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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Chapter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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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7

다음 날·

김현우는 4계층을 향해 내려가야 하는 엘레나를 불러 선물을 하나 들려주었다·

“···이건?”

놀란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엘레나·

그에 김현우는 웃으며 이야기했다·

“저번에 잡은 마그다오라의 재료로 만든 손도끼입니다·”

“네? 마그다오라라면 그 재앙의···”

“네 그겁니다·”

그 말과 함께 손도끼를 꺼낸 엘레나는 놀랍다는 표정을 지으며 김현우를 바라보았다·

당장 그녀의 손에 쥐고 있는 도끼는 척 보기만 해도 자신이 정말 비싼 존재라는 것을 어필이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굉장히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좋기도 하고 말이지·’

당장 5성 영웅이 쓸 정도의 무기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4성까지 쓰기에 마그다오라의 재료로 만든 무기는 꽤 괜찮은 무기였다·

“저한테 너무 과분한 선물을 주신 거 아닌가요?”

조금은 부담스러운 표정을 짓는 엘레나였으나 김현우는 괜찮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과분하다뇨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 그렇게 생각하시면 저를 위해 더 수련에 매진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엘레나가 꼭 강한 영웅이 된다고 진지하게 믿고 있으니까요·”

김현우의 말·

그에 엘레나는 슬쩍 눈을 크게 뜨고는 김현우를 바라보더니 이내 슬쩍 붉어진 홍조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곤 이야기했다·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게요·”

“믿겠습니다· 그럼 잘 다녀오세요·”

그런 엘레나의 답변을 웃으며 받아준 것을 끝으로 그녀는 곧바로 영주성 밖으로 움직였고 곧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김현우는·

[엘레나의 친애도가 올랐습니다!]

[엘레나와의 친애도가 최대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오·”

떠오르는 알림창에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물론 친애도를 5단계 찍은 것 뿐이지만·’

아르테일은 우선 친애도 5단계를 찍었다고 해도 영웅 캐릭터가 사랑에 빠졌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신뢰가 매우 두터워져 호감도가 쉽게 오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었다·

‘뭐 지금 상태에서도 친애도로 인한 능력치 상승은 충분히 받겠지만·’

김현우가 그렇게 생각하는 한편·

똑똑·

그는 집무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시선을 돌렸고·

“오랜만입니다 영주님·”

“아 어서 오세요·”

곧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온 밀라의 모습에 김현우는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반김과 함께 간단한 안부를 물었다·

당장 밀라를 본격적으로 스카웃 한 뒤로 김현우와 밀라는 이렇다 할 만남을 가진 적이 없었으니까·

‘원래라면 자주 만나는게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김현우가 돋보기를 포함해 할 일이 많기도 했고 무엇보다 밀라의 특성이 믿을만했기에 그는 굳이 밀라와 따로 만나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동안 간단한 인사를 묻고 나서야 김현우는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혹시 무슨 일로?”

당장 밀라를 부른 것은 김현우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가 김현우에게 먼저 뵙기를 청한 것이었기에 김현우는 궁금증을 드러내며 질문했고·

질문을 받은 밀라는 살짝 고민하는 듯하다 입을 열었다·

“그 다름이 아니라 용병 길드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조금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요·”

“도움이요?”

“예· 그-”

밀라는 굉장히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다 곧 김현우에게 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곧 그런 밀라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김현우는 그녀의 말이 전부 끝나자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사실상 이야기해보자면 용병 길드에서 정치싸움 때문에 자금보조를 받지 못하게 됐다···정도로 들으면 될까요?”

“예···”

생각만 해도 굉장히 면목 없다는 표정을 짓던 밀라는·

“···그 사실 제대로 말씀드리면 설령 영주님이 지원해주시지 않아도 용병 길드는 아마 이후 제대로 지어질 겁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밀라님이 정치에 밀려 라르타니아 영지에 계실 수 없다는 거죠?”

“예·”

밀라의 말에 김현우는 흠 하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며 묘한 탄식과 함께 생각했다·

‘역시 여기나 저기나 사람이 모이면 정치싸움을 하는 건 똑같구만·’

김현우는 밀라를 보며 딱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밀라가 해준 이야기를 토대로 대충 상황을 파악해보면 그녀는 사실상 용병 길드에서 눈엣가시 취급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라르타니아가 확실히 잘 터질 복권처럼 보이니까 일부러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용병 길드를 짓는 자금 보조를 막은 뒤에 밀라가 포기하면 다른 용병을 보낸다라···’

척 봐도 굉장히 치졸한 짓·

확실히 용병 길드가 저런 식으로 나오면 밀라는 당할 수밖에 없었다·

당장 그녀가 해준 말에 따르면 용병 길드가 반년 내로 제대로 지어지지 않으면 길드를 지을 수 있는 권한이 저쪽으로 넘어가게 되니까·

허나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지금 이 상황은 밀라에게는 한없이 불행한 일이기는 해도 김현우에겐 한없이 이득이 되는 상황이기도 했다·

김현우의 최종목표는 밀라를 라르타니아 영지에 완전히 영입하는 거니까·

하지만·

“좋습니다· 도와드릴게요·”

“예?”

그는 망설임 없이 밀라에게 그런 말을 내뱉었다·

한순간 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밀라는 조금은 혼란스러운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정말요?”

“네· 정말이죠· 힘들게 부탁하러 오셨는데 거짓말을 치진 않습니다·”

“그- 실례지만 어째서···?”

밀라의 물음·

그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눈빛으로 김현우를 바라보았다·

밀라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

본인의 사연은 안타까울 수는 있어도 그가 굳이 도움을 줄 이유가 전혀 없으며 지금 당장 그녀에게 도움을 주지 않아도 김현우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걸·

그러나·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밀라님같은 인재를 꼭 데리고오고 싶어서 말입니다· 그러니 미리 점수를 따놓는 거죠·”

김현우는 그렇게 말하며 밀라를 바라보았다·

“거기다 밀라님이 떠나면 제 계약도 더 완수하지 못하게 되니 그것도 곤란하고요·”

“아···”

낮은 탄성을 내뱉는 밀라·

“아무튼 그런고로 용병길드에 관한 건이라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며 김현우는 씨익 웃으며 마저 이야기했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영주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또···”

잠시 멍한 표정을 하다 곧 고개를 푹 숙이는 밀라를 보며 김현우는 자신의 생각이 정답이었음을 직감했다·

‘역시 용병길드에서 나올 생각은 없었나보네·’

당장 김현우는 밀라에게 사정에 대해서 들었을 때 용병 길드의 정치질이 이번뿐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미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었다·

그녀의 입에서 또 라는 단어는 꽤 많이 나왔으니까·

헌데 그런 일을 또 당했다는 것은 사실상 밀라의 길드를 만들려는 시도가 이번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거기에 더불어 김현우가 제안한 큰 금액으로도 딱히 용병 길드에서 나올 생각이 없었기에 그는 상황을 대충 추론한 것이었다·

‘···뭐 정확히 어떤 이유로 용병 길드를 안나오려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결국 김현우 입장에서는 그녀를 영입하기 전까진 최대한 호감도를 쌓아야 했기에 망설임 없이 도움을 주기로 했다·

“흠흠 그럼 이 이야기는 시간이 좀 걸릴 테니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하고···제가 좀 바쁘다 보니 최근 병사들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수습병들의 상태는 어떨까요?”

동시에 당장 조금 어색해진 관계를 돌리기 위해 곧바로 수습병들의 훈련상태로 화제를 돌리자·

“아·”

밀라는 굉장히 감동이라도 받은 듯 조금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큼큼- 하고 목을 가다듬었고·

‘···아니 용병 길드 짓는 거 도와준다는 게 그렇게까지 감동할 일인가···??’

김현우가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지은 직후 목소리를 몇 번이고 가다듬은 밀라는 상기된 얼굴로 이야기했다·

“수습병들의 훈련은 무척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수습병들의 노력이 엄청나서요· 정말 빠르게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했고·

“오 그런가요?”

그런 밀라의 말을 들으며 만족스럽다는 듯 웃음을 지은 김현우가 간만에 수습병의 상태 창을 킨 순간·

“···허?”

그는 저도 모르게 놀란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

 

김현우가 한참 수습병들의 정보창을 보고 깜짝 놀라고 있을 때쯤·

“···”

한참 언덕에 앉은 메릴다는 조금은 고민이 가득한 표정으로 상념에 빠져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요 며칠 전 음습한 용을 만났기 때문·

사실 그녀가 음습한 용을 만나서 상념에 빠진 것은 아니었다·

거기에 더해 의식공유를 하지 못해서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조금 정도는 우울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것이 메인은 아니었다·

당장 메릴다가 우울한 이유·

그것은 바로 그녀만이 방법이 없단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만남을 통해 메릴다는 어둠의 절대자와 적색의 살룡이 어째서 라르타니아 영지로 돌아가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어둠의 절대자는 그녀와 같은 악명 때문이었고 용은 1년간의 금제 때문이라는 사실을·

당장 용은 그녀와 사정이 다르지만 곧 1년만 있어도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어둠의 절대자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악명이 쌓여 있었으나 자신이 지금껏 쌓아온 것을 통해 악명들을 열심히 제거하는 중인 듯했다·

허나 당장 메릴다는 악명을 줄이지 못하고 있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악명을 어떻게 줄여야 할지 감조차도 못 잡고 있었다·

당장 메릴다 스스로가 알기에도 그녀의 악명은 너무나도 엄청났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인에게 돌아갈 것을 포기를 할 것도 아니었기에·

‘방법이 없나···? 녀석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메릴다는 요 며칠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던 것이었고·

“두목 무슨 일 있었어요?”

곧 며칠간 매일 해오던 영주성 침입도 하루에 한 번으로 제한한 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메릴다를 바라보며 묻는 리유의 말에 고민하던 그녀는·

“어?”

불현듯 무엇인가를 깨달았다는 듯 낮은 탄성과 함께 질문했다·

“리유·”

“네?”

“우리가 자리를 잡았을 때 녀석들이 붉은 눈을 처리하러 온 이유가 뭐였지?”

“···아 침입자들 이야기하는건가요?···뭐 아마 대부분 금은보화를 노리고 온 녀석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그 이외에도 우리를 잡았을 때 녀석들이 얻는 건?”

“···침입자들이 우리를 처리했을 때요? 뭐어- 명예나 주변 영지들의 호감도 정도 아닐까요?”

“그거야·”

“···그거라뇨?”

“내 악명을 없앨 방법 그거라고·”

“아·”

리유의 탄성과 함께 메릴다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이미 차오를 대로 차오른 악명을 없애는 것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악인을 족쳐서 명예와 영지들의 호감을 얻는다면?

악명을 빠르게 없애는 게 말도 안 되는 일은 아니었기에·

‘그 음침한 용이나 히스테리녀보다 빠르게 돌아갈 거야·’

곧바로 일어난 메릴다는·

‘주인한테·’

결의를 다지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악명 있는 놈들을 다 조져버리면 되잖아?”

메릴다의 말·

그에 리유는 순간 멍한 표정을 짓다·

“그···네?”

되물었고·

“악명 있는 놈들을 다 조지면 내 그놈에게 악명을 가진 영지들의 관계도가 올라갈 거 아니야?”

“그렇긴···하죠?”

“그러니까 악명 있는 놈들을 다 조져버리면 내 악명도 사라지겠지·”

곧바로 이어지는 저도 모르게 이마를 탁 칠 것만 같은 어질어질한 말에 리유는 저도 모르게 얼타는 표정을 지었다·

당장 메릴다가 리유에게 한 말은 솔직히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악명을 없애겠다는 사람이 떠올릴만한 생각이라기에는 굉장히 어질어질한 결론이었으니까·

“···아니 근데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리유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물었으나·

“왜? 논리는 맞잖아?”

이어지는 메릴다의 대답에·

“···논리는 맞긴 하죠· 논리는요···”

결국 포기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이 근처에서 제일 악명높은 곳이 어디야?”

메릴다가 이야기하자·

“흠-”

잠시 고민하던 리유는 곧 기랄과 그람을 데리고 왔다·

“···그러니까 악명 있는 놈들을 모조리 족쳐서 관계도를 청산하겠다는 소리인가?”

“그래·”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메릴다의 모습에 기랄과 그람은 저도 모르게 슬쩍 입을 벌렸으나·

“···큼큼·”

곧 기랄은 급하게 입을 다물었다·

솔직히 말하면 악명 하나 없애겠다고 악명들을 있는 대로 모조리 전부 찾아 족쳐버리겠다는 발상 자체가 절대 일반적인 생각으로 나올 수는 없는 것이긴 했다·

애초에 이 세상에 악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일일이 찾아가서 족친단 말인가·

하지만·

‘···이미 표정을 보아하니 절대로 포기하진 않겠군·’

기랄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메릴다를 보며 생각한 뒤 말했다·

“아마 이 근처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곳은 트리크람 영지인걸로 안다·”

“트리크람 영지?”

“칼란 왕국에 애매하게 속해있는 영지인데 악명이 말도 안 되게 높아서 영지인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노예밖에 없는 곳이라고 하더군·”

“··그럼 괜히 건드렸다가 칼란왕국이랑 관계도 악화하는 거 아니야?”

“악명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관계도가 오를지도 모른다· 거기에 더해 그 영주를 죽이면 칼란 왕국의 관계도는 몰라도 두목의 악명은 확실히 사라지겠지·”

“그래? 그렇단 말이지···”

메릴다의 물음에 기랄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 이야기에·

“곧바로 가자·”

그녀는 곧바로 진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대난투···on···!

항상 글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후원해주신 kimdoyunniming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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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I Entered a Gacha Game that I had abandoned 10 years ago
Score 8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I transmigrated into the gacha game I abandoned for 10 years. But, the state of the heroes I raised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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