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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hapter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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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78

“아···빠····”

“···뭐?”

들려온 호칭에 생각이 멈춘다·

평생 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단어였다· 

지금 내가 뭘 들은 거지?

‘아빠라고?’

생소하기 짝이 없는 단어에 눈을 좁히고 쳐다봤다·

아무리 봐도 내 어릴 적과 똑같이 생긴 얼굴·

나이는 많이 쳐줘 봐야 일곱 살· 적어도 열 살은 안 넘었을 모습이었고·

탈각 전까지 꾸준히 작았던 내 덩치와 같듯이 나이를 떠나 작은 체형이 도드라진다·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지 가득 치켜뜬 눈·

어리둥절해 보이면서도 올곧게 날 쳐다보고 있는 시선·

“···”

아무리 봐도 내가 맞았다·

문제는·

‘···뭔데 저거·’

그래서 결국 저놈의 정체가 뭐냐는 거겠지·

정녕 과거의 나는 아닐 터인데·

대체 뭐 하는 놈이길래 이곳에 있는 걸까·

그것도 남궁비아의 무릎 위에 앉아서 말이다·

“···”

“···”

나와 가만히 눈을 마주하고 있길 잠시·

몇 초 정도 흐르니 저쪽에서 먼저 움직임을 보였다·

가만히 안겨 있던 꼬마가 남궁비아의 품에서 벗어난 것이다·

“···아····”

아이가 품에서 떠나니 남궁비아가 짧게 소리를 뱉었다·

뭔가 아쉽다는 기색이 느껴지는 건 착각이겠지···?

바닥에 착지한 녀석은 내게 시선을 고정한 채 차분히 걸어온다·

가까이 오니 더 실감이 난다· 진짜 성격 못나게 생겼다·

그나마 어려서 그런가 막 거부감이 들진 않지만 절대 성깔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런 녀석은 뚜벅뚜벅 내게 걸어오더니·

툭·

“···?”

뜬금없이 내 다리를 감싸며 안겨들었다·

탈각하며 커진 키 탓인지 작은 체형은 간신히 다리만 휘감는 정도·

“뭔데·”

갑작스런 안김에 당황하던 찰나·

“···아빠·”

안겨든 놈은 아까와 같은 호칭을 내뱉는다·

진짜 왜 이러나 싶어 우선 떼어놓으려는데·

우웅·

“···!”

접촉하자마자 심장 쪽에서 진동이 느껴진다·

짧은 진동· 미세하게 울려 퍼진 감각이나 이를 느끼자마자 눈을 크게 띄워야 했다·

‘아·’

이제 알겠다· 이 정체 모를 꼬맹이의 정체·

뭔가 했더니만····

“너-·”

알아차렸으니 즉시 녀석에 관해 말을 꺼내려 하지만·

“···아빠? 분명 아빠라고 했지·”

“진짜 아빠라고?”

“···아빠라니···· 애가 나이가 몇인데·”

“대단하구만· 구 공자 생각보다 훨씬 사내였어· 암 사내는 저래야···· 농이오 누님···그렇게 쳐다보지 마시오·”

“···”

사방에서 들려온 소리에 입을 꾹 다물어야 했다·

애를 보던 고개를 들어 앞을 쳐다봤다· 

한데 모여있는 이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날 쳐다보고 있더라·

특히 눈빛들이 가관이다·

충격에 휩싸인 건 물론 째려보는 시선들이 무섭기 짝이 없다·

“아빠···? 진짜 아빠라고···?”

특히 모용희아의 눈빛이 장난이 아니었다·

안겨있는 녀석과 날 번갈아 보는 표정은 의심에서 확신으로 변해간다·

그걸 보며 내가 헛숨을 터트렸다·

“지금 무슨 생각들을 하는 거야·”

뭔가 이상한 오해를 하고 있는 건 알겠는데 어처구니 없어서 말도 잘 안 나왔다·

“그런 거 아니야·”

이걸 해명해야 하나 싶은데 얼굴들을 보아하니 안 했다간 조질 것 같았다·

“아니라구요?”

“아니지 그럼·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내 나이가 몇인데 아빠는 뭔 아빠야·

거기에·

“딱 봐도 애 나이가 있잖아·”

아무리 적게 쳐도 여섯 살이고 열 살은 안 넘길 것 같다·

거기서 내 나이랑 계산을 해보면 말이 되는 얘기가 아니잖는가·

“뭐 몇 살에 낳아야 되는데· 이렇게 큰 애가 있을 리 없잖아·”

내가 낳는 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였다·

최소 오 년전이다· 그때면····

‘한창 굴러다닐 시기지·’

회귀 이후 몇 년 안 됐을 때인지라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기도 바쁘던 때다·

대부분 수련하며 보내던 시기건만 이런 애를 어디서 낳아·

‘나이를 따지면 애를 가져도 한 참 전에 가졌어야 하긴 하는데·’

그거야 전생을 포함한 것이지·

이번 생은 달랐다·

‘솔직히 지금도 혼인하긴 늦은 시점이기는 하다만····’

혼인을 했어도 더 일찍 했어야 하고·

애를 가졌다면 지금 시기에 낳았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든 미루고 있을 따름이다·

‘해야 할 일이 더럽게 많은데 혼인을 어떻게 하겠어·’

혼인도 그렇고 애를 가지는 것도 그렇다·

여기서 약점은 물론이고 지켜야 할 것이 더 늘어나는 건 사양이다·

그런 이유가 있으니 어떻게든 미루고 있거늘·

“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믿고 있는 거야·”

이런 상황을 몰라서 그런건지 다른 이들의 표정은 여전히 의심이 그득했다·

솔직히 인정하기 싫어도 그럴 수밖에 없으리라·

“···하지만 누가 봐도·”

“너무···똑같잖아요·”

“거기에 아빠라잖아요 아빠·”

“···”

인정할 수밖에 없는 얘기였다·

내가 봐도 똑같은데 남이 보기엔 어떻겠는가·

심지어 달라붙어 아빠라고까지 해버리니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도 믿게 되는 모양이다·

하나·

“···아무튼 내 애 아니야· 아니라고·”

나로선 억울할 얘기였다·

‘씨발· 뭐 걸리는 게 있으면 덜 억울하지·’

반강제로 청렴결백하게 살아왔다·

전생이라면 모를까 이번 생은 깔끔함 그 자체란 말이다·

한껏 억울함을 표출하자 잔뜩 구겨진 표정의 모용희아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럼 이 아이는 대체 누군데요?”

“···일단 설명부터 해줘 봐· 얘가 왜 여기 있는 건데?”

“반응을 보니 공자님께서 모르는 아이는 아닌가 보네요·”

“···”

모용희아의 말에 마른침을 살짝 삼켰다·

그냥 모른 척해버릴까 싶었는데· 그건 무리였다·

‘모른다고 하면 그건 그것대로 곤란해져·’

똑같이 닮은 얼굴은 물론· 이놈의 정체도 아는 입장이다·

왜 이런 얼굴이 됐는진 의문이긴 한데· 여기서 모른척하는 건 최악의 수다·

설명을 당장 꺼내지 못해 어물쩍거리고 있을 무렵·

날 가만히 보던 모용희아가 차가운 표정으로 말을 이어붙였다·

“···공자님 처소에서 검무희가 발견했어요· 알몸으로 자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뭐?”

내 처소에서 발견했다고? 남궁비아가?

의문을 띠며 남궁비아를 쳐다봤다·

아무래도 기운을 먹다 기절했을 즈음인 것 같은데 쟤가 내 처소에는 왜 들어간 거지?

의아한 얼굴로 남궁비아를 바라보자 그녀가 슬쩍 시선을 피한다· 뭔가 걸리는 게 있다는 걸까·

뭐 하러 갔느냐 물을까 했지만 그보다 모용희아의 말이 먼저였다·

“일단 옷을 찾아 입혀 놓았는데···· 아빠를 계속 찾는 것도 있고· 누가 봐도····”

당신과 똑같이 생기지 않았느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내 앤 줄 알고 이렇게 다 모여있었다?”

“알고 있었다기보단· 확인해야 할 것 같아서요·”

“확인은 무슨 확신을 했더만·”

안 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했으면서·

그 말은 이미 내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게 아닌가·

지금도 그렇다· 내가 백날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믿는 얼굴은 없다·

조금도 의심은 거둬지지 않았고· 그 표정이 역력한 상황에 모용희아가 내게 말을 물어왔다·

“정말 아니에요?”

“아니라니까 그러네·”

한숨을 참으며 미간을 짚었다·

슬슬 짜증이 올라온다·

“닮은 건 알겠는데···· 당연히 내 애 일리가····”

이를 꾹꾹 참으며 다시 해명하려던 때·

꾸욱·

바지춤을 잡는 감촉이 느껴졌다·

뭔가 싶어 쳐다보니 꼬마가 내 옷을 잡아당기고 있더라·

“왜 뭐·”

뭐냐는 듯 묻자· 아이의 표정이 점점 뒤바뀐다·

“···아···아빠····”

눈빛이 구겨지고 처량한 표정이 떠오른다·

뭐야 저 얼굴은···?

“아 아빠가···아니야···?”

“···”

충격이라도 받은 듯 눈망울이 흔들리고· 점점 눈가에 물기가 차오르는 게 보였다·

어 이거 지랄인데?

“야 야! 뭘 울려고 그래·”

“아빠아···”

“뭔 아빠야! 내가 왜 니 아빠냐고! 저리 안 가!?”

뭔가 좆된 것 같은 느낌이 스친다·

다급히 손을 떼어 멀찍이 떨어지려고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쓰레기·”

“쓰레기다·”

“공자님 너무해요····”

“···”

“아니····”

주변 반응이 상당히 섬뜩하게 변해간다·

이미 저들 눈엔 내가 제 자식을 모른척 하는 파렴치한으로 보이는 모양이었다·

이건 이놈의 표정도 한몫하는 모양·

이 뭣 같은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식은땀을 감추려던 순간·

“···이리와····”

누군가 아이를 불렀다·

가만히 앉아있던 남궁비아였다· 

그녀가 부르자 울먹이던 아이가 뒤돌아 그쪽으로 총총 걸어가 다시금 품에 안긴다·

그걸 어처구니없다는 듯 쳐다보지만 남궁비아는 아이를 안는 게 익숙한지 가볍게 들어 올려 품에 푹 껴안고는 날 쳐다본다·

“···”

그저 가만히 보는 얼굴이다· 표정은 달라진 게 없고 그냥 바라볼 뿐인데 내가 느끼기론 마치 해명을 요구하는 것 같았다·

‘해명이라 해도 말이지·’

저런 눈빛을 받아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뿐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아니야·”

“아니야···?”

“어· 아니라고· 나는 저놈 아빠가 아닌····”

“···알겠어····”

“응?”

대답을 들은 남궁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되레 그 반응에 내 말문이 다시 막혀버렸다·

남궁비아는 이내 관심이 없다는 듯 아이를 안고 쓰다듬기 바쁘다·

차분히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아이를 토닥이고 있는 모습·

그걸 보며 이번엔 다른 이들도 잠시 벙찐 표정을 짓는다·

특히 모용희아의 표정이 미묘하다·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어이없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볼 때는 둘 다였다·

“검무희····”

결국 모용희아가 남궁비아를 부른다·

“그게 다예요?”

“···?”

남궁비아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뭐가···?”

“당신이 물을 건 그게 다냐구요·”

“···응····”

덤덤히 고개를 끄덕이곤 남궁비아가 말을 덧붙인다·

“···저 사람이 아니라고 했잖아····”

내가 아니라고 했다·

그거면 충분하다는 태도· 하나 모용희아는 그런 남궁비아가 여전히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았다·

“그걸 그냥 믿어요?”

“···응····”

“아니···· 뭘 그렇게 쉽게 믿는····”

“희아·”

“···”

뭐라 열불을 내려던 모용희아는 남궁비아가 제 이름을 부르자 입이 닫혔다·

저건 나도 신기했다·

남궁비아가 이름을 부르는 건 거의 없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갑자기 이름을 왜····”

“희아도 이미 알고 있잖아·”

“뭐가요?”

“저 사람이 아니라고 했어· 그럼 아닌 거야· 다른 건 몰라도···이번 일은 그래· 그건 이미···· 희아도 알고 있잖아·”

“···”

남궁비아의 단호한 말에 모용희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논리적인 모용희아라면 저 말에 분명 반박을 내놓겠다고 판단했는데· 생각보다 말이 들려오지 않는다·

꾸욱·

모용희아가 고운 손으로 주먹을 말아쥐었다· 

뱉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이는 얼굴인데· 끝내 나오는 말은 없다·

설마 인정한다는 의미일까?

툭·

툭·

방 안에는 아이의 등을 부드럽게 토닥이는 소리만이 들린다·

침묵 아닌 침묵이 계속되고 있을 즈음·

“···그럼 이 아이는 대체 뭔데요?”

모용희아가 다시금 날 보며 물어왔다·

“어···?”

“···공자님 애도 아닌데· 공자님 처소에 있었고· 이만큼 닮았으며 공자님도 아는 아이잖아요· 이 아이는 뭐냐구요·”

“···”

모용희아의 질문에 침을 다시금 삼킨다·

아닌 건 아닌데· 설명은 들어야겠다는 말투다·

하기야· 남궁비아처럼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게 더 이상했다·

그렇지·

설명은 해야지·

근데·

‘뭐라고 설명하지?’

남궁비아의 품에 안긴 아이·

아니 저것을 보며 머리를 굴렸다·

‘저놈 왜 갑자기 저 지경이 된 거야·’

골치가 미친 듯이 아프다·

그래 저건 내가 아는 놈이었다·

왜 내 어린 시절을 닮았는지· 뜬금없이 저런 모습이 되어 내 처소에 있었는지는 몰라도·

내가 아는 놈인 건 확실했다·

원래라면 보자마자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모습이 너무 달라져서 그런가 알아보는 게 조금 늦었다·

저놈의 정체는 다름아닌·

‘똘똘이 녀석····’

똘똘이였다·

몇 년 전 사천에서 사냥한 적색 마물·

그놈의 마석에서 내 기운을 먹고 태어난 존재다·

처음엔 작은 뱀의 형태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덩치가 커지고 생김새가 흉악하게 변해갔다·

내 경지와 연동이라도 되어있는지 녀석은 내가 강해질수록 격하게 변화해 갔고·

요즘 들어선 최대로 커지면 태산만 해지기에 곁에 쉬이 둘 수 없는 놈이었다·

분명 그랬을 터인데·

‘왜 저렇게 변한 거야·’

이젠 하다하다 마물이 아닌 인간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혹 똘똘이가 아닌 건 아닐까 싶다만은·

‘그럴 리는 없어·’

녀석은 다름아닌 나와 직접 연결된 존재였고·

지금도 녀석에게선 내 심장과 연결된 감각이 느껴졌다·

저놈은 똘똘이다· 확실했다·

다만 거대한 마물이던 놈이 왜 저런 모습이 된 걸까·

원인을 파악하자면 떠오르는 게 당장 한 가지 있다·

‘이번에도 나 때문인가·’

내가 성장함에 따라 모습이 변하는 똘똘이·

그렇다는 건· 저 모습이 된 것도 내가 무언가 변한 게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안 그래도 마석 탓에 기절하고 난 직후였다· 몸에 크게 변화가 이른 상태인지라 원인을 떠올리면 그것밖에 없었다·

뭔가 변화를 겪었고 그 탓에 똘똘이가 인간의 모습이 됐다· 그리 보는 게 옳으리라·

하면 굳이 내 어린 시절 생김새를 하고 있는 건·

‘설마 내 기운을 지녀서?’

크게 말해 내 기운으로 만들어 낸 존재인 만큼 충분히 가능한 설명이다·

그렇다는 말은 즉·

‘···이렇게 보면 내 아이가 맞나?’

따지고 보면 자식이라 봐도 무방하긴 할 터였다·

‘···그렇다고 내 아들이 맞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문제는 여기서 이걸 하나하나 설명하며 인정할 수는 없는 노릇·

“공자님·”

“···”

아이가 아니면 뭐냐·

설명을 요구하는 눈빛들은 더 없이 짙어진다·

이 위기를 도대체 어떻게 타파해야 할까·

그냥 인정할까?

‘아 그건 좀·’

내가 아무리 등신이라도 이걸 인정하면 뒤질 것 같다는 건 안다·

아·

아닌가···?

‘그냥 뻔뻔하게 나가봐?’

내 애가 맞다· 너희가 뭐 무슨 상관이냐· 우리가 뭐 대단한 사이는 아니잖느냐·

안 물어봐서 말 안 한 거다·

그렇게 철판 깔고 나가는 것도 고민을 잠시 해봤지만·

‘···이건···· 이건 무조건 아니야·’

논리적으로는 맞는데···· 마음 속에서 내 뇌의 허리춤을 잡고 죽어라 말리고 있었다·

그걸 뱉는 순간 끝이라고 말이다·

‘그럼 뭐 어떻게 해야····’

초단위로 수백 번 고민을 거듭하던 무렵·

“아·”

스치듯 떠오르는 게 있었다·

“공자님? 말씀을····”

“동생이야·”

“네?”

툭하고 뱉은 말에 모용희아가 벙찐 표정을 짓는다·

잘못 들었다는 표정이었다·

“지금 뭐라고···?”

“동생이라고· 얘· 내 동생이야·”

“그 말씀은···?”

“어 맞아· 내가 얘 아빠가 아니라·”

손으로 날 가리키며 한 마디 하고·

두 번째는 똘똘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아버지가 쟤네 아빠라고·”

쨍그랑-!

“응?”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봤다·

그곳엔·

“···어·”

바닥에 떨어져 깨진 유리잔의 잔해들·

그리고·

“···미 부인?”

미 부인이 딱딱히 굳은 채 서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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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FZ, 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Under the Heavens, The Zenith's Childhood Friend,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
Score 8.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Artist: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Instead of struggling meaninglessly, he acknowledged his place.

Comment

  1. MM says:

    Ok I don’t like this direction… lowkey feels like an annoying misunderstanding where MC cant just say it’s not his for some reason and i really don’t like how it feels like he got super clingy with Namgung Biah, feels like NT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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