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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hapter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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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아아·

내뱉은 말에 주변 분위기가 차게 가라앉는다·
특히 앞에 있는 노인, 묵연의 반응이 심상찮았다·

“조건 말씀이신지요·”

눈빛으로 대답이 느껴진다·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며 묵연이 눈으로 내게 말하고 있다·

그 눈을 보며 살짝 웃어주며 말했다·

“예·”

응 맞아·
당신이 들은 말이 맞다고 확답을 주었다·

그러자 묵연의 눈빛이 더욱 좁아진다·

“성왕·”

“예· 어르신·”

“혹, 조건이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건지요·”

맹에서 내건 대주로 오는 대신 해주겠다는 조건들·
그 중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도 있었느냐· 묵연은 그리 물어왔다·

“아니요· 조건은 마음에 안 드는 것들이 없었습니다·”

어찌 마음에 안 들까·
무림맹이 내어준 조건은 실로 파격적이기 짝이 없었다·

나는 어제 묵연이 건네준 서찰의 내용을 떠올렸다·

첫 번째 조건·

-소속은 무림맹이되 맹주를 제외하면 명령에 제한되지 않고 자율적인 행동이 가능하다·

시작부터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무림맹 속에 있는 검대·
그 중에서 여덟 검대라 하면 맹의 기둥과 같은 이들이다·

그만큼 상위에 있는 존재들이지만, 결국 그들도 명령에 따르는 존재임은 다르지 않다·

맹에 존재하는 다섯 수장들·

맹주와 앞에 묵연을 제외하고 무림맹을 유지하고자 위치에 앉아있는, 세가로 따지면 장로격인 이들이 있었고·
검대원들은 그들의 명령을 필연적으로 듣게 되어있건만·

여기서 명령을 듣지 않고 자율적인 행동이 가능하다는 건 즉·

‘쌩깔 권한을 준다는 거지·’ 

그들이 뭐라하든 명령을 들을 필요 없이 알아서 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조건·

-대주로 활동하는 계약기간 동안 산서구가는 정파에 지급하는 후원금과 거래 계약금에서 제외된다·

이건 솔직히 나한텐 별 쓸모없는 내용이었다·

정파에 소속되어있기 위해 강제로 내게 되는 후원금·
그건 세가의 크기에 비례해 가격을 측정했고· 구가 또한 명가이기에 상당한 돈을 내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 따로 상단을 운영하거나 무역을 위해 진행하는 거래에서도 맹의 이름으로 돈을 좀 떼가는 게 있는데·
그런 돈 떼먹는 일에서 구가를 빼주겠다는 뜻이었다·

가주의 입장에선 참 좋은 일이다만·

‘결국, 대주로 일 해주면 양아치 짓은 안 해주겠다는 거잖아·’

이 부분은 나한텐 그리 와 닿진 않았다·

이어서 세 번째 조건·

-대주로 일임 시 지부의 명령권한과 더불어 청룡대를 제외한 다른 한 대대의 지휘권한을 부여한다·

가장 혹했다면 혹한 부분이 이것일 것이다·

본맹의 대주라면 다른 지역 지부를 움직일 권한을 받게 되는데, 그런 권한과 더불어·

‘다른 검대의 지휘권·’

무려 청룡대를 제외한 다른 여덟 검대 중 한 곳을 지휘할 수 있게 된다·
이건 정말 상당한 이점이 아닐 수 없었다·

대주가 되는 것만으로 맹에 지급해야 할 돈이 사라지고, 명령도 맹주를 제외하면 받지 않으며 검대 한 곳의 지휘권까지 얻게 된다·

계약기간이나 맹에서 받게 되는 금액 등등 따져 볼 게 많긴 하나·
이 또한 상당히 좋게 측정되어 있었다·

내가 대주가 되는 것으로 이걸 다 얻을 수 있다·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의미였다·

그걸 상대 측도 알고 있을 터인데, 내가 조건을 더 걸겠다고 하니 저런 반응을 비추는 거겠지·

이해한다·

나 같아도 이렇게 챙겨줬는데 더 달라는 건 안 하겠다는 뜻과 같게 봤을 것이다·

하지만 말이야·

‘안 해주면 뭐 어찌할 건데·’

맹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난 내 가치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전생에 신검이 막 소검성이라 불릴 무렵·
그녀가 맹에 소속되며 받았던 조건에 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듣고나서 어처구니가 없더라·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랐어·’

당시 소검성은 그런 부분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었다·
조건이 어떻든 맹에 들어가 사람들을 구하기 급급했고, 덕분에 맹은 너무나 하찮은 조건으로도 소검성을 데려갈 수 있었다·

그때의 소검성과 지금의 나는 어떨까·

전쟁 당시 파마의 힘을 선보이던 소검성때와 비비긴 힘들 터이나·

현재 내 입장은 그때 소검성보다 몇 배는 위에 있을 것이고· 이를 알고 있는 나는·

‘소검성보다 백 배는 좋은 조건을 받아야지·’

못해도 백 배·

무림맹 기둥을 뽑아내는 한이 있어도 받아내야 할 가치였다·

그런 내 의중을 알아차렸는지 묵연의 표정이 썩 좋진 않아 보인다·

“어르신·”

근데 어쩌라고·

“싫으면 관두십시오· 전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

배짱 장사였다· 꼬우면 때려치워라· 난 안 해도 된다· 말 그대로의 태도다·

실상 이걸로 맹과 척을 질 수도 있고 귀찮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그걸 뻔히 알고는 있지만···아까도 말했듯·

“근데,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으신지요·”

맹측도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 나를 써먹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이라는 걸 말이다·
문제는, 그걸 내가 명확히 알고 있다는 걸 잘 몰랐다는 것이겠지·

“조건이 참 좋아요· 이렇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주를 해달라고 부탁해오는 경우는 거의 없잖습니까?”

“그렇지요· 한데, 성왕께선 이를 아시면서도 조건의 추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경우가 없는 건 없는 거고· 제 성에 차진 않아서요·”

“···”

“싫으시면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방긋 웃어주며 말했다· 

그렇게 말을 끝낸 뒤, 묵연은 찌푸린 눈으로 날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눈동자는 나를 향해 있지만, 그 안에선 맹렬히 고민하고 있으리라· 이후 몇 초가 흐른다·

“성왕·”

“예·”

“지금 내어 드린 조건도 반대가 유달리 많았으나, 이 늙은이가 상당한 노력으로 얻어낸 것입니다·”

점잖히 내뱉는 어투 속 담겨있는 뜻을 파악한다·

-그러니까 이 정도면 좀 넘어와라·

대충 그런 뜻 같았다·

‘음·’

이렇게 나오시는 건가· 그리 생각하기 무섭게 내 쪽에서도 똑같은 수법을 써주었다·

“그렇군요· 고생이 참 많으셨겠습니다·”

-내 알바는 아닌 것 같다· 다른 말을 해봐라·

“조건이 성에 차지 않으신다면···다른 조건으로 변경해 드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는 어떠신지요·”

-무리다· 차라리 원하는 걸로 바꿔주려고는 하겠다·

“하하· 말씀은 감사하나···제가 원하는 건 변경이 아닙니다·

-어디서 개가 짖나· 같잖은 수작질은 안 받는다·

“···”

“···”

속뜻을 달리한 대화가 수없이 오갔다·
이야기는 진전되지 않는다· 아마, 이대로 가면 끝이 보이질 않겠지·

그걸 알고 있으니 즉시 움직였다·

드륵·

의자를 빼내며 몸을 일으켰다·

“아무래도 이야기는 더 진행되기 힘들 것 같네요·”

시간 끌기는 사양이다·
돌고 돌아 원점은 하나였다·

“좋은 제안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더 나은 관계로 찾아뵙길 고대하겠습니다·”

싫으면 말아라· 계속해서 내 태도는 같았고· 대화가 끊임없을 것 같기에 망설임 없이 등을 돌리려 했다·
걸음은 나아가 끝내 문고리를 잡으려던 순간·

“···알겠습니다·”

멈칫·

묵연에게 들려온 말에 고개를 살짝 돌려보았다·

“···우선, 말씀부터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

지끈거린다는 듯 머리를 감싸 쥔 노인·
그를 보자마자 씨익 웃을 수 있었다·

“그럼요· 말하는 거야 얼마든 할 수 있지요·”

이겼다·

******************

스륵·

서찰 위로 한 줄의 글귀를 적어냈다·
다 적은 다음, 앞에 앉은 묵연에게 건네줬다·

“다 적었습니다·”

숫자로 따지면 세 장의 서찰·
그 서찰 위로 내 이름을 적어냈다·

명칭은 계약서지만, 지금은 구두로 적은 것이다· 
제대로 적으려면 구가와도 얘기해놓아야 했으니, 일단 내 의지만을 적었다·

가문을 설득하는 부분은 나중에 해도 된다·

‘시기상 걸리는 게 많기는 한데· 아마 가능할 거야·’

대주로서의 계약은 오 년·
그 뒤에 재계약을 할지 말지는 그때의 따라 다르겠지만·

‘오 년은 무슨·’

애당초 그 기간을 다 지킬 생각은 없다·
대주로서 일임한들, 일 년도 안 가 끝내겠지·

‘그래, 딱 그 정도면 될 거야·’

일 년이면 얻을 걸 다 얻어낼 수 있으리라·

그 이상은 불필요했다·

아니, 더 하려고 해도 문제다·
내겐 가문뿐이 아니라 ‘시간’ 그 자체가 문제였으니까·

“아무쪼록· 다음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서찰을 내어준 다음 이번에야말로 정말 등을 돌렸다·
더는 여기 있을 이유가 없었고· 내가 가더라도 붙잡는 이가 없었다·

탁-!

그렇게 방문이 닫히고·

“···흐으음····”

묵연이 참고 있던 숨을 흘려낸다·
머리는 두통이 온 듯 미간을 가득 짚어내야 했고 올라오는 기침을 참느라 힘을 잔뜩 써야 했다·

이후 잠깐 숨을 고르던 묵연은·

“···허허····”

이내 허탈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 대단한 아이로군····”

이리 심력을 쓴 게 얼마 만일까·
아마 은퇴 후 손에 꼽을 수준이었다·

치열히 나누던 담화를 떠올리며 묵연이 차를 한 모금 삼킨다· 목이 말라 참을 수가 없었다·

“쉽지 않구나·”

참으로 어려웠다· 
원래라면 이리 어렵진 않았을 터인데, 하필이면 상황도 상대도 좋지 않았다·

어떻게든 얻어와야 할 이가 하필이면 제 가치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대화하면 할수록 알 수 있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너희는 받아줘야 한다·
그걸 깊게 확신하고 있는 반응들이었다·

물론, 그걸 확신하고 있어도 쉬이 할 수 없는 일들이거늘·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해버렸다·”

부담스러워 하기는커녕, 되레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주도권을 내어줄 생각이 없다는 듯 한 치의 물러섬도 없다·

‘자칫하면 뺏길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는 것 같았지·’

어떻게든 굽힐 수밖에 없는 시점·
그걸 상대가 알고 있음에도 대화에 방심조차 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흐으음·”

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정말 아쉽구나·”

묵연은 자식이 없다·

하나 얼추 계산해서 손주를 낳았어도 성왕보단 나이가 많았을 터·

그런 어린아이에게 탈탈 털린 기분이 들지만, 묵연의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자신과의 대화에 기죽지 않고 얻을 걸 얻어가는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중원을 통틀어 묵연이 기억하기로 딱 세 명이 존재했다·

한 명은 젊을 적 검존이 그러했고 다른 이는 신의가 그러했으며· 마지막으로는 초대 백화상단주가 그랬다·

그리고·

지금 묵연의 머릿속에 또 다른 이가 추가됐다·

다만, 썩 좋은 기억은 아닐 것 같았다·

“···설마 그렇게까지 뜯어갈 줄이야·”

아주 탈탈 털렸다· 조건이라고 걸어온 게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대다수였고·
그 중 몇 개를 덜어내려 묵연은 상당히 애를 쓰기까지 했거늘·

‘끝내 두 가지 조건은 받아들여야 했다·’

전부 걸러내지 못하고 두 가지 조건과 원래 적혀있던 조건 한 가지를 수정해야 했다·
그게 아니고선 절대 그자를 데려올 수 없었으니 말이다·

“흐으음···” 

과연 이게 맞는 일이었을까·

고민은 깊어진다·

임시 책사로 돌아온 지 어느덧 칠 주야·
그 안에 묵연에게 하달된 일은 수두룩하게 많다·

정확히는, 원래라면 현저히 적었어야 할 일을 묵연이 늘렸다고 보는 게 옳다·
그렇지 않고선 참을 수 없었다·

엉망진창·
딱 지금의 맹을 뜻하는 말이다·

검존이 떠난 다음, 지친 듯이 자리를 비워냈거늘·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정도로 처참해질 줄 알았다면 자리를 비우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의 후회였다·
그렇기에 더욱이 가능하면 성왕을 데려오는 걸 참아야 했다·

이런 조건이라면 다른 대주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클뿐더러 품에 뒀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하니, 차라리 성왕을 대주라는 이름으로 담기보단 다른 식의 수를 쓰는 게 옳았을 터인데·

‘나도 늙은 게지·’

묵연은 실수를 인정했다·
이건 이성적이지 못한 대처였고· 오기였다·

어떻게든 저자를 얻어야 할 것 같다는 본능에 의한 선택·
고작 해봐야 두 번 만나본 것이 전부건만 무슨 확신이 들어 이런 것일까·

고민하기 무섭게 묵연이 정답을 떠올린다·

‘모르기 때문이야·’

이유를 몰라서가 아니다·
묵연이 성왕이란 이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을 파악하기까진 많아도 두 번이면 충분했다·

묵연의 눈은 예전부터 그러했고· 그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었으리라·

검존은 이런 묵연을 보고 혜안(慧眼)이라 칭하곤 했을 지경이었다·

그런 묵연에게 놀랍게도·

‘성왕은 보이지 않는다·’

성왕에 관해 전부 알아보기가 어려웠다· 성품은 어떠한지 가진바 성질이 어떤지, 어떤 신념을 지닌 존재인지·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너무나 깊고 무거운 이라 그런 걸까·
아니면····

‘위에 감춰진 게 너무 많아 속내가 안 보이는 걸까·’

무엇이 되었든 심상찮은 이라는 건 잘 알겠다·

그래서 더욱 고달프다·

‘그 아이가 무인이 아니었더라면·’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거지였다면, 자신이 데려다 많은 걸 알려주고 싶을 지경이다·

성난 황소 같으면서도 그 덩치를 이용해 뱀 같은 심계를 감추고 있다·
언제는 목을 물어 뜯을 준비가 된 독사·

나이만 봐선 제대로 여물지 못했을 터인데 이상하리만큼 숙련된 기색이 느껴지기까지·

’그런 이에게 하늘은 무얼 원하여 무학까지 주었을까·’

묵연은 무공에 뜻을 둔 적 없어 자세히 모르나, 성왕이란 이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존재인지는 가늠할 수 있다·
그런 존재가 심계까지 뛰어나니, 앞으로 중원의 역사에 큰 획을 그으리라·

‘그러니 부디·’

탁·

묵연이 들고 있던 술잔은 탁상에 내려놓는다·
동시에 창밖에 하늘을 보며 서늘히 눈을 가라앉혔다·

‘아니길 바라오·’

성왕이 자신이 예상하는 바와는 다르길·
그가 마교(魔敎)의 천마(天魔)와 연관 없길·

하여, 무너지고 있는 정파의 희망이 되어주길·

묵연은 그렇게 바라고 있었지만·
성왕을 이렇게까지 해가며 대주로 데려온 이유는, 결국 이를 확인하기 위함이 컸다·

그렇게 며칠 뒤·

무림맹에선 개방을 통해 검대에 관해 입장을 발표하게 된다·

대주 셋이 사망한 시점에서 검대를 충원하겠다는 발표였다·

새롭게 대주로 뽑힌 이는 무려 성왕(星王)·
현재 하남을 구하며 칠좌에 오른 성왕이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새롭게 창설할 검대의 대주로 임명되었음과 더불어·

역사 속에 사라져가던 무림맹 최고의 검대·

신룡대(神龍隊) 또한 부활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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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FZ, 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Under the Heavens, The Zenith's Childhood Friend,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
Score 8.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Artist: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Instead of struggling meaninglessly, he acknowledged his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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