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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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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9

김현우가 나간 광장에는 한 눈에 봐도 엄청나게 많은 용병들과 모험가들이 몰려 있었다·

누군가는 호기심을·

또 누군가는 불신을·

그 이외에도 제각각의 감정으로 김현우를 바라보는 용병들과 모험가들·

그런 그들을 한번 슥 둘러보는 것을 끝으로 오늘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단상에 올라간 김현우는 주변을 둘러보며 이야기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저는 라르타니아의 영주 김현우라고 합니다· 아마 이곳에 모여계신 분들 모두가 라르타니아 영지의 미궁 개방 때문으로 압니다·”

그 말에 잠시 웅성거리는 용병들을 보며 김현우는 곧바로 말을 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 말은 사실입니다· 이곳에 모여있는 여러분은 앞으로 3일간 라르타니아 영지에 있는 미궁을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안에서 얻은 물품들은 오롯이 여러분들의 것이죠·”

김현우의 말에 곧바로 술렁이기 시작하는 용병들·

그런 그들이 잠시간 웅성거리는 것을 바라보던 김현우는 곧 잠시 손을 들어 용병들을 진정시키곤 이야기했다·

“다만 여러분들이 가지고 나온 마석은 당연히 라르타니아 영지의 것이기에 들고나온 마석에는 세금이 매겨지게 됩니다·”

김현우는 엄지를 제외한 네 개의 손가락을 펼쳤다·

“40% 여러분은 미궁에서 가지고 나온 마석의 40%를 저희 영지에 세금으로 내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마석은? 바로 여러분들의 것이죠·”

사실 라르타니아 영지에 있는 미궁에서 마석을 캔다고 하더라도 세금으로 40%를 붙이는 것은 사실 말도 안 되는 폭리에 가까웠다·

결국 마석을 캐는 것은 용병들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0% 그 말이 진짜였다는 말이야?”

“말도 안 돼···”

“엄청난 호재로군·”

“영지에 오길 잘했어···!”

용병들은 엄청난 행운을 얻었다는 듯 벌써 작게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아르테일의 배경이 된 이 대륙에서는 마치 중세시대처럼 영주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게 일반적인 동네였기 때문이다·

즉 세금이 60%를 자연스레 넘어가는 이곳에서 김현우가 내건 40%는 용병들의 입장에서는 호들갑을 떨기에 충분한 세금이었고·

거기에 무엇보다 용병들이 벌써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바로 마석의 가격 때문이었다·

아무리 작은 마석이라도 마석은 꽤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애초에 마석은 마석을 독점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영주들이 아주 한정적으로만 마석을 뿌리고 있기 때문·

즉 용병들이 이곳에서 10개의 마석을 얻어 세금으로 4개를 낸다고 하더라도 마석 자체의 가격이 비싸기에 충분히 이득으로 볼만한 돈이 들어온다는 소리였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마석을 가지고 나와 미궁 바로 앞에 있는 접수처에 가져다주면 세금을 제하고 난 뒤의 마석을 돌려드릴 겁니다· 만약 마석을 곧바로 환전하고 싶으시다면 그것 또한 접수처에서 처리해드릴 겁니다· 어디까지나 ‘원가’에 말이죠·”

“아 그리고 노파심에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세금을 내기 싫다고 마석을 숨기지는 마십시오 혹여 마석을 숨겼다 적발되면 채굴한 마석을 모두 빼앗기고 영지에서 추방되니까요·”

“자 그럼 지금부터 자유롭게 미궁에 출입해주시길 바랍니다·”

김현우는 입을 열었고·

동시에 용병들이 곧바로 라르타니아의 미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여덟 명 정도 되는 작은 용병단을 이끄는 리더 알렌은 벌써 몇 시간 째 1계층에서 고블린을 잡고 있었고·

“또 나왔다!”

그는 나온 마석을 주워들곤 무척이나 신이 난듯한 표정으로 입을열었다·

“이제 몇 개째지?”

“벌써 열 다섯 개째에요·”

“그럼 여섯 개를 떼도 아홉 개···와 우리 진짜 부자 되는 거 아니야?!”

“오늘은 진짜 포식하겠네요!”

알렌이 마석을 주워들자마자 신이 난 듯 주변에서 조잘거리기 시작하는 단원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던 알렌은 품속에 마석을 집어넣곤 한껏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이게 진짜 무슨 생시냐···!’

사실 맨 처음 알렌은 이곳에 들어오기 전만 해도 여전히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당장 미궁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건 좋았으나 결국 미궁에 있는 몬스터들은 한정적인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러다 보니 알렌은 자신이 미궁에 있는 몬스터를 한 마리나 건드려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고 실제로 맨 처음 미궁에 진입할 때 용병들은 서로 먼저 몬스터를 잡겠다고 자신들끼리 으르렁거리며 검을 겨누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해결됐다·

그 이유는 용병들이 1계층에서 고블린이 끝없이 재생성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

그때부터 용병들은 서로를 향해 칼을 들이미는 것보단 눈앞의 고블린들을 찾아 죽이는 데에 전력을 다하기 시작했고·

몬스터가 끊임없이 살아나는 것을 알아챈 강한 용병단들이 더 많은 마석을 얻을 수 있는 2계층을 향해 내려간 덕분에 알렌또한 마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식으로 몬스터가 살아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용병인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어째서 몬스터가 살아나는 것인지가 아니라 몬스터에게서 마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기에 미소를 지었고·

“이거 우리 한번 숨겨서 나가볼까? 아홉 개도 대박이긴 한데 열다섯 개면 진짜 초대박 아니야?”

“그건 절대 안 돼·”

이어지는 용병단원의 말에 알렌은 곧바로 그녀를 제지했다·

“왜?”

“아직 2일이나 남았잖아? 그런데 굳이 그런 리스크를 감수해가며 마석을 숨길 필요는 없어· 혹여나 마석을 숨기기라도 하다 쫓겨나면···”

“···그러네 오히려 그게 손해가 장난 아니겠네·”

알렌의 말에 곧바로 수긍하는 용병단원·

실제로 이곳에 들어온 대부분의 용병단들은 맨 처음에는 마석을 빼돌릴 생각을 하다 몬스터가 계속해서 되살아나는 것을 보며 그런 생각을 접었다·

용병들에게 있어서 이곳은 노동한 것 이상으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좋은 곳이었으니까·

그렇기에·

“자 곧바로 잡으러 가볼까?”

“잠깐 조금 출출하지 않아? 뭣 좀 먹고 하자고·”

“우리 가져온 거 아무것도 없잖아?”

“아까 전에 병사들이 있던 휴게공간에서 병사들이 음식과 더불어서 간단한 물건을 팔고 있더라고·”

“그래?”

“응 솔직히 음식이나 구호 물품 같은 게 위쪽에 비하면 좀 많이 비싸긴 한데···우리가 캔 마석을 생각하면 충분히 사용할만한 금액이던데?”

“···그럼 먹고 할까? 굳이 돈 아깝다고 밖에서 먹는 건 시간이 아까우니까 말이야·”

“그럼 빨리 먹고 고블린좀 더 족치자고·”

알렌 용병단은 하나같이 입가에 미소를 지은 채로 곧바로 병사들이 있는 휴게공간으로 향했다·

 

####

 

라르타니아에 용병들이 본격적으로 몰리기 시작한 지 2일 째·

“여기 육포 하나만!”

“여기도!”

“이쪽도!”

“나는 이쪽 물건들까지 전부 줘!”

현재 시장가 한쪽에서 장사를 하던 한스의 입가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용병들이 본격적으로 라르타니아 영지에 몰려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장사가 너무나도 잘 되고 있었기 때문·

‘이렇게 행복할 수가···!’

한스는 쉼없이 몰려드는 용병들에게 물건을 넘겨주며 일손이 부족해 같이 시장에 나와 자신을 돕고 있는 아내까지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당장 몸은 힘들지 몰라도 그가 이번 2일간 벌어들인 돈은 그가 지금껏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고 올린 매출과 비슷한 정도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한스는 온몸에서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음에도 미소를 지었다·

아니 한스뿐만이 아니었다·

실제로 이 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대부분의 상인들은 한스와 같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용병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손이 쉴 새도 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는 한스는 이 와중에도 라르타니아의 영주에게 무척이나 감사하고 있었다·

당장 라르타니아의 영주님이 아니었으면 한스를 포함한 영지민들은 살아남지도 못했을 것이며 당장 영주님이 가지고 계신 힘 때문에 자신들이 이런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역시 영주님은 진짜 하늘의 사자가 맞을지도 몰라···!’

그렇기에 한스는 진심으로 영주에게 감사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고·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낸 김현우는·

[영주님 영지 내 전체 매출이 2800%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이번부터 본격적으로 거둬드릴 세금또한 무척이나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좋네· 혹시 슬슬 세금 걷는 것 때문에 영지민들의 불만도는 올랐어?”

[아뇨 애초에 세율이 50%를 넘지 않아 불만도는 오르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영주님 덕분에 영지가 활성화돼서 행복도가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영주님이 우려하시는 치안은 크게 악화되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

[아직 병종이 상위로 업그레이드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숙련도가 많이 쌓인 탓이라고 보입니다·]

“역시 미리미리 숙련도를 쌓아놓는 게 정답이었네·”

이어지는 로리아의 보고에 김현우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재화창을 바라보았다·

[붉은 돌 : 6800개] [푸른 돌 : 17885] [금화: 105211] // [분기 세금 + 1231] [마석 12842개]

“와”

김현우는 저도 모르게 가만히 보면 보고 있을수록 오르는 분기 세금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

1231금화는 현재 김현우가 가지고 있는 금화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양이기는 하지만 당장 영지발전도가 300 초반밖에 되지 않는 영지에서 나온 금액이라기에는 말도 안 되게 높은 양이었으니까·

‘···마석을 많이 환전하느라 금화가 벌써 1만 금화 가까이 소모되긴 했지만·’

김현우는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속도로 빠르게 쌓이고 있는 마석은 미궁도 시의 유지에 매우 큰 도움이 되기 때문·

그렇기에 한동안 미소를 짓던 김현우는 경비병을 통해 엘레나를 부르며·

‘자 그럼 이제 어느 정도 맛을 보게는 해줬으니···본격적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볼까·’

씨익 하는 미소를 짓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렇게 김현우가 다음 일을 준비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날 때쯤·

“···후우”

어둠의 절대자가 불안과 희망이 담긴 눈빛으로 이제 막 두 눈에 보이기 시작한 라르타니아 영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내일 큰 거 온다···!

항상 글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kimdoyunniming님 철환_308님 망겜충님 을 포함해 비공개로 후원해주신 한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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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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