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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Pretty Girl Guitarist’s Notes Chapter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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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6

EBS 앰플리파이어 나우(Amplifier Now)·

2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EBS의 간판 음악 프로·

수십 년을 넘게 진행해 오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음악 프로그램에 비하면 짧은 역사라고 할 수 있지만 이쪽은 나름의 강점이 있다· 교양 방송국인 EBS에서 주관하는 만큼 수익과 화제성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제작진의 주관과 소신대로 아티스트들을 부른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약 200석가량의 아주 작은 공간·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뮤지션의 모공까지 볼 수 있는 인접한 거리에서 MR 하나 틀지 않고 모든 것을 라이브로 진행한다· 어찌 보면 강박에 가까운 어찌 보면 순수한 뮤지션의 기량을 테스트하는 그런 프로그램·

즉 초대형급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Jason Mraz Twenty one pilots와 같이 월드 스타로 뜨기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는 해외의 아티스트 LOUNDESS나 Fourplay와 같이 해외에서는 유명하나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뮤지션들· 아직 빛나지는 못했으나 곧 성공할 것이 분명한 인디즈까지·

한국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들을 부르는 것으로 유명한 프로그램·

하지만 그것은 역으로 말하자면 기회이기도 했다· 교양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공중파· 게다가 이미 양질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로· 메이저 입성을 위한 한 발자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EBS Amplifier Now는 그런 위치의 프로그램이었다·

일단 레이블과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한 후 그는 전화를 끊었다· 이런 기회를 회사가 반대할 리가 없으니 그의 결정이 곧 밴드의 결정이며 회사의 결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확신은 없지만 아무튼) 굳이 회사와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었긴 했다·

그러니 그렇게 한 것은 그가 답변을 잠시 미루고 싶었기 때문이다·

‘앰프나우···’

출연해 본 적은 없지만 이야기는 꽤 많이 들었던 프로그램· 10년대 음악계에 인디 붐이 잠시 일었던 때에도 앰프나우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지금은 워낙 미디어가 많아 그 정도의 위세는 당연히 없겠지만 레거시 미디어에 출연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파괴력이 있는 법· 듣는 사람들도 없을 것 같은 라디오 한번 출연했다고 올라간 인지도를 보라· 그런 점에서 보면 그냥 고민할 필요 없이 당장 수락해야 할 일이지만···

‘지금 이 상태로 나가도 되나?’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당장 시장에 발매된 것은 단지 신곡 하나 [공중정원]· 앨범의 제목조차도 ‘Album 1(가칭)’인 상태고 나머지 곡들은 한창 작업 중· 편곡과 재녹음 구성 변경 등을 거듭하며 어떻게든 작업은 이루어지고 있고 합주와 공연 자체는 가능한 상태지만···

지금 이번 일정을 잡게 되면 일정이 더 빡빡해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그는 최근 집에 가는 일이 드물 정도였다· 적정 수면 시간과 조깅과 같은 간단한 컨디셔닝 운동을 제외하고는 그는 혜인이 제발 집에 들어오라고 할 정도로 내내 회사 작업실에 박혀 살았다· 

‘그래도 아직 나는 할만한 여지가 있지만···’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며 개인의 삶을 거의 포기한 채로 따라오고 있는 아이들· 물잔에서 물이 흘러넘치기 직전까지 아이들을 밀어붙여 놓았는데 여기서 물을 더 넣을 수 있을까· 폭발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니 아마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올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난 또 뭐라고·”

고경민과 정유영 밴드 멤버들만을 불러놓고 열린 임시 회의· 관련 사항을 알려주자 고민하는 듯한 두 명· 하지만 그들과 다르게 이서는 별것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참가하는 데 별 문제 없어· 야 왜 그런 걸 걱정해· 그냥 하면 되는 거지·”

“어···저도 괜찮 아요···”

“나도 문제 없음·”

생각과는 달리 너무나도 흔쾌하게 동의하는 아이들· 그는 잠시 당황했다· 아무리 아이들이 밴드에 진심이라고 할지라도 십 대·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라고 하지만 시간을 다 뺏어가는 일을 저렇게 흔쾌히 동의할 리가 없지 않은가·

‘요즘 아이들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경향이 크다더니···’

그는 그런 생각을 하며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반쯤 죽어있는 영혼이 없는 눈· 현아가 자주 보는 콘텐츠에서 나온 표현으로는 ‘하이라이트가 사라진 눈빛’·

“충분히 할 수 있어! 문제될 거 없어!”

“···문제될 것 같은데·”

그의 중얼거림은 이서의 외침에 묻혔다·

“아니야! 잠이야 죽어서 자면 되는 거고 노는 거야 나중에 놀면 되는 거지!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연습하러 가자!”

“지금···아니면···못하니까요···”

“아무 문제 없어 아무 문제 없어·”

워라밸이라는 게 없던 시대의 말을 하는 아이들· 서하는 약간 정신이 나간 것 같기도 하고· 고 팀장과 정 과장이 너무나도 대견하다는 듯 멤버들을 바라보고 있는 사이 그는 천장을 잠시 바라보았다· 지금 밴드 멤버들이 말하고 있는 것들은 죄다 그 자신이 이야기했던 것들이다· 아이들을 몰아붙여 가면서·

‘미안하다···내가 미안해···이 정도까지 원하진 않았는데···’

수도 없이 그에게 채찍질 당한 결과 반쯤 세뇌된 상태의 아이들· 영혼 없는 호두까기 인형처럼 “할 수 있다”만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며 그는 창밖을 잠시 바라보았다· 나는 도대체 아이들을 데리고 무엇을 하는 것인가· 어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는 그런 죄책감이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 * *

“반갑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쪽은 하수연 기타리스트님이실거고· 여기 분은?”

“저희 회사 정유영 과장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정유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여기 명함 드리겠습니다!”

“오 고마워요 고마워요· 아니 일단 자리에 앉으시고· 커피 다 식는다 식어·”

EBS 내의 작은 회의실· 아메리카노 몇 잔과 다과가 올라가 있는 테이블에 그는 자리를 잡았다· 정유영 과장은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에게 명함을 줄 기세였다· 심지어는 딱 봐도 잡무 하고 다니는 인턴과 청소 아주머니에게도·

“뭐 사전에 이야기는 얼추 들었죠? 우리 직원한테·”

“세부 사항까지는 듣지 못했고 출연 일시와 시간 정도만 들었습니다· 다른 것은 들은 게 없구요·”

그 말에 피디는 이마를 살짝 매만졌다· 어디부터 말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듯했다·

“일단 일시는 이전에 들은대로가 맞고· 시간은 이번에 그룹 사운드 특집을 할 거니까 1시간 그대로 쓸 수 있어요· 실제로는 뭐 좀 편집 들어가고 이러다 보면 세팅이다 뭐다 해서 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할 것 같고·”

‘2시간인가·’

그는 머리칼을 살짝 꼬았다· 2시간이면 그들이 가진 곡을 전부 내놓아도 채우지 못하는 시간· 아마···

“미발표곡이나 라이브 버전으로 길게 연주하고 이래도 되는 겁니까?”

“아 그런 건 당연히 가능하지· 그러고 보니 그룹 사운드가 곡이 그만큼 있진 않죠?”

“네· 저희 정식 릴리즈곡은 저번 Ep랑 이번 싱글 그리고 오디션에서 내놨던 곡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마 곡 수가 부족하니 미발표곡과 커버곡을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그 말에 피디는 머리를 긁적이며 침묵했다· 잠시 생각을 하는 듯한 시간이 지나간 이후 반쯤 벗겨진 머리가 끄덕여졌다·

“괜찮아요· 어차피 우리가 풀방송 떼어가지고 하는 것도 아니고 커버곡 같은 거 걸릴 거 있으면 그냥 떼서 유튜브 올리고 이러면 되니까· 별 문제 없지· 게다가 미발표곡을 우리 쪽에서 공연해주는 건 오히려 우리가 고마운 부분 아닌가? I’m Yours처럼 될 지 누가 알고·”

Jason Mraz의 히트곡 I’m Yours· 그 곡이 전 세계 최초로 공식 송출된 곳이 바로 EBS였다는 것은 한국 음악 팬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만한 일화다· 피디가 말하는 것은 바로 그 부분이었다·

“사실 예술을 직접 하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이제 플랫폼···이라고 할까· 뭐 잡지나 신문이나 유튜브나· 우리는 방송이지· 그런 이제 언론? 언론이라고 하긴 좀 그런가· 아무튼 일종의···미디어 종사자들한테도 약간 그런 게 있거든요 자부심·”

피디는 그렇게 말하며 이마를 살짝 쓰다듬었다· 왠지 모르게 그의 머리에서는 땀이 묻어나왔다·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일까 하고 그는 생각했다·

“그 중에는 다양한 게 있겠지만 저한텐 그런 게 있습니다· 마치 “내가 말했지!”라고 하고 싶은 그런 느낌· 내가 얘 뜰꺼라고 했지! 내가 뜬다고 했잖아! 일종의 안목 자랑이라고 해야 하나· 어 뭐라고 해야 하나· 저점매수? 그래 저점매수· 내가 이 사람을 제일 저점에서 매수했다· 얘는 이제 상승밖에 안 남은 애라서 내가 제일 쌀 때 매수했다· 이런 내 안목을 증명하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단 말이지·”

그렇게 말하며 피디는 그를 쳐다보았다· 조금의 오만과 약간의 자신감을 담은 세월에 의해 날카롭게 단련된 눈빛·

“그룹 사운드는···뭐 곡 자체는 그렇게 많이 낸 건 아니지만· 이렇게 성장세가 빠른 밴드는 별로 없었어· 보통 인디밴드들은 그래도 음반 내고 한 3~4년 정도는 그냥 막 바닥 닦으면서 돌아다니는데· 이 정도로 빨리 올라온 밴드는 손에 꼽지· 특히 이렇게···”

그의 손길이 가닿은 곳은 노트북의 재생 화면이었다· [공중정원]· 인기 급상승 음악 #6· 피디는 다른 화면도 보여주었다· 멜론 실시간 차트 맨 밑에 슬쩍 보이는 그들의 음악·

“데뷔한지 1년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그야말로 단기간에 메이저 데뷔를 눈 앞에 둔 밴드는 한국 역사를 뒤져봐도 드물지 않나·”

피디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료를 툭툭 쳤다· “이제 실무적인 거 좀 이야기해볼까·”라는 말에 정유영 과장이 “감사합니다! 저 그럼 무대 구성이랑 연출 범위가 어느 정도 되는지까지 제가 혹시 알 수 있을까요···?”라는 말이 이어져갔다·

* * *

“아니 내가 여길 왜 와야 하냐고·”

“야! 왔으면 그냥 아가리 여물고 그냥 봐· 자꾸 징징댈래?”

그녀의 투덜거림에 옆에 있던 그녀의 친구가 어깨를 팍 쳤다· 친구는 어느새 옷을 갈아입은 상태였다· 공구로 진행했다던가 뭐라던가 하는 검은색 오버핏 하프집업 플리스에는 대문짝만하게 ‘Group Sound’라는 글자가 박혀 있었다·

“무슨 야구팬이냐? 그런 거 입게·”

“공식이 뭘 안 내준다고···”

부들부들대는 친구· 그녀는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 카페에서 할 거 없다고 징징대다가 무슨 이상한 밴드 곡 하나 발견했다고 소리 지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굿즈니 뭐니를 사고 이제는 자기가 어디 공연에 당첨됐다며 같이 가자고 막 소리를 지르는 열성 팬이 되어버렸다·

“근데 은근 사람 많네·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야· 신청자가 4천명이 넘었다고· 내가 진짜 너 표 완전 만들어준거나 다름없다니까·”

“4천명?”

무슨 이런 공연에 4천 명이나 신청하는가· 그녀는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공중정원]인가하는 노래는 분명 좋았고 그녀의 친구가 막 들이밀어서 들은 다른 노래들도 분명 좋긴 했다· 하지만 그 정도인가 그렇게까지 응모가 몰리고 할 정도인가 싶은 것이다·

“저기가 입장 줄인가보다·”

“오·”

친구는 그렇게 말하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그녀는 따라가면서 행렬을 주의 깊게 쳐다보다 뭔가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왠지 모르게 락이니 밴드니 하는 것들은 태반이 늙은 사람들이 듣는 음악일 줄 알았는데· 지금 모여있는 사람들은 글쎄· 딱 봐도 30대를 넘는 사람이 드물 것으로 보이는 분위기· 대부분이 다 10대 20대· 남녀 성비도 비슷·

“자 안녕하세요! 저는 그룹 사운드 팬클럽 회장 김아윤이라고 합니다!”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자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와 박수 소리· 옆쪽을 보니 세 명 정도의 남녀가 종이가방 몇 개를 들고 있었다·

“이번에 그룹 사운드 공연을 기념해서! 저희 팬클럽에서 비공식 굿즈를 만들게 되었는데요···혹시 이걸 나눠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줄에 서 있는 대부분이 “네~!”를 외치는 동안 그녀는 줄을 다시 한번 쓱 쳐다보았다· 남매로 보이는 두 명· 왠지 번듯한 직장인일 것 같은 여성· 친구들끼리 같이 온 게 분명해 보이는 여고생 집단 등· 다양한 구성의 관객들·

“야 이거 대박·”

그러는 와중에 그녀의 친구는 회장이라던 여성에게서 ‘굿즈’를 받아 들고는 연신 감탄을 터트렸다· 보니 꽤 잘 디자인된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였다·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혹시 받으시겠어요?”

“아 네· 네·”

그녀 또한 굿즈를 받아들었다· 반쯤 깐 머리를 하는 기타를 든 캐릭터· 그에 질투심이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는 친구·

“뭐·”

“내거랑 안 바꿀래?”

“싫은데·”

이빨을 들이미는 친구를 무시한 채 그녀는 굿즈를 주머니에 넣었다· 마침 입장할 시간인지 스태프가 줄을 들여보내고 있었다·

입장한 공간은 매우 어둑했다· 무대 앞쪽으로는 아예 보이지 않게 어둠으로 가려진 상황에서 보라색 스포트라이트가 드문드문 관객석을 비추고 있을 뿐이었다· 관객들은 의자를 더듬고 표시등을 찾아가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와 분위기 개쩔지 않냐?”

“그냥 어두워서 불편한데·”

“이 씨~발 예술도 모르는 년” 같은 타박이 친구에게서 날아왔지만 그녀는 아주 간단히 무시했다· 하루 이틀 있는 일 아니었으므로· 그렇게 어둠을 더듬어 앉은 자리는 우연히도 무대 정면이었다· 라이브를 확실히 볼 수 있는 자리· 행운에 환호하는 친구를 두고 그녀는 눈앞의 어둠을 응시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 명이 걸어 나오자 그녀는 흠칫 놀랐다·

“안녕하세요·”

놀란 것은 그녀뿐만이 아닌 듯했다· 순간적으로 얼어버린 분위기· 하지만 어둠에서 걸어 나온 사람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평이하게 말을 이었다·

“그룹 사운드 하수연입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오디션 이후로 얼마만인지 여러분을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EBS 및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에요·”

의미를 알 수 없는 어미· 관객석에서 까르르 웃음이 터졌지만 그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저게 무슨···? 하지만 그녀의 친구는 이미 약간 영혼이 나간 듯 “씨발···존나귀여워···”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크흠! 아무튼· 오늘의 공연은···특정한 순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여러분들이 방금 전까지 듣고 계셨을 곡· 그리고 듣고 오셨을 곡· 그 곡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저는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말과 함께 무대 저 뒤에서 빛이 달려든다· 순간적으로 밝아지는 환경 눈이 부셔 가늘게 뜬 눈 사이로· 별빛을 뒤에 둔 아이들이 무대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럼 시작합니다· [공중정원]·”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무령 님 5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무언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완결까지 써보겠습니다!

비공개 님 1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슈게이즈 붐은 온다! 힙스터들이 자리잡고 있을 어느 카페에 가면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요? 솔직히 카페에서 충분히 틀 수 있을만한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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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Pretty Girl Guitarist’s Notes

TS Pretty Girl Guitarist’s Notes

Score 8
Status: Ongoing Released: 2023
Seo Myung-jeon, a famous guitarist known in the industry, suddenly dies one day and possesses Ha So-yeon, an Iljin high school girl who suffered a severe head injury in an accident while riding a shared kickboard and went into a vegetative state. Afterwards, while living as Ha So-yeon, she formed and performed in a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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