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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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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8

그 뒤로 약 3일간 하루 간격으로 찾아와 얼굴을 비춘 아드리아를 보며 김현우는 점점 더 의문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적어도 김현우가 생각하기로 아드리아가 계속 이곳에 머물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었으니까·

당장 라르타니아가 미궁의 오픈으로 인해 굉장히 성행하는 도시가 되었다보니 티이누스 상단도 나름대로 장사를 통해 나쁘지 않은 수익을 거둬들일수는 있었다·

허나 아무리 경제가 잘 돌아가는 영지에 도달했더라도 한곳에 머무는 것보다는 이곳저곳 이동하면서 물건을 파는 것이 훨씬 더 수익상 도움이 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김현우는 의문을 가질 무렵·

“흠흠 아마 내일부터는 얼굴을 뵙지 못하겠네요·”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셨나요?”

“예· 갔다 올 곳이 있어서요· 읏-!”

“···왜 그러세요?”

“아 잠시 머리가 울려서요···조금 머릿속이 조금 시끄럽네요·”

“며칠 전부터 그러시는데 뭔가 몸에 이상이라도 생긴 게 아니실지 걱정이네요·”

“아하하 그런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튼- 우선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드리아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끝으로 영지를 떠났고·

“···도대체 뭐였을까·”

김현우는 며칠 동안 간 아드리아가 꾸준히 찾아온 이유를 짐작해보려 했으나 당연히 그 의도를 파악할 수는 없었다·

‘그나마 달라진 거라고 하면···며칠 전부터 계속 내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는 건데·’

김현우는 슬쩍 시선을 돌려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곤 생각했다·

‘설마 나한테 반했나?’

잠깐 그런 생각을 하던 그는 피식하는 웃음을 지었다·

김현우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크게 떨어지는 것 없는 평범한 외모라고 생각하긴 했어도 그게 예쁜 여자가 꼬일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애초에 그의 외모가 남달랐다면 방구석에 처박혀서 미소녀 영웅을 키우는 아르테일이 아니라 현실에 있는 여자와 놀았을 것이다·

‘어차피 게임 속에 처박혔을 거라면 잘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군·’

그렇기에 김현우는 자기 얼굴이 평범하게 생겨 여자친구 한번 사귀어 보지 못한 자신의 외모에 울적한 감사함(?)을 느끼며 정보창을 띄웠다·

 

—-

영지 라르타니아·

영지 발전도 : 745

영지민

[인간 : 4746명]

보유건물

[영주성 LV1 >>> 업그레이드 중 99% [일시 중지]]

[성벽 LV2 >>> 업그레이드 중 42%]

[주거지구 LV2 >>> 업그레이드 중 32%]

[대장간 LV3 >>> 업그레이드 중 13%]

[병영 LV3↑]

[주점 LV2]

[시장 LV2↑]

[목재 가공소 LV1]

[음식점 LV1 >>> 업그레이드 중 0%]

[가죽 가공소 LV1]

[석재 가공소 LV1]

[교역소 LV1]

[2차 성벽 LV0 [건설 중] 45%]

[여관 LV0 [건설 중] 72%]

[행정 지구 LV0 [건설 중] 44%]

보유병력

-일반 병사 200명 [업그레이드 가능한 병사가 존재합니다!]

—-

 

지난 며칠간 영지는 꾸준히 발전 중이었다·

레벨이 올라간 병영은 맨 처음 간단한 수련장 정도만 있었던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완벽히 병영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꽤 정돈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당장 영주성 창문을 통해 보이는 병영의 연무장은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있었으니까·

거기에 더해 이제 막 병사를 모집하고 있는 것인지 영지민들이 병영을 향해 들어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김현우는 곧 시선을 돌려 시장을 바라보았다·

영주성의 북쪽을 쭉 가로지르도록 만들어져 있는 시장은 이전보다 그 면적이 확실히 커졌다·

분명 딱 직선으로 1열만 있었던 시장은 2열 구조가 됨과 함께 이제는 골목 곳곳에서도 상인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기에 시장은 이전에 비해 무척이나 넓어졌으나 아직도 꽉꽉 들어찬 상태였다·

그 이외에도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은 바로 라르타니아의 성벽·

분명 이전까지만 해도 통나무와 망루만 지어져 있었던 1차 성벽에는 석재가 쌓아 올라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즉 1차 성벽은 이제야 제대로 성벽이라 말할 수 있을 만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소리 거기에 더해 현재 2차 성벽 또한 석재로 올라가고 있었다·

당장 2차 성벽은 1차 성벽의 레벨에 따라 자원만 충분히 소모하면 바로 다음 레벨로 올릴 수 있었으니까·

‘그 덕분에 금화도 엄청 많이 날리고 테스노카 영지에서 샀던 자원을 벌써 다 써버렸지만·’

영토를 수복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었기에 김현우는 금화와 자원을 소모한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곤 말했다·

“로리아 치안은 어때?”

[저번 사건 이후로 다시 치안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처럼 최고치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은 선에서 유지되는 중입니다·]

“행복도는?”

[마찬가지로 다시 수습됐습니다· 행복도의 경우 사실상 최고 수준으로 다시 회복됐습니다·]

“그거 다행이네·”

김현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고작 마법 스크롤로 마탑에게 부지를 넘겨준 건 조금 손해이기는 했다·

적어도 김현우가 생각하기로 라르타니아 영지는 10년 전에 그가 성장시켰던 라르타니아보다도 더욱 크게 성장할 테니까·

허나 결국 미래의 가치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봤더라도 김현우가 마탑과의 거래가 썩 괜찮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바로 행복도와 치안 때문도 있지만 그에게 방법이 있기 때문이었다·

부지를 구입한 마탑을 아주 맛있게 뜯어먹을 방법이·

‘그걸 생각하면 손해는 절대 안 보지·’

그렇기에 미소를 짓던 김현우는 곧 병영에서 새로 뽑히고 있는 병사들 또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병종] 일반 병사·

리더 : 말론 [숙련도 100/100]

인원수 : 200명 [상세 보기]

전투 효율 : 매우 좋음·

[상위 병종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인원이 생겼습니다 (200명)]

[상위 병종 ‘경비병’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상위 병종 ‘수색대’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상위 병종 ‘기마병’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상위 병종 ‘수습병’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

·

[업그레이드 병종 더보기]

-기본 장비-

머리 : 투구·

몸 : 경량 갑옷·

허리 : 가죽띠·

다리 : 가죽을 덧댄 하갑·

무장 : 철창· 부 무장 : 없음

※오랜 시간 숙련되어 전투 효율이 뛰어납니다!

※병사 전체가 마법 스크롤을 소지하고 있어 전투 효율이 매우 높아집니다!

—-

좌르륵 떠오른 알림창을 바라보고 있던 김현우는 차분히 고민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는 모두 경비병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맞는데·’

영지민이 늘어나고 용병들이 증식해 치안을 감당하기 힘든 지금 상황에서는 인원 대부분을 경비병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맞았다·

경비병은 다른 병종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보다 돈과 유지비가 크게 들지 않고 오히려 도시의 치안을 높게 올려주는 특성이 있으니까·

다만 김현우가 고민하는 이유는 경비병의 전직 루트는 딱 ‘경비병’에서 끝나기 때문·

즉 가성비는 좋지만 고점이 높지 않았다·

‘···역시 수습병이 좋으려나·’

수습병·

말만 보면 굉장히 애매해 보이는 병종으로 실제로 수습병은 일반 병사로 올릴 수 있는 병종 중 가장 애매한 느낌이 강한 병종이었다·

심지어 능력은 경비병보다 조금 낮은 주제에 유지비와 비용이 경비병의 2배를 웃돈다·

하지만 그런데도 김현우가 수습병과 경비병 사이에서 고민 중인 이유는 바로 수습병의 고점이 경비병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

당장 수습병은 그 사람 다음 단계인 수습 기사까지는 일반 병사와 비슷한 능력을 보여주지만 그 단계를 뛰어넘어 ‘기사’가 될 때부터 진가를 발휘한다·

심지어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티어인 ‘명예 기사’까지 오르게 되면 우선 병사 중에서 명예 기사를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없게 되며 기사들이 모인다면 4성 영웅까지는 어떻게 해볼 정도까지 된다·

그리고 최고 티어를 넘어 가끔 확률로 등장하는 ‘소드마스터’가 등장하면 분명 영웅이 아님에도 홀로 4성 영웅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된다·

‘뭐 사실상 소드마스터 부터는 영웅 칸으로 넘어와 사실 영웅이 되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그 이외에도 기사가 명예 기사로 올라가는 것부터는 경험치가 아닌 살인적인 BM과 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긴 하지만 김현우는 고민했고·

‘···뭐 돈도 꽤 여유가 있고 고점이 높은 게 좋은 테니·’

김현우는 결국 200명의 병사들을 모두 고점 기사들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아무리 수습병이라고 해도 경비를 시키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거기에 더해 아무리 아르테일의 영지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영웅들이라고 해도 결국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고티어 병사들이었다·

‘더 정확히는 싸움 방지를 위해서도 필요한게 고티어 병사들이지·’

그런 생각을 하며 김현우는 일반 병사들을 모조리 수습병으로 업그레이드했고·

그렇게 몇 분 뒤·

[수습병들의 사기가 최고조가 됩니다!]

[수습병들의 충성도가 최대치가 됩니다!]

[수습병들이 영주에게 꺼지지 않는 충의를 느낍니다!]

[수습병들이 영주에게 꺼지지 않는 충성을 맹새합니다!]

“?”

김현우는 갑작스레 눈 앞에 떠오르는 알림창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그 뒤로 30분 뒤·

“열심히 크흑-!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주님!!”

“저도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현우는 영주성의 경비를 선채 눈물을 뚝뚝흘리고 있는 병사들을 보며·

‘···얘들 왜 이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

 

대륙 북서부에 있는 거대한 탑·

저 멀리서 보면 마치 하늘과 닿아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놓게 뻗어 있는 탑은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를 느끼게 했으며·

탑 외형에 새겨진 여러 기하학적인 무늬는 이따금 빛이 나 이 거대하고 높은 탑이 여러 마법으로 보호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렇게 총 다섯 개의 학파로 나누어져 있는 마법사들의 공동체임과 함께 마법사들의 요새라고 할 수도 있는 마법사의 탑의 꼭대기 층에는·

“으음-”

대마법사 라르안과 그 맞은 편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거대한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여자- 아니 청(靑)의 마탑주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고개가 은근히 좌우로 흔들릴 때마다 살랑살랑 움직이는 긴 장발의 머리칼을 한동안 바라보고 있던 대마법사 라르안은 청의 마탑주를 보며 말했다·

“기분 좋아보이네?”

“응? 뭐어~ 그렇지·”

늘어지게 대답하는 청의 마탑주·

그런 그녀를 보며 라르안은 신기하단 표정을 지었다·

기본적으로 입가에 항상 미소를 짓고 다니는 그녀이기는 하지만 그녀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입장에서 그녀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걸 몇 번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그래서 요 며칠간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라르안은 물음을 던졌고·

그에 청의 마탑주는·

“으응- 글쎄에·”

슬쩍 고민하는 듯하더니 이내 실 풋 웃으며-

“조만간 못 만날 줄 알았는데 만나고 싶었던 사람과 만날 수 있을 것 같거든·”

-그렇게 이야기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헉···!

항상 글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kimdoyunniming님 알못이님 누가내게님 정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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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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