서는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지만’

라니의 요리로 얻을 수 있는 영구 능력치는 특성이나 스킬에도 전혀 적히지 않은 요소였기에 그것을 한번 조사해보기로 생각을 정리한 김현우는·

‘그럼 이제 병사들도 준비가 된듯하니 본격적으로 2계층을 공략해볼까·’

그런 생각과 함께 엘레나를 불렀고·

곧 그녀에게 2계층을 공략하겠다는 말을 전한 김현우는 곧 고개를 끄덕거리는 엘레나의 모습과 함께·

“영주님 근데 뭐 하나만 질문해도 되나요?”

“어떤 질문일까요?”

“그 제가 배정받은 방 있잖아요?”

“아 혹시 불편하신가요?”

“아뇨 그건 아닌데 좀- 전체적으로 방이 난잡하게 어질러져 있어서요·”

“방이요?”

“예 제가 치우긴 했는데 이미 방과 벽에 상처가 가득 난건 치울 수가 없으니까요· 거기다 환기도 하지 않았는지 냄새가 뱄는데 빠지지도 않고요· 무엇보다-”

엘레나는 살짝 거부감이 든다는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영주성 내의 건물은 결국 영주님 건데 너무 마구잡이로 다룬 것처럼 보여서 불쾌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러다 보니 그 방에 도대체 누가 묵었나 싶어서요·”

조금은 불쾌해 보이는 표정을 지은 그녀의 말에 잠시 그 방의 원주인을 떠올리던 김현우는·

‘그 방 메릴다의 방이었지·’

곧 그 방의 주인이 메릴다라는 것을 떠올리곤 잠시 고민하다·

“음 그 방을 쓴 건 제가 최초로 영입했던 영웅이었는데 방 여기저기에 상처가 난 건 아마 그녀가 수인이라 생활하면서 상처가 났던걸 겁니다·”

“···수인이요?”

“예 꽤 믿음직한 녀석이었죠· 아무래도 첫 영웅이니 살짝 애착이 가는 영웅이기도 하고요”

살짝 그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고·

“아무튼 그러시다면 다른 방으로 옮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진 김현우의 말과 동시에-

살랑·

저 멀리 언덕에서 여전히 퀭한 눈빛을 가지고 있었던 지금까지 한 번도 살랑이지 않은 채 축 처져있던 늑대의 꼬리가 살랑거리기 시작했고·

“에···?”

영주가 떠나고 약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생기가 피어오른 적 없었던 그녀의 눈에

살랑 살랑-

생기가 맴돌았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메릴다는 진심으로 웃고 있다···

오늘도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노붕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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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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