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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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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9

라르타니아 영지에 있는 일반 병사들은 기본적으로 다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라르타니아 영주에 대한 존경심이었다·

애초에 라르타니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병사들이라면 영주에게 존경심을 가지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었다·

당장 현재 라르타니아에서 병사로서 근무하고 있는 병사들은 김현우가 재앙을 잡는 것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아온 이들이었으니까·

거기에 라르타니아의 영주는 단 한 번도 병사들의 월급을 미룬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최근에는 강해진 노동강도에 따라 추가적인 월급을 병사들에게 지불하고 있었다·

물론 김현우의 입장에서 그것은 단순히 도시의 치안도를 어떻게든 끌어올리기 위해 능률을 올리려는 행위로밖에 여겨지지 않았으나 당연하게도 병사들은 감동했다·

병사들의 입장에서 그런 김현우의 행동은 수천 명의 사상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는 재앙을 책략으로 처리한 어찌 보면 존경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위대한 영주가 자신들에게 항상 관심을 기울이는 것처럼 느껴졌으니까·

그렇기에 병사들은 항상 김현우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존경과 충성심을 보내고 있었고 적어도 그런 병사들의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을 정도로 굳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김현우가 병사들을 ‘수습병’으로 전직시킨 것이었고 모든 병사는 그것에 진지하게 충격을 받았다·

라르타니아 영지에 모여 일을 하는 병사들은 자신들이 수습병으로 전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물론 김현우의 입장에서는 금화가 감당되는 수준이었기에 수습병으로 진화를 시킨 것일 뿐이었으나 병사들의 처지에서 그것은 전혀 다른 의미로 와닿았다·

그도 그럴 것이 ‘수습병’으로 전직하는 순간 병사들은 영웅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주 조금이지만 ‘정해진 한계’를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대부분 아니 사실상 모든 영주들은 정예로 뽑은 인원들이 아니라면 절대 수습병으로 만들어주지 않았다·

당장 수습병이 되면 그 성장 비용도 엄청날뿐더러 영주또한 다 제각각 한계가 다르긴 하나 만들 수 있는 수습병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

그렇기에 병사들은 ‘경비병’이 되는 미래는 어렵지 않게 예상하기는 했어도 인생 역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습병’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엄선된 인재들을 모은 것이 아닌 영지민일 뿐이었으며 당장 일반 병사 중에서는 무술을 배우기에는 나이가 많다고 할 수도 있는 30대도 끼어있었으니까·

그렇기에 병사들은 김현우가 그들을 수습병으로 전직시키자마자 떠오른 알림창에 멍한 표정을 지었고 곧 너나할 것 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사실상 수습병이 되었다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그들을 영주가 그들을 끝까지 끌고 갈 정예 인원으로 뽑아주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크흑-! 정말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주님-!!!”

김현우는 올해로 서른다섯이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말론이 영주실 앞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엎드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꼭! 꼭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꼭-!”

쿵! 쿵!

“아니 그렇게 머리까지 찧을 필요는 없-”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쿵! 쿵!

“거 그러지 말래도 우선은 좀 일어나서 이야기를-”

머리까지 찧으며 감동했다는 듯 외치는 일반병사의 리더- 아니 수습병의 리더 말론을 어르고 달래 내보낸 김현우는 지쳤다는 듯 한숨을 내쉬곤 말론과 로리아에게 들었던 말로 상황을 파악한 뒤 입을 열었다·

“음···그러니까 ‘수습병’이 조금이지만 일반인을 영웅처럼 변하게 해준다···뭐 이런거지?”

[맞습니다 영주님·]

“거기에 더해 병사들한테도 알림창이 뜨고?”

[수습병과 그 이외에 추가적인 고급병종에 한해서 알림창이 뜹니다· 일반 병종으로 전직을 시킨다면 능력치만 변화할 뿐 알림창은 뜨지 않고요·]

“···그런 설정인 줄은 몰랐네·”

김현우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납득이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당장 고급병종 사이에서 나오는 소드마스터들은 엄청 강해서 영웅 창으로 넘어오는 시스템도 있기도 했으니···그런 설정을 생각해보면 딱히 이상한 느낌은 아니네· 거기에 고급 병종은 확실히 뽑는데 제한이 있기도 했고·’

다만 김현우가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은 애초에 10년 전 라르타니아 영지에는 고급 병종에 제한을 두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많이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로리아 참고로 내가 현재 만들 수 있는 고급 병종의 숫자는 몇 명이야?”

그것을 의식한 김현우의 질문에 로리아는 대답했다·

[레벨과 발전도가 떨어져 10년 전보다는 떨어졌습니다만 약 300명 정도는 더 육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 수습병으로 올리기도 했으니까 확실히 수습병을 훈련시켜줄 영웅도 필요할 테니 슬슬 발품도 팔아봐야겠네· 주점에는 아직도 관련 영웅이 뜨지 않았으니·’

어깨를 으쓱인 김현우는 훌쩍거리며 병영으로 향하고 있는 말론을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함과 동시에·

“아 그러고 보면 자원도 벌써 거의 다 사용했다고 했으니까···추가적으로 자원을 좀 사볼까·”

김현우는 성벽을 만드느라 저번에 샀던 자원이 순식간에 동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곤 교역소를 켜 테스노카 영지에 자원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

 

테스노카 영지의 영주이자 노르바 왕국의 공작 라니아 테스노카는 로만에게 외부 정보에 대한 보고를 받는 중이었다·

“이것으로 라르타니아 영지에 대한 보고는 끝입니다·”

로만의 말을 끝내자 라니아는 진심으로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아~ 역시네· 그때가 역시 최저가였어·”

한껏 우울한 표정을 짓는 라니야·

“···어차피 최저가에 사지 못할 물건이시지 않았습니까·”

“확실히 마안이 통하지 않아서 사지는 못했겠지만···그래도 상황이 너무 아깝기는 하네·”

툴툴거리던 라니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고는 이야기했다·

“아무튼 별개로 보고 내용을 정리하자면 라르타니아 영지에서 마석이 끊임없이 나온다는 소리지?”

“맞습니다·”

“거기에 영주가 마탑과도 관련이 있는지 병사들이 하나같이 마법 스크롤을 달고 있고?”

“그리고 미궁에서 마석이 나오는 건 아마도-”

“라르타니아의 영주가 무엇인가를 했을 확률이 높다···이런거지?”

“예 아마 높은 확률로 그렇습니다·”

로만의 말에 입을 다물고 고민하던 그녀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했다·

“역시 여간내기가 아니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분명 처음 볼 때는 정말 별 볼일 없는 작은 영지였는데 내가 떠나자마자 미궁을 통해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고 거기에 마탑과의 커넥션을 내보여서 주변 국가가 섣불리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라·”

“똑똑하다고 봅니다·”

“그렇지· 마탑과의 커넥션이 없다고 해도 저런 식으로 우선 보여주기만 해도 마탑과 조심스러운 관계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조심할테니까···뭐 제국이라면 몰라도 말이야·”

“오래가진 않겠지만 간단하게 행동한 것 치곤 깔끔하게 불필요한 외교관계를 쳐냈다고 생각합니다·”

“맞아·”

김현우야 마탑의 위상을 몰랐기에 사실 그럴 의도까지는 없었으나 라니아와 로만은 감탄하고 있었다·

“그렇죠· 그래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응? 뭘?”

“라르타니아 영지 말입니다· 사실상 이렇게 되면 영주님의 계획은 틀어진 것과 다름이 없지 않습니까?”

로만의 물음·

그러나 라니아는 오히려 미소를 짓더니·

“그렇다고 해도 친교를 그만둘 필요는 없어· 아니 오히려 더더욱 진하게 친교를 나눠야지· 상품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긴 했어도···딱 보니 상품이 어딘가로 팔리진 않을 것 같거든· 거기에-”

씨익·

“-작은 흥미도 살짝 생기기도 했고 말이야·”

라니아의 말에 로만은 고개를 끄덕거렸고 한동안 라르타니아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던 로만은·

“라르타니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해두고 추가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추가 보고? 라르타니아가 끝이 아니었나?”

“란다론 공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쯧·”

란다론 이라는 이름이 나오자마자 노골적으로 인상을 찌푸리는 라니아·

란다론·

그는 노르바 왕국의 삼공작중 한 명이자 사실상 노르바 왕국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이들 중 한 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란다론 영주의 아래에는 대영웅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로 그 아래 등급이라 부를 수 있는 영웅이 무려 셋이나 있기 때문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당장 데리고 있는 병력의 숫자만 하더라도 사실상 노르바 왕국 내에서는 군사적으로 란다론 공작을 홀로 대적할 수 있는 이는 없었다·

심지어 2년 전 다른 영지와 다르게 말도 안 되는 성장을 한 뒤로는 더욱더·

즉 현재 시점의 노르바 왕국에선 란다론 영지보다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영지는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허나 그런 강대한 영지와의 외교가 분명 같은 나라 안에 엮여있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라니아가 란다론 공작을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그 성격과 행동거지 때문이었다·

전대 란다론 공작은 몰라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대를 이은 2대 란다론 공작의 성격은 그야말로 개차반이 따로 없었기 때문·

아니 개차반을 넘어서 안하무인이 따로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성격은 파멸적이었다·

당장 공석에서 만난 같은 공작위인 그녀에게도 몇 번이고 상스러운 말을 내뱉을 정도로·

거기에 2년 전을 기점으로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인지 영지가 가파르게 성장한 직후부터 그 거만한 성격은 오만함을 넘어 파멸적으로 변해버렸기에 그녀는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고·

“···그 녀석이 왜?”

이어진 말에·

“아무래도 란다론 공작이 라르타니아 영지에 관심을 가진 모양입니다· 사신을 보낸 모양이더군요·”

라니아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란다론 공작이 관심을 가졌다는 말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라니아는 아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시점·

“자네가 라르타니아의 영주인가?”

“??”

김현우는 자신을 무척이나 거만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란다론 공작의 사신을 맞이할 수 있었다·

 

####

 

얼마 전 라르타니아 영지에 마탑의 사신으로서 방문했던 외교관 빛 연구가 오넬은 현재 청색 마탑주와 대면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청색 마탑주가 오넬이 라르타니아로 떠날 때 했던 한 가지의 부탁 때문

“여기 있습니다 마탑주님·”

그렇기에 빛 연구가는 청색 마탑주가 부탁했던 물건을 넘겨주었고·

“와 정말 감사해요·”

청색마탑주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오넬이 넘겨준 물건 저장 아티팩트를 그대로 기동했다·

그리고·

우웅- 곧 청색마탑주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순한 푸른 마력이 빨려 들어감과 함께 기동된 아티팩트는 한 남자의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오넬이 청색 마탑주의 부탁을 받고 찍어온 라르타니아 영주의 사진·

그리고·

“역시-”

사진을 확인하면서 묘한 환희에 들어찬 채 입가에 한가득 미소를 짓고 있는 청색 마탑주를 보며 의문이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

언제나 생글생글한 미소를 짓고 있는 청색 마탑주이기는 하지만 저런 환한 미소는 마탑의 외교역할을 맡는지라 항상 마탑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 또한 처음 봤기 때문·

그렇기에·

“마탑주님 우선 부탁하시기에 찍어오기는 했지만 혹 라르타니아의 영주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신겁니까?”

오넬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마탑주에게 물었고·

청색 마탑주는 그런 오넬의 물음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며·

“뭐라고 해야하나···”

일순 고민에 빠지는 청색 마탑주의 모습에 오넬이 이채를 띈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세상 모든 일에 대해서 빠른 판단을 내리는 걸 미학으로 삼는 그녀다·

비슷한 또래의 이성을 이렇게까지 고민해서 말할 정도면 관계의 형태는 틀림없이 제법 ‘흥미로운’ 형태일 테니까·

‘탑주님도 그럴 나이긴 하시지·’

오넬이 속으로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빠 비슷한 건데요·”

“역시 그렇군-”

 

아니 잠깐만·

뭐라고?

“예?”

“아빠요 아빠·”

힛- 하는 웃음과 함께 눈동자가 살짝 풀린 마탑주를 바라보며 오넬이 관자놀이를 박살낼 것 같은 현기증을 간신히 억눌렀다·

세상 누가 아빠를 저렇게··· ‘가지고 싶다는’ 눈으로 바라보나·

“이번엔 진짜로 볼 수 있겠네요·”

건너편에 있는 오넬이 괴상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거나 말거나 마탑주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조금만 기다려요♡”

열락에 가득찬 문장과 함께 마탑주가 사진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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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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